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마시기478

Rogier 초콜릿 이번에 벨기에에서 사온 초콜릿들~ 단체사진~ 하나는 유럽에서 이미 해치우고 와서 없고... 4개는 내것. 하나는 선물용. ^^ 5군데의 오리지널 샵에서 사왔는데 -왜 그렇게 쬐끔만 사왔을까. ㅠ.ㅠ- 1위는 neuhous. 얘는 파리에서부터 먹기 시작해서 빈에서 다 먹고와서 위 사진에는 없다. 벨기에에서 산 것 중에 제일 비싼 가게였다. 하지만 역시 괜히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아주 고급스런 카카오의 맛. 요즘 다크 초콜릿 붐으로 카카오를 많이만 넣으면 무조건 좋은 걸로 아는 요상한 분위기인데 싸구려 카카오 99% 보다는 고급 카카오버터가 헤엄쳐 나간 초콜릿이 맛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착착 감기는 그 고급스런 맛이 지금도 혀끝에서 맴맴 돈다. 다음에 가면 풀 세트를.. 2007. 11. 17.
PANUL RESERVA 2003/ ROBERT MONDAVI WINERY CHARDONAY 2004 쓰는 김이 와인도 몰아서. 오늘 밤에는 TELISH를 마셨지만 걔는 이전에 포스팅한 전력이 있는 관계로 생략하고... PANUL RESERVA 2003 와인 벼룩에서 샀던가 아니면 압구정동의 현대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와인샵에서 샀던가 둘 중 하나다. 여하튼 왕창 세일 때 사서 본래 몸값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서 잡아온 친구. 예전에도 PANUL 에서 나온 와인을 마셨을 때 좋다고 느꼈는데 올해 두번의 연속 성공으로 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왕ㄴ전 합격점을 주기로 했음. 마신지가 꽤 됐기 때문에 정확한 맛과 향 등등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무지하게 중요시하는 밸런스가 아주 좋았고 미디움 드라이 정도로 고기와 잘 어울렸던 느낌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세일하거나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망설임없이 집어올 것이고 .. 2007. 11. 17.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Cafe comme ca Tea Caramel/ Willidungl Magen-freund Wohltuender Krautertee/ Lupicia Sakuranbo vert/ 묵방산 구절초 꽃차 이제 몇개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이도 마셨구만. -_-; 분명히 교환해서 소량으로 얻은 건 마시고 잊어버린 것도 줄줄이 있겠지만 그건 걔네들의 운명이려니 해야지.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홍차 카페에서 교환한 홍차다. 꽤 오래 전에 교환을 했는데 깜박 잊고 있다가 뒤늦게 찾아내서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탈탈 털어넣었음. 모처럼 사진까지 찍어봤다. ^^ 이름을 보건데 프랑스 브랜드가 아닐까 싶은데 아주아주 만족스런 높은 수준의 맛과 향을 가진 홍차였다고 평가하겠음. The Russe, 러시안 티라는 이름 때문에 약간 중국차스런 느낌이나 훈연향을 예상했는데 이름과는 조합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형용하기 힘든 향긋함과 동글동글한 맛이라니. 수색도 .. 2007. 11. 17.
가볼 식당-12 르두아양(Ledoyen) 르두아양(Ledoyen) - 샹제리제 숲속 살롱에서 즐기는 동화같은 점심만찬 진작 알았어도 이번엔 못 갔겠지만... 다음 번에는 꼭~ ^^ Ledoyen (M) Champs-Elysees Clemenceau 1 Av. Dutuit 75008 Tel 01 53 05 10 01 토/일요일 휴무. 12:00 ~ 14:30, 19:00 ~22:30 (월요일은 저녁만) http://www.ledoyen.com/ http://worldtown.naver.com/nationtalk/read/1000001218/10000000000000047094 2007. 11. 17.
세균 배양 中 유산균도 세균은 세균이니까. 요즘 동네 유기농 가게 아줌마가 일본에서 공수해 온 유산균 생지로 만든 요구르트에 요즘 버닝중이다. 뽀삐는 요구르트 통만 꺼내면 완전히 환장 모드. ^^ 달지 않아서 내 맘대로 당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고 또 요구르트 기계니 그런 건 전혀 필요없음. 그냥 우유에 넣고 10시간 정도 밖에 두면 완성이다. 세균이라는 건 정말 키우기 쉽구나~ 라고 감탄을 하려는데 이 세균이란 놈이 은근히 까탈스럽네. 시판되는 대형 유제품 회사의 우유에서는 이런 농도가 나오지 않는다. -_-; 유기농 가게에서 파는 항생제를 덜 먹인 -안 먹인 건 없다고 봄- 소젖만 먹고 살겠다는 이런 까칠한 자세라니. 구하기 힘든 유산균 생지를 공짜로 줘서 고맙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찌 보면 낚인 것.. 2007. 11. 8.
TEEKANNE TEEFIX/ MAYFAIR TRADITIONAL MISCHUNG/ BRAHMA RUSSIAN CARAVEN/ HARRODS UVA HIGHLAND/ WITTARD AFTERNOON 다음주는 포스팅이 불가능할듯 싶어서 비교적 한가한 이번 주에 가능한 밀린 것들을 처리하려고 앉았음. 그나저나 엄청나게 많이도 마셔댔구만. 문제는 아직 뜯지도 않은 홍차들이 널렸고 이미 마셨음에도 지금 스펠링 확인하기 귀찮아 그냥 다음으로 미룬 차들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_-; 그만 구시렁 거리고 하나씩 치워나가보자면... TEEKANNE TEEFIX 는 쿤스트하우스 갔다 오다가 생수 사러 들른 수퍼마켓에서 충동구매. 그때는 앞으로도 시간이 더 있을 줄 알고 몇개만 샀는데 지금은 왕 후회중이다. 그 수퍼마켓에서 땡기는 티백들을 더 샀어야 하는데. 거기서 산 것들은 가격은 한국의 보리차 티백 가격인데 맛은 고급 수입 브랜드 티백에 절대 뒤지지 않음.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 아무래도 .. 2007. 11. 7.
TOG TEA ROOM BLEND LEAF TEA/ VIENNA TEA/ KUNSTHAUS WIEN TEE OBSTGARTEN/ DOSE KLIMT "DER KUSS" 날이 찹찹해지니 당연히 뜨거운 차 버닝 모드. 유럽에서 많이 사오기도 했지만 열심히 마시고 있다. 사실 지금 포스팅하는 것보다 당연히 더 마셨지만 일단 사진이 없는 애들은 나중에 천천히~ 지금은 카메라 메모리를 지우는 게 더 급한 고로. ^^ 비오던 날 런던의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충동구매한 홍차. 일정이 넉넉하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구경거리 많은 런던이다보니 이번에도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매장에는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운 상태였는데 백화점에 몇개 있어서 보고 또 보고 고르고 골라서 이걸 하나 샀다. 꽤 여러 종류의 헤로게이트 제품이 있었지만 헤로게이트 가향차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고 다음 일정인 프랑스에서 마리아쥬와 포숑에 들를 예정이라 여기서는 클래식이.. 2007. 11. 7.
GRAFFIGNA SYRAH 2003/ VILLA M 2005/ ESTRELLA 10 BEBER MUY FRIP MOSCATEL WINE/ BONTERRA VINERYARDS CABERNET SAUVIGNON 2005/ CANDIDATO 2006 한동안 먹고 마신 기록을 전혀 안했더니 엄청 밀렸다. 이름을 기록해놓거나 사진 찍어놓지 않고 병을 버린 친구들까지 포함하면 이것보다 더 많지만 걔네들은 운명이려니... 무척이나 맛있었던 건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기 때문에 몰라서 못 마실 일은 없다.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오래된 것부터 차례로 포스팅. GRAFFIGNA SYRAH 2003년산. 와인벼룩에서 만원 주고 사고 아이템으로 약간 약했던 메를로와 달리 아주 괜찮았던 듯. 볼륨이 적고 피니시가 좀 짧았던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아서 무난하니 괜찮았던 느낌. 얘는 디캔팅을 해주는 걸 강력 추천한다. 마시고 남은 와인을 리코르킹한 상태로 이틀 정도 뒀다가 마저 마셨는데 금방 오픈했을 때보다 풍미가 굉장히 풍부해서 놀랐던 .. 2007. 11. 6.
중식 - 야래향 생긴지 좀 된 집이고 또 나름 괜찮다는 명성(?)을 들었지만 중국요리 자체를 크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내내 기회가 닿지 않던 집. 오늘 아기 포함 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바람에 본래 예정했던 포베이에 자리가 없어서 즉흥적으로 거기로 이동했다. 이 집은 전가복의 명성이 높긴 하지만 7만원은 좀 부담이 심하게 되는 가격이라 주문한 건 깐소새우, 쇠고기 탕수육, 삼겹살 청경채. 평가를 하자면 중상 정도. 음식맛은 괜찮은 편인데 가격대비 서비스가 영.... 가격은 꽤 괜찮은 중국요리점 수준이면서 서비스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메인으로 하는 배달전문 동네 중국집이다. 동네식의 털털한 모드라면 양이라도 푸짐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양은 동천홍 같은 류의 중국집을 표방하고 있다. 이런 양과 질을 가지고 이 가격대에 .. 2007. 9. 22.
CLOS MONT-BLANC CABERNET MERLOT PREMIUM 2001 동생이 왔던 주말. 부친이 사랑해 마지 않는 양념갈비와 함께 마셔준 와인이다. 압구정동에 병원 다닐 때 전철역에서 가는 길 가운데 있는 와인샵에서 세일을 하기에 큰 마음 먹고 질렀던 스페인 와인. 스페인 와인의 동글동글 묵직하고 끈적한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 이 친구들은 대체로 몸값이 가까이 하기엔 멀고 높다. -_-; 평소 가격이라면 그냥 쳐다만 보고 '잘 지내~'라고 인사하고 지나겠지만 50% 세일에 홀려서 질렀음. (그래도 비싸긴 했다. ㅠ.ㅠ) 2001년도 산이라서 한풀 꺾이지 않았을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천만의 말씀! 너무나 쌩썡하다. 앞으로 몇년은 더 묵혀놔도 충분할 탄력이 넘친다. 오히려 좀 일찍 뜯은 게 아닌가 하는 감이 슬쩍 들 정도로 싱싱함이 넘친다. 마신지 좀 한참이라서 부케나 색깔에 .. 2007. 9. 11.
GODIVA 고디바 ORANGETTES 동생이 사다준 고디바 신제품. 과일이 들어간 초콜릿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얘가 아무래도 포장을 유심히 보지 않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사다준 사람 앞에서 불평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짓인 고로 감사히 접수하고 며칠 전에 시식을 위해 개봉. 원래 비싼 브랜드일 수록 포장에 거품이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 한심한 양이라니... -_-; 정말 박스 낭비이다. 좀 심하게 허무한 양. 어쨌든 맛은 나쁘지 않았음. 홍차와 함께 먹으면 딱 좋을 정도의 달콤새콤. 이 초콜릿이 떨어지기 전에 차 마시러 오는 사람들은 맛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다 먹은 다음에 오면 없음~ 근데 과연 차 마시라고 사람 부를 시간이 있을까? ㅠ.ㅠ 2007. 9. 11.
루피시아 벚꽃차. 사촌동생이 일본에서 보내준 선물. 여름한정의 인기상품인 사쿠란보 버르와 함께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다. 벚꽃차 병은 이런 모양 뜨거운 물에 띄운 차는 이런 모습이다. 말 그대로 벚꽃이 활짝 화사하게 피어난다. 맛은.... -_-;;; 내 미각에 문제가 있어 운취를 즐기지 못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다른 차에 띄워서 눈으로 즐기는 게 좋을 것 같다. 오차즈케로 해서 먹으면 좋다는데 오차즈케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별반 땡기지 않음. 오차즈케 매니아인 내 동생과 김군이라면 좋아할 수도. ㅎㅎ 화려힌 중국화차와 달리 화사하고 은은한 눈요기엔 딱인듯~ 아래는 그냥 찍어놓은 사진이 아까워서. ^^ 200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