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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날짜를 보니 포스팅한지가 어언.... 아마 음력으로 올해말까지는 거의 이런 식이 아닐까 싶은 불길한 예감이... 끝에 2자가 붙은 해와 내 일복과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인지 2002년 요맘 때 미친듯이 바쁘더니 올해도 또 그렇다. 2002년과 차이가 있다면 선거 일은 안 한다는 거. 뭐 하려고 들면 할 수도 있었으나.... 이하생략. 평행 이론에 따르면 1주일쯤 뒤 내가 지지하는 쪽에서 연락이 와야 했으나 거기까진 아닌듯. ㅋㅋ 다음 주도 만만찮은 건 마찬가지지만 여하튼 아마 올해 최악은 지난주가 아니었나 싶다. (아멘) 월~금 사이에 마감을 3개나 치는 위엄을 토했다는... 그 주의 마지막 마감과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밤에는 그야말로 머리가 멍해서 반쯤은 유체이탈한 상태로 둥둥 떠다녔다. 그 와중에.. 2012. 11. 11.
보물섬- 절세에서 조세 피난처 탄생까지 현대 금융 자본 100년 이면사 니컬러스 섁슨 | 부키 | 2012.9.9 ~2012.10.22 아이패드 구입 후 그거 갖고 노느라 책을 엄청 안 읽었는데 이제 겨우 폐인에서 벗어나 정상인으로 활동을 서서히 시작 중. 몇권 읽기는 했지만 기록은 귀찮아서 못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나마 남은 단상이 완전히 달아나기 전에 정리를 좀 해둘 필요가 있어서 앉았음. 이 책은 그야말로 딱 아는 만큼 보이는 류의 대표적인 예일 것 같다.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는 나같은 독자에겐 '세상에 이런 나쁜 놈이 많다니!'라는 공분을 주면서 우리가 속거나 착취당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깨달음을 주겠고, 관련 분야에 종사하거나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겪은 일과 연관되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 같다. 어느 놈이 대통령이 되건 (하다.. 2012. 11. 4.
영혼 정화용 우리 뽀양 사진들 몇장~ 링.... 개 버전. ㅋㅋ 벌러덩 개실신 시리즈. ㅋㅋ 지켜보고 있다..... 선물 받은 카라... 잘못된 착용의 예. 올바른 착용의 예. 근데 잘못된 착용이 내 눈엔 더 예쁘다. 누워서 포스팅하니 참 좋군. 아이패드 만세~ 자야겠다... Zzzzz 2012. 11. 4.
된장놀이의 기록~ 지옥의 레이스를 앞두고 모처럼 느긋한 주말에 차려 먹어봤다. 이번에 생일선물로 받은 셸리~ 종이처럼 섬세한 느낌이 좋으나 약한 아이라 조심조심 사용 중~ 말 타면 호령하고 싶다더니 저렇게 트리오를 갖추니 팟도 맞추고 싶어지는... ㅎㅎ; 참자. 점점 과거로 가는 사진~ 이것도 어느 날의 아점이다. 날이 추워지니 땡기는 뜨거운 양파치즈 샌드위치~ 역시나 생일 선물인 견과류 파이를 곁들인 티타임. 티푸드와 그릇의 부조화가 돋보이는... ㅋㅋ 간만에 등장한 매들레인. 날이 시원해지니 이런 세탕을 할 기운이 나는듯. 체력은 바닥이고 먹고 살려니 일은 해야하고 나라꼴 돌아가는건 완전 개판이지만... 이런 소소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건 놓쳐선 안 되지. 유시민씨 말마따나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이런 즐거움도 누.. 2012. 11. 3.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장점. 최소한 CG나 촬영 등에서는 제작비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지를 수 있다는 거. 외주는 CG는 물론이고 카메라나 카메라 감독도 외부 인력이 많아서 움직이면 바로 돈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빡세게 찍어야 한다. CG를 최소화 해주는 건 기본이고. 물론 자체 제작도 내부 일정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어쨌든 외주에 비하면 거의 그 제약은 없다고 봐야 하지. 체력과 내 일정상 좀 무리긴 하지만 아이템이 워낙 재밌어 보여서 (+ 홍보와 광고 시장이 진짜 완전히 죽었다. 올 겨울은 정치 관련 말고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함.) 하기로 한 이번 다큐. PD가 제작팀장이다 보니 자체 제작에서만 가능한 즐거움을 시작부터 만끽하는 중이다. 방송국 안에서도 서열이 낮은 PD는 CG팀에서 힘든 일은 잘 안 해주려고 하.. 2012. 11. 2.
지친다 한 해에 해야하는 일도 총량이 있는 모양이다. 초중반까지 심하게 한가해서 내년에 건강보험료가 적게 나오겠구나~로 위로를 받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이러냐. 거절하기도 애매한 그런 일정이라서 OK를 하고 나니 다음 주까지가 정말 죽음이겠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신년특집 2부작 다 하라는 거 그건 죽어도 못 한다고 하나만 하기로 한 거. 만약 어~어~하고 밀려서 둘 다 떠맡았으면 블로그는 내년까지 폐업에 좀비가 되어 돌아왔을 듯. 오전에 회의, 오후에 회의, 갑자기 떠맡은 이 일과 상관없이 다음 주에 나와야할 다큐 기획안 2개. 죽겠구나. 빨리 경기가 풀려서 광고나 홍보 시장이 살아나야 할 텐데. 그쪽이 다 죽어서 할 수 없이 이름만 방송작가가 아니라 진짜 방송작가 노릇을 하려니 이젠 체력이 달린다. 그.. 2012. 11. 1.
장어 이틀간 좋아하지도 않는 장어와 싸우면서 겨우 마감. --; 지금 하고 있는 다큐보다는 이 장어가 좀 재밌긴 하지만... 통과되면 고생이 바가지일 게 보여서 솔직히 마음이 반반인 기획이다. 물론 돈은 왕창 달라고 할 예정이긴 하다. ^^; 어릴 때 동생 태어나고 부산의 외할머니 댁에 있을 때 몸 약하다고 (사실 별로 약했던 것 같진 않음. 동생은 어릴 때 골골하는 거 봤던 기억이 나는데 난 정작 크게 아팠던 기억이 없다.) 할머니가 장어를 사다 고아서 날마다 한대접씩 내게 먹이셨다. 노인네가 어찌나 총기가 좋은지 정말 하루도 잊어버리지 않고 먹이시는데... 내가 오죽하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할머니가 유일하게 장어 먹이는 걸 잊어버리고 작은집에 가던 그날의 그 조마조마함과 기쁨을 기억하고 있을까. 다만 반.. 2012. 10. 26.
문재인 펀드 마감~ 200억 쯤은 간단히 모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빨랐다. 마음만 먹으면 정말 2000억도 모을 기세인데... 새누리당 뿐 아니라 민주당 안에서도 간담 서늘한 사람들이 꽤 많았을듯. 특히 박지원, 이해찬 물러나라고 하는 ㅄ들은 더더욱.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자기 진영에서 제일 능력있는 장수 목을 치라고 외치면서 자기 이름은 절대 기사에 내지 말라고 기자들에게 사정하는 쪼다ㅅㄲ들. 그 정도 확신이나 자신도 없이 무슨 생각들인지. 아마 떨어질 거 많아보이는 안철수를 밀어올린 뒤 그 아래에서 자리 차지하고픈 욕심에 다들 제정신이 아닌 모양인데... 안철수는 너희들 안 챙겨준다. 내가 안철수가 자기를 왕이라고 외치는 추종자들의 손에 십자가에 매달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유가 그거거든. 뜻대로 안 .. 2012. 10. 24.
나름의 대선 중간 결산 후보 선출 과정이나 출마 선언 등등 그동안 지켜본 3명에 대한 단상이 되어야 하는데.... 박언니에 대한 단상은 가감없이 쓰면 새누리에서 교육까지 시켜 세균처럼 뿌린 박 전사대에 고소 당해서 괜히 벌금으로 명박네 돈 보태줄까봐 생략. ^^ 그냥 '견적이 안 나온다' 로 한 줄 요약. 출마 전 안철수에 대한 인상은 박언니 추종자를 제외한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그렇듯 호감과 걱정 섞인 기대가 있었다. 일단 박원순 모델 2라는 점에서 박시장을 보며 생긴 신뢰도 있었고. 내가 가졌던 것정은 안철수 메시아가 예수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을까였지 그라는 사람에 대한 걱정은 아니었는데....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좀 싸~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곁에 모이는 사람들의 면면. 소수를 제외하고 하나.. 2012. 10. 24.
1336 나쁜 X들을 함께 박멸하자는 정보 제공차 포스팅. 아침에 낯선 031 번호가 떴을 때 받을까 말까 하다가 받았는데... 대출 전화. 대화를 요약하자면. 나: 여보세요? 저쪽: 안녕하세요? 000님( 2012. 10. 23.
자비로운(?) 뽀양 여름엔 같이 좀 자자고 사정해도 죽어라 제일 시원한 안방에서 절대 안 나오던 뽀양. 거위털 이불을 꺼내자 이제 내 방에 둥지를 틀었는데.... 문제는 틀었으면 그냥 끝까지 좀 틀라고!!! 얘의 야밤 패턴을 보면 1시에서 2시 사이에 꼭 일어나 내려달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나갔으면 안방에서 자고 아침에 오면 될 텐데 물 마시고 화장실 갔다가 안방으로 가서 부친이 무사히(?) 있는지 순찰(--;;;)을 돌고 내 방으로 꼭 돌아온다는 거. 그리고 아침 6~7시 경에 다시 일어나 부친에게 가서 아침을 먹고 9시 경에 돌아옴. 때때로 자기 밥을 차리라고 부친을 깨우고 돌아와서 아침 식사 하시는 시간 맞춰서 8시쯤 다시 나가는 경우도 종종. 이렇게 중간중간 깨니 당연히 자도 피곤하고 멍~한 상태. 뽀삐에게 잠 좀.. 2012. 10. 23.
빠삐 빠삐가 별이 됐다는 소식이 왔다. ㄷ군이 위로조로 가 있는 가운데 빠삐의 주인인 김군은 말도 없이 술만 마시고 있고 동생은 소식 듣고 김군에게 전화해 전화통 붙잡고 울고... 너무 나댄다고 두번이나 파양 당하고 동물병원에 있던 아이를 내 동생이 나서서 김군에게 입양을 시켰던 게 98년이던가? 그땐 우리 뽀삐 1세가 살아있을 때였고... 뽀삐 1세가 별이 됐을 때 김군이 와서 우릴 화장장까지 데려다줬었다. 그런데... 참.... 전화를 하기도 그렇고... 그냥 이렇게 멀리서 마음 아파하는 것 말고는 해줄 게 없구나. 참 순하고 착한 아이였다. 천사가 세상 소풍을 마치고 이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 거라고 믿어야겠다. 언젠가 우리 뽀삐도 그렇게 세상 소풍을 마칠 날이 올 텐데... 옆에서 동그랗게 여우 목도리.. 201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