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잘난 척 이라고 해도 좋고... 요즘 애들은~ 이런 꼰대질이라고 해도 좋고. 속으로 꿍얼거리는 걸 여기에 끄적. 간혹 가는 커뮤니티에 오랜만에 연락 온 고교동창 결혼식에 간 얘기가 올려와 있었다. 주작이라고 난리 치는 인간들의 지적질을 보면서...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정말 문해력이 바닥인 건지. 분명히 고등학교 졸업하고 한참 뒤라고 썼구만 고교 졸업하고 일주일 뒤에 결혼하냐고 난리, 하객이 가족 친지 제외하고 15명이라는데, 어떻게 하객이 전부 다 해서 15명 밖에 안 되냐고 난리. 저러고도 수능 쳐서 대학을 갔다면 진짜 그 해 수능 언어영역이 물이었나 싶음. 이건 업무라 꿍얼거리지 않고 지적질을 한 건데... 요즘 애들 왜 이렇게 상식이 없냐. 쑨원, 손중상 또는 손문은 어릴 때 세계 위인전집에서 기본 .. 2019. 2. 21. 보름달 옥상으로 나오는데 너무 환해서 깜짝.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었구나. 달이 정말 크고 밝다. 메밀꽃 필 무렵의 그 달밤이 이랬을까 싶은 뜬금없는 생각이... 괜히 기분이 멜랑꼴리. 2019. 2. 19. 개꿈? 수달꿈? 뜬금없고 의미 없는 꿈의 대명사가 개꿈이니 그게 더 적절한 제목이긴 하지만 수달이 3마리 나왔으니 수달꿈이라고 해도 될 것 같고. 여하튼 오늘 아침에 꾼 개꿈이 나름 재밌어서 잊어버리기 전에 간략 기록. 왜인지는 잊어버렸으나 누군가 우리 집에 수달을 3마리 줬고 일단은 얘네를 잠시 맡아주는 형식으로 떠맡았다. 잠시라면서 거창하게 거실에는 커다란 수조를 설치하고 애들 집도 사주고. ^^;;;; 근데 한마리가 좀 비실거리는 것 같아 예의 주시를 하고 보니 애가 눈곱도 끼고(수달이 눈곱이 끼는지는 모름. 꿈이니 테클 사양) 정말 컨디션이 아님. 꿈에서도 이런 애들은 일반 동물병원에는 못 가고 특수동물 하는 곳에 데려가야 한다고 검색을 하는데 내가 오타를 누르던가, 자꾸 손이 꼬이던가 하면서 검색이 안 됨. 그.. 2019. 2. 12. 동굴 노리다케 토토로 머그잔에 해로즈 아삼 티백 하나 퐁당해서 근대골목 단팥빵집에서 사온 샌드위치 하나로 오늘 첫 식사.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공간. 연휴 내내 내가 가장 바랐던 순간이다. 나란 인간은 이런 혼자만의 시간이 있어야만 숨이 쉬어지는 종자인 모양이다.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순간. 다만... 이 꿀같은 티타임 후 마감이 기다리고 있음. 그래도 지금 기분 같으선 얼마든지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샌드위치 다 먹고 티백 한번 더 우려서 단팥 도넛 먹어야지~ 2019. 2. 6. 지름 지름 지름 스트래스를 풀기 위해 쇼핑하다가 파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은 요즈음. 찔끔찔끔 지르니 실감을 못 했는데 대충 계산을 해보니 헉!!!!!!!! 정신줄 빨리 안 잡으면 진짜 파산하겠다. 둘 곳도 없고 요리도 안 하면서 그릇은 왜 이리 지르고 있는지... 나중에 늙어서 쟤네들 처분하는 것도 일이겠군. 2019. 1. 29.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릴 때 읽었던 톨스토이 단편집 중에서 벌을 받아 땅에 떨어진 천사가 등장하는 이야기. 천사가 두번째 웃었던 사건이... 바로 그날 죽을 운명인데 구둣방에 찾아와 몇년은 절대 떨어지지 않을 튼튼한 구두를 요만들라고 구하던 남자. 어릴 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읽었던 그 장면이 나이를 먹으면서 시시때때로 떠오른다. 그 당시에 몰랐던 것을 아는 현재에서 과거에 블로그든 다이어리든 기록을 한 걸 보다보면 왠지 모를 허탈감이 엄습한다. 이제는 그 천사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건지. 진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싶네. 2019. 1. 29. 손혜원 의원과 목포... 문화재. 초반에는 뭐지??? 하다가 중반부터는 어느 정도 내 나름대로 감이 잡히기 시작했는데 그 둥둥 떠가던 내 상념들에 가장 근접한 김용운 기자의 글. https://www.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442012665871008&id=100001868961823 아마... 나도 천민자본주의와 투기의 행태에 '에이, 천박한... 이제 먹고 살만하면 고상한 척이라도 좀 하지.' 라는 마인드를 가진 부류인 것 같다. 물론 이건 먹고 사는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되는 행운을 가진 덕분이긴 하겠지. 솔직히 당장 내 머리 가릴 지붕이 없는데 문화재고 나발이고 뭐가 머리에 들어오겠냐. 그렇기 때문에 60~-80년대의 개발에 대해선 아쉬움은 많이 가져도 욕은 못 한다. 다만 이제는 그런 거 .. 2019. 1. 20. 예금 금리 저축은행 12개월 기준으로 재작년 요맘 때는 2.4%를 찾아서 헤맸고 2.5% 나오면 "오, 예!!!" 수준이었다. 작년에는 2.4~2.5%는 쉽게 찾을 수 있고 때때로 2.6~2.7%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2.7%는 매주 하나씩은 돌아가면서 나오는 것 같고 운때가 잘 맞으면 2.9%나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 3% 대도 하나씩 나옴. 그런데.... 왜 신문이나 카페 등에서 예금 금리 얘기나 나올 때는 2%, 오늘 기사 기준 2.2%를 최고로 얘기를 하는지 의문. 물론 언론이야 1금융권 기준으로 얘기하는 게 당연하겠으나 게시판 등에서 개인이 예금 금리가 2%밖에 안 된다고 분통을 터뜨릴 때는 "님 검색 좀..." 이라는 소리가 절로. 특판 공지 난 저축은행 가면 인터넷 잘 못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2019. 1. 18. 시간 진짜 빠르게 가는구나.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순간순간 깜짝 놀란다. 벌써 한달하고도 16일. 시간이 분명히 약이긴 하지만 다 고쳐주지는 못 한다. 이 텅 빈 구멍은 내가 이승을 떠나는 날까지 남아 있겠지. 허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폭풍 쇼핑 중. 부질없는 짓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그 짧은 순간 반짝이라도 지금은 필요한듯. 2019. 1. 18. 오늘도 되는 일이 없는... 진짜 푸닥거리라도 해야하나 싶은 하루하루. 생밤 까놓은 거 사러 밤트럭 있는 곳으로 갔더니 오늘 하필이면 아저씨 안 오심. @0@....... 낮에 전 사러 갔더니 2시부터 3시까지라고 문 닫아놓고 주인 없음. -_-; 달다구리가 땡겨서 지나는 길에 있는 마카롱 가게 들어가려는데 역시 문 잠궈놓고 잠시 외출 중. 8시에 노리던 거 싸게 공구가 풀려서 땡 하고 들어갔는데 카드 결제가 자꾸 오류나서 찜했던 것이 날아감. 찜해놓은 다른 것도 보니까 품절. 돈 쓰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인 모양이다. 근데 정말 요즘 내 운세는 심각하게 사나운듯. 연초부터 진짜 짜증이네. 2019. 1. 8. 뭔가 엄청 꼬이는 하루라고 쓰려고 보니 요즘 계속 이런 분위기인듯. 깔끔하게 처리를 하려고 하는 일마다 걸그적걸리적. 오늘은 보이스피싱하는 중국 잡것들과 그것에 협조하는 국내 잡것들 때문에 허탕. 적금을 하나 들려고 검색해서 제일 이율이 높은 db저축은행에 날 잡고 갔더니 최근 20일 안에 다른 은행에 보통에금 계좌가 개설을 1개 이상 하면 계좌 개설을 못 해준다고 함. 만기가 되면 이율이 높은 곳으로 갈아타는 게 당연한 거고 새로운 곳이 이율이 높으면 당연히 새로 계좌 개설을 하는 건데 그게 최근이라고 계좌를 안 터주다니... -_-+++ 대포통장 우려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이 추운 날 시간 내서 매연 맡으며 시내까지 갔다가 허탕을 치게 만드니 짜증이 확!!!!! 창구 여직원이 무슨 죄냐 싶어서 알았다 그러고 일어나긴 .. 2019. 1. 7. 2018년을 떠나보낸 후 내 마음. 2019. 1. 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