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548 산딸기의 계절~ 은행과 시장 순회하다가 케이크집 앞 칠판에 쓴 산딸기 타르트 보고 U턴해서 돌아와 구입~ 딱 이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거니 즐겨줘야지~ 차는 오설록의 동백꽃 어쩌고 냉침인데 어제 마셨더니 카페인이 엄청 올라와서 얼음으로 희석. 훨씬 낫군. 아직은 창문 열어놓은 걸로 그럭저럭 버텨지지만 이제 선풍기 꺼내야할듯. 이불도 어제 여름 직전 이불로 바꿨는데 다음 건 여름 차렵이불을 꺼내지 싶다. 지금 이 여름이 내 생에 가장 시원한 여름이고 올해보다 더 선선한 여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무서운 말을 기후학자들이 하던데 올해 실감하고 있는 중. 북극곰과 펭귄들을 위해서 에어컨은 최대한 참아보자는 소소한 결심을 하면서 오늘 티타임 사진 일기 끝~ 자스민 녹차를 냉침해놨는데 내일은 가볍게 샌드위치를 곁들여야겠다. 2022. 5. 25. 비파가 있는 점심 딱 2~3주 정도 나오는 비파라 예약해놓고 받은 2상자 중 마지막 한 상자를 뜯은 거라 간만에 일요일의 설정 점심~ 차는 마리아쥬 프레르의 다즐링, 어지간한 파이 전문점 뺨 때리는 뉴질랜드 고기 파이 스테이크&치즈를 곁들인 점심. 든든하고 맛있었는데 벌써 뜨거운 차가 더워지고 있음. 작업실에는 냉침 해놨고 집에 탄산 만드는 기계도 쓰기 좋은 자리로 꺼내놔야겠다. 선물받거나 구입하거나 만든 청들이 활약할 계절~ 2022. 5. 23. 각종 포 지난 주 동생의 작업 결과물 전복장, 육포다식, 육포쌈, 전복포, 새우포, 육포고추장. 토마호크를 구울 예정이었으나 부친의 컨디션 난조로 부친은 대구탕, 우리는 동생이 만든 각종 포와 치즈 등등 냉장고를 털어 안주로 배 채우기~ 곶감단지를 꺼내려다 잘라놓운 걸 먼저 해치우려고 푸룬호두를 올렸는데 사퀴테리들과 아주 고급지고 맛있는데 이날은 뭔가 얄팍하니 싸구려틱하게 느껴지는 희한한 경험을 했다. 맛의 농후함이 확실히 밀리는 모양. 딱 저 정도 먹었는데 말린 것들이라 배에서 무지막지하게 불어서 늦게까지 배가 안 꺼졌다. 담달 초에 친구랑 강릉 놀러갈 때 안주로 좀 챙겨가야겠다. 다담주 정과 수업은 출장 중인 동생을 대신해서 내가 가는 걸로. 기대 됨. 6월에 또 차모임 하기로 했는데 차에 곁들일 주전부리들이.. 2022. 5. 17. 한식 디저트 - 곶감단지, 다식, 정과 위의 저 곶감이 저렇게 통통한 곶감 단지로 변신~ 오래 전에 무슨 떡카페에서 3천원 정도 주고 사먹었던 것 같은데 크기나 속의 실함이 비교할 수 없음.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흑임자와 서리태 다식 두종류, 호두와 금귤 정과 두종류. 호두 정과는 한없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제해야지 안 그러면 느끼해서 고생함. 다 예쁘고 맛있음~ 꽃 대신 앙금 카네이션 과자와 동생을 갈아 만든 한식 과자들로 어버이날 티타임~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는 말이 동생과 나의 관계인 것 같다. 예쁜 거 좋아하고 부지런한 동생 덕분에 호강하고 있음. 동생이 배우는 쌤 가게에서 저 곶감단지는 개당 만원, 다식은 개당 4천원이라고 함. 들을 때는 진짜 ㅎㄷㄷㄷ 한데 만드는 노동력 + 재료를 보.. 2022. 5. 8. 동네 지인 집들이 갈 때마다 배우고 오는... 같이 만나는 언니 표현을 빌리자면 수강료 내고 만나야 하는 친구. ^^ 올리브, 발사믹 드레싱인데 바질 페소토를 살짝 가미한 게 맛의 포인트인듯. 무화과 철에 무화과 사서 냉동해놓고 이렇게 사용하면 근사하다는 팁도 배웠음. 무화과는 잼 만들 생각만 했었는데 좋구나~ 여기에 빵 한조각만 곁들이면 근사한 한끼가 될 것 같다. 견과류 뿌려도 맛있을듯 싶고. 멋진 새집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길~ 토마토의 수분만 활용한 스튜. 내가 배운 것보다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나도 이 방식으로 종종 할듯. 올리브 기름으로 파니니를 살짝 구워내니까 맛있는 바게뜨 같음. 티타임~ 베르사체와 헤렌드의 믹스 매치가 근사함. 야경도 끝내줬는데 먹고 마시고 수다 떠느라 그 사진은 잊었네. 이 집 같은 동 00.. 2022. 5. 3. 쌀찜 카스테라 동생의 화과자 작품 2탄. 제일 위는 은하수와 토끼, 그 아래는 수박. 보기엔 위에 것이 더 어려워 보이는데 모양 내기는 수박이 더 어렵다고 함. 은하수와 달토끼는 색깔 여러개 내고 모양 내는 게 귀찮지 난이도는 낮다고 함. 하루 지난 뒤에 먹는 게 맛있다고 해서 일요일 야밤에 티타임. 확실히 촉촉하니 토요일에 금방 만든 것보다 더 부드러움. 쌀가루와 팥앙금이라 아주 살짝 떡 느낌도 나는데 그래도 카스테라의 정체성은 확실히 갖고 있다. 차도 어울리고 커피랑 곁들여도 좋을듯~ 이건 나중에 또 배울 예정인 우이로우 등등. 선생님이 만든 걸 얻어왔다. 덕분에 요즘 티타임이 아주 화사함. 내가 인스타나 페북 등을 하면 열심히 사진 찍겠지만 게으른 변방 블로거인 터로 그냥 이렇게 몰아서. 2022. 4. 5. 고양이와 함께 한 티타임 이건 2월이던가? 1월 말이던가? 벌써 가물가물. -_-a 본래 작년 가을에 만나기로 했는데 부친의 급 입원 등등의 여러가지 일들로 밀리다가 드디어~ 근처 맛집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고양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예쁜 세팅과 맛있는 케이크~ 차를 온갖 종류별로 끊임없이 마시고 또 마시고~ 옆에는 보들보들 폭신폭신들이 왔다갔다~ 천국이었음. 울 동네 출신의 첫째는 손님이 오면 유령이 되는 애라 못 만나고 왔음. 밤까지 죽치면 빨리 가라고 성질 내면서 나오겠지만... ㅋㅋㅋ 2022. 3. 31. 동네친구 이사 전 점심 작년 연말 즈음이라 좀 되긴 했지만 정성스럽게 대접 받은 점심이라 기록하는 차원에서. 이 친구도 비싼 쿠클 많이 다녔고 또 부지런하니 솜씨도 좋아서 가면 뭔가 근사하니 대접 받는 기분이 듦. 예쁜 샐러드~ 양으로 승부하는 나와 차원이 다른. ^^; 버섯크림 스프~ 제대로 끓인 버섯크림은 맛이 없기가 힘들지. 하일라이트 떡 샌드위치. 지금은 없어진, 내가 좋아하던 동네 작은 비스트로의 시그니처 메뉴가 바로 이 떡 샌드위치였는데 알고보니 그 주인과 친구였고 이 메뉴도 함께 만든 거라고 함. 이사 후 집 정리 다 되면 클라스 한번 하라고 간청하고 왔음. 밀가루 부대껴서 못 먹는 사람에게도 아주 훌륭한 샌드위치~ 마지막은 차로~ 티웨어는 로젠탈의 베르사체 컬렉션. 손 타기 좋은 것들은 미리 싸면서 에르메스 그릇.. 2022. 3. 30. 3월의 꽃 화이트 데이 전날이던가? 그날을 노려 왕창 갖고 나온 꽃이 다 안 팔렸는지 늦은 시간에 세일을 하길래 저 한가득을 2만원 주고 사왔다. 저 작은 꽃과 장미는 금방 졌지만 카네이션과 초롱꽃은 꽤 오래 가서 2주 가까이 즐겼음. 벌써 작약도 나오고 튤립도 한창이던데 좀 사다 꽂아놔야지. 2022. 3. 30. 기미시구레 경기떡집, 평양떡집, 친구네 집 어머니 떡을 포함한 떡과 화과자들~ 요즘 스트레스 만빵으로 수공업의 혼이 불타오른 동생의 작품. 녹차 등 차에 최적화된 다른 화과자와 달리 얘는 커피랑도 잘 어울린다고 함. 먹어보니 그렇겠구나 동감. 기미시구레 등 화과자 만든 김에 지난 금요일의 찻자리. 지인들과 찻자리를 위해 예쁜 애들만 모아서 한 상자 만들었음. 경기떡집, 평양떡집, 친구네 집 어머니 떡을 포함한 떡과 화과자들로 차린 찻자리. 차는 중국차, 특히 대만차에 일가견이 있는 (책도 쓰고) 지인이 다예사 역할을 해주면서 우롱차, 용정차, 홍옥 같은 대만 홍차, 보이차 등등으로 달리고 카페인이 차오른 마지막은 장미차로 마무리~ 연습을 위해 일요일에 다시 만든 기미시구레. 이번엔 흰앙금으로 장식 없는 것만 만들었.. 2022. 3. 29. 근래 먹은 기록 귀찮아서 먹은 거 사진 올리는 일 관둔 게 한참됐고 앞으로도 예전처럼 열심히 올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간만에 사진 털기. 현재부터 과거로 가는 흐름. 찻자리 가졌던 다음날 아점. 빈손으로 오라고 했음에도 다들 꾸역꾸역 동네 빵맛집을 털어왔고 덕분에 이 글 쓰는 오늘까지 잘 먹고 있다. ^^ 나폴레옹 빵집의 클래식한 소세지빵과 성수동 어느 맛집의 앙버터와 밤식빵. 곁들인 홍차는 막 파리에서 귀국한 동생 친구가 공수해준 마리아쥬 프레르의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예전엔 티백이 있었는데 안 팔리는지 없어진 모양. 처음 티백 마셨을 때 홍차에서 커피향이 살짝 도는 게 프랑스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아침은 커피로군~ 했던 기억이 남. 다시 마셔보니 살짝 헤이즐넛 커피향이 도는듯 마는듯? 밀크티 마시려고 준비했으나 설.. 2022. 3. 29. 설 연휴 마지막 날 브런치 다른 채널 토론 다 엎어지고 우린 또 한정없이 대기. 우린 토론은 일찌감치 포기했으니 미련은 없다만 할지말지 답이라고 주면 좋겠음… 의 긴 대기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의 징후가 그제부터 팍팍.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서운 것임) 다행인지 불행인지 난 대상포진이 귀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직전부터 바로 알 수 있음. 평일이었으면 바로 병원 뛰어가 약 받아 먹겠지만 연휴 중간이라 면역강화에 좋은 허브와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등을 마구 때려 넣고 최소한으로 움직이며 달래는 가운데 어쨌든 연휴 마지막 날. 당분간은 이런 여유가 불가능하지 싶어서 로얄 코펜하겐들이 출동했다. 아름다운 걸 쓰며 작지만 소중한 힐링~ 비워놓은 날 안에 제발 빨리 하고 털 수 있기를 기원. 2022. 2. 2. 이전 1 ··· 4 5 6 7 8 9 10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