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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마법의 백과사전 까트린 끄노 | 열린책들 | 2006.8.18-26 원제는 Le Livre secret des sorcieres. 불어는 대학 때 외국어 교양필수를 때우기 위해 딱 한학기 배운 처지라 장담할순 없지만 한국어판 제목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얻은 대중적인 성공에 묻어가려는 의도로 한국에서 붙인 게 아닐까 싶다. 이 책말고 포스팅할 책들이 밀려있지만 오늘 기분으로는 이 책을 해줘야 할 것 같음. 이 책 안의 온갖 마법의 저주 주문과 주술들을 내가 구해서 직접 해보고 싶은 욕망이 100%를 넘어 측정 불가능의 경지에 올라있다. 좀 전엔 아마존 사이트에서 부두교 저주 주술 책과 저주인형 세트를 거의 구입할 뻔 했음. -_-; 그러나 가치없는 버러지xx에게 내 소중한 달러를 .. 2006. 8. 28.
우리 뽀삐 정말 놀랄 정도로 사람의 상태에 민감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어떻게 아는지 모르겠지만 누가 아프거나 기분이 엄청 상해있으면 그 사람의 상태가 정상이 될 때까 옆에 가서 떨어지지 않는다. 나름 위로를 해주는 거겠지. 평소라면 가족들이 다 집에 있는 주말엔 나 보기를 소 닭보듯 할 텐데 지금은 내게 다리 위에서 잠자고 있는 중. 오늘 급한 수정 때문에 연희동에 있는 프로덕션 갔다가 홍대에서 전철 타다가 엄청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여기에 글로 옮기는 것조차 더럽게 느껴지는... 정말 내 인생 최악 리스트에 올라갈 사건. 지금 누가 나한테 한가지 소원을 대라고 하면 우리 부친을 제외한 온 세상 남자들을 다 사라지게 해달라고 주저없이 말할 정도. 본디 수컷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걸로 그 종족에 대해 .. 2006. 8. 27.
양식-칠리스 무스쿠스와 같은 날 저녁에 간 곳. -_-;;; 칠리스가 한참 뜰 땐 한번도 못 갔는데 다 망한(?) 다음 잠실에 한군데 남은 이번에 가봤음. 점심이 기대보다 좀 별로였던데 비해 저녁은 오호~ 만족~ ^^TGI, 베니건스, 아웃백보다 훨씬 낫다~ 점심이 너무 과해 일단 마가리타부터 시작했는데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를 달게 하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아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술로 배를 꺼뜨리면서 샐러드와 스테이크, 나쵸까지 골고루 먹어줬는데 시간이 지나서 음식 이름들은 다 잊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배가 엄청나게 불렀다는 걸 감안하면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는 결론. 술을 제외하고 다른 음료의 무한 리필도 만족이고 나중에 빵을 달라고 했더니 머릿수대로 가져오는 센스에 또 한점 추가. ^^ 가까운 곳이면 가끔 애용해줄텐.. 2006. 8. 25.
일식- 무스쿠스 모님의 한턱 시리즈에 묻어 배터진 8월 첫째주 주말의 점심. 시동 걸린 김에 포스팅. 무스쿠스는 꽤 유명한 스시와 롤 뷔페이다. 동생이 산 롤 요리책에도 나와있고 곳곳에서 꽤나 호평이 넘치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갔는데 솔직히 가격대비 좀 실망. 밖에서 롤을 먹을 땐 손이 많이 가서 집에서 만들기에 엄두가 안 나는 것들을 먹겠다는 의미다. 그런데 여기 있는 건 이것저것 종류만 다양하게 늘어놨지 보면 다 그게 그것인 것들. 더구나 손이 많이 가는 건 하나도 없다. -_-;;; 내가 먹고 싶은 건 튀김롤 같은 종류였는데... 초밥도 당연한 얘기지만 평범한 종류만 가득. 그리고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동선도 이상하게 구성을 해놔서 무슨 배식도 아닌데 줄을 있는대로 서야 초밥이며 롤을 받아먹도록 해놨다. -.. 2006. 8. 25.
아이스티모음2- 티센터 얼그레이 스페셜, asnaf 우바, 스테쉬 오렌지 스타프루츠 너무 심하게 길어서 끊었음. 조만간 아이스티모음 3도 올라가야할 것 같다. -_-; 티센터 오브 스톡홀름 얼그레이 스페셜 저번에 냉침한 걸 대접했을 때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난 한모금도 못마셨음. ㅠ.ㅠ) 이번엔 급냉으로 우려봤는데 방법의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취향 탓인지 내게는 좀 많이 별로. 핫티로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았던 친구인데 아이스티로 마시면서 얼그레이를 못 마시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공감했다. 좀 심한 얘기지만 화장품통 씻은 물을 마시는 느낌. 물론 차가 얼그레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감히 핫도그를 준비한 내게도 잘못이 있었지만 티푸드와 궁합이 맞지 않았다는 걸 감안해도 영 아니었다. 어울리지 않는 아이스티에 비싼 홍차를 낭비하지 않고 이 친구는 핫티로 두고두고 즐겨주기로 했음~ as.. 2006. 8. 25.
아이스티모음1-베노아 애플, 위타드 올드 잉글리쉬 프루츠, 아이리쉬 크림, 잉글리쉬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날이 더워서 아이스티를 정말 엄청나게 해서 마셨다. 분명 더 있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애들만. 먼저 베노아 애플. 이 눈알 튀어나오게 비싼 홍차를 아이스티로 우리는 게 좀 떨리긴 하지만... 사과맛 홍차는 금방 맛이 변한다는 핑계로 그냥 팍팍 우려내고 있다. 이게 변질되면 고추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멀쩡함. 맛이 상당히 묵직해서 아이스티로 상당히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달큼한 듯 하면서 진한 맛이 차가워지면 상큼한 쪽으로 변해 굉장히 목넘김이 좋아진다. 샌드위치류나 케이크, 과자 종류 어떤 티푸드와도 잘 어울림~ 너무 비싸다는 것만 제외하고는 정말 강추인 홍차~ 겨울이 되면 아직 개봉하지 않은 베노아의 기문을 마셔볼 생각인데 벌써 기대중~ ㅎㅎ 위타드의 과일 시리즈들이 요즘 사랑받.. 2006. 8. 25.
우쒸... 나갈 때 쏟아붓더니 또 돌아올 때 다시 쏟아붓고. 오늘은 비를 끌고 다녔음. 이틀 연짱 마감은 막았는데 이제 또 수정의 물결이 왕창. ㅠ.ㅠ 그러고나면 또 화요일 마감. 그래도 어제 만사작파하고 10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리 잠 잔 보람이 있는지 몸은 가볍다. 나같은 저녁형 인간도 때때로 한번씩은 그렇게 밤에 잠을 자줘야 하는 모양. 내일 수정안 올 때까지 즐겨줘야지~ 2006. 8. 25.
부전여전 뉴스를 보는데 바다이야기가 오늘도 변함없이 뉴스에 등장한다. 나- 아빠 난 지금까지 저게 횟집인줄 알았어요. 부친- 나도. -_-;;; 중국에 가있는 내 동생은 아직도 횟집으로 알고있지 않을까? 근데 저리 난리를 치니 괜히 한번 가보고 싶군. ㅎㅎ;;;; 2006. 8. 24.
에고고 방금 2분짜리 대본 하나 마감. 그건 하기 싫은 일이지 사실 어려운 건 아닌데 내일 마감은... ㅠ.ㅠ 머리를 쥐어짜봐야겠다. 오늘 밤에 러프한 구성안 만들고 내일은 채워넣어서 보내야지. 그러고나면 월요일에 또 다른 구성안 마감 하나. 그리고 화요일엔 또 다큐 회의. 내년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올 겨울에 굶지는 않겠군. 잠깐 눈 좀 붙여야겠다. 졸려..... 2006. 8. 24.
용정차 풍년 만났다. 오늘 회의하러 갔더니 중국 출장 갔다 온 PD가 선물이라고 내놓았음. 작년에 동생이 상해 출장 가서 사온 용정차 한통에 올해 항주에서 사온 햇용정차 극상품 2통. 그리고 또 한통. 이것도 찻잎을 보니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임. 용정차 소비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2006. 8. 22.
바다 이야기 내가 이렇게 착실한 인간군에 속하는지 이번에 알았다. 나름 세속적이고 어둠의 세계도 제법 안다고 믿어왔건만... 그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뉴스와 신문에서 이 난리가 나기 전까지 난 바다 이야기가 프랜차이즈 횟집인줄 알았다. -_-;;; 간판이나 인테리어가 딱 그 필 아닌가? 그걸 노렸을 수도 있겠지. 감독이 내일 10시로 잡아 놓은 회의는 10시 반이 출근 시간이라는 기특한 담당자 덕분에 11시로 연기. 마포에서 회의 마치고 1시까지 서초동으로 넘어가려면 좀 빡빡하겠지만 그건 내일 고민할 문제~ 당신 복받을껴~~~~ ♬ 2006. 8. 21.
휴가 끝을 잡고... 자체 편성한 휴가의 끝날. 서울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 휴가고 뭐고 없다는 걸 금요일날 뼈저리게 느끼고 공식적으로 지방에 있다고 뻥 친 덕분에 그나마 챙겨서 쉬었다. 목요일은 광주 가서 공연 보고. 금요일은 새끼작가 증발사건 때문에 정신없이 보내서 망하고. -_-;;; 토요일은 멍멍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수영장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한강변으로 선회. 나무 그늘에서 술 먹고(^^) 빵 먹고 낮잠 자고 놀다가 귀가. 저녁엔 H양네가 입주한 롯데캐슬 구경. 지하 주차장은 롯데 백화점, 엘리베이터와 로비는 롯데 호텔하고 똑같다. ^^;;; 전망은 죽이지만 솔직히 구조는 완전히 꽝. H양과 그 어머니가 열을 벅벅 낼 만도 하다는 생각을 했음. 90평대임에도 불구하고 쓸모없는 공간이 너무 많아서 평균적인 4인 가족이 .. 2006.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