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889

식탁서 영원히 사라질 5가지 음식 1위인 프와그라는 내가 그 유명한 프와그라를 먹어 보는구나라는 심리적인 만족감이지 너무 기름지고 솔직히 맛은 내 취향이 전혀 아닌 관계로 아쉬울 것 없음. 가격이나 싸냐. 2위 맥도날드 프렌치 후라이도 마지막으로 먹었던 게 99년에 촬영 가서 점심으로 먹었던 걸로 기억됨. 그것도 세트메뉴를 사줘서 먹었지 아니었으면 뭐. 역시 퇴출이 전혀 아쉽지 않다. 3위 철갑상어알 캐비아. 이것도 짭쪼름하니 새까만 흑빵에 얹어 먹으면 맛있기는 한데 가격 대비 너무 후덜덜해서 어차피 거의 못 먹으니 뭐. 헝가리 있을 때는 워낙 싸고 또 말로만 듣던 캐비아라니 신기해서 많이 먹었지만 그 이후에 마지막으로 먹어본 게 언제더라? 기억도 안 난다. 나도 못 먹는데 너도 못 먹으니 차라리 좋다는 약간의 놀부 심보도? ^^ 청어알.. 2008. 10. 8.
좋은 일, 나쁜 일. 1. 나쁜 일부터... 김장훈에 이어 신성우 캐스팅 불발. ㅠ.ㅠ 10월 말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한다. 된다는 10월 중순은 우리가 불가능. 아예 처음부터 안 된다고 하면 기대도 않을텐데 다들 긍정적으로 나가다가 왜 막판에 이렇게 사람 물을 먹이냔 말이냐!!! 분위기도 나름 맞아서 기대를 했는데... 누가 괜찮으려나. 머리가 지끈지끈. 2. 계속 회의와 외출할 일은 이어지지만 글 쓸 일은 급하지 않은, 비교적 한가한(?) 때라 취미생활을 살살 하고 있는데 이게 진짜 희한할 정도로 진도가 안 나간다. 별다른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시간 순서에 따라 술술 흘러가는 내용인데도 그렇다. 왜 그럴까 고민을 좀 해봤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예전만큼 재미가 없다는 거고 그 다음 원인은 내.. 2008. 10. 8.
한마디로 ㅈㄹ한다. "전국민 '달러 모으기' 하자"…제2의 금모으기? 니들 집에 있는 달러만 다 꺼내서 은행에 옮겨놔도 위기 진정될걸. 금모으기 때도 서민들 금반지, 금목걸이는 나왔지만 부유층들에게 많이 팔렸던 금괴는 1%도 안 됐었다. 중앙일보인지 뭔지 하는데서도 다시 금모으기 어쩌고 하는데, 이 와중에도 또 속아주는 바보들이 존재하긴 하겠지만, 네놈들이 털어먹고픈 서민들 집에는 이제 금도 없단다. 2008. 10. 7.
오오옷!!! 유로 사상최대폭 급락…14개월래 최저가 미친 듯이 오르던 유로가 드디어 진정 기미? 지금 지르면 좋을텐데 문제는 실탄. ㅠ.ㅠ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해볼까 하는 유혹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유로 동향을 계속 주시를 해봐야겠군. 2008. 10. 6.
잠시 숨쉬기 1. 체력도 딸리고 스트래스 만빵 받는 레귤러 프로그램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하도 들리는 소리도 흉흉하고 경기를 예측할 수 없다보니 결국은 안 먹기로 했던 밥상을 받았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당연히 스트래스 만빵, 일에 치여서 죽을 것 같다. 이놈의 회의는 왜 이렇게 많은지. 그래도 최소한 내년 봄 개편때까지 수입은 보장되니 찍소리 말고 해야지. 제발 캐스팅이나 빨리 되면 좋겠다. 이게 결정이 안 되니 피가 마르네. -_-;;; 2. 주말에 동생이랑 남대문 시장 구경. 남대문 시장의 그릇 도매 상가와 수입상가를 구경하면서 백화점이 돈을 쓸어가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는 이곳에 아니면 구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니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은 이상 굳.. 2008. 10. 6.
리퍼블릭 바닐라 아몬드 / 설록명차 세작 역시나 백만년만에 대학로에 나갔다가 전철역 옆에 있는 크리스피 크림에서 살이 팍팍 찌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온 기념으로 오후에 티타임을 가졌다. 머리가 찌릿찌릿하게 단 오리지널 글레이즈와 코코넛과 초콜릿이 코팅된 도넛 두개를 혼자 한 자리에서 해치우면서 곁들인 것이 리퍼블릭의 바닐라 아몬드. 예전에 교환했던 홍차인데 3번 정도 마실 분량인 것 같다. 연일 이어지는 마감과 회의에 지쳐 티포원을 꺼내기도 귀찮고 그냥 필터 머그에 우리기로 결정. 뜨겁게 덥힌 머그에 찻잎이 든 필터를 넣고 3분 정도 우렸다. 크리스피 크림에 가향차라니 좀 에러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름과 달리 바닐라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아몬드 향을 뿌린 커피처럼 아주 은은하고 가볍게 아몬드 향기만 살짝 난다. 가향홍차의 느낌보다는 그냥 .. 2008. 10. 2.
발트3국 - 잊혀졌던 유럽의 관문 서진석 | 살림 | 2008.9.?~10.2 어제인가 그저께부터 읽기 시작했다가 오늘 서브작가 면접보러 대학로 가는 길에 끝을 냈다. 일때문에 자료조사차 잡은 책인데 얇은 문고판으로서 한계가 분명 존재하지만 그래도 알찬 정보가 꽉 찬 만족스러운 책이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 세 나라의 이름을 처음 들은 건 88올림픽 때였다. 88올림픽 때 소련 국적으로 나와 금메달인가 딴 여자 선수가 자기 조국은 소련이 아니라 에스토니아던가? 여하튼 이 세나라 중 하나이고 독립국인 자기 조국이 소련 치하에 있다는 류의 인터뷰를 신문에서 읽었었다. 같은 경험을 한 국가의 국민이라 그런지 그 기사를 읽으면서 손기정 선수를 떠올렸고 굉장히 깊은 인상이 남아서 지금까지도 에스토니아라는 이름이 나오면 그 선수를.. 2008. 10. 2.
승리의 진중권 이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희대의 말빨이라는 건 인정해 줘야겠다. 최진실씨 일이며 이것저것 꿀꿀한 날임에도 한참을 웃었다. 이렇게 정리해서 촌철살인 할 수 있다는 게 진짜로 부러움. 멜라민 사태에 촛불 집회가 없는 이유는? [진중권 칼럼] 이해를 돕기 위한 힌트 7개 2008-10-02 오전 11:23:47 미국에서 김창준이라는 이름의 전직 연방하원의원이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왜 멜라민 사태에 대해서는 촛불시위를 안 하는가?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인데, 왜 중국에 대해서만은 그렇게 관대하냐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그 질문 못지않게 맹구스러운 결론을 도출한다. '따라서 촛불시위는 반미감정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맹구가 운을 띄우자 옆에서 맹순이가 장단을 맞춘다. 우리의 전여옥 의사. 듣자 하니 자.. 2008. 10. 2.
모듬 주절주절 1. 아래에 이어서 먹고 마신 기록. 월요일에 초호화 두끼를 즐긴 뒤 화요일 아침에 열나게 마감하고 오후에 또 홍대로 회의하러 나갔음. 이틀 연달아 홍대에 나가다니 정말 내 생애 다시 없을 기록이다. 탐앤탐스라는 곳에서 만나 회의를 하는데 나 혼자만 담배를 피지 않고 다들 골초라 진짜 너구리 잡는 줄 알았다. 앞으로 커피숍에서 만나서 회의하자면 필히 별다방이나 콩다방을 요구해야겠음. 이때부터 밤까지 얼마나 담배연기에 찌들었는지 오늘 아침까지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저녁은 맛있다는 쭈꾸미 집에서 쭈삼쭈삼이란 걸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내 취향에는 좀... 매운 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매워서 죽여버리겠어!하는 음식은 영 취향에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Bar다에 오랜만에 방문. 4명이서 와인 .. 2008. 10. 1.
일식 - 희조(喜兆) 점심에 기름진 파스타와 피자를 배불리 먹고 저녁으로 니코니코에 가서 롤을 사서 저녁에 먹으리라~ 기대에 부풀어 생전 연락도 안하던 모님한테 전화를 걸어 롤집 위치를 묻는 만행을 저지르고 찾아갔더니... 수리중. ㅠ.ㅠ 터덜터덜 집에 돌아와 좀 쉬려는데 급한 회의 호출. -_-; 다른 때라면 바쁘다고 입 씻겠지만 원고료 문제며 이것저것 얼굴을 보면서 조정할 필요가 있어서 그냥 나갔다. 예상대로 회의는 허무할 정도로 간단히 끝났지만 원고료 문제는 서로 납득할 수준에서 조정 완료. 집으로 가려는데 내가 예뻐하는 후배 작가 ㅎ양과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이 회사에 작가 구하기에 내가 소개를 시켜줬음) 얘도 볼 겸 그냥 간단히 밥이나 얻어먹자~ 그러고 갔는데 남대문 시장쪽으로 가더니 이상한 골목을 올라가 데려간.. 2008. 10. 1.
양식 - 프리모 바치오 바치 이번 주는 완전히 먹고 마시다 죽자는 주간인 것 같다. 간만의 폭식 주간이라고 해야하나. 백만년만에 홍대에 갈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홍대의 맛집을 들러주자는 생각으로 검색을 했더니 프리모 바치오 바치라는 파스타집이 추천목록의 맨 위에 오르고 또 메뉴판 닷컴에서 샐러드 쿠폰도 주길래 여기로 낙점. 동생이랑 볼일을 본 뒤 길치인 나 때문에 가까운 곳에 두고 엄청 헤매주고 구박을 배터지게 먹고 난 다음, 이번에는 마포 도서관이 아니라 교육관으로 써있는 건물 때문에 또 한번 헤매주고 겨우 찾아갔다. 보통 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둥 어쩌고 해서 무지 긴장했는데 1시 반이라는 시간대 때문인지 15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얌전히 대기. 좀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위층으로 갔다. 나는 빵에 들어있다는 매콤한 크.. 2008. 10. 1.
[펌]슬픈 종부세 내가 생각하는 문제점을 콕콕 짚어준 글. 다만 이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 종부세 폐지가 가져올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부자들에게서 덜어낸 조세부담을 중산층과 저소득층에 떠넘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점이 지적되자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2008.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