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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483

PRAHOVA VALLEY LATE HARVEST CHARDONNY / HALBTROKEN TRADITION / 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ALMAVIVA 2004 / INDOMITA CABERNET SAUVIGNON 2005 그동안 마신 와인들을 이쯤에서 정리해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타이밍이라... 하긴 마신 그날 쓰지 않으면 사실 아주 좋았거나 나쁘지 않은 이상 인상만 남지 시음기라고 할 수준이 못된다. 그래도 일단 내가 어떤 와인을 마셨는지 기록 정도는 해두자는 차원에서 오늘도 정리~ PRAHOVA VALLEY 의 LATE HARVEST CHARDONNY. 라벨에 없어서 몇년도 빈티지인지는 잘 모르겠다. 새우튀김을 먹던 날 해산물에 어울리는 깔끔하면서도 어느 정도 무게감 있는 화이트 와인을 택하자는 의미에서 안전하게 샤도네이를 골랐는데 좀 달았다. 샤도네이보다는 오히려 리슬링에 가까운 맛이랄까? 리슬링이나 은근슬쩍 달콤함이 감도는 독일 스타일의 화이트 화인을 선호하는 부친은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과일이나 치즈랑 같이 .. 2008. 1. 8.
Mariage Freres Phenix 올해 첫 차이자 첫 포스팅이다. 마리아쥬 프레레의 피닉스. 점심을 먹고 차를 한잔 마시려고 앉아서 고르다가 작년에 교환해놓은 애들을 아직 털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 알미늄에 밀봉된 건실한 포장들이라고 묵혀놓은 감이 있어서 당분간 서둘러 마셔주기로 했다. 한해의 첫 홍차이니만큼 금칠이 닳을까봐 잘 쓰지 않고 애지중지하는 로얄 앨버트 헬룸을 꺼냈음. 귀찮아서 사진은 안 찍었다. ^^ 개봉을 해보니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것은 달달한 캐러맬 향기. 보통 뜨거운 물에 우리면 향기가 달아나는데 얘는 우려내도 향기가 줄지 않는다. 그렇지만 위타드의 스티키 토피처럼 아주 강하게 물씬 풍기는 캐러맬은 아니었고 뭔가 이것저것 미묘하게 섞인 듯한 느낌? 정보를 찾아보니까 캐러맬, 꿀, 버번 바닐라, 넛츠 블랜딩이라.. 2008. 1. 1.
Nottage Hill Chardonnay 2006 / Taittinger / LAFORET BOURGOGNE Chardonnay 2002 / SONG BLUE CARBERNET SAUVIGNON 2003 / CASTALDO CHIANTI 2003 설거지를 좀 할까 했는데 무릎 위에 올라온 뽀삐가 자리를 잡고 슬리핑 모드로 돌입한 바람에 잠시 컴앞에서 더 머물러주기로 했다. 얘는 진짜 무릎 강아지. ^^; 뉴스니 뭐니 봐봤자 괜히 혈압만 오르니까 그냥 건설적인 포스팅이나 하기로 하고 보다가 미뤄놨던 와인 정리를 하기로 결정.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이라 그런지 장난 아니게 많이 마셨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사진을 안 찍고 병을 버린 것들도 꽤 있다는 것. ^^;;; 사진에 저장된 차례가 마셨던 차례일 테니까 옛날 것부터 차례로 시작하면 먼저 Nottage Hill Chardonnay 2006 와인나라의 겨울 장터에서 건져온 쁘띠 사이즈 와인이다. 사온 날 맛보시라고 부친께 진상. 딱 한입 맛만 봤는데 오~ 아주 훌륭하네. 5천원인가 6천원 주고 사왔.. 2007. 12. 17.
티포르테 블랙커런트 사실 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었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고 (근데 한국에서는 엄청난 가격대. -_-; 통관이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는 걸 감안해도 진짜 폭리다) 티백 모양이 너무 에뻐서 사봤다. 홍차와 허브티가 골고르 들어있는 패키지를 샀는데 티포트나 티포원 꺼내기 귀찮은 오후의 홍차로 딱이지 싶어서 개봉. 이렇게 생긴 친구다. ^^ 이렇게 넣고 우려도 되지만 티포르테 티백 전용의 잔을 사왔으니 활용을 해야 함. 뚜껑을 닫고 구멍으로 티백 꼭지를 빼낸 다음 천천히 차가 우러나길 기다렸다가 마시면 됨. 맛은... 특별히 엄청나게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괜찮은 정도. 블랙커런트 향이 나는 홍차라는데 과일향은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 그냥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정도. 내게는 그래서 더 좋았다고 말하고.. 2007. 12. 16.
베노아 파인 다즐링 근 2주만에 마시는 홍차. 지지난주는 속이 따끔거려서 잠시 녹차와 홍차를 자제했고 지난 주는 속이 뒤집혀 죽다 살아난 관계로 역시나 자연스럽게 패스. 베노아 애플을 턴 기념으로 베노아 파인 다즐링을 개봉해야지~ 노리기만 하다가 드디어 열었다. 이렇게 새까맣고 좀 있어 보이는 친구다. 친구나 놀러와야 저렇게 구색을 갖추지 혼자 마실 때는 귀찮아서 티포원 하나만 달랑 내려서 보통 마시는데 오늘은 몸값도 거~하신 분의 개봉인데다 2주만의 홍차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모처럼 티포원이 아니라 제대로 세팅을 해봤다. 홍차와 궁합이 환상인 디저트. 차가 우려지는 동안 잽싸게 한장 찍어봤다. 티푸드는 역시 사놓고 제사만 지내던 에그 타르트. 막 따라놓은 첫잔. 첫잔이라 수색이 좀 연하지만 향기에서 풍겨나오는 포스는 진짜 .. 2007. 12. 8.
Rogier 초콜릿 이번에 벨기에에서 사온 초콜릿들~ 단체사진~ 하나는 유럽에서 이미 해치우고 와서 없고... 4개는 내것. 하나는 선물용. ^^ 5군데의 오리지널 샵에서 사왔는데 -왜 그렇게 쬐끔만 사왔을까. ㅠ.ㅠ- 1위는 neuhous. 얘는 파리에서부터 먹기 시작해서 빈에서 다 먹고와서 위 사진에는 없다. 벨기에에서 산 것 중에 제일 비싼 가게였다. 하지만 역시 괜히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팍팍 드는 아주 고급스런 카카오의 맛. 요즘 다크 초콜릿 붐으로 카카오를 많이만 넣으면 무조건 좋은 걸로 아는 요상한 분위기인데 싸구려 카카오 99% 보다는 고급 카카오버터가 헤엄쳐 나간 초콜릿이 맛있을 확률이 훨씬 높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착착 감기는 그 고급스런 맛이 지금도 혀끝에서 맴맴 돈다. 다음에 가면 풀 세트를.. 2007. 11. 17.
PANUL RESERVA 2003/ ROBERT MONDAVI WINERY CHARDONAY 2004 쓰는 김이 와인도 몰아서. 오늘 밤에는 TELISH를 마셨지만 걔는 이전에 포스팅한 전력이 있는 관계로 생략하고... PANUL RESERVA 2003 와인 벼룩에서 샀던가 아니면 압구정동의 현대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와인샵에서 샀던가 둘 중 하나다. 여하튼 왕창 세일 때 사서 본래 몸값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서 잡아온 친구. 예전에도 PANUL 에서 나온 와인을 마셨을 때 좋다고 느꼈는데 올해 두번의 연속 성공으로 이 브랜드에 대해서는 왕ㄴ전 합격점을 주기로 했음. 마신지가 꽤 됐기 때문에 정확한 맛과 향 등등은 거의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무지하게 중요시하는 밸런스가 아주 좋았고 미디움 드라이 정도로 고기와 잘 어울렸던 느낌이 남아있다. 앞으로도 세일하거나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망설임없이 집어올 것이고 .. 2007. 11. 17.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Cafe comme ca Tea Caramel/ Willidungl Magen-freund Wohltuender Krautertee/ Lupicia Sakuranbo vert/ 묵방산 구절초 꽃차 이제 몇개 안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많이도 마셨구만. -_-; 분명히 교환해서 소량으로 얻은 건 마시고 잊어버린 것도 줄줄이 있겠지만 그건 걔네들의 운명이려니 해야지. Le The de l'hospitalite The Russe 홍차 카페에서 교환한 홍차다. 꽤 오래 전에 교환을 했는데 깜박 잊고 있다가 뒤늦게 찾아내서 지난 주말에 친구들이 놀러왔을 때 탈탈 털어넣었음. 모처럼 사진까지 찍어봤다. ^^ 이름을 보건데 프랑스 브랜드가 아닐까 싶은데 아주아주 만족스런 높은 수준의 맛과 향을 가진 홍차였다고 평가하겠음. The Russe, 러시안 티라는 이름 때문에 약간 중국차스런 느낌이나 훈연향을 예상했는데 이름과는 조합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형용하기 힘든 향긋함과 동글동글한 맛이라니. 수색도 .. 2007. 11. 17.
가볼 식당-12 르두아양(Ledoyen) 르두아양(Ledoyen) - 샹제리제 숲속 살롱에서 즐기는 동화같은 점심만찬 진작 알았어도 이번엔 못 갔겠지만... 다음 번에는 꼭~ ^^ Ledoyen (M) Champs-Elysees Clemenceau 1 Av. Dutuit 75008 Tel 01 53 05 10 01 토/일요일 휴무. 12:00 ~ 14:30, 19:00 ~22:30 (월요일은 저녁만) http://www.ledoyen.com/ http://worldtown.naver.com/nationtalk/read/1000001218/10000000000000047094 2007. 11. 17.
세균 배양 中 유산균도 세균은 세균이니까. 요즘 동네 유기농 가게 아줌마가 일본에서 공수해 온 유산균 생지로 만든 요구르트에 요즘 버닝중이다. 뽀삐는 요구르트 통만 꺼내면 완전히 환장 모드. ^^ 달지 않아서 내 맘대로 당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게 제일 마음에 들고 또 요구르트 기계니 그런 건 전혀 필요없음. 그냥 우유에 넣고 10시간 정도 밖에 두면 완성이다. 세균이라는 건 정말 키우기 쉽구나~ 라고 감탄을 하려는데 이 세균이란 놈이 은근히 까탈스럽네. 시판되는 대형 유제품 회사의 우유에서는 이런 농도가 나오지 않는다. -_-; 유기농 가게에서 파는 항생제를 덜 먹인 -안 먹인 건 없다고 봄- 소젖만 먹고 살겠다는 이런 까칠한 자세라니. 구하기 힘든 유산균 생지를 공짜로 줘서 고맙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찌 보면 낚인 것.. 2007. 11. 8.
TEEKANNE TEEFIX/ MAYFAIR TRADITIONAL MISCHUNG/ BRAHMA RUSSIAN CARAVEN/ HARRODS UVA HIGHLAND/ WITTARD AFTERNOON 다음주는 포스팅이 불가능할듯 싶어서 비교적 한가한 이번 주에 가능한 밀린 것들을 처리하려고 앉았음. 그나저나 엄청나게 많이도 마셔댔구만. 문제는 아직 뜯지도 않은 홍차들이 널렸고 이미 마셨음에도 지금 스펠링 확인하기 귀찮아 그냥 다음으로 미룬 차들이 더 있다는 사실이다. -_-; 그만 구시렁 거리고 하나씩 치워나가보자면... TEEKANNE TEEFIX 는 쿤스트하우스 갔다 오다가 생수 사러 들른 수퍼마켓에서 충동구매. 그때는 앞으로도 시간이 더 있을 줄 알고 몇개만 샀는데 지금은 왕 후회중이다. 그 수퍼마켓에서 땡기는 티백들을 더 샀어야 하는데. 거기서 산 것들은 가격은 한국의 보리차 티백 가격인데 맛은 고급 수입 브랜드 티백에 절대 뒤지지 않음.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 아무래도 .. 2007. 11. 7.
TOG TEA ROOM BLEND LEAF TEA/ VIENNA TEA/ KUNSTHAUS WIEN TEE OBSTGARTEN/ DOSE KLIMT "DER KUSS" 날이 찹찹해지니 당연히 뜨거운 차 버닝 모드. 유럽에서 많이 사오기도 했지만 열심히 마시고 있다. 사실 지금 포스팅하는 것보다 당연히 더 마셨지만 일단 사진이 없는 애들은 나중에 천천히~ 지금은 카메라 메모리를 지우는 게 더 급한 고로. ^^ 비오던 날 런던의 ????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충동구매한 홍차. 일정이 넉넉하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구경거리 많은 런던이다보니 이번에도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매장에는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운 상태였는데 백화점에 몇개 있어서 보고 또 보고 고르고 골라서 이걸 하나 샀다. 꽤 여러 종류의 헤로게이트 제품이 있었지만 헤로게이트 가향차는 별로 내 취향이 아니었고 다음 일정인 프랑스에서 마리아쥬와 포숑에 들를 예정이라 여기서는 클래식이.. 2007.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