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4 연말 마지막 티타임 연말에 티타임 약속도 있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할 겸 해서 간만에 폭풍 베이킹의 결과물. 무화과 파운드, 레몬드리즐 케이크, 마들렌 2가지, 플레인과 피칸크랜베리 스콘 2가지. 치즈케이크는 동생의 작품. 둘다 몇달 전부터 제대로 된 찐득한 치즈 케이크가 땡겼으나 귀찮아서 안 하고 서로 눈치만 봤는데 결국 동생이 했다. ㅎㅎ 둘 다 진짜 오랜만에 불태웠구나. 세팅도 간만에 제대로~ 코펜 풀레이스들이 출격했다. 내 기준, 천 탁자보와 천 냅킨이 나오면 진짜 최고의 예우~ ^^ 사진엔 없으나 연어 샌드위치도 했음. 본래 계획은 영국 언니들처럼 스파클링 와인도 한잔 걸치며 긴~ 수다를 즐길 거였으나 난 마감, 한명은 과외, 한명은 치과 진료가 잡히는 바람에 가볍에 차 한잔 마시고 해산. 봄에 방송 2개 끝나면 피.. 2021. 1. 4. 성탄, 섣달 그믐날 저녁~ 일하기 싫으니 사진을 참 열심히 털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 ^^ 아래는 2020년 12월 24일 밤 저녁. 만사가 다 귀찮은 요즘이고... 이때는 대상포진 끝물이라 기운도 없고... 진짜 집에 있는 크리스마스용 식탁보나 하나 못해 컵받침도 안 꺼내고 접시 하나로 퉁친. 그나마 샐러드는 요즘 유행인 성탄 리스 모양 샐러드~ 뭐든 집중을 해야 맛있다고, 대충대충 했더니 스테이크는 너무 구워져서 미디움 웰던. 다들 맛만 보고 말아서 다음날 김치볶음밥이 되었다. 그나마 랍스터 마늘버터구이랑 샐러드, 새우 대신 굴을 넣어 감바스 알 아히요가 아니라 굴 아히요가 된 저 요리는 성공. 손 떨면서 비싼 수도원 올리브유를 콸콸 넣어서 그런지 맛있었다. 남은 올리브유는 다다음날 마늘을 대거 추가해서 알리오 올리요 파스타로.. 2021. 1. 2. 간만에 로얄 코펜하겐 브런치~ 마감이 마구 몰려오니 딴짓이 하고 싶은 병도 함께 도진다. 일단 오늘은 몸 푸는 정도로 이렇게 끄적이고 내일이랑 모레 열심히 달려야지.... 라고 결심하며 올려놓은 사진 정리~ 지난 주말의 점심인데 에그볼을 들인 기념으로 순전히 그릇에 맞춰서 정한 메뉴였다. 매운 양념의 비빔국수를 제외하고 내가 달걀을 나를 위해 삶는 건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인데 로얄 코펜하겐이 그걸 하게 만드네. 접시 위에 둥그런 건 빵이 아니라 베네딕도 수도원 마늘 부어스트 소세지. 쫀쫀하니 맛있다. 어느 각도로 봐도 아름다운 코페니들~ ^^ 꺼내서 쓰는 것부터 씻어 다시 정리해 넣는 것도 일이라 게을러진 요즘 잘 안 꺼냈는데 간만에 이것저것 꺼내봤다. 제대로 하자면 식탁 매트를 깔던지 탁자보를 깔아야겠으나 귀찮음.... 간.. 2020. 12. 29. 분노의 베이킹.... 이라기엔 좀 소소한. 본래 계획은 마들렌과 레몬드리즐 케이크도 있었으나 스콘 두가지와 무화과 파칸 케이크로 오늘은 끝~ 분노도 기운이 딸리나보다. 여튼.... 지들 밥그릇 뺏어강 공수처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하는 저들의 소망대로 좌절하고 포기하지말고 이길 때까지 버텨야지. 2020. 12. 25. 매그놀리아 레시피 바나나 푸딩 동생의 먹고픔이 귀찮음을 드디어 이겼다. ^0^ 미국 매그놀리아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고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팔았던 바나나 푸딩보단 확실히 더 맛있음. (나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라 먹은 사람 모두 공통된..). 레시피 딱 그대로 만들었는데 이 맛~. 한국 매장의 바나나 푸딩은 레시피의 쿠키를 한국에서 파는 다른 걸 썼거나 재료를 아낀 맛이었던 게 맛이 덜한 이유였지 싶음. 이건 만들고 4시간 됐을 때가 제일 맛있는 정점이고 점점 하강하나 열심히 먹어야겠다. 땡큐 동생~ 2020. 11. 22. 레몬 드리즐, 무화과 케이크 모처럼 부친이 외출하신 일요일 낮. 씻어놓은 레몬껍질과 마카롱 만들기엔 살짝 애매한 보관을 한 아몬드가루 소진 겸 영국 티타임용 클래식한 케이크 레시피로 두가지 구워봤음. 레몬 드리즐은 레몬시럽으로, 무화과 케이크는 살구잼 시럽으로 코팅. 최소한 하루 이상 둬서 시럽이 촉촉하게 다 스며든 뒤에 먹는 게 맛있다고 해서 아직 시식은 안 했다. 이번 주 차 마실 때 잘 애용할듯~ 다음엔 프루츠 케이크랑 바나나 브레드 만들어봐야겠음. 다음이란 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음. ㅎㅎㅎ 2020. 11. 8. 내 동생의 마카롱 & 머랭쿠키 수도원에 인사 겸 취재 겸 해서 갈 일이 생겼는데 빈손은 애매하여 동생에게 마카롱 부탁. 둘 다 냉담 중이긴 하지만 뼛속에 박인 그 뭔가는 무시할 수 없는지 너무나 순순히 공장을 또 돌림. 바빠서 바닐라, 초코바나나, 모카 3종류만 했는데 마카롱 필링 만들고 둘 다 쓰러져서 사진은 못 찍었고 얘네는 다음날 바나나에 초코 씌운 작업. 옛날에 좋아했던 바나나바나 바나나킥이 생각나는 맛. ^^. 이건 필링 만들고 남은 흰자로 만든 머랭쿠키. 본래 이것도 수도원에 가져갈 예정이었으나 머랭이 죽어 모양이 안 예쁘다고 동생이 안 보내겠다고 뺐다. 내가 보기엔 멀쩡하고 맛도 있구먼.. 내 동생은 완벽주의자 기질이 강하서 나처럼 프리랜서였으면 굶어죽기 딱 좋은 스타일인듯. 프리랜서가 먹고 살려면 적당히 포기하고 평균을.. 2020. 9. 23. 망중한 정말 간만에 티백이 아니아 티팟에 실론티 잎차 넣고 한잔. 샌드위치는 사망 직전의 오이와 아보카도 켜켜이 다 넣고 토마토랑 치즈만 추가. 동생표 페스토 소스를 바르면 퍼펙트였겠지만 다 먹고 없음. 그릴에 눌러서 뜨겁게 먹으면 딱이었겠으나 귀찮아서 패스. ^^; 그래도 오랜만에 나를 대접해주는 것 같아 흐뭇했다. 그나저나... 뜨거운 차가 입에 착착 달라붙는 걸 보니 진짜 가을인 모양이네. 랩생 소총 좀 직구해야겠다. 2020. 9. 11. 7.18 샴페인 데이 자체 샴페인 데이. 2병이나 마실 생각은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 근데 샴페인 사진은 안 찍었네. 2020. 7. 19. 동생의 마카롱 3 지난 주의 마카롱. 이번엔 콩가루 인절미(라고 하지만 금방 먹을 게 아니라 인절미 떡은 안 넣었음. 오래 둘 거에 넣으면 딱딱하고 맛없다고 함. 밤, 옥수수, 솔티트 캐러멜, 엘리스 어쩌고 하는 31 아이스크림 중 하나라는 솜사탕. 다 오묘하니 맛있다. 이번에도 필링은 버터 베이스지만 우유를 넣어서 좀 더 깔끔 담백하다고 하는데... 난 버터와 노른자가 들어간 좀 더 농밀하고 농후한 버터 베이스가 더 나은듯? 이번 주의 포인트는 저 귀여운 인형. ^^ 요즘 난 1일 2마카롱, 부친은 1일 1마카롱 중. 둘 다 살 찐다고 고민하는데... 이렇게 먹으니 살이 빠질 수가 없지. -_-;;; 2020. 6. 11. 동생의 마카롱 2 버터 베이스 필링에 모카, 민트초코칩, 바닐라, 치즈, 녹차가나슈. 지난주 치즈 베이스보다 더 우리 취향. 민트와 바닐라가 제일 내 입맛이네. 지난번 당근처럼 이번엔 심슨 가족 쿠키가 포인트다. 다 먹고 ㅅ에게 선물로 갈 거 하나만 남았다. 선물받은 사람들의 반응은 가족도 남이다. 아무도 안 주고 혼자 먹겠다고. ㅎㅎㅎㅎ 2020. 6. 8. 동생의 마카롱 한동안 잠잠하던 가내수공업의 혼이 불타오르는 모양 지난주부터 4주 코스 신청하더니... 공장을 돌려서 왔다. 😨가나슈, 크림치즈, 블루베리, 쿠키앤크림, 황치즈 필링. 꼬끄는 6종. 객관적으로 어지간한 전문점보다 맛있다. 😋 2020. 5. 14.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