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82 유럽음악축제 순례기 박종호 | 한길아트 | 2006. 4. 2~3 치통으로 인한 불면증 시리즈...라기 보다는 이건 읽던거라서 새벽에 끝을 낸 책. ^^ 돈란 것은 정말 무섭다. 만약 학생 때였다면 시험이라고 해도 나 죽겠소~ 하고 그냥 엎어졌을텐데 오늘 새벽에 기어이 마감을 해냈다. -_-v 그리고 그냥 자기 좀 그래서 읽던 책을 마무리. 정신과 의사였지만 지금은 클래식 음반 전문매장 풍월당과 감상실 무지크바움의 주인으로 탈바꿈한 주인장 박종호씨가 발로 누빈 일종의 음악축제 기행문이랄까... 안내서랄까... 그런 종류의 책이다. 대체로 난 이런 류의 책은 일관련 필요성이 아니면 거의 읽지 않는다. 외국도 잘 고른 일부를 제외하곤 큰 차이 없지만 한국 저자들의 이름이 나온 대부분의 이런 류의 얕은 겉핥기... 여기까지는 용.. 2006. 4. 3. 인간은 어떻게 개와 친구가 되었는가 콘라드 로렌츠 | 간디서원 | 2006. 4.1~2 치통때문에 주말에 끝내야하는 마감은 손도 못대고 계속 책만 읽고 있다. ㅠ.ㅠ 오늘도 전혀 나아진 건 없지만 오늘은 일을 하다 죽는 한이 있어도 끝내야 하는 그야말로 데드라인인 고로 오늘 새벽에 읽은 책 포스팅으로 워밍업. 이름만으로 망설임없이 사재기를 하는 저자가 내게 두어명 있는데 그중 하나가 콘라드 로렌츠이다. 이 책은 꽤 오래 전에 나왔다가 품절내지 절판이라 구하지 못하다가 예스 24에 재고가 있는 것을 보고 잽싸게 구매. 개와 인간이 어떻게 만나서 친구가 되고 가축화되었는지 과정을 로렌츠 자신의 연구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눈앞에 보이듯 펼쳐놓는 것이 책의 시작. 그리고 그의 많은 책들이 그렇듯 그가 함께 살았던 개들에 대한 기억, 그들과의 경험을.. 2006. 4. 2. 홍차 염혜숙 | 김영사 | 2006. 4.1 4만원 넘기면 추가로 주는 2천원 적립금 때문에 가격 맞추느라 구입한 책. 잘~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라는 한계와 5천원대의 가격에 걸맞은 다이제스트 정도 수준이다. 가격 대비해서 대단히 만족하지도 그렇다고 불만스럽지도 않은 정도. 내용도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들은 대충 다 훑고 지나간 것 같다. 홍차를 많이 마시거나 생산하는 나라들의 역사, 홍차의 종류와 마시는 법, 유명한 회사와 국내 홍차 전문점 등 홍차에 관한 총망라를 해놨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장소를 도는 패키지 관광이라는 비유가 가장 적절할듯. 그러나 탁 까놓고 얘기해서 일본만화 홍차왕자보다도 낮은 수준의 내용들이다. 비주얼이 중요한 내용에 걸맞게 세심하게 잘 찍은 올 컬러 사진들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2006. 4. 1.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엘리자베스 키스, 엘스펫 K. 로버트슨 스콧 (지은이), 송영달 (옮긴이) | 책과함께 | 2006. 4.1 사랑니가 또 올라오려나보다. ㅠ.ㅠ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처럼 얼굴 한쪽이 땡그랗게 부었다. -_-;;; 그냥 죽을 때까지 함께 해주려고 했건만 이별을 진심으로 원하는 모양. 다음주는 바쁘고 다담주에 치과 예약을 정말로 해야겠다. 여하튼 이 갑작스런 치통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에 한권을 다 읽어버렸다. 뭔가 머리 복잡하고 그런 책은 원하지 않고 뭘 읽을까 하다가 미술 치료 효과라도 있을까 싶어 잡은 그림책이다. 영국의 여류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동생인 엘스펫 로버트슨 부인과 함께 1919년부터 35년까지 조선을 방문해 그린 그림들을 엮은 책이다. 그림은 언니가 , 글은 동생이 썼는데 그 .. 2006. 4. 1. 여성의 눈으로 본 한일 근현대사 한일여성공동역사교재편찬위원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6. 3. ? ~ 31 아리랑에 관한 책을 더 읽다간 폭주할 것 같아서 읽다만 책을 클리어하는 쪽으로 잠시 방향을 틀었다. 듣기좋은 꽃노래도 하루이틀이지 지금 일자료만 꽂아놓은 책상 책장 한칸의 반이 그런 책들. -_-;;; 좀 쉬었다가 나머지 반을 읽어줘야지. 여성의 눈으로 본 한일근현대사는 꽤 오래전에 기사를 보고 읽고 싶었던 책이다. 내내 잊어버리고 선물해달라고 했다가 꼬이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열정보다는 구입이 상당히 늦춰진 책이기도 하다. 내용은 일본의 근대화가 시작된 메이지 천황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과 일본의 여성사에 대한 기록인데 좀 더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여성수난사이다. 언제부터 착취구조가 법제화됐고 현모양처 신화가 강요되기 .. 2006. 3. 31. 팔도 아리랑 기행 김연갑 | 집문당 | 2006. 3. 2?~25 좀 예전 책이라 이미지가 없다. 김정씨의 정선 아라리라는 반추상 그림을 표지로 쓰고 있는데 그 그림도 없어서 제목이 비슷한 정선 아리랑이라는 그림으로 이미지 대체. ^^ 뭐... 오방색의 사용과 붉은 색, 백색의 색감 대비는 비슷하니까...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 아리랑 시리즈 중 하나.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방향성에 대한 갈등이 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본래 설정했던 방향에서 벗어나고 있지는 않다. 만약에 이 책이 비교적 최근에 쓴 책이라면 아예 이 김연갑씨의 답사 방향과 그가 만났던 사람들 위주로 가보겠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바로 몇년 전 자료를 갖고 찾아가도 이미 죽거나 촬영이 불가능한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2006. 3. 26. 아리랑의 역사적 고찰 -한민족의 사상과 문화- 姜舞鶴 / 野實社 / 2006. 3. ?~21 거의 20년만에 옥편을 찾은 기념으로 한자로 한번 올려봤다. 인간 옥편인 부친에게 여쭤보면 되지만 무식하다는 구박을 최소 5분은 받아야 하기 때문에 먼지 뽀얗게 쌓인 옥편을 꺼냈다. 다른 건 대충 다 읽겠는데 저 '학'자를 놓고 봉인지 학인지 한참 고민. ^^;;; 뜻을 풀이하니 저게 본명일까도 싶다. 학춤이라... 굉장히 운치있다고 할까... 예술적으로 느껴지는 이름. 출판사의 뜻도... 야생 열매? 1981년에 나온 책인데 세로줄 쓰기에다가 한문이 어쩌면 그렇게 많은지. -_-;;; 사실도 조사와 아리랑을 빼고는 다 한문. 변환하기 귀찮아서 제목은 한글 전용으로 통과. 아리랑 다큐를 위한 자료읽기의 일환으로 잡은 책. 제목은 아리랑의 역사적 고찰이지만 실.. 2006. 3. 22. 천무화영 수정 | 삭제최수선 / 대현문화사 / 2006. 3.? ~18 방금 영화 다 봤음. 따로 하긴 귀찮고 신화에 대한 간단한 멘트를 하자면 개연성 꽝이지만 즐거운 성룡표 영화. 김희선은 정말 더빙이 딱이다. 60년대 더빙시대에 배우를 했으면 환상적이었을텐데. ㅎㅎ 이제 책 포스팅. 천무화영. 꽤 오래 전부터 봐야지~ 하던 책이다. 동네 대여점에도 없고 어영부영하다보니 여기저기 품절이라 구하는데 고생을 했지만 지난 주에 1, 2부 구입 성공~ 검증없이 리뷰와 설명글을 보고 구입한 책들이 연달아 실패를 해서 대여점에 없는 건 이유가 있다. -_-;;; 좀 열받아 있었는데 이건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보면 흐뭇하다. 1부는 천방지축 화영의 얼음인간 천무에 대한 막무가내 돌진 이야기. 무협이나 역사 로맨스에 등장하는.. 2006. 3. 19. 2005. 파리 -9 좀 지겹긴 하지만 칼을 빼든 김에 21일은 좀 끝내보자는 의미에서. 파란만장 김군이 이번엔 맹장이 터지시는 바람에 내일 병문안 + 김군 멍멍이 밥주러 가야한다. -_-;;; 예전엔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다리 부러지는 바람에 만화책 들고 병원 찾아오게 하더니 골고루 한다. 사설은 이만하고 퐁피두 계속~ 퐁피두 7층이던가?의 야외카페. 하얀 테이블 위에 한송이씩 꽂힌 장미들이 너무 예뻐서. 유럽은 한국보다 줄기를 길게 자르는 것 같다. 하늘하늘 날리는 장미꽃이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쁜데... 내 능력으론 이게 한계. 바람에 따라 물결을 일으키는 물도 나름대로 구경거리. 오래 바라보고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퐁피두 센터의 통로.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는 나같은 사람에겐 그다지 즐겁지는 않은 길이다. .. 2006. 3. 19. 2005. 파리 -8 얼마만에 여행 포스팅인지. ^^;;; 이런 여유로운 주말은 당분간 힘들 것 같아 오늘 맘 먹고 하나 올리려고 앉았다. 내 생일이었던 21일의 계속이다. 내려오는 길. 예쁜 가게들이 정말 많았다. 특색없는 관광객용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많았지만 잘만 보고 다니면 찾기 힘든 독특한 것들이 그다지 비싸지 않았음. 그러나 이미 런던에서부터 과도한 쇼핑을 했기 때문에 눈요기만... ㅠ.ㅠ 모던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 개밥그릇 등이 너무 예쁜게 많았는데 부피가 있어서 포기. 그러나 집개형 스푼을 결국 사고야 말았다. ^^;;; 커피나 가루종류를 푸는데 딱 좋은 사이즈인데 봉투를 밀봉할 수 있는 집개형이다. 역시 사람 보는 눈은 똑같은 것인지... 나와 코스를 달리해서 움직였던 동행녀도 같은 것을 사온 걸 밤에 호텔.. 2006. 3. 18. 파란만장 미스 왕 수정 | 삭제 최은경 | 눈과마음 | 2006. 3. 8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은 로설이다. 한동안 국내 로설에 버닝했는데 최근 좀 시들해져 있었다. 대충 페이지 중간중간만 훑고 반납하기 반복이고 외국설이 다시 땡기는 참이라 그쪽으로 복귀할까 하는 참에 만난 단비. 최은경 작가는 독자들에게 호불호가 상당히 엇갈리는 작가 중 하나다. 소위 수준 높은 매니아층에겐 엄청 두드려 맞고, 대여점 독자와 나처럼 재미있으면 다 용서한다는 독자들에겐 나름 열렬한(?) 사랑을 받는 작가. 인과 관계나 현실성, 완성도 등등을 제쳐놓고 재미라는 측면만 놓고 볼 때 내 입장에선 국내 최고 중 하나다. 이 작가의 초기작 중에 연재중에 엄청난 화제를 끌고 출간 후 고증으로 엄청나게 두드려맞은 책이 있다. 고증과 맞춤법을 완전히 무.. 2006. 3. 10. 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수정 | 삭제염복규 | 살림 | 2006. ? ~ 3. 6 100쪽도 안 되는 작은 책인데 책이 작다보니 파묻혀 들어가고 그나마 찾아놓았더니 또 이사 와중에 사라졌던 책. 책장 정리하면서 찾아 오늘 남은 몇쪽을 끝냈다. 좀 가벼운 읽을거리를 원했는데 내용의 밀도나 무게가 좀 빡빡하달까... 약간은 보고서적인 느낌이 강하다. 대신에 일제 강점기 서울의 도시계획이며 변화상에 대해선 이야기식이 아니라 많은 데이터를 근거로 보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꽤 될 것 같다. 이 시대에 강남은 아예 서울이 아니었으니 제외하고 노량진, 영등포의 편입과정이며 (면이나 읍이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 그들이 계획했던 경성시가지 개발 계획에서 고급 주거지구, 상업지구 등등으로 나누어 놓은 구획이 지금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고 .. 2006. 3. 6. 이전 1 ··· 395 396 397 398 399 400 401 ··· 4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