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마시기478

가볼 식당 6- BOTIN 네이버에서 퍼왔음. 1725년에 설립되었다는 마드리드 의 레스토랑 보틴.가기전엔 예약은 필수다!.영어가 통하는 스페인에선 보기드문 레스토랑이니 예약하는덴 별 무리가 없다.CALLE DE CUCHILLEROS, 17 - MADRID91 366 42 17 - 91 366 30 26www.botin.es 2006. 10. 25.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티피아쌈/ 카렐 캐러맬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의 티피 아쌈 명성은 들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아 그냥 바라만보고 있었는데 마침 허브티를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좋아하는 것 몇 종류만 남기고 잘 마시지 않아 굴러다니던 허브티들과 교환. 도착한 다음날 (며칠 전이다) 바로 우려줬다. 골든팁스가 풍부하게 섞여있고 또 찻잎도 부스러진 것이 실한 것이 일단 보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그리고 맛도 향도 동글동글 찌릿찌릿한 아쌈의 특징이 잘 보이면서 아주 고급스러웠다. 그런데 목넘김이 부드러운 것과 달리 카페인은 엄청 많았던 모양. 보통 내 대용량 위타드 티포원으로 한 포트를 우려 마시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오는 차취를 느끼는 일이 없다. 그런데 몸이 저릿저릿 머리가 어찔어찔한 카페인 중독(?) 증상이 나타나서 한동안 고생을 좀 했다. -_-;.. 2006. 10. 23.
포트넘&메이슨 비터 오렌지 주말까지 포스팅 같은 여유로운 짓은 전혀 불가능일 것 같아 그냥 몰아서. 사실은 지금도 일해야 하지만 때려 죽여도 못하겠다. 머릿속이 완전 공황 상태. -_-;;; 하루종일 쫄쫄 굶고 들어와 찬밥 볶아 먹고 후식으로 마신 홍차이다. 얼마 전 실론 오렌지 페코 교환할 때 딸려온 시음티. 포트넘&메이슨 비터 오렌지 찻잎 중간중간 말린 오렌지 껍질로 보이는 것들이 듬성듬성 들어있다. 찻잎 자체에서도 별반 오렌지 향이 강하지 않았고 우려서도 아주 은은하고 약하다. 그런데 내겐 오히려 그게 더 마음에 들었음. 가향차라기 보다는 잘 숙성되어 오렌지 향기가 살짝 감도는 클래식 티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설탕이 시럽 같은 걸 전혀 가미하지 않았는데 혀끝에 닿을 때 살짝 단맛이 돌아서 조금 놀랐다. 그러나 불쾌.. 2006. 10. 19.
터키쉬 애플티/ 카렐 웰컴/ 포숑 애플 잠시 시간이 난 김에 간단히. 터키쉬 애플티. 옛날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좀처럼 마셔볼 기회가 없었다. 지난 연휴에 터키에 가는 H양에게 꼭 사오라고 다짐을 했더니 터키쉬 딜라이트까지 곁들여서 기특하게 사왔음. ^0^ 터키쉬 딜라이트는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 터키쉬 애플티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기대와 달리 홍차는 아니었다. 정말로 허브+과일티. 히비스커스가 들어가서 그런지 고운 붉은 빛을 내고 이름과 달리 사과향은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시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아주 깔끔하니 맛있는 과일허브차라는 느낌을 준다. 색이 워낙에 고와 펀치의 베이스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역시 이런 종류는 뜨겁게 마셔줘야 제맛인듯. 터키 전통 디저트인 터키쉬 딜라이트와 궁합도 잘 맞고 .. 2006. 10. 18.
MUMM CORDON ROUGE/ CAVA/ HENKELL TROCKEN DRY SEC 어제 저녁에 새우와 함께 마신 것들. 4명이서 새우 2KG과 함께 작살냈다. 덕분에 냄새 제거제 미친듯이 뿌리고 촛불을 세개나 켜놔도 새우 냄새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있음. 우리에게 잡아 먹힌 새우의 복수가 아닐까 혼자 생각하고 있다. ^^ MUMM CORDON ROUGE는 동생이 이번에 사들고온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이 아니라 라벨 중앙에 CHAMPAGNE이라고 이름표를 떡~하니 붙이신 몸. WINE.COM에서 90점을 받은 샴페인. 한국에선 잘 보지도 못했고 간혹 보여도 가까이 하기엔 좀 심하게 먼 당신이어서 지나쳤었던 친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90점 받을 자격이 충분함. 샴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거품인데 이 거품의 결이 너무너무 곱고 부드럽다. 그리고 초반에 확 터져올라오고 사라지는 일반 스파.. 2006. 10. 8.
스타쉬 sandman p.m. / 립톤 캬라멜 티/ 홍탑 스타쉬와 립톤은 둘 다 티백이고 역시 교환품목. 홍탑은 예전에 사둔 나의 구입 품목. stash premium sandman p.m뭐가 들어갔나 봤더니 카모아일, 스피아민트, 레몬그라스, 패션 플라워에 호프까지. 잠자기 전에 마시기 좋은 차라고 뒤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음. 한잔 마시고 괜히 노곤해져서 평소보다 일찌감치 잤다. 그런데 왜 일어난 시간은 평소와 똑같은 것일까? ㅠ.ㅠ 맛은 예상대로 박하향이 나는 카모마일이다. 카모마일이나 박하향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게운하고 무난하게 마실 수있는 허브티이고 두 종류의 맛과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피해감이 좋을듯. 동생이 사온 레몬필의 케이크와 곁들여 먹었는데 차와도 잘 어울린다. 다음에 교환하거나 싸게 구입할 일 있으면 몇개 정도 사서 .. 2006. 10. 3.
웨지우드 퓨어 아쌈 이것도 교환했던 홍차 중 하나. 1:1 교환인데 터무니없이 부족하게 보내온 상대의 행태가 기분이 무지하게 나빠서 꽤 오랫동안 내팽개쳐 뒀었다. 그 여자 때문에 한동안 교환을 안 했을 정도. -_-;;; 인간이 재수 없으니 홍차도 마찬가지인 것인지... ^^;; 아니면 몇달 둔 것때문에 향이 날아갔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밀크티로 마시고 싶어서 오늘 모닝티로 선택했는데 내 입맛에는 약간 평범 이하. 아쌈하면 진한 몰트향과 이어지는 두툼한 구수함이 떠오르는데 찻잎의 양이 적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맛이 상당히 얄팍하다. 그리고 약간 밍숭맹숭. 아쌈에서 기대하는 그런 찌리리한 강렬함이 빠진 맛과 향. 부드러운 아쌈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이게 장점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아니었다. 우유를 부어 마시면 .. 2006. 10. 2.
양식 - 비손 어제 간 식당. 부담 없는 금요일 저녁 모임이라 나의 목적은 술. 한동안 와인에 집중하다보니 레몬소주나 맥주와 같은 메뉴가 너무나 땡겨서 로바다야끼를 가려고 했는데... 모이기로 한 6명 중에 3명이나 차를 갖고 왔다. -_-;;; 모두가 좋아하는 타이 음식점은 9월에 두번이나 간 관계로 패스. 결국 비손으로 줄레줄레. 이태원에 본점이 있고 우리 동네에 분점이 있는데... 복작대는 이태원보다 우리 동네쪽이 음식이며 서비스, 분위기 등등 퀄리티가 낫다고 생각한다. 늘 브런치를 먹으러 가야지 하고 있는데 그건 아직 시도 못했음. 다이어트 중인데 어쩌고 하면서도 다들 잘 먹는 인간이라 다이어트는 다음달 내지 추석 이후로 다들 미루고 여자들은 주로 파스타, 남자들은 스테이크와 닭 종류로 시켰음. 나를 제외하고 .. 2006. 10. 1.
하무띠 다원 STGFOP1 S 세컨드 플래쉬 아쌈 하무띠 다원 STGFOP1 S 세컨드 플래쉬 아쌈은 교환 품목. 교환한지 좀 오래됐는데 다른 아쌈을 마시고, 또 여름엔 아이스티 마시느라 핫티에 적합한 아쌈류를 멀리하다보니 9월이 되어서 시음을 해봤다. 맛은 오호호호호~~~~~ 가까운 곳에 북이 있었으면 두드리면서 표호를 했을듯. ^ㅠ^ 향기롭고 신선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톡 쏘는 몰트향이 살아있는 구수~한 아쌈. 수색도 맛만큼이나 부드럽고 은은하다. 한마디로 환상적인 스트레이트 티. 좀 더 진하고 씁쓰레하게 끓이면 밀크티로도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딱 2번 마실 분량밖에 없기도 하고... 이런 향기롭고 부드러운 아쌈에 다른 이물질을 섞는 것은 범죄로 생각되는 고로 남은 것도 스트레이트로 마셔주기로 했다. 이런 아쌈과 다즐링들을 계속 만난다면 앞으로도 난 인도.. 2006. 10. 1.
LES PELERING DE LAFON-ROCHET SAINT-ESTEPHE 2001 정말로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 사진을 찍어놓는 성격도 아니고 와인병을 버리고 나면 포스팅이 불가능이라 와인은 자꾸 날려먹게 된다. ^^ 레 페를렝 드 라퐁 로쉐 생테스테프는 내가 친하게 마시던 친구들에 비해서 이런저런 족보가 길~게 붙은 나름 뼈대있는 집안의 뭐인 모양이다. 대충 읽은 바로는 지롱드 쪽 와인인 것 같음. 평소 몸값이라면 내 손에 들어오긴 좀 버거운 친구이나 1+1 프로모션 기간에 그래도 셌다. 매니저 언니의 적극 추천으로 구입했는데 오호~ 만족! 양념 고기류와 어울린다고 해서 처음에 사온 날은 양념 갈비와 마셨는데 그때 온 가족이 감탄을 연발했다. 찌꺼기라고 해야하나 부산물도 많고 색감도 진하고 진한 갈색을 띤 적색으로 좀 탁한데 맛은 시각과 완전히 정반대. 혀끝에 머금는 순간부터 확 다.. 2006. 10. 1.
헤로즈 16번, 마리아쥬 프레레 마르코폴로,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요크셔 골드 홍차 포스팅도 엄청 게을리했다. 분명 더 마셨지만 이제 뭘 마셨는지도 가물가물한 수준이라 생각나는 것만 우선. 헤로즈 16번. 교환한 홍차로 나의 첫 헤로즈이다. ^^; 헤로즈 클래식티의 명성이 너무나 자자해서 엄청난 기대를 갖고 우렸는데 솔직히 그냥저냥. 실론이라는데 실론 특유의 몽글동글한 향도 나지 않고 뭔가 밍밍하고 밍숭맹숭. 수색도 평범하고 아무 특징도 없는 맛과 향이었다. 찻잎의 양에 비해 물이 좀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남은 건 작은 티포원에 넣고 제대로 한번 우려봐주기로 결심. 제대로 된 시음기는 그때나 가능할 것 같다. 여하튼 헤로즈와 첫 만남은 이렇게 약간은 실망으로 시작한듯. 현재론 실론은 딜마 홍차가 제일 좋다. ^^ 마리아쥬 프레레 마르코폴로 올 봄에 일본에 가서 사온 홍차.. 2006. 9. 24.
신우목장 아침이슬 우유 시장에 갔다가 수퍼까지 가기 귀찮아서 비싼 걸 알면서도 유기농 가게에서 구입한 우유. 결론은 돈값을 한다. + 추억의 맛. 어릴 때나 유럽에서 먹던 진하고 고소하고 감칠맛 도는 바로 그 목장우유 맛이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는데 향수어린 맛을 다시 만나서 기뻤다. 배달오는 우유 외에 추가로 살 일이 있으면 앞으로 얘를 애용해줄듯. 200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