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4 오늘 점심 간만에 허세 가득한 설정 점심. ^^ 그릇은 7성급이나 내용물은... 어제 멍게젓갈 비빔밥하고 남은 채소와 온갖 자투리들. 빵도 지난 주에 먹고 남은 바게트 처리. 애매한 식자재를 안 버리고 싹 먹어치우니 좋구나~ 마무리는 동생이 연휴 마지막날 구운 초코칩피칸 쿠키. 혼자 느긋하게 예쁜 그릇에 차려 먹으니 힐링이 팍팍~ 싹 치워놓고 이제 슬슬 일하러 가야겠다. ^^ 2020. 5. 8. 꽃 동생이 회사 앞 트럭에서 사온 친구와 깜짝 선물받은 꽃들. 좋구나~ 2020. 4. 4. 2019.12.24 성탄 이브 저녁 연말 연초에 제사 등등 행사 몰려 있고 이제는 나도 늙어서 귀찮지만 우리 모친이 남기고 가신 늙은 아드님을 위한 성탄 디너. 나이를 드시니 이런 이벤트를 은근히 기대하시는... -_-a (그 세대 남자어른 대부분이 그렇겠지 하지만 우리 부친은 생일이니 명절 이벤트 챙겨주는 거 엄청 귀찮아하셨음. 모친이 아니었으면 성탄이니 뭐니 전혀 모르고 살았을 텐데... 고생은 모친이 하고 그 과실은 부친이 다 드시는듯? 쫌 억울하단 생각이 들기도 함) 그릇이 작아 다른 효도는 못 하겠고 나중에 밥 제대로 안 챙겨 드렸다는 가책만 갖지 말자는 게 내 최대치. 근데 상차림을 보니 세팅부터 내용물까지 역시 귀찮음이 팍팍 드러나긴 하네. ㅎㅎ 엄마가 사놓은 크리스마스 코스터라도 좀 깔 것이지. 접시 하나로 퉁쳤구나. ^^;.. 2019. 12. 26. 곤트란쉐리에 송년 브런치 모임~ 지난 주말 외가 친척들 모임을 시작으로 송년회 시작~ 내내 따뜻하다가 가끔 내가 좀 사람처럼 차려입고 싶은 날은 미친듯이 춥거나 비가 오거나 하는 게 이번 겨울의 징크스이지 싶은데... 어제도 몹시 추웠음. 그래도 다들 대충 시간 맞춰서 곤트란쉐리에로~ 곤트란~은 라따뚜이 같은 기본 1-2개를 제외하고 몇달에 한번씩 브런치 메뉴를 바꾸는데... 나랑 ㄱ님이 시킨 브리오쉬 프렌치토스트와 연어 베네딕트.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세트로 포함인데 난 천원 더 내고 얼그레이 홍차로 바꿨다. 프렌치토스트는 잘 구워졌고 위에 얹은 토핑도 넉넉하고 소세지도 맛있었지만 브리오쉬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아서 조금 아쉬운. 에그베네딕트는 달걀이 반숙이어야 하는데 오버쿠킹이 되서 노른자가 톡 터져서 어우러지는 포인트가 사라졌음. .. 2019. 12. 6. 라끌렛 홈파티 글 써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호작질. 끝을 내야 하지만 마감이 딱 정해져서 조여오지 않는 글은 진짜 쓰기가 싫다. 이 병을 고쳐야 하는데.... 여튼 11월 초에 모처럼 라끌렛 그릴를 꺼내서 파뤼~ (그러고 보니 아직 라끌렛 그릴을 창고에 안 올려놨구나. 오늘은 올려야겠다. ) 부감 샷. 술은 와인과 이름은 잊은 저 사진 속 브라질 소주. 무려 40도라서 다들 맛만 봤음. 그대로는 못 마시고 오렌지주스랑 섞어서 칵테일로~ 크리스마스는 멀었지만 그래도 그때 또 모이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살짝 성탄 세팅을 해줬다. 비 주류파를 위한 돌복숭아청~ 술과 고기와 치즈로 달리고 또 참석자 ㅅ씨가 가져온 케이크도 있었지만 다들 먹느라 사진은 패스. ^^; 그래도 이렇게 글로 남겨놓으련다. 참 맛있는 케.. 2019. 11. 25. 동네 모임~ 지난주 부친의 베트남 여행을 틈타서 홈파뤼 2건을 치렀다. 이건 동네 친한 언니 동생 친구와 가볍게 와인 1잔....은 아니고 2병. ㅎㅎ; 평일이고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사람이 2명이나 있음에도 그냥 다들 달렸다. 플래이팅 된 것 외에 삼겹살 와인찜은 나중에 늦은 1명이 오면서 등장. 사진은 패스. 야들야들 잘 됐음. 월요일에 ㅅ님이 준 케이크의 마지막. 다들 감탄하면서 다른 동네에서 온 아이를 먹어줬음. 12시 넘을 때까지 수다 떨다가 헤어졌다. 다들 밖에서 보면 아쉬울 것 없이 본인이 잘 나가거나 남편과 자식이 잘 나가거나 하는데 서로 술 마시면서 털어녹는 어려움과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 나 포함 다들 소소한 위안을 챙겨 갔음. ^^;;; 이래서 인간은 남의 불행에서 위로를 받는 못된 생물이.. 2019. 11. 18. 티타임~ ㅅ씨가 갖고 온 케이크 중 한조각과 함께 하는 나홀로 티타임~ 차는 파리에서 정신없이 사온 마리아쥬 프레르의 파리스 얼그레이. 라벤더나 장미 비스무레한 꽃과 베르가못 향이 강해서 얼그레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화장품맛 난다고 못 마시지 싶다. 나도 첫 모금은 살짝 걸렸는데 마시다보니 뭐 그럭저럭 괜찮네~ ^^ 낮인데도 어둑어둑 스산하니 차가 딱 어울리는 날씨로군. 이런 날은 랩생소총이나 랩생계열이 블랜딩된 러시안 캐러밴이 딱인데 하필 딱 떨어짐. 파리에서도 못 사오고. ㅜㅜ. 졸리다.... 2019. 11. 13. 7월 마지막 날 홍차 창문 열고 선풍기 틀어놓고 즐기는 티브런치. 7.31에 에어컨 틀지 않고 집에서 뜨거운 홍차를 마시다니!!!! 작년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작년 뿐 아니라 최근 몇년의 기억을 더듬어도 애어컨 없이는 불가능한 사치. 이거야말로 하늘의 도우심이 있어 가능한 일이지 싶음. ^^ 여튼... 너무나 드물었고 또 앞으로도 드물 사건이지 싶어 이렇게 7월 마지막 날의 뜨거운 홍차를 기록으로 남겨 둠. 2019. 7. 31. 소확행 정말 오랜만에 오로지 나를 위한 한그릇. ^^ 2019. 6. 8. 주얼리 만든 것들 성실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픈 유혹이 몰려오는 때는 항상 마감. -_-a 오늘 밤까지 중국 촬영을 뺀 편구가 나오고 내일 회의 후 나머지 채워넣기를 해야하니 당분간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올릴듯. ^^; 같은 가내 수공업이라도 비즈는 마구마구 쏟아내는 게 가능하지만 주얼리 공예는 재료 뽑기부터 시작을 하고 내 선에서 안 되고 남의 손을 빌려야하는 도금 등의 과정이 있어서 하나 완성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그나마 체인은 팔찌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계 체인을 쓰니 만세라고 해야하나. 각설하고... 예전에 세팅해놨던 것들에 체인 연결해 드디어 완성한 목걸이 떼샷 + 반지. 반지와 가운데 아이는 주인을 찾아서 떠났음. 나머지 2개도 조만간 떠날 예정. 실버에 백금 도금. 체인들도 역시 실버에 백.. 2019. 2. 17. 블라디보스토크 킹크랩 2018. 11. 6. 반지들~ 가내 수공업이라고 쓰고 진짜 머리털 빠지는 중노동이라고 적는 주얼리 공예. 비즈공예보다 쪼끔 더 어렵겠지 하고 시작을 했는데 상상초월이다. 얘는 망치질 등 노가다를 할 힘이랑 사이즈 산출을 위해 산수 실력도 굉장히 많이 필요함. 산수가 약한 사람은 아예 시작을 안 하는 게 맞지 싶다. 지난 주에 완성한 문스톤 반지. 저 철사 뽑느라 죽는줄 알았음. 굵기가 다른 두 종류를 꼬아서 옆에 장식을 만드는데 하나는 철사가 아니라 실 수준. 금실 은실 수놓은 옛날 드레스들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더불어 그거 뽑는 사람들은 얼마나 노가다였을지. 요새는 공방 가는 날 든든하게 먹고 간다. 안 그러면 작업을 못 함. 여하튼, 인게이지 반지 스타일로 통통하게 링을 만들고 은판과 은철사로 장식해 만듦. 문스톤을 얹는 방법.. 2018. 11. 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