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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48

쌀베이킹 - 레몬 케이크 & 초코파이 이건 동생의 작품들. 우리 자매는 서로 배운 레시피는 공유하니까 나도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는 있는~ (그러나... 안 할 확률이 높음. ㅎㅎ) 두 가지 버전의 레몬 케이크. 레몬틀에 넣은 건 간단해서 나도 종종 해먹지 싶은데 쿠겔호프 틀에 구운 건 별립법에다가 재료들도 다양 + 복잡해서 아마 나는 안 하지 싶다. 이건 동생이 해주면 먹는 걸로! 초코파이도 속에 든 마시멜로까지 다 직접 만든 럭셔리. 팬더 머리 하나에 자그마니 500원!!! 이라고 함. 팬더 초코파인 바닐라 마시멜로, 그냥 줄무늬 넣은 초코파이는 커피 마시멜로가 들어서 맛이 각기 다름. 직접 만든 마시멜로라 쫀쫀 + 쫀득한 풍미가 장난 아님. 한참 전에 주문하고 지난 주에 겨우 도착한 헤렌드 퀸 빅토리아 샌드위치 트레이를 개시한 티타임... 2022. 9. 26.
2022년 복숭아 김장 홍옥 정과를 하고 났더니 복숭아 병조림 쯤은 일로도 안 느껴지는 이 착시 현상이라니. ^^;;; 동네 가게에서 싸게 파는 거 1상자 10알, 동생이 오아시스에서 역시 세일하는 거 12알 황도에 + 집 냉장고에서 숙성 중인 맛이 좀 별로인 딱복 3알까지 다 병조림으로~ 붉게 물든 딱복은 병조림을 하고 하루이틀 지나니까 붉은 색이 절임물에 전체적으로 들어서 엄청 예뻐졌다. 복숭아 철이 끝난 뒤에 내년 여름이 올 때까지 야금야금 열심히 먹어줘야지~ 아직도 나오는 복숭아들을 보면서 좀 더 하고픈 유혹도 살살 밀려오고 있으나 다행히 이제는 빈병이 없다. 애매하게 남은 건 작은 병으로 옮기거나 먹어치우면서 집에 있는 빈병을 탈탈 털었음. 뿌듯하구나~~~ 2022. 9. 26.
9월 찻자리 아직 9월이 며칠 더 남긴 했지만 그냥 오늘 한번 정리~ 나폴레옹의 구로칸슈니탱과 블루 레이디 홍차 친구가 준 아주 맛있어 보이나 퍼석퍼석 내 인생 워스트 5에 들어간은 사과와 치즈 샌드위치에 다만 프레르(였나?) 잉블. 샌드위치는 호밀빵에 에멘탈 치즈 한장만 넣은 건데 역시 빵과 치즈가 맛있으니 다른 여러가지가 필요없음. 파프리카를 넣은 매콤한 스프레드가 화룡정점이었다. 그 스프레드는 종종 만들어서 먹어야겠다. 동생의 켜약과와 내가 만든 도라지대추청 넣은 양갱에 녹차. 아는 안정적인 맛~ 오설록 제주 난꽃향 녹차. 화장품맛이 좀 심하게 난다. 얼그레이 계열 취향인 내게도 쫌… 곁들인 건 동생표 아이스 월병. 뭔가 참 희한하니 못 먹어본, 그러나 맛있는 다식~ 다음 차모임을 위해 냉동실에 얼려놨음~ 이건.. 2022. 9. 26.
오시포바 지젤 https://www.youtube.com/watch?v=iQid-In9wZQ 2022. 9. 25.
홍옥 정과 금요일 홍옥 도착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장정이 끝….난 건 아니고 건조기에서 마지막 7판이 돌아가고 있음. 뻘짓으로 너무 얇게 된 것들이 많지만 그건 그것대로 또 쓸모가 있으니. 확실히 레시피대로 두툼하게 자른 게 더 맛있다. 애매하게 남은 것, 잘못 잘린 것, 자투리들은 잼과 콩포트로 변신. 정말 얘네만 따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끝내주게 맛있다.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더 맛있음. 내년을 위한 기록 - 우리 건조기에는 도톰하게 자른 거 기준으로 12-3알이 한계임. - 콩포트 끓일 때 정과 끓인 청즙, 와인 1컵, 시나몬스틱 2개 넣었음. (좀 더 영국풍으로 하고프면 정향이랑 카르다멈 넣어도 괜찮을듯) - 콩포트가 시럽을 많이 흡수하니 병 아래에 여유있게 담고 시럽은 아주 넉넉히 가득 채워야 식었을 때도 .. 2022. 9. 18.
임윤찬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 &모짜르트 피협 22번 https://youtu.be/GvKQKnIVy1I https://youtu.be/P9eEbEfEqoU 2022. 9. 17.
오랜만에 힘 준 차례상 & 티런치 약식과 도라지 정과는 내가. 아이스월병, 흑임자 꽃다식, 켜약과, 곶감단지는 동생이. 새우포와 전복포는 합작품. 술이 아니라 차를 올렸어야지 싶은 그야말로 ‘차’례상. 근데 각자 한 품목을 보니 취향과 성격이 나옴. 난 맛만 좋으면 된다인데 동생은 예쁜 거에 엄청 집착하는 게 보이는구나. 차례상에 오른 후식들로 늦은 점심. 우전 녹차 맛있었다. 😋 2022. 9. 10.
새우포, 전복포 추석을 맞아 선물도 할 겸 차례상에도 올릴 겸 간만에 자청해서 한 노동. 토요일 전복 노예가 됐던 결과물. 전복 5KG을 씻고 양념장에 절였다가 말리고 등등 할 때는 뭐가 이리 많냐 했는데 하고 나니 결과물은 참으로 소소한. 전복이 아침에 도착하면 시작하려고 했는데 추석 택배 대란에 평소와 달리 오후 2시에 도착하는 바람에 한밤중에 끝이 났다. 다음날은 새우 노예가 되었음. 4KG, 백마리 넘는 새우 껍질을 까고 다듬는 일이 엄두가 안 나서 친구에게 SOS. 이 부지런한 친구는 전날 마감을 위해 밤샘을 하고 기절했다가 달려왔고(대단... 난 그냥 퍼졌을듯) 부친까지 참전. 손이 두개 더해지니 어제와 달리 새우는 후다닥 일이 끝났다. 본래 오후 내내 예상했는데 2시간만에 손질 완료~ 전복이랑 새우 담근 간.. 2022. 9. 5.
차에서 느끼는 가을 향기 내게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해주는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목구멍이 간질간질 가래가 생기는 것, 둘째는 눈이 건조해져서 인공눈물이 필요해지는 것, 세번째는 뜨거운 차가 땡기는 것. 요즘 작업실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 게 물을 올리고 컴퓨터를 켜고 창문 열고 환기 시킨 뒤 물이 끓으면 보온병에 넣고 차 한잔 우리기~ 올해는 더위가 일찍 끝나서 8월 중하순부터 물을 끓이기 시작했다. 8월 중하순의 어느날인듯. 올해는 더위가 빨리 물러가서 뜨신 차를 이르게 시작~ 제인 오스틴의 티타임을 흉내 낸 두툼한 버터 토스트와 홍차. ㅌ님이 나눠주신 카렐. 얘네 티백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예뻐지는듯. 주말에 한복상회 구경 갔다가 들른 현대백화점에서 사온 브리오슈와 동네 빵집의 베이글을 곁들인 티런치. 다만 프레르의.. 2022. 9. 2.
주말 더위가 마지막 힘을 내고 있지만 그래도 견딜 수 있어! 가 되는 8월 중하순. 여름엔 너무 빨리 시들어서 꽃을 둘 엄두가 안 났는데 오랜만에 장미. 8월은 꽃의 종류도 적고 비싸다. 저거 한 대에 11000원. 비도 오고 불쾌지수가 끝장인 날씨에 의욕 제로. 어떻게 하면 최소의 노력으로 먹을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냉동실과 냉장고 털이. 세일할 때 사놓은 왕새우 남은 거 3마리에 소세지 꺼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던 애들 탈탈. 저 채소구이에 브로컬리나 가지, 콜리플라워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냥 있는 걸로만. 알뜰하게 냉장고 잘 비웠다. 다음날 아점. 오늘을 위해 전날 아껴 둔 아스파라거스에 수란과 트러플 페이스트. 시들거리는 토마토도 구웠다. 멜론은 이상철 농부님 멜론 마지막 남은 것. 이제 일년을 .. 2022. 8. 24.
간절했던 것 맛있는 차 한 잔.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은 티백이나 커피는 물론이고 컵도 없다. (양치용 컵도. ㅡㅡ) 근데 동생의 파칸파이, 호두파이에 쿠스미 다즐링은 좀 약한듯. 클래식 티는 역시 영국이… 내일 해로즈 아삼이나 포트넘 실론 종류 우려야겠다. 2022. 8. 16.
지난 주 우리 자매가 오늘 우리 자매에게 보낸 선물 토요일 저녁. 202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