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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ㅎㅎ 방금 이메가의 5대 비전인지 뭔지를 홍보하는 일거리가 들어왔다. 2003년인가 2004년에 노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 완전히 망하기 직전에 최병렬 아저씨의 그 '구국의 단식투쟁'(ㅍㅎㅎㅎㅎ) 홍보 영상 의뢰 이후 최고의 코미디. (물론 안 했음.) 엄청 급하긴 한지, 5월 말까지 끝내야 하는 거라 급행료까지 붙어서 600. 나쁘지 않은 액수다. 총선 전날 한나라 찍으면 안 된다고 문자질까지 한 사이라 내 정치 성향을 뻔히 아는데도 연락을 한 걸 보면 엄청 급하긴 한 모양인데... 병든 부모님이 누워 계시고 내일 당장 먹을 게 없는 상황이라면 솔직히 장담 못하지만 600에 이력서에도 쓸 수 없는 전과기록을 더할 순 없지. 근데 저 5대 비전이라는 게 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 상황이 급하니 모여서 그.. 2008. 5. 7.
소고기 청문회 시청 소감 증인들이라고 나온 인간들도 그렇고 국회의원이라는 인간들도 한 두명 빼고는 어쩌면 저렇게 하나같이 똑같은지. 5공 청문회 때 삽질하던 인간들 수준에서 한발짝도 나아진 게 없음. 제 2의 노무현, 청문회 스타는 불가능한 건가? 천불이 나서 참고인 중계는 패스하기로 했음. 이메가 일당 감싸기에 바쁜 딴나라당 XX들. 다 적어놨다. 강남과 영남에선 어차피 다시 뽑아주겠지만 나라도 잊지 않겠다! 한줄 요약. 루크. 데스노트를 딱 5분만 빌려줘!!!!!!!!!!!!!!!!!! 2008. 5. 7.
라텍스 구입 노하우 내년 초쯤 태국 여행을 가볼까 하는 중이라서. ^^ 출처; 다음 댓글 라텍스는 잘못사시면 바가지 씁니다. 일단 가이드가 안내하는 곳은 99% 싸구려 후진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될듯... 10cm짜리를 한국에서도 30만원대면 구입할수 있는걸 130만원대 부릅니다. 천연 오리지날도 그정도는 안합니다. 제품고를때 다음사항을 체크하세요 무게- 퀸사이즈5cm당-15kg(저가형일수록 가볍다) 냄새-식빵냄새로 역하지 않다. 색상- 약간 누리끼리하다. 합성은 희다. 촉감-촉촉한 느낌에 마무리가 거치면 천연, 말끔하면 저가 또는 합성이 많이 섞인제품이다. 인증서 유무 - LGA, ECO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본다. 커버의 지퍼유무-저가는 내용물확인을 못해보도록 커버를 박음질해버린다. 제조회사 확인 - 린텍스(고급형), 파텍.. 2008. 5. 6.
한미쇠고기협정서 나중에 어떻게 필요할지 몰라서 그냥 자료 보관 차원에서. 한미쇠고기협정서 영어판 Import Health Requirements for U.S. Beef and Beef Products The following import health requirements shall be applied to beef and beef products exported from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United States") to the Republic of Korea ("Korea"). Definitions 1. Definitions for the purpose of these health requirements are as follows: (1) "Beef or beef product.. 2008. 5. 6.
버스 "서울 시내버스가 서울대 셔틀버스냐" 가뜩이나 까칠해 있는데 ㅈㅅ일보 이것들이 아주 굿을 하는 군. 이 기사 쓴 인간에게 해주고 싶은 딱 한마디. 네가 전철이랑 버스 갈아타고 교문서 내려 책보따리 지고 강의실 옮겨가면서 수업 딱 하루만 들어보고 떠들어라. 서울대 입구역에서 서울대 교문까지 걸어서 30분 넘게 걸린다. 어떻게 아냐고? 합격증 받으러 간 날 서울대 입구란 이름에 낚여서 엄동설한에 직접 걸어올라가봤거든. -_-; 경영대 빼고 우리 과가 교문에서 제일 가까운 건물에 속했는데 내 빠른 걸음으로도 교문에서 10분 이상 헉헉거리고 등산을 해야 했다. 사대나 자연대에 교양 들으러 가야하면 언덕을 몇개씩 오르내리며 20분은 기본이다. 깊은 산속에 위치한 공대 건물이나 랩은 교문서 속보로 40분 걸린다. .. 2008. 5. 1.
화남. 사흘에 걸친 대박 마감을 막고 아마도 내일쯤 돌아올 대박 수정을 기다리며 한숨 돌리며 토요일 예약을 취소하고 나니 열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한다. 많이 고치긴 했지만 오지랍이 좀 넓다 보니 예약을 떠맡거나 사람들 사이를 연결시켜주는 일이 잦다. 그런다고 뭐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다 같이 좋은 게 좋은거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가만히 보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화가 나네. 가끔 있는 일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짧은 기간에 연달아 두 번 이러니까 총체적인 회의가 들고 있다. 내가 하잖 것도 아니고 굳이 자기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내 일정 바꿔서 예약했더니 중간에 날짜 바꾸자고 또 연락. 그래서 변경했더니 이제는 취소해달라고. -_-; 공연이며 뭐며 다 예약해줬더니 개인 비서인줄 아나? 내가 버릇.. 2008. 5. 1.
양식 - 아꼬떼 어제 대학 동기와 오케스트라 동기와 함께 점심을 먹은 곳~ 세명 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놓고 사진 같은 건 안 키우는 사람들이라 사진은 없고 말로만 하는 포스팅. 매 코스마다 쉐프가 나와서 설명을 해줬다. 아뮤즈 부쉐는 가리비 구이. 새싹 야채와 샴페인 소스던가? 하는 소스를 가운데 두고 가리비 한조각이 구워져 나오는데 질기지도 않고 글허다고 덜 익은 것도 아닌 딱 적절한 맛. 가리비란 놈이 의외로 맛있게 적당히 굽기 힘든 재료인데 일단 거기서 마음에 들었다. 그 다음엔 단호박 스프에 우유 거품을 얹은 것. 난 좀 묽은 감이 있는 달착지근한 스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는데 동행자들은 스프 맛있다고 칭찬. 66%가 맛있다는 과반수를 넘은 걸로 치고. ^^ 자연산 대하 구이와 역시 기억나지 않는 .. 2008. 4. 29.
조선의 신선과 귀신 이야기 임방 (지은이), 정환국 (옮긴이)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2008.4.27 매봉역에서 약속이 있어서 오가는 동안 읽을 적절한 크기의 책을 찾다가 이걸 간택했다. 뒤쪽에 부록으로 원문읽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한문 원문이 있는 걸 모르고 골랐던 관계로 집에 오는 전철 마지감 20여분은 읽을 것이 없었으니 분량 조절에는 실패인가? ^^ 내용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는 것도 이유가 있지만 빠르게 읽어나가기 좋은 재미있는 얘기들이 이어진다. 이런 류의 옛 이야기를 옮길 때 지나친 고어체로 삐걱거리거나 또 반대로 쉽게 읽도록 한답시고 지나친 현대어와 유행어. 혹은 유치한 문체로 옛 글의 맛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선의 신선과 귀신 이야기는 그런 면에서는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어른들을 위한 옛날 이야.. 2008. 4. 29.
아발론 연대기 6 - 성배의 기사 퍼시발 장 마르칼 | 북스피어 | 2008.4.13-27 원제는 Le Cycle du Graal: Perceval le Gallois tome 6 으로 1995년에 나왔다. 바그너의 오페라 중에서 파르지팔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라기 보다는 이게 사실 제일 듣기에 부담이 적다. 제일 짧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 퍼시발 편을 잡을 때 기대가 컸다. 바그너가 묘사하는 파르지팔=퍼시발의 문학과 전설에서 원형이 어떤 모습인지 굉장히 궁금했었다. 오페라에서 묘사되는 파르지팔과 연관성을 찾아서 이 책을 본다면 좀 뜨아하고 실망감이 있을 수 있다. 이름과 성배를 찾아나선 기사라는 그 기초적인 플롯을 제외하고 오페라와 연관성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은 책의 말미에 저자인 장 마르칼이 충분히 했으.. 2008. 4. 27.
술집- 청진동 옥토버 훼스트 모님의 쇼핑에 구경 겸 따라갔더니 종로에서 낮술을 사줬다. ㅎㅎ; 여기는 맥주를 자가제조하는 모양인데, 평소 컨디션이라면 세 종류 맥주를 골고루 마셔봤을 텐데 요동을 치는 날씨라 꾸물꾸물 으슬으슬이라 평소와 달리 500CC 한잔도 좀 버거웠다. 흑맥주를 마셨는데 맥주맛은... 두툼하고 쌉쌀하니 흑맥주 특유의 맛을 내려는 시도는 보였지만 톡 쏘는 강렬한 특유의 맛이 없어 어딘지 모르게 밋밋했다는 느낌. 물이 별로였을까? 나쁘지는 않은데 아 맛있어~라는 탄성이 나오는, 속이 확 뚫리게 맛있는 맥주는 아니었다. 반면 안주는 훌륭~ ^^ 모둠 소세지는 짜지 않아서 좋았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삼겹살도 내 배가 제 컨디션이었으면 정말 맛있게 먹었을 텐데 어제 꽃등심과 갈비를 배터지게 먹고 소화제까지 후식으로 챙겨.. 2008. 4. 27.
오성기 어찌저찌해서 종로에 가게 되서 광화문과 시청을 지나는데 쫙 깔린 경찰을 보고 잠시 흠칫. 오늘 여기서 무슨 시위가 있나? 이러고 보는데 곳곳에 시뻘건 오성기가 깔려 있다. 생각을 해보니 오늘 서울에서 성화가 지나가는 날이었다. 티베트 때문에 가는 곳마다 동원됐거나 자발적인 참여가 섞인 중국인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와 우리 잘 났다~ 건드리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살벌하게 풍긴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지만 듣던 것과 현장에서 직접 보는 그 위압감이랄까 느낌은 진짜 다르다. 쇼스타코비치가 한국에서 해금된 시기를 기억하고 (뭐... 소련도 할 말없다. 그 동네에서 텔레만을 자유롭게 연주하거나 들을 수 있게 된 건 90년대가 다 되어서니까) 공산국가의 국기는 책안에서라면 몰라도 절대 거리로 나올 수 없었던 시.. 2008. 4. 27.
지름의 결과 반쯤 비어있던 와인 냉장고도 모자라 랙까지 꽉꽉. 그나마 한병은 마셨고 한병은 선물하려고 빼놓은 결과가 이거임. 와인 냉장고의 크기만큼 와인을 채우게 된다고 말한 사람이 누군지 몰라도 진짜 명언이다. -_-; 2008.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