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483 아마드 블랙커런트 티백 요즘 이상하게 중국차 종류가 땡겨서 홍차는 있는 것을 마시고 새로운 건 시도를 하지 않았다. 녹차, 중국차 애용엔 아마도 요즘 떡이 엄청 땡기는 것도 작용을 한듯. 아무래도 홍차와 떡은 궁합이 맞는 친구라고 할 수 없는 고로. 그런데 며칠 전 공연보고 돌아오는 길에 맛있는 치즈 케이크가 미치게 먹고 싶다는 ㅅ양과 함께 간만에 케이크 팩토리에 갔다가 나도 삘 받아서 딸기 쇼트와 몽블랑을 사왔다. ㅅ양은 소프트와 하드 치즈 케이크 두종류를 4조각이나 사갖고. -_-;;; 각설하고 몽블랑에는 역시 과일향 홍차가 제격이란 생각에 얼마전 모님에게 나눠주느라 개봉했던 블랙커런트 티백을 하나 꺼냈다. 블랙커런트라는 과일이 뭔지 몰라서 좀 걱정을 했는데 은근슬쩍 베리향도 나면서 동글둥글 풍부한 아로마가 가득. 그리고 .. 2007. 3. 11. 퓨전 패밀리 - 빕스 안 해도 될 일을 해야하게되면 무지~하게 열받아서 모든 작동이 정지되는 아주 못된 회로를 가진 인간이라 열이 식을 때까지 요 며칠 잠수 모드였다. 대장끼리 의견 통일 안 한 클라이언트의 변덕과 그걸 중간에서 컨트롤하지 못하고 모조리 다 들어주는 중간 에이전시 때문에 장장 6번의 수정. -_-; 좀 전에 마지막 대본이라고 못을 박아서 메일을 전송하고 앉으니 회로가 조금은 정상 작동을 하기 시작한다. 금요일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한 감독과 저녁 약속~ 그때는 AD였고 나보다 어려서 놀려먹는 재미가 톡톡했는데 역시 세월이 지나니 노련해져서 이제는 일방적으로 놀려먹지는 못하고 티격태격하는 재미로 변화한 관계. 거의 2년만에 만나서 비 질질 오는 금요일날 늙은이(?) 둘이 등촌동까지 가서 빕스에 갔다. -_-V.. 2007. 3. 4. 루이 라뚜르 샤블리 &... 어제 마신 와인 중 하나 이때가 이미 2차였고 수면부족으로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빈티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2003년이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한 불확실한 정보. 월, 화, 연짱으로 밤샘. 시작부터 마감까지 비슷한 스케줄로 돌아가는 두개가, 황당하게도 수정까지 통상보다 빠른 타이밍으로 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ㅠ.ㅠ 보통 대본이 넘어가면 수정은 그 다음날에 오는게 예의(?)건만. 양쪽 다 당일 피드백이 오는데다가 슬슬 본격적인 발주시즌이다보니 다음 일도 시동이 걸리고. 3월부터 다시 취미 생활 재개하려고 했는데 당분간 좀 힘들 것 같음. ㅠ.ㅠ 6시에 여의도에서 회의하고 다시 교대로 날아가 또 다른 일 회의. 거북곱창에서 간단히 먹고 사무실로 가서 회의하기로 했는데, 쓰는 김에 간단히 기록을 하자면.. 2007. 2. 22. 미스터 피자 - 그랑프리 문근영의 선전에 혹한 ( 2007. 2. 17. 가볼 식당-9 후쿠오카의 초콜릿 가게 http://worldtown.naver.com/worldtalk/community.nhn?board_id=wt_photo1&nid=1304 더 자세한 정보 및 위치 참고하세요! ★ 2007. 2. 9. 창평엿 http://bildtext.egloos.com/1504287 2007. 2. 5. YALUMBA Y SERIES RIESLING 2004 연말에 에노테카에서 좀 충동적으로 구입한 와인. 가격도 꽤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난 토요일에 새우 먹으면서 뜯었다. 리슬링=독일이라는 공식을 깨고 호주 남부에서 재배된 리슬링 포도로 만든 와인이다. 리슬링 포도들이 좀 달달해서 본래대로라면 지나쳐갔을 친구인데 판매하는 언니가 이건 드라이한 스타일이라 입에 맞을거라고 추천을 해서 구입했는데 에노테카의 판매원들의 권유는 믿을만 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케이스. ^^ 신대륙 와인답게 뒤에 자세하게 써놓은 설명을 읽어보자면 라임과 그레이프후르츠의 아로마가 부드러운 꽃향기와 잘 어우러져 나타나고 마지막엔 열대과일맛이 상큼한 레몬향과 함께 느껴질 거라고 하는데 내가 라벨 뒤쪽의 설명을 마시기 전에 꼼꼼히 읽었다면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는 소리를 했을 거다. 설명대로.. 2007. 1. 31. XinyiDAi 혹은 福林當 ROSEBUD YUNNAN 홍차/ 雪茶 오랜만에 차 관련 포스팅. 사실 마신지는 꽤 됐는데 이상하게 자꾸 밀려서 오늘에서야 하게 됐다. 둘 다 상해의 그 XinyiDAi라는 가게에서 사온 것. 福林當의 ROSEBUD YUNNAN 홍차는 소타차처럼 골무 모양으로 뭉쳐놓은 덩어리 형태. 한개를 작은 주전자 한개에 퐁당 빠뜨리면 되는 것 같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장미꽃잎이 들어갔다고 해서 조금 겁내면서 계속 미루다가 마셨는데 만약 장미향을 기대한 사람이 있다면 허무할 정도로 장미는 그야말로 헤엄쳐간 맛과 향. 뭉쳐놓은 찻덩어리에는 간간히 붉은 꽃잎이 비치지만 우려낸 차에선 흔적이 없다. 차의 블렌딩에서 장미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로서는 고마운 일이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자면 특별히 튀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그냥 부드러운 윤난 홍차. 포장이 좀 예.. 2007. 1. 30. 호박 고구마 밥도 없고 라면 끓여먹긴 싫고 배는 고픈 총체적 난국 상황에서 찾아낸 것. 고구마 몇개 넣고 오븐 켜긴 좀 미안하지만 넣고 구웠는데... 당분간 열심히 먹을 것 같다. ^^ 근데... 왜 이렇게 안 오는 걸까? 졸려 죽겠네. zzzzz 2007. 1. 29. La Rentiere SAINT-EMILION 2004 어제 3차에서 마신 와인. 어제 모임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1차 태국음식 + 태국 싱하 맥주 -> 2차. 바로 옆집에 있는 로바다야끼에서 모듬 구이 + 조개탕+ 알탕 + 맥주 혹은 정종 -> 3차. 차+쿠키로 입가심을 한 뒤 전열을 가다듬어 염소젖 치즈와 크래커, 흑빵, 살라미 등을 곁들여 마신 와인이다. 오늘 출근을 해야하는 사람이 2이나 있었음에도 2시반까지 수다 떠느라 정신 없었음. 아마 오늘이 휴일이었으면 몇병 더 까고 해가 뜨는 걸 함께 지켜봤을 체력들이었다. ㅋㅋ 라벨에 써진대로 읽어보자면 라 렝띠에르 생떼밀리옹 2004년산. 이제 2년을 넘긴 와인이니 늙어서 힘빠졌을 리는 절대 없고, 또 생떼밀리옹이니 아무리 망해도 평균은 하려니 믿고 집에 있는 것 중에 대충 무난해보이는 걸로 선택을 했는데 .. 2007. 1. 25.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 텐푸 국보차(菊普茶)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예전에 교환했던 홍차다. 알파벳 위에 찍는 점들은 내 자판 사정상 모두 생략을 했는데 한학기 배운 불어를 총동원해서 대충 읽어본다면 르 떼 드 로스피딸리떼란 상표의 떼 뤼스로 짐작된다. 떼가 차고 뤼스가 러시아를 뜻하니 러시안 티 정도가 되겠음. 이건 자신있게 장담할 수 있는 게... 발레 뤼스의 스펠링만큼은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저 상표를 직역하면 '환대의 홍차' '친절의 홍차'라고 한다. 갑자기 친절한 금자씨가 떠오르는 이 센스라니... ㅎㅎ; 오늘 아점으로 우렸다. 러시안 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클래식한 느낌의 약간은 묵직한 맛과 향. 뭔가 비슷한 느낌의 홍차가 있었는데 라는 기억만 가물가물 왔다갔다 하는데 그게 뭔지.. 2007. 1. 23. 가볼 식당 8- 앙리샤르팡티에 (Henri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 일본 동경 긴자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다. 그렇잖아도 동생이랑 시야라 보러 일본 가고 싶다고 둘이 노래를 했는데... 이걸 보니 더 가고 싶군. ㅠ.ㅠ 유럽 가려고 맘먹고 있지만 않으면 5월에 한번 갔다 오면 좋은데... 참아야 하느니... 언젠가 일본 가게되면 츠키지 어시장하고 여긴 꼭 들러봐야지~ 2007. 1. 23.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