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2 베노아 애플 재시도 & 루피시아 사쿠란보 지지난주던가 뜯어서 우렸다가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베노아 애플. 어제인가 그저께 모처럼 가향차가 마시고 싶어 다시 시도했다. 혼자 마시는 거고 또 일하다 잠깐 즐기는 휴식시간이라 포트 꺼내는 등등의 대대적인 작업은 생략. 필터 머그에 넣고 우렸다. 지난 번에 우렸을 때 첫번째는 너무 밍밍했고 두번째는 너무 우려 썼던 걸 기억하고 이번엔 내 나름대로 시간을 조심스레 체크를 했다. 그리고 뚜껑을 열고 필터를 꺼낸 잔을 갖고와 음미. 향긋하니 제대로 된 사과향과 홍차향이 서로 튀지 않고 난다. 과일향 홍차에서 과일향이 지나치게 날뛰는 걸 싫어하는 내게 잘 삭은듯한 묵직함이 일단 호감을 줬다. 마시면서 내린 결론. 상당히 괜찮군. 조심스럽게 우려야하지만 신경쓴 만큼의 보답을 해주는구나. 지금은 뜨겁게 마시지만 좀.. 2006. 5. 11. 세가지 비스코티 만들기 http://blog.naver.com/yichihye/10004025913 간단하고 그럴듯해 보인다. 조만간.... 혹은 언젠가.... ^^ 2006. 5. 11. 적립의 저주 설마설마 했는데 집 앞의 얌냠트리가 문을 닫았다. ㅠ.ㅠ 쓰지 않고 쌓인 적립금이 장장 4천여원. 이거면 작은 통 하나는 사먹을 수 있다. 도대체 이게 몇번째인지.... 적립 카드와 내 악연의 역사는 질기게도 이어질 모양. 악연의 역사 1. 우리 동네에 있던 TCBY. 카드 끝까지 다 찍으면 파인트 하나. 찌질한 콘이 아니라 프로즌 요구르트 파인트를 하나 먹으리란 결심으로 열심히 적립 도장을 모았다. 마지막 한개를 남겨놓은 시점. 떡집으로 바뀌었다. ㅠ.ㅠ 2. 앤드루 에드 타트. 여기도 도장을 2개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사라졌음. 그러나 여긴 심하게 억울하진 않다. 다 채웠을 때 주는 게 커피였는데 난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 그저 찍어주는 걸 안 받으면 억울하단 생각에 남을 줘도 줘야지 하면서 받았으.. 2006. 5. 9. 흥행? 한 챕터를 거의 마무리하면서 불현듯 드는 의문. 이 부분이 꼭 필요한 것이냐 아니면 일종의 서비스 챕터냐....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어찌 보면 좀 모험이다. 기존 로설에서 잘 다루지 않던 시대와 배경을 갖고 있는데다가 시놉상으로 아주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얘기이다. 물론 다른 장르나 순수소설에서 10년 정도는 우습다. 하지만 로설 장르에서는 환생 등등으로 수백, 수천년을 걸치거나 학창시절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워프가 있지 않는 이상 거의 보지 못했던 세월의 길이. 그 시간을 어떻게 밀도있게 2권에 몰아넣을 수 있느냐, 그러면서 건조하지 않고 적당한 축축함을 줄 수 있느냐가 승부인 셈이다. 현재 쓰고 있는 챕터는 스토리의 큰 흐름에서 볼 때는 어찌 보면 빠져도 되는 곁다리 서비스 커트이다. 냉정하게.. 2006. 5. 9. 부리부리 박사 이 사진을 본 순간 바로 떠올랐다. ^^ 물론 이 놈은 고양이다. 그런데 난 엉뚱하게 부엉이를 떠올려 버렸다. ^^ 무슨 상을 받은 물안경인지 고글 광고 사진이라고 한다. 지금 30대 초반 이상인 사람들은 어렴풋이 기억할지도 모르겠는데... 우리가 어렸을 때 KBS던가? 에서 인형 속에 사람이 들어가서 하는 '부리부리 박사'라는 인형극이 있었다. 내용은 발명하는 부리부리 부엉이 박사의 실패담과 박사님의 옹호자인 동시에 실패하면 가차없이 비웃는 딩굴이, 동글이, 댕글이라는... 돼지로 기억되는 동물 세마리. 아주 가끔 박사님의 발명이 성공하는 날도 있는데 그런 날은 박사님의 팬인 나는 톰이 제리를 때려부순 날 만큼이나 신이 났었다. 어릴 때는 요즘 말로 정말 버닝을 했는데 세월과 사는데 묻혀서 까맣게 잊고.. 2006. 5. 8. 국제차 문화대전 6월에 코엑스에서 차 박람회가 있습니다. 공짜 시음차도 나눠주고 가서 이것저것 마셔볼 수도 있고 구경도 하고요. 현장에서 지름신과의 싸움에서만 승리한다면 충분히 남는 장사입니다. ^^ 지금 홈피에서 사전신청하면 공짜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해서 들러보세요~ 2006. 5. 7. 카사블랑카, 플로렌스 누가 내 블로그에 들어와보면 홍차에 미친 줄 알겠다. -_-; 그동안 밀린 포스팅에다가 연휴 내내 열심히 마셔주다보니 자꾸 홍차 포스팅만 올라가게 되는데... 그래도 시작한 김에 끝을 내자. 아침에 마신 로네펠트 아쌈을 제외하고 오후에 마신 홍차는 두가지 첫번째는 마리아쥬 프레레의 카사블랑카(Casablanca)이것도 교환한 홍차. 하도 명성이 자자해서 한번 마셔주고 싶었지만 가향차는 그렇게 대단히 즐기는 편이 아니고 또 마리아쥬 프레레란 브랜드가 구하기도 가격도 만만찮은 친구라서 그냥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누가 교환 목록을 올렸는데 원하는 홍차들이 내가 갖고 있는 거라서 교환했다. 루시 파이의 초코무스 파이와 곁들여서 우렸는데.... 아주아주 묘한 맛. 처음엔 아차! 하고 후회를 했다. 달디.. 2006. 5. 7. 공예차 두가지 금요일에 떡갈비를 먹고 기름기를 빼기 위해 차를 마셨다. 그날 마신 두 종류의 공예차 기록. 하나는 카네이션 역시 동호회에서 교환한 공예차. 카네이션 모양의 꽃이 물 속에서 피어난 사진이 붙어있는데 보기엔 아주 근사하다. 어떤 맛일지 기대를 갖고 모든 준비를 갖춰 우렸다. 맛은.... 한 마디로 아스트랄... -_-; 그동안 온갖 차를 섭렵했고 차에 관한 한 열린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리고 사실 어떤 차건 각자 다른 맛이 있는 거고 취향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얘는..... 정말로 맛이 없다. ㅠ.ㅠ 뭐라 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향기에 역시 설명할 수 없는 맛. 원주인이 입맛에 맞지 않아 내놨다고 하는데 내놓을만 했음. 한개 남았는데 어쩔까 고민이다. ㅠ.ㅠ 또 하나는 금상첨화 카네이션으로 버.. 2006. 5. 7. 홍차 모음 - 아쌈 두종류 & TOG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이사를 핑계로 엄청 마셨으면서 기록은 안 했다. 오늘 한가한 김에 그동안 마신 홍차를 모듬으로 기록을 좀 해보자면... 제일 먼저 아마드 아쌈 리미티드 에디션 마시고 싶은 홍차를 다 사는건 경제적으로나 짧은 유통 기한을 볼 때 너무나 비생산적인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가입한 홍차 동호회에서 요즘 교환을 열심히 하고 있다. ^^ 거기서 교환해 내 손에 들어온 홍차. 얼마 전에 밀크티용으로 라 페루쉐 설탕을 사온 기념으로 로얄 밀크티를 끓였기 때문에 스트래이트로는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로얄 밀크티의 맛을 볼 때 아마드 치고는 꽤 강하고 풍부한 맛이지 싶다. 베이스가 되는 홍차의 맛이 약하면 비린내가 나기 쉬운데 성질이 급해 3분 정도만 끓이는 내 스타일에서도 구수하고 풍부한 밀크티의 맛을 제대로 느.. 2006. 5. 7. 이사 일단은 했다. 이글루의 글들은 pdf 파일로 받아놓았으니 나중에 옮겨오는 방향으로... 5월에 가기 전에 홈피 게시판도 살려놔야겠다. 조용해서 좋군. ^^ 2006. 5. 6. 뜻밖의 한국사 - 조선왕조실록에서 챙기지 못한 김경훈 | 오늘의책 | 2006. 4. 29(?) ~ 5. 1(?) 사놓은지는 꽤 됐는데 이상하게 손도 안 가고 해서 내내 굴러다니던 책. 한가할 때 책 좀 읽어주자는 의미에서 잡았다. 꽤 잘 팔리는 책이니지만 판매 사이트나 주변의 평가가 아주 박한 편이었던 것도 안 읽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내가 직접 읽어본 결과는 별 한 두개 받을 정도로 졸작은 아닌 것 같음. 내게 별을 주라면 2개 반 정도. 내 눈에도 확실한 역사적 오류를 몇개 발견하지 않았다면 사실 3개나 3개 반은 충분히 줬을 거다. 그러나 상상력이나 야사가 동원되도 되는 픽션이 아니라 역사책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널리 퍼진 오류가 아니라 명확한 역사 확인은 필수적이다. 그 부분에서 점수가 확 깍였음. 그걸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조선왕.. 2006. 5. 6. 독행도 - 칼과 무예의 역사 한병철 | 학민사 | 2006. 5. 3(?) ~ 5.5 그때까지도 글을 쓰고 있다면... 언젠가는 무협을 배경으로 한 로설을 하나 쓰고 싶다는 생각에 장기 계획으로 구입한 책. ㅎㅎ; 너무 장기 계획이다보니 그때 과연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필요한 부분에 마크를 해놨으니까 찾아는 내겠지. 각설하고 이 책을 택한 이유는 일종의 무협 사전이나 개설서로서 의미였다. 기본적인 용어와 내용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고 잡았는데 머리말에서는 조금 뜨아. 내 기대에 비해 조금 더 철학적이라고 해야하나... 깊이 생각하거나 진리 찾기를 귀찮아하는 입장에서, 또 기초 지식을 쌓길 원하는 목적으로 볼 때는 잘못 택했군이라는 것이 첫인상. 그러나 읽어나가면서 괜찮구나로 바뀌었고 마지막 부분에선 거의 심봤다.. 2006. 5. 6. 이전 1 ··· 392 393 394 395 396 397 398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