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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대한 고찰 심리학은 까마득한 옛날 대학 시절에 심리학 개론 이후 -3학점인데 점수도 엄청 짰음. B였던가 B+이었음. -_-;- 담을 쌓고 살았는데 세상을 산 세월이 좀 쌓이다보니 나름대로 여러가지 고찰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알게 된 건, 공포에 관해서. 공포는 멀거나 눈앞에 딱 닥쳤을 때는 오히려 그 강도가 비슷하고 보일듯 말듯한 거리일 때 가장 사람을 힘들게 짓누르는 것 같다. 왜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냐면... 여기다는 11월에 한 정기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네 어쩌네 하면서 징징거렸는데 사실 가장 심각한 건 암검사 중에 하나가 수치가 좀 심상찮게 나왔었다. 초음파에서는 잡히지 않아 결국 지난 주에는 CT까지 찍었는데 검사 날짜 하나씩 잡을 때마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 검사 날짜를 잡으면 그때부터는 온.. 2008. 12. 23.
13차 수정본 방금 보냈다. -_-; 아마도 한번 정도 더 수정을 하게 되지 싶은데... 제발 14차에서 마무리가 되길. 아까 오후에 ㅈ언니가 ㅎㄷㄹㅈㅅ 홍보물 11차 수정안이 오늘 드디어 통과됐다고 열받아서 하소연 전화를 했다가 오늘 새벽에 보낸 내 12차 수정 소식에 완전히 버로우를 탔는데... 정말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긴 정말 진상 중의 진상이다. ㄱ감독이 부탁하니까 해줬지... 앞으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굶어죽게 생기지 않는 이상 이쪽 일은 절대 네버 하지 않겠음. 2008. 12. 22.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뉴스 총체적 단상. 이 짤방 하나로 정리하겠음. 폭풍간지 외수훃... 욕을 써도 어쩌면 이렇게 맛깔나게 갖다 붙이시는지. 진정 시마(詩魔)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끼겠음. 부럽... ㅠ.ㅠ 백분토론은 마감도 밀쳐놓고 -어차피 할 생각도 없었잖아? ㅎㅎ;- 봤는데 진정한 승자는 유시민. 솔직히 작년에 유시민이 대선 후보 출마 선언했을 때 진짜 X나 X나 다 나온다고... 엄청 비웃었던 사람 중 하나가 나다. 그런데 이제는 나온다면 밀어주겠다는 쪽으로 돌아섰음. 어차피 딴나라빠 내지 뉴또라이는 그들이 거의 신격화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돌아와도 딴나라당이 아니면 다시 파묻어 버릴 종자들이다. 유시민이나 혹은 누가 되건 딴나라의 대항마로 나올 사람이 노려야할 것은 나처럼 딴나라는 싫지만 대안을 찾지 못하는 다수인데... 대안으로서.. 2008. 12. 22.
오늘 먹은 것~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2개나 있었는데 지난주 내내 질질 끌고 절대 안 하고 토요일까지도 게기다가 어제 오후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에 연짱으로 두개나 마감을 막았다. 좀 전에 지금 학기말인데 페이퍼 하나도 안 썼다고 징징거리는ㅎ언니랑 통화하면서도 했던 얘기인데, 이게 숙제였으면 그냥 배 째!하고 그냥 엎어졌을 지도... 밥벌이는 역시 무섭다. 수정이 돌아올 때까지는 -그중 하나는 도대체 몇번째 수정인지. 사고 쳐놓고 다른 곳으로 발령난 그 진상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만 아니었으면 벌써 끝났을 일인데. ㅠ.ㅠ- 잠시 룰루랄라~모드라서 정말 모처럼만에 홍차를 제대로 우려봤음. 헤로즈에서 사온 우바 하이랜드에다가 내가 구운 치즈 빵. 귤잼을 만든 날 갓 구운 뜨거운 빵에 귤잼을 발라먹고 싶다는 욕구에 못이겨 .. 2008. 12. 22.
양식 - 아꼬떼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송년 모임으로 점심을 여기서 먹었다. 다들 맛있는 걸 앞에 놓고 사진 같은 건 안 찍는 사람들이라... 가져온 메뉴판만 이렇게 찍어봤다. ^^ 나는 와인을 생략하고, 친구들은 각각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한잔씩 골랐는데 화이트를 선택한 친구는 독일산 리슬링에 아주 만족. 레드를 선택한 친구는 딴지 오래됐는지 힘빠진 와인에 분노. 음식도 얘 입맛에는 전반적으로 짰던 모양이다. 짜다, 덥다 등등 사소한 불평이 좀 많았다. 근데 한번만 얘기하면 좋을 것을 내내 그걸 갖고 투덜거리니까 여기를 추천한 입장에서 신경이 쓰였음. 얘랑 어디 갈 때는 사소한 거에 굉장히 까다로워서 좀 피곤하다. -_-; 정말 좋아하고 평생 잘 지내고 싶은 친구긴 하지만 가끔은 제발 일 절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을 때.. 2008. 12. 22.
부페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키친 지지난주 토요일에 사촌 모임으로 갔던 곳. 전에 인터 콘티넨탈 부페 이름이 백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이름은 바꿨지만 내부 인테리어 등등은 별로 바뀐 걸 모르겠음. 점심은 45000원 + 10% 부가세. 몇년 전에 모님이 한턱 쓴다고 갔을 때 이후 처음인데, 그때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니까 오히려 그때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더 나아진듯. 음식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먹을 거 하나 없이 종류만 줄줄이 늘어놓는 곳들에 비해 상당히 알차다. 대충 한번씩은 다 건드려보고 싶은 음식들이 실하게 있다고 하겠음. 구워주는 고기는 오븐 로스트 등심이 두 종류, 양갈비, 즉석에서 구워주는 등심과 닭꼬치, 또 오븐 로스트 닭다리가 있었고, 이태리 요리 섹션에서도 양고기가 또 따로 있었다. 중.. 2008. 12. 22.
키신 내한 공연~ &... 끼야악~~~ 파닥파닥~~~ 두번째 내한 공연이다. 눈 부릅뜨고 있다가 이건 예매 오픈하면 바로 질러야지. 2009년 4월 2일. 목요일. 예술의 전당. 프로코피예프 조곡 중 4곡 Prokofiev Four pieces from ‘Romeo & Juliet’ : Pater Lorenzo, The Young Juliet, Mercutio, Montagues and Capulets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8번 Prokofiev Sonata No.8 쇼팽 폴로네이즈-판타지 Chopin Polonaise-Fantasie 쇼팽 에튀드 Op 10, No 3, 4, 11, 12 / Op 25, No 5, 6 & 11 Chopin Etudes Op 10, No 3, 4, 11, 12 / Op 25, No 5, 6 & 11 .. 2008. 12. 22.
시마 - 저주받은 시인들의 벗 김풍기 | 아침이슬 | 2008.12.?-19 이것도 예상과 달리 시간을 좀 끌면서 읽었다. 이유는 일단 용재총화나 조선의 신선과 귀신 이야기~류의, 시마 혹은 시귀에 얽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쯤으로 기대를 하고 시작한 내 쪽에 문제가 있다. 이 책 안에는 내가 기대했던 그런 류의 전설 따라 삼천리 이야기들이 군데군제 섞여있기는 하지만 일종의 문학 이론서로 보인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과거제와 함께 지식인층의 필수 교양이 된 한시가 그들의 생활에 얼마만큼 깊이 파고 들어 있었고 또 그것이 시마(詩魔)라는 귀신이나 마귀의 형태로까지 관념화되어 함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규보를 비롯해서 우리가 잘 아는 이율곡, 허균 등등 조선의 문장가들까지 다 끌어가면서 시마라는 주제에 따라 조선의 한시를 살펴봐주.. 2008. 12. 20.
2009년 가볼 공연 (12.20 버전) 슬슬 2009년 공연 스케줄이 나오고 있다. 1월 초부터 조기 예매 오픈 안내 메일들이 날아오겠지만 그래도 잊어버리지 말자는 의미에서 정리. 줄리엣 비노슈외 이크람 칸 3.19~21 LG 아트센터 http://www.lgart.com/2009/season_br/micro_kor/dance_01.html 21일 토요일 공연 예매 예정. 6만원짜리 S석으로 할지, 4만원짜리 A석으로 할지는 고민을 좀...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안나 카레리나 3,27~29 LG 아트센터 http://www.lgart.com/2009/season_br/micro_kor/dance_02.html 27일 금요일 공연 예매 예정. 8만원짜리 R석이나 6만원짜리 S석 중에... 배치도를 보고 결정. 본래 갈라 공연도 하나 예정됐는데.. 2008. 12. 20.
KBS 교향악단 송년 음악회 (2008.12.19) 나중에 쓸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주말 내내 마감(ㅠ.ㅠ)이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지금 안 쓰면 절대 안 쓸 것 같아서 그냥 앉았다. 본래 KBS홀에서 하는 연주를 가려고 했는데 여차저차 길게 쓰기 귀찮은 사정으로 인해서 간만에 예당으로 고고~ 콘서트홀에서는 이 연주가, 바로 옆 리사이틀 홀에서는 친구의 독주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 공연 예매를 안 했어도 어차피 19일은 예당에 갔어야 하는 운명이었군. 함신익 지휘에 바이올린 협연은 김규영. 1부 브루흐 바협 감상을 최대한 간단하게 끄적이자면.... 매끄럽기는 했지만 브루흐에서 기대되는 예리함이나 폭발력은 약했다... 내지 많이 모자랐다 정도. 오케스트라야 합창을 위해서 힘을 아끼느라고 관쪽은 아예 수석들이 나오지 않았으니 이해를 하겠지만 협주자는.. 2008. 12. 20.
천자문뎐 - 신화, 역사, 문명으로 보는 125가지 이야기 한정주 | 포럼 | 2008.11.?- 12.10 중학교 때 겨울 방학 때 천자문을 10번인가, 20번인가 써가는 숙제가 있었다. 처음에는 절절 매면서 했지만 나중에는 1시간 정도면 천자를 뚝딱 써버릴 정도로 속도가 빨라졌지만 그 과정을 통해 머리에 들어간 글자는 정말 단 한자도 없었다. 지금이라면 아마 이왕 하는 거 머리에 넣어보자는 가상한 생각을 했겠지만 당시에는 정해진 분량을 빨리 채워서 벗어나고프기만 했기에 한자 공책만 열심히 낭비했다. 그 이후 수십년이 흘러서 산 책. 천자문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눈곱만큼도 없지만 천자문이 천개의 글자 나열이 아니라 의미를 가진 내용이라는 카피에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충동이 느껴졌다. 그래서 구입을 했는데 모처럼 카피 따로 내용 따로 놀지 않는 알찬 책을.. 2008. 12. 13.
뽀삐 사진들 정리~ 어제 멀쩡하던 저 개XX가 갑자기 토하고 열나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존엄사 끝내고 간당간당하던 컨디션이었던 나도 덩달아 몸살이 나버렸다. 건강검진 결과 받고 좀 우울했는데 쟤 때문에 정신을 쏙 빼고 나니 모든 게 다 별 것 아닌 일로 느껴지는 의외의 효과는 있었음. 이럴 때는 종일 쓰러져 자고 또 자는게 장땡인데 오늘 사촌들 모임을 도저히 빠질 수 없어 나갔다 왔더니 역시 피곤하군. 그래도 어정쩡한 시간에 자다 깨는 것보다는 좀 더 버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동안 찍어놓은 뽀삐 사진들 하드 털기나 해보련다. 햇볕 좋은 날 취미생활 중~ 뼈다귀 모양도 좋아하지만 가장 총애하는 건 이 고래 모양인 것 같다. 저 지극한 총애를 고래가 좋아하는지는 의문이지만. ^^; 동생이 하사한 베개 커버를 빨려고 치웠더니 .. 2008.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