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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비손 또 비손이다. -_-; 자주 가는 식당은 아무래도 몇가지 메리트가 있기 마련이다. 맛이 보장되고 가격은 터무니없지 않고 접근성이 좋고. 친구들도 여기를 좋아하고 해서 본래도 서너달에 한번씩은 가는 편인데다가 이제는 조카가 딸리다보니 파티션이 있어 독립된 공간이 있는 여기가 이 근방에서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는듯. 그래서 조카의 늦은 생일 축하 겸 올케 생일 겸 해서 비손에 출동했다. 올케의 생일선물을 빙자해서 그냥 우리가 마시고 싶어서 산 모에 샹동 로제. ^ㅠ^ VAT 포함 코키지 22000원. 코키지는 우리가 내려고 헀는데 사촌동생이 함께 내버려서 쫌 미안했음. 예쁘게 차려입고 레스토랑으로~ 세례식 뒤풀이도 여기서 했으니까 조카에게는 초행길은 아니다. 이때까지는 모자만 빼고는 돌선물로 고모들이 선물.. 2008. 11. 3.
뽀삐와 조카~ 엄마라는 소리와 함께 멍멍이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뽀삐를 애정하는 조카가 주말에 방문. 뽀삐는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에 날벼락을 맞아 아주 괴롭게 보냈다. ^^ 그 기록들~ 일단 예쁜 우리 조카 얼굴을 대문에 한번 박아주고~ ^^ 창백해져서 소파 위로 피신 모드. 근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조카는 이미 소파 위로 기어 올라가는 스킬을 획득했다는 걸 뽀삐는 미처 몰랐음. ㅋㅋ 쫓아서 따라 올라온 조카와 다시 더 높은 곳으로 피신한 뽀삐. ㅋㅋ 조카가 팔을 뻗으면 자기 앞발로 밀어내는데 이 아가는 자기한테 잡으라고 주는 줄 알고 꽉 잡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ㅋㅋ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예쁘다. *^^* 이 또릿또릿 집중한 예쁜 표정은 사진기 바로 뒤에 뽀삐를 들고 있어서 가능했던 포즈였다... 2008. 11. 3.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얘는 여름내내 럭셔리 모피 코트 모드더니 여름이 끝나가면서 털이 짜지는 털갈이 시작. -_-;;; 데리고 나가면 다들 강아지인줄 안다. ㅠ.ㅠ 여하튼 털이 없으니 요즘 이렇게 이불과 방석을 엄청 애정해주고 계심. 이렇게 장소만 바꿔가면서 종일 뒹굴뒹굴. 사진은 안 찍었는데 해가 들어오는 베란다 앞에서 일광욕도 요즘 아주 즐기고 계심. 마감 스트래스도 없고... 니 팔자가 진짜 상팔자다. -_- 이번엔 동생 침대의 베개 위에서. 얘는 베개 위에 올라가서 저렇게 버티는 걸 참 좋아함. 저걸 등산이라고 생각하는듯. -_-;;; 동생 옆에서 찹쌀떡. 초콜릿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걸 노려보는 중이다. ^^ 2008. 11. 3.
이런저런 연이은 약속으로 열심히 잘 먹으면서 틈틈히 열나게 마감한 주말이 지나갔다. 목요일에 마감이니 내일부터 또 슬슬 스트래스 받아야겠지만 그래도 난 절대 내일 할 일을 오늘 하진 않는다. 수요일에는 와인나라 벼룩 첫날이니 내년 봄까지 마실 와인 장만하러 한번 떠줘야겠고. 일요일에 브런치 먹으며 함께 노닐던 사람들의 근황을 얘기하다가 오랜만에 ㅇ씨 얘기가 나왔음. 우리 모두 일찌감치 미국으로 가서 취업했기 때문에 이 험한 세상에 안 짤리고 먹고 살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동의하는 ㅇ씨가 정치에 뜻을 두고 있어 미국 국적을 따지 않고 영주권에 머물고 있다는 소리에 잠시 얼음. 하지만... 이메가도 대통령이 되고 한번 나라 왕창 털어먹은 강만수도 재경부 장관이 되는 나라에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ㅇ씨 쯤이야 뭐. .. 2008. 11. 3.
호호호~ 십일조를 열심히 하면 하느님께서 몇배의 상급을 주시고 어쩌고 하는 개신교도 목사들의 설교가 조금은 진리로 다가오는 주말이다. 말일에 적금도 빠져나가고 적금이며 카드비며 이것저것 빡빡해서 이달에 봉재조합에 출자하기로 한 돈은 다음 달에 원고료 들어오면 줘야지~ 하다가 '쓸 곳 정해놓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차피 약속한 거 그냥 빨리 줘버리자.' 마음 먹고 주중에 입금을 했다. 적금 하나는 다음 달이 아니라 벌써 이달이군 에 원고료 들어오면 빠져나가겠지. 하고 편히 생각했는데 어제 갑자기 일이 두건 들어왔음~ 그것도 하나는 자진해서 선금 (이건 어제 전화왔을 때 일요일까지 마감이라고 해서 안 한다고 대답하려는 순간, 선금으로 바로 주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너무나 다소곳하게 당연히 해드려야죠~로 간드러지.. 2008. 11. 1.
프로야구 시즌 종료 내 원수는 남이 갚아준다고, SK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두산이 우승하는 꼴은 못 보겠는 고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SK 응원 모드. 올해도 이겨줬다. 김성근 감독 만세~ ^0^/ LG 트윈스가 올라갔더라면 아마 나도 잠실에서 담요 뒤집어쓰고 열나게 소리 지르고 있었을 테지만 그냥 조용히 기사만 확인. 가을에 야구장에 가본 게 언제인지 이제 기억도 안 난다. -_-+++ 너무나 감정이입했던 MLB 카툰의 마지막 컷. ㅠ.ㅠ) 다시 한번 그 어씨(종씨가 나온 김에 청수한테도 함께)에게 저주를 퍼부으면서. 한국 시리즈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까 제발 내년에는 포스트 시즌만이라도 좀 올라가 보자. 2008. 10. 31.
2008 스케이트 아메리카 드디어 시니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BS가 원래 여자 경기밖에 중계를 안 해주는데다가 갑자기 주말에 수정이 걸려서 마감과 경기가 겹쳐서 돌아가는 바람에 여자 쇼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다 나중에 뒷북 감상을 해버렸음. http://www.cbc.ca/sports/ondemand/ 2008. 10. 29.
나비 효과 2 어젠가 그젠가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로 인하하면서 당연히 예금 금리 인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달에 적금 하나 만기 되는데 죽이는 타이밍. ㅠ.ㅠ 저 놈의 XX 들은 진짜 눈곱만큼도 내 인생에 도움이 안 됨된다. 금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0.1%라도 더 주는 곳으로 옮기라는 부친의 심부름으로 오늘 은행을 도는데 와~ 진짜 장난 아님. 1년짜리 적금 금리가 7.9%이고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면 0.2%를 더 준다는 저축 은행에 갔는데 내 앞에 대기자 수가 장장 30명. -_-;;; 거의 2시간 가까이 기다리다가 겨우 볼 일을 보고 왔는데 다들 참 열심히 산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열심히 저금하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오늘 현재 단리 기준으로 신라가 8.2%로 아직.. 2008. 10. 29.
나비 효과 얼마 전 국감장에서 유완장이 욕을 하는 바람에 안팎으로 쥐어터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좀 고소해 했는데.... 그 나비의 날개짓에 해당하는 후폭풍이 나한테까지 미치고 있다. 유완장에게 빨대 꽂고 있었던 감독 하나가 이번 일 때문에 문광부 분위기가 살벌하다고 징징징. 또 문광부 지원금 신청하고 있었던 곳 역시 완장이 짤리거나 이번 폭풍이 가라앉기 전에는 돈 나오기 힘들겠다고 울상이다. 그건 나한테도 일이 늦어지고 결제가 늦어진다는 소리이니... ㅠ.ㅠ 깔끔하게 빨리 짤리면 좋겠지만 행여나.... -_-;;; 오늘 환율 하락, 증시 폭등 어쩌고 하는 포털 메인에 뜬 헤드라인을 보면서 저게 무슨 조화인가? 고민했는데 오늘이 재보선 선거 날이다. 오늘 하루 저 기사를 내기 위해 얼마 남지도 않은 달러와 그나마 마.. 2008. 10. 29.
퓨전 - OGA LOUNGE / 후식 - 커피 미학 청담동인가 신사동에 OGA KITCHEN이라는 일본식 술집이랄지 밥집이랄지... 이자까야 비스무레한 것이 있다. 나와 먹는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름 괜찮다는 평을 들었지만 동네나 근처에서도 충분히 충족되는 걸 먹으러 굳이 길 막히는 강남까지 내려갈 일이 없어서 그냥 듣고 잊어버렸는데 우리 동네에 분점이 생겼다. 하지만 거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생일 턱으로 3층에 있는 같은 계열의 오가노 라운지에 브런치를 예약. 지난 토요일에 친구들과 같이 갔다. 금요일의 패배를 설욕(? -_-;)하기 위해 사진기를 잘 챙겨놨지만 역시 지갑과 핸드폰만 챙기고 디카는 책상 위에 고스란히 놓고 나갔음. 하지만 본격 식도락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친구 ㅇ양 덕분에 사진을 좀 건졌다. 그래서 오늘은 백만년에 사.. 2008. 10. 27.
내가 그렇지... 오늘 뽀삐양을 조물락거리고 싶다는 ㅅ양의 요청에 조물락거림 지수가 현저히 모자란 뽀삐를 위해 열렬히 환영하면서 점심 약속을 잡았었다. 며칠 전 포스팅 했듯 생일 징크스가 여지없이 발동해 어제, 오늘 열혈 마감모드로 돌입했지만 다 먹고 살자는 일이지~라는 모드로 저녁으로 마감을 미뤄놓고 점심에 만나서 현저히 떨어진 향신료 지수를 채우러 오랜만에 돌리로~ 내가 주로 쉬려고 빼서 사람을 만나는 날이 화요일인데 돌리는 화요일에 쉬다보니 여기랑 도통 인연이 닿지 않았다. 겨우 안 쉬는 화요일로 맞추면 갑자기 여기가 휴가를 가던가, 아니면 인도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거나 하는 식으로 여름부터 내내 불발이 되다가 드디어~ 시골에서 귀양살이하고 있는 모님의 염장을 지르기 위해서 모처럼 사진 포스팅을 하겠다고.. 2008. 10. 24.
커밍 아웃 나는 아니고. ^^;;; 오늘 온누리 교회에서 하는 기독교 방송에서 일하게 된 고딩 동창인 동종업자인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다가 고등학교 동기 남자애 하나가 커밍아웃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 소식에 대한 나의 반응은 "하나도 안 놀랍다." 였는데 놀랍게도(? ^^;;;) 걔의 커밍아웃을 알게 된 동창들 모두가 비슷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그동안 감추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뒤늦게라도 잘 생각했다는 격려의 반응까지 나왔다고 함. 그도 그럴 것이 전공이 달라서 전혀 가깝지 않았던 나조차도 느낄 정도로 걔는 진짜로 여성성이 강했었음. 키는 좀 컸지만 하얗고 호리호리하니 예쁘장했던데다가 행동도 완전. ^^; 재수할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 하나도 대학에 간 다음에 자기 여자친구를 소개.. 2008.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