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30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 - 국경도시 단둥을 읽는 문화인류학 가이드 강주원| 글항아리| 2015.3? 책을 읽고 바로바로 간단하게라도 감상을 쓰는 버릇을 들여야하는데... 요즘은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이 책은 그나마 굉장히 가까운 편? 자료로 구입해 읽은 책 중 하나인데 그냥 그렇고 그런 북한과 중국, 한국의 이야기려니~ 했던 게 미안할 정도로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많이 연구하고 치열한 고민을 한 글이란 생각을 했다. 본래 논문으로 나온 걸 책으로 펴냈다고 하는데 딱딱한 논문에 묶여서 학문적인 한정으로 쓰이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읽을 기회를 주는 측면에서 참 좋은 기획인 것 같음. 내용은 인류학자인 저자가 북한 신의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둥에 머물면서 그 속에 살고 있는 북한주민, 중국 조선족, 한국인, 북한 화교 4부류의 사람들을 취재해 그들.. 2015. 3. 31.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집 권은순| 시공사 | 2013. 봄? 재작년에 읽었던 책으로 동네 벼룩으로 구입. 특별히 기억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어쨌든 읽은 책이니 기록은 해놓자는 의미에서 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저자가 자신의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 집을 꾸민 과정과 팁을 정리한 작은 책으로 잡지에 등장하는 삐까뻔쩍하고 돈을 엄청 투자한 그런 휘황찬란한 인테리어는 아니다. 어느 정도 투자할 의향은 있으나 방향은 잘 잡지 못 하겠는 사람에게 이런 정도의 편안한 인테리어를 디자이너가 자신을 위해서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는지, 더불어 그걸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비슷한 예를 정리해놓은 조금 자세한 과정 기록기 정도? 인테리어라는 게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당시에는 와~ 하다가 나중에 보면 엄청 촌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무난하고 딱.. 2015. 3. 31. 버터 프라운 코타 키나발루에서 먹었던 그 맛을 잊지 못 하여서. 조만간 재현 예정~ http://egloos.zum.com/gorsia/v/2870297 2015. 3. 31. 발렌타인 초콜릿 부친께 상납용. 본래 나의 시커먼 속셈은 이렇게 형식적으로 상납한 뒤 내가 열심히 먹어주려고 했으나 어느 건강 프로그램에서 견과류와 소량의 초콜릿을 같이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정보를 들으신 부친이 아침마다 알뜰히 쪼개서 드시는 통에 초반에 맛만 보고 구경만 했다. ^^;;; 대신 고디바의 애프터 발렌타인 세일 특가로 셀프 선물~.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 되는데 어마무시하게 큰 양반임. 아직 다 먹지 않은 고디바 트러플이 있어 개봉은 안 했다. 마감 스트래스로 초콜릿을 흡입하지 않는 한 꽤 오랫동안 잘 먹을듯. 은혜로운 고디바 세일... 내년에도 사랑해줘야지~ 2015. 3. 31. 최근까지 먹은 것들~ 생각난 김에 그냥 사진 최대한 털기~ ^^; 어느 주말의 브런치~ 동생이 로스트란트 접시에 맞춰 머그를 산 기념으로 접시에 어울리는 컨셉으로~ 샐러드 보울도 샀는데 걔는 너무 커서 일단 패스했다. 부친이 등산 가신 날의 자매들의 브런치. 아침에 브레드05 가서 사온, 금방 나온 빵들이라 정말 맛있었다. ^^ 동네 방앗간 떡집의 신제품. 예뻐서 샀는데 넘 달아서 내 취향에는 그냥 soso. 지난 주말 브런치~ 냉동실에 쟁여놓은 우리밀 통밀롤빵 처리 + 인터넷에서 본 달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샌드위치 레시피 테스트로 해봤다. 부드럽고 맛있긴 한데 손이 좀 많이 가서 다시 하지는 않을듯. 저걸 보니 갑자기 blt나 L님 친구분의 샌드위치가 생각나는군. 아보카도 사다가 익혀서 언.. 2015. 3. 31. 행운목 꽃 벌써 한참 전에 졌지만 그래도 2015년 늦은 겨울에 우리 집 행운목이 꽃을 피웠었단 사실은 기록해놔야할 것 같아서. 다들 행운이 함께 하기를. 실은 얘네는 봉오리고 정작 활짝 폈을 때는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다. ㅎㅎ 담번엔 놓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을 해보지만 얘네가 언제 다시 꽃을 피울진 저 당사자 행운목 말고는 모름. 내키면 한번씩 꽃대를 올리는 아이들. 향기가 정말 끝장나게 좋았다~ 밤에 거실 나갈 때마다 행복했었다. 2015. 3. 31. 2014연말부터 2015 연초까지 간만에 먹고 마신 기록 생각난 김에 사진 털기~ 기력은 쫙쫙 빨리는 나날들이 이어지는 바람에 사진도 얼마 없고 또 핸폰에 있는 사진들도 많아서 좀 빈약. 그래도 기록의 의미에서~ 성탄 이브 때 먹고 남은 것들. ^^ 연말이긴 하지만 2014년의 사진을 지금 올리는 거 보니 나도 좀 심했구나. 일본 사는 사촌이 보내준 베노아 스콘과 클로티드 크림을 위한 브런치~ 애프터눈티 컨셉이었다. 이런 분위기엔 역시 웨지우드 산딸기가 제일인듯. 누구와 언제였는지도 기억 안 나는 티타임. ㅎㅎ;;;;; 반성 좀 해야겠다. 인절미가 맛있어 보여서ㅠ사온 날~ 세팅용 설정이고 사진 각 바깥엔 인절미가 봉지째 존재... ^^ 전형적인 영국식 브랙퍼스트. 달걀이 쌍란이라 횡재한 기분이었다. 한스 케이크의 마롱타르트와 .. 2015. 3. 30. 뽀양 한시름 놓나 했더니 지난 목요일에 갑자가 토해서 식겁하게 한 뽀양. 정말 늙은 개는 밤새 안녕인 모양이다. 췌장염이 다시 악화된 게 아닐까 긴장했으나... 급하게 먹은 오이 + 주인들이 다 바빠서 매일 집을 비우는 사태에 스트래스를 심하게 받은 걸로 잠정 결론. 물론 수요일 정기검진을 해봐야 알겠지만. 잠시 잊을만 하면 아리랑 고개를 넘게 해주는 개님이지만 그래도 이어지는 일상에 감사. 우리 계속 힘내자~ 위의 두장은 토해서 사람 기겁하게 한 날인데... 주인만 놀랐지 저 개의 텔레파시는 "주인, 우리 뭐 좀 먹읍시다." 임. ㅡㅡ 마지막 사진은 어제 점심 때~ 3월 초던가 2월 말에 찍은 못난이 얼굴들. ^^ 산책 가기 딱 좋은 날씨인데 이놈의 황사와 미세먼지. ㅡㅡ+++. .. 2015. 3. 30. 선택 내게 올해 한정으로 딱 한 순간만 뒤로 돌아가 뭔가를 바꿀 기회를 준다고 한다면... 정말 주저없이 레귤러를 하겠다고 한 순간으로 돌아가겠음. 거의 10년 가까이 사전 제작을 제외하고는 레귤러 프로그램을 하지 않고 살았더니 이게 얼마나 피를 말리는 일인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나처럼 다음 아이템이 최소한 한달은 차있어야 그나마 다리를 뻗는 성격인데 온갖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섭외가 안 되니 정말 죽는줄 알았음. 겨우겨우 1회 출연자는 잡아놨는데 그거 잡은 날부터 2회 출연자 걱정에 또 잠이 안 온다. 레귤러 길게 하면 정말 제 명에 못 살 것 같아 관뒀다는 사실을 망각의 동물인 인간이 잠시 망각했던 것 같은데 빠르면 가을, 늦어도 올해 안에는 평화로운(?) 특집 전문 작가로 돌아가야겠다. 근데... 문제.. 2015. 3. 22. 바비 맥퍼린 Spirityouall (2015.03.10) 식사준표 때문에 열 내느라 기운이 쪽 빠져서 영양가 있는 감상문은 포기. 간만에 바비 맥퍼린의 내한공연이라 빛의 속도로 예매~ 4옥타브의, 기악적인 바비 맥퍼린을 기대하고 갔다면 살짝은 실망스런... 이 아저씨도 많이 늙으셨구나를 느끼게 하는 공연이었다. 기가 막히게 딱딱 꽂히던 음정도 살짝씩 흔들리고 무대 장악력도 아쉬운... 히트송을 한두곡이라도 앵콜로 불러줬으면 좋았을 텐데 싶었다. 하긴, 자기도 지겹겠지. 그래도 바비 맥퍼린이지~를 느끼게 해주는, 빛나는 순간들이 있어서 그냥 이해.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보여주는 밤. 중간에 관객들을 불러 함께 듀엣으로 부르는 부분이 있었는데 미리 섭외해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부르던 두분. 용감하다는 생각 + 나도 저 정도 .. 2015. 3. 12. 무상급식에 관한 5년 전 이준구 교수님의 글 식사 준표를 포함해 새누리를 보면 부패 아파트 조합장과 그 일당들을 보는 것 같다.누군가 올바른 사람이 일어나 쫓아내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결국은 아파트 운영권을 다시 차지해 다시 자신들의 금광으로 만들고야 마는.아무 사심없이 잘못된 걸 바로잡겠다고 나선 임원들은 생기는 것도 없는 봉사이니 길게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더구나 뺏긴 꿀단지를 다시 찾기 위해 질기게 물어뜯는 부패 세력과 길게 싸울 이유도 기력도 없다.대부분 결국은 바꾼 그 일당의 누군가가 결국은 돌아오는 확률이 최하 90% 이상.과연 저들을 이 땅에서 치워버릴 날이 올 수 있을까? 길게 보면 역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간다지만 나 살아 생전에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그러거나 말거나 투표는 내가 여기 사는 한 계속 해야겠지. 덩치가 작.. 2015. 3. 12. 하필이면...ㅡㅡ 내일이 3월 최고의 한파. ㅡㅡ 오후에 회의, 저녁에는 바비 맥퍼린 공연. ㅜㅜ. 봄이니 좀 샤방하게 입어주려고 했더니 날씨가 협조를 전혀 안 해주는구나. 겨울 코트 드라이클리닝 안 보낸 나의 게으름을 다행으로 여기며 3월에도 남의 털 신세를 좀 져야겠다. 남의 시선따윈 신경쓰지 않겠음!!! 2015. 3. 9.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