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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478

SONNENTOR INGWER GINGERLEMON TEA 올 여름에 아이스티를 정말 열심히 마셨는데 역시나 포스팅은... ^^; 사진기 정리하면서 사진이 있는 얘만 일단. SONNENTOR INGWER GINGERLEMON TEA 티백인데 저번에 티페스티벌에서 받아온 샘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이스티로는 실패였다는 기억만 남아있음. 여름밤에 뭔가 시원한 걸 마시고 싶어서 골랐는데 핫티로 마셨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는... 은은하게 생강의 향과 레몬의 향이 돌긴 했지만 둘 다 강렬하지 않은... 공짜로 받아온 오가닉 제품을 마셨다는데 의미를 둬야할 것 같다. 2007. 8. 25.
BROKENWOOD PARTNERS BLEND DRY RED 2002/ GRAFFIGNA MALBEC 2003 올 여름에 술이고 차고 이것저것 꽤 먹고 마셨지만 날 더운에 머리까지 시끌거리니 포스팅을 거의 하지 못했다. 일단 보이는 것을 몇개만 하려고 앉았음. BROKENWOOD PARTNERS BLEND DRY RED 2002 는 압구정동에 있는 와인샵 매니저 언니의 추천품. 저렴하면서 아주 캐주얼하게 마실 수 있는 호쾌한 와인이라고 해서 고기 먹을 때 딱이라 판단하고 집어왔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아주 정확한 묘사였음. 돼지고기와 함께 마셨는데 드라이 와인 특유의 강한 느낌이 살아 있으면서도 탄닌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부담감이 없었다. 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자면 두툼하고 풍부하지는 않다. 뒤에 감춘 더 멋진 모습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의 솔직한 와인. 시지도, 텁텁하지도, 달지도 않으면서.. 2007. 8. 25.
전뇌검사 http://www.brainking.co.kr/program/intro_04.php 2007. 8. 9.
아이스티- 루피시아 팜플무스/ LONDON FRUIT&HERB COMPANY ORANGE SPICER/ 위타드 올드 잉글리쉬 프루츠/ 天福 자스민차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쓸 게 엄청 많군. -_-;;; 날이 더우니까 엄청 마시고 있다. 일단 루피시아의 팜플무스부터. 꽤 오래 전에 교환을 한 물건인데 재고 소진 차원에서 교환 홍차를 털어내는 시즌이라 무작정 골랐다. 근데 밀봉해놓은 봉투를 뜯자마자 확 코를 찌르는 달큰상큰한 향기. 그때 심정은 아뿔사였다. 왜냐면 티푸드로 준비해 놓은 게 고로케인데 100%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홍차와 궁합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뜯었으니 별 수 있나. 준비한 포트에 투하. 우린 다음에 급냉을 시켰다. 흡사 과일티로 착각할 정도로 색이 아주 붉고 곱다. 찻잎에 큼직큼직, 노리끼리한 덩어리들이 이런 색깔을 내게 하는 걸까 궁금해서 팜플무스가 무슨 뜻인가 찾아봤더니 불어로 자몽이라고 한다. 무엇에 .. 2007. 6. 27.
CHASE-LIMOGERE BRUT 토요일에 회와 함께 마신 스파클링 와인. 와인 벼룩 때 싼 가격에 혹해서 집어온 건데 가격이 워낙 착하니까 군소리 않겠지만 얘가 본래 팔리는 가격으로 사왔다면 볼멘 소리를 좀 했을듯. BRUT라는 이름대로 달지는 않으나... 뭔가 밍숭맹숭... 전체적인 맛의 볼륨이 상당히 밋밋하다. 그렇다고 톡 쏘는 느낌이 강한 것도 아니고. 소주한테 좀 미안하지만 소주와 살짝 거품이 빠진 스파클링 와인을 섞어놓은 듯한 맛? 거품도 끝까지 유지되지 못하고 마시는 중간에 빨리 사라지는 느낌. 가격이 싸게 나올 때 부담없이 샴페인의 느낌을 즐기고 싶은 경우, 설탕물 같은 스파클링 와인은 아무리 싸도 싫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날더러 다음에 또 구입할지에 묻는다면 부정적인 대답을.... ^^; 그래도 가격이 워낙 쌌으니 .. 2007. 6. 27.
DEAKIN ESTATE SHIRAZ 2001 와인 벼룩에서 2만원 3병 묶음 중 또 하나의 디킨 에스테이트의 친구. 주말에 꽃등심과 살치살 구워먹으면서 이번엔 쉬라즈를 뜯었다. 메를로가 형편없이 약해져 있어서 다급한 마음으로 뜯었는데 이 친구는 아직 쌩쌩~ 정확히 말하자면 쌩쌩~까지는 아니지만 정점을 넘지는 않았다. 적당한 부드러움과 은근한 힘이 남아 있는 상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의 물방울류의 그 뜬구름잡는 표현을 흉내내자면 곱게 화장을 잘 한 40대 귀부인? ㅎㅎ; 까맣게 잘 익은 산딸기 빛을 띠고 있다. 잔을 코에 갖다 댔을 때 느껴지는 느낌은 진한 베리향과 살짝 스치는 오크향. 굉장히 묵직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색과 향에서 주는 분위기에 비해 탄닌맛이 숙성되어 사라진, 부드럽게 정돈된 느낌. 생고기와 먹었는데 양념갈비나 중국요.. 2007. 6. 19.
아이스티- 위타드 섬머 피치(summer peach) 지금 머나만 벨라루스에서 러시아어 공부에 물두하고 있을 ㅌ님이 떠나기 전에 집 청소하면서 불하한 차 중 하나다. ^^ 이름부터가 딱 여름용 아이스티란 느낌이고 또 내가 절대적으로 약한 게 복숭아향기이기 때문에 받은 고대로 고이 모셔놓고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런데... 여름이 다가오니 괜히 떠오르기 시작. 그리고 핫티는 쥐약이지만 아이스티는 복숭아향도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이 슬슬 밀려오면서 얘를 조만간 잡아먹어 보리라 벼르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날을 잡았다. 밀봉한 봉지를 여니 당장 솔솔 풍겨나오는 달콤한 복숭아향. 대신 마셔줄 사람도 없는데 저질러도 되나 살짝 겁이 났지만 그냥 고고~ 매번 사진을 찍다보니 천원샵에서 900원에 사온 친구들이 반복출연을 하는 바람에 식상해져 분위기를 바꿔보고.. 2007. 6. 19.
아이스티- 위타드 애플 크럼블/ 니나스 이브 // 핫티-업톤티 Melange du Chamonix 당분간 원활한 포스팅이 불가능할 것 같아 뭘 마셨는지 잊어버리기 전에 간단히~ 두개의 아이스티와 오늘은 괜히 뜨뜻한 게 당겨서 선택한 핫티 한개. 잠 좀 깨라고 카페인을 부어넣었는데... 문제는 그것도 일이라고 매실청 담느라 노곤해진 몸이 뜨뜻한 차 덕분에 몸이 풀려서 그런지 더 졸린다. zzz 그래도 9월 17일 경에는 집에서 만든 매실청을 맛볼 수 있겠지~ (기대~ ^^) 마신지 며칠 된 애플 크럼블. 겨울에 어울리는 홍차긴 하지만 겨울에 퍼놓은 게 좀 남아서 그냥 재고 소진의 의미로 털어넣어봤다. 눅눅해진 패퍼리지 팜 초코칩 쿠키를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바삭하게 복귀시키고 남은 고디바 쿠키와 함께 곁들였다. 사진이 모처럼 잘 찍혀서 수색이 아주 제대로 나왔다. ^0^ 애플크럼블은 살짝 생강과 계피향.. 2007. 6. 17.
아이스티- 트와이닝 와일드 베리스/ 마리아쥬 프레레 프린스 이고르 뜨거운 차는 우리면 식기 전에 마셔야 하지만 아이스티는 얼음을 넣고 식는 시간이 있어 사진 찍기가 좋다. 한마디로 무료한 시간 떼우기라고 해야할까? 덕분에 텍스트 위주인 내 차 포스팅에 날로 화려해지는듯. 요 며칠동안 마신 아이스티들이다. 먼저 트와이닝의 와일드 베리스 티백이다. 얼음을 넣고 식히는 동안 컵 위에 놓고 한번 찍어봤음. 색깔은 프루츠티의 느낌이 날 정도로 고운 붉은빛. 그런데... 와일드 베리스라는 이름이 주는 포스와 달리 은은한 베리향이 살짝 감돌다 사라지는 홍차다. 차의 이름이나 블렌딩은 냉차로 딱일 것 같은데 뜨겁게 마실 때보다 오히려 향이 약하다. 좀 밍밍하달까? 특징이 적고 그냥 부드럽고 무난한 홍차랄까. 기대에 비해 좀 별로긴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곁들인 건 고디바의 라스베리.. 2007. 6. 15.
아이스티- 루피시아 봉봉/ LONDON FRUIT&HERB COMPANY BLACKCURRANT BRACER/ 天福 우롱차 아이스티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에 뜨거운 차 한잔이면 몸속의 냉기가 풀리듯이 차가운 아이스티 한잔이면 아직까지는 몸의 더운 기가 빠져나간다. 그래서 요즘 열심히 마셔주고 있다. 이전에 핫티로는 대부분 포스팅을 한 친구들이지만 아이스티론 안 한 것 같으니 잊기 전에 기록 루피시아 봉봉은 예전에 교환을 했던 홍차다. 한번 정도 마실 분량이 남아 있었는데 아이스티로 좋다는 얘길 들은 기억이 나서 남겨놨었고 이번에 시도. 봉봉하면 가운에 부드러운 필링이 들어간 초콜릿을 떠올리게 되는데 기대와 달리 그런 초콜릿 향은 거의 느끼지 못하겠다. 오히려 과일 캔디의 느낌이 난다고 할까? 살짝 인공적인 듯 하면서 단 것 같은 착각을 주는 향기. 수색은 고운 담홍빛을 띤 전형적인 홍차의 색깔이다. 캐주얼하게 마시는 아이스.. 2007. 6. 12.
DEAKIN ESTATE MELOT 2001 금요일에 와인 벼룩시장에서 사온 와인 중 한 병. 얘는 3종류 3병에 2만원으로 묶음이다. 한 병씩 사면 만원인데 3병에 2만원이라니 당근. ^^; 표기된 발음대로라면 대킨이 아닐까 한데... 병 뒤에 붙은 라벨에 디킨 메를로라니 그냥 디킨으로 읽겠음. 보관 소홀이나 아주 심각하게 작황이 안 좋은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 호주산 쉬라즈와 메를로 품종의 질은 좋은 편이다. 이런 안정적인 배경이 있기에 별 망설임 없이 이 와인을 선택했다. 라벨에는 체리와 초콜릿 아로마가 나고 잔향으로 오크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고기와 야채, 파스타, 치즈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다채로운 향을 내는 와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개봉을 했을 때 과일향이 살짝 감도는 게 느낌은 좋았다. 잔에 부었을 때 색깔은 진한 오팔색. 메를로 포도.. 2007. 6. 10.
ZHONGGUO MAOFENGCHA 6월의 첫 포스팅을 저런 우중충한 걸로 하고나니 영 기분이 껄쩍지근하여 뭔가 향그러운 걸 올려보려는 마음으로~ ^^ 동생 회사의 누군가가 황산에 놀러갔다가 선물로 사왔다는 차다. 꼭 잘라놓은 솔잎처럼 생긴 두 종류를 가져왔는데 날이 덥다보니 이거 하나만 겨우 시도. 한국식 한자어도 많이 못 읽지만 중국 간체는 거의 완전히 까막눈인 관계로 한문 표기는 모르겠다. 황산에서 사왔고 또 영어표기의 발음으로 때려맞춰 보건데 '모봉'이 아닐까 혼자 짐작중. 아니면 엄청 x 팔리는 거고. -_- 중국어과 나온 모님, 좀 이게 뭔지 좀 읽어주시길~ ^^ 작은 덩어리로 돌돌 뭉쳐놓은 것 같은 찻잎이 들어있는 포장은 꼭 맛스타처럼 꾸리하지만 내용물은 겉과 확연히 다른 수준이다. 찻잎에서 아주 은은한 꽃향기가 감도는데 이게.. 2007.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