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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 밀탑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 가면 꼭 들르는 빙수집~ 목동 현대에도 있다는 걸 뒤늦게 발견하고 지난 토요일 FOI 보러 갔다가 들렀다. 평소에는 딸기 빙수만 먹고 왔는데 인원이 여러명이라 모처럼 메뉴판에 있는 빙수들을 골고루 시켜봤음. 밀탑 빙수의 최고 장점은 얼음을 깬 게 아니라 눈처럼 보송보송한 보드라운 얼음이라는 것. 거기에 더해서 팥이 많이 달지가 않아서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고 팥알갱이가 살아 있어 씹히는 감도 좋고 또 떡도 큼직하니 제대로 된 친구다. 마지막으로 젤리니 시리얼이니 하는 허접스런 것들이 들어가지 않은 그야말로 순수한 빙수이다. 나랑 내 동생이 제일 좋아하는 딸기빙수는 여전히 맛있긴 했는데.... 아직 딸기철이 끝나지도 않았건만 딸기의 비율이 너무 현저하게 떨어져서 좀 그랬음. 역시 딸기.. 2008. 5. 22.
투덜투덜 광우병을 포함해서 이메가 일당들에게 분노해서 몇번이나 장문의 글을 마구마구 휘갈겼으나 그냥 엎었다. 쟤네들에게 더 이상 신경 쓸 기운도 없고 임계점을 넘으면 나도 떠나는 걸로 해결을 보기로 했으니 열 내지 말자. 그러나 그 바닥에서 굴러봤고 여전히 구르고 있는 인간으로 한가지만 지적하자면 온갖 포털과 신문에 나오는 그 미국 쇠고기 광고. 정부 발주가 아니라면 절대+네버 광고심의위원회 통과 못할 거였다는데 내 1년 원고료들 다 걸 수 있다. TV나 온갖 매체에서 왔다갔다는 그 넘치는 광고들. 보기엔 간단하지만 심의 통과하기 진짜 혼 빠지게 어렵다. 안 걸리려고 사전 심의도 받고 별 난니를 쳐보지만 단번에 통과시키면 문제 생길까봐 없는 문제도 만들어서 거는게 광고심의위원회고 그 중에서도 심의 통과하기 제일 .. 2008. 5. 22.
FOI 1회. 5.17. 2시 공연 드디어 갔다 왔다. ㅎㅎ ㅅ양이 광클질을 끝낸 뒤 자리가 좋지 않다고 징징거려서 내심 걱정했는데 내가 직접 나섰어도 더 나은 자리를 잡기 힘들었을 정도로 선수들의 출입구 바로 근처의 이상적인 자리였음. 불평할 게 엄청 많긴 하지만 지금 킹크랩에 와인 한병을 치워주신 알딸딸한 상태라 그거 쓰다가 기운이 떨어질까봐 뒤로 미루고 간략 감상. 1부의 오프닝 댄스는.... 불평을 미루려고 했는데.... -_-;;; 그 많은 인원을 늦게 입장시킨데다 좌석 안내 요원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원 배치조차 생략한 주최측의 삘젓 때문에 자리 찾고 헤매느라 제대로 못봤다. ㅠ.ㅠ 정말 이런 행사를 치르는데 가장 기본적인 매뉴얼조차 없는 주최측이었다. 자리 찾기 포기하고 1부는 대충 빈 자리에 앉아서 봤는데 제일 처음은 이동훈.. 2008. 5. 18.
목걸이, 반지, 귀걸이, 브로치 요즘 거의 무기력 상태 돌입이라 손도 까딱하기 싫은데... 그래도 꽤나 만들어 놓기는 했구나. 카메라 메모리를 비우는 겸 해서 그동안 만든 것 정리. 반지 하나는 어제 만들다가 알을 다 깨어먹었다. 그리고 지금 보니 만든 것 중에 사진 안 찍은 귀걸이가 또 있군. 그건 또 다음에.... -_-;;; C 커넥터 목걸이 마지막 사진은 핀트가 좀 어긋났군. 자수정, 시트린, 백금도금 체인을 이용한 목걸이. 꽤 있어보이는 모양새에 비해 만들기가 간단해서 좋기는 한데.... 재료비가 좀 세다. 그래도 간단히 뚝딱뚝딱 폼나게 만들어 선물하기는 좋을듯.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게 내 스타일이라서 아마도 애용해줄 것 같다. ^^ 꽃모양 드롭 귀걸이 자개꽃과 황수정. 그리고 진짜가 아니면 몸에서 받아주지 않.. 2008. 5. 16.
1차 수정 완료 정신도 시끄럽고 몸도 별로 안 좋고... 여기서 늘어지면 한이 없을 것 같아 악으로 끝냈음. 밥벌이가 급작스레 괴롭히지 않는다면 오늘부터 주말 돌입 가능할 것 같다. 원고도 보냈으니 일단 좀 자자. zzzzz 2008. 5. 15.
코리아 타임즈 김연세 기자의 양심선언 공중파 중계에선 질문 중간에 잘리고 광고로 넘어갔다고 한다. YTN과 인터넷 방송에서는 그대로 고고~ 최시중과 그 일당들이 방송과 인터넷을 장악하려고 눈이 벌개지는 게 이해되긴 한다. 까딱하면 2차 대전 독일 치하 때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해적방송이 21세기 대한민국에 부활될 수도 있겠군. 이것들아! 나 수정 좀 하자!!!!! 돈을 벌어야 네놈들한테 세금 뜯겨줄 거 아니냐!!! 2008. 5. 8.
루시피아 사쿠란보 베르(=버르) 아이스티 & 홍차 수다. 5월은 아이스티와 핫티가 공존하는 계절인 것 같다. 무지하게 더웠던 지난 주 어느날, 사촌동생이 보내준 사쿠란보 베르로 아이스티를 끓여봤다. 루피시아의 사쿠란보는 아이스티로 굉장히 사랑받는 아이템인데, 그냥 사쿠란보는 홍차 베이스에 체리 향기가 추가, 사쿠란보 베르는 녹차 베이스에 가향이 된 것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사쿠란보 베르가 그냥 사쿠란보 보다 더 비싸다. 녹차 가향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얘는 나도 좋아하는 친구라 아껴 먹으면서 여름을 기다려 드디어 시도~ 사진은 좀 연하게 나왔는데 이것보다는 수색이 좀 더 짙은 연두빛. 일본 녹차는 중국차나 한국차에 비해 녹색이 더 강한 것 같다. 맛은 상큼한 체리향이 감도는 녹차맛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되는.... ^^; 굉장히 상큼하면서 목 넘김도 .. 2008. 5. 8.
떠나는 사람들 이메가 되면 이민가겠다는 사람들은 웹상에서 많이 봤고 총선 끝난 뒤 이민 준비 시작한 사람도 내 옆에 하나 있지만 구체적으로 떠날 날을 잡은 사람을 보니 또 심란. 더 이상 스트래스 받기 싫어 뜬다고, 가기 전에 돼지고기만 파는 집에 가서 맛있는 돼지고기나 먹자고 한다. 이민 준비 시작한 ㄱ 감독처럼 총선 결과 보고 떠나겠다거나 등등의 연기라도 피웠던 사람이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겠는데 전화 받고 솔직히 좀 황당. 워낙 조심성 많고 길고 가늘게 가자는 주의라서, 작지만 부침없이 사업을 잘 하던 사람이었다. 모두 다 죽겠다고 난리치는 이 와중에 얼마 전에는 꽤 대박을 하나 친 걸로 알고 있는데... 나보다 더 잘 사는 사람이... 현지에서 먹고 살 장사 구상에 시장 조사까지 이미 다 해놨더라. -_-++++.. 2008. 5. 8.
뽀삐 미용 전, 미용 후 털이 너무 많이 자라고 또 여름도 오고 해서 어제 부분 미용을 시켜줬다. 미용하기 전 사진. 요즘 애용하는 내 가방. 왜 저걸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_-??? 미용 직후. 삐죽삐죽 덧자란 털을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 어려 보인다. ^^ 저녁에 추가로. 미용하고 돌아와 지쳐서 뻗었음. -_-;;; 2008. 5. 8.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저놈의 소고기 때문에 일도 되지 않고.... 메모리나 비워야겠다. 디카 정리를 한동안 안했더니 뽀삐 사진이 많이 있네. 내 책상 옆 자기 자리에서. 이 사진 찍었을 때는 아직 덥지 않던 때라서 주로 방석 위에서 뒹굴뒹굴. 한동안 잠잠하던 뽀삐의 사이코 행각 재발. 푹신하고 편안한 방석을 놓고 바닥에 던져놓은 가방 위에 어떻게든 자리를 잡으려는 필사의 노력. -_-;;; 뭔가 불만이 있는 뚱한 표정.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잘 수 있다는 산 증거. 뽀삐 1세는 절대 불가능한 묘기다. ㅎㅎ 드라큐라 뽀삐와 원상복귀. ㅋㅋ 너무 많아서 일단 여기서 정지. 2008. 5. 8.
작별 후원하던 예쁜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자립할 여건이 되어서 시설에서 데려 나갔다고 한다. 미혼모라는데.... 낙태가 진짜 편하고 흔한 세상에서 아이를 낳는 걸 선택하고 같이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다 불가항력으로 시설로 보낸 케이스. 몇줄로 요약된 아이의 사연을 보면서 얼굴 모르는 그 젊은 엄마에게 호감을 가졌다. 저런 사람이라면 늦건 빠르건 이런 날이 올 거라고 대충 짐작했고 또 빨리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을 했으면서도 괜히 서운하네. 지독하게 보수적이고 이중적인 한국 사회에서 엄마와 딸 모두 앞으로 어려운 일이 많겠지만 함께 잘 이겨나가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용감하고 아주 예쁠 것 같은 (애가 진짜 예쁘니 유전 법칙상) 엄마와 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해해줄 성실한 남자도 하나 나타나길~ 내가 .. 2008. 5. 8.
공부방 아이들에게 여름 교복을.... 배너를 달라고 하는데 배너는 아무리 해도 안 달려서 포스팅으로 대치. 난 바보인 게 틀림없어. ㅠ.ㅠ 2008.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