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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브런치 사진들 &~ 글써야 하는데 또 딴 짓 중. 밀린 사진들 정리~ 살라미와 치즈, 상추를 넣은 샌드위치에다가 상표는 기억나지 않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 큰 마음먹고 산 천혜향 하나와 밀크티를 위한 우유까지. 나름대로 영양소 5군을 다 갖춘 브런치~ ^^ 햄과 오이를 넣은 영국식 샌드위치에다가 홍차는 헤로즈 아삼 아니면 마리아쥬 푸레레의 라트나푸라. 둘 다 샌드위치나 디저트 어디에나 궁합이 정말 좋다. 라트나푸라를 마실 때면 정말 실론티가 최고야~ 이러고 헤로즈의 아삼을 마실 때면 역시 차는 인도 것이 좋아~ 계속 이렇게 왔다갔다 지조없이 굴게 된다. ^^ 브런치의 동반자 책~ 뽀삐는 옆에 앉혀놓고 차랑 샌드위치 먹으면서 이 책을 읽었다. 토요일 오전에 갑자기 땡겨서 정말 오랜만에 구운 와플~ 예전엔 반죽 남기고 했.. 2009. 3. 18.
“불황에도 승승장구하는 미국 내 10대 업종” “불황에도 승승장구하는 미국 내 10대 업종” 내 나름의 할당량을 낮에 채우고 나니 죽어도 진도가 안 나가서 밤에 헤매도 다니다가 발견한 기사. 잘 팔리는 10대 업종 중에 내 취미생활과 관련된 게 하나 있어서. ^^ 미국과 우리의 시장 상황이며 삶의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많은 부분 겹치고 있으니 장르와 대중소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적인 내용인 것 같다. 새로 기획안 쓰는 걸로 어제 알라딘에 또 책 왕창 주문했는데... 그건 또 언제 다 읽어주냐... 올해 만화나 로설을 제외하고 끝까지 읽은 책의 90% 이상이 자료로 봐야하는 책인 것 같다. 작년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올해는 정말 자료가 아니면 눈에 안 들어오는 이런 심각한 상황이라니... ㅠ.ㅠ 급한 작업들 마치면 페이지 수 작고 술술.. 2009. 3. 18.
2009학년도 히토츠바시대학 본고사 세계사문제 2009학년도 히토츠바시대학 본고사 세계사문제 링크. 어제 너무 피곤하고 일이 손에 안 잡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마감 끝내고 여기저기 헤매도 놀다가 찾은 문제. 세계사, 국사, 지리 암기과목 족집개로 한창 날리던 시절 같으면 글자수 제한이 좀 귀찮아 그렇지 '훗. 이것쯤이야~'하고 우아하게 풀었을 문제들인데... 지금은 맥락은 잡히는데 군데군데 중요한 이름이며 팩트들에 구멍이 뻥뻥. -_-; 진짜 뇌세포가 다 죽었나 보다. 만날 늦잠 자는 주인이랑 살다보니 뽀삐도 아침을 먹은 다음에는 내 방으로 와서 다시 자는 게 습관화가 되어 있는데. 오늘 아침 먹고 방에 갔다가 내가 없으니 공부방으로 찾아왔다. 나를 올려보는 얘 표정이 '너 안 자냐? 왜 안 자고 여기 있어?' 딱 그거였음.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계.. 2009. 3. 16.
동갑인 시어머니 7명의 시어머니 시집살이라니...‘개보다 못한 여성편력 시아버지’에 경악 분통(부부클리닉) 란 기사를 보니 너무 비현실적이다, 선정적이다 는 얘기가 있던데... 이 기사를 보니 시어머니가 7명까지는 아니지만 못지 않게 황당했던 선배 하나가 기억난다. 사별 후 재혼을 위해 여러 여인네들과 만남을 갖던 시아버지가 정작 마음에 들어했던 건 며느리보다 두살이나 어린 28살짜리 여자. 당시 26살이었던 우리들은 그 소리를 듣자 다들 뒤로 넘어갔고, 그 언니는 그래도 창피한 건 아시는지 강하게 우기지는 못하고 아버님 좋으신 분하고 하세요~라고 말해주기를 기다리는 눈치던데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기 전에는 절대 그 소리 안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었다. 그날 독주회를 한 사람때문에 함께 뒤풀이를 한, 그냥 안면만 있는 선.. 2009. 3. 14.
고은 오랜만에 하나 옮겨온다. 왜 이렇게 마감이 다가오면 딴 짓이 하고 싶은 건지.... -_-; 어쨌든 오늘까진 놀아야지~ ^^ 어찌나 바쁘신지. 세계 평화시인대회 때 잠시 짬을 내어 인터뷰 해주셨다. 한쪽 귀가 잘 안들리시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정정+짱짱. YH 여공 사건에 이분이 관여되었다는 것도 이날 인터뷰에서 처음 알았다. 시랑은 전혀 친하지 않지만 만인보는 한번 사서 읽어봐야겠다. 2009. 이때도 고생을 많이 시키셨지만 그 이후에 또 이분을 모시고 다큐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다들 죽음이었다. ㅎㅎ; 촬영 따라간 작가는 머리통을 한 대 얻어맞았다는 전설이... 0021 질문 0032 어 우리에게는 우리 한국인에게는 평화라는 말이 입가에 늘어붙어있는 말이 아니라 심장속에 붙어있는 말이지요 .. 2009. 3. 14.
시시껄렁한 잡상들 1. 월요일 아침에 다시 마감이 있지만 일요일 오후가 될 때까지는 그냥 나 혼자 주말 선언이다. 읽다 덮어둔 책도 마저 읽고 찍어놓은 사진들도 좀 올리고 어쩌고 해야지~ 생각만 가득한 가운데 그나마 미뤄뒀던 두개를 처리하려고 나섰는데 산발이던 머리는 미장원에서 처리했지만 핸드폰 줄 재료 사러 용산에 있는 비즈 가게에 갔더니 가게가 사라져버렸다. ㅠ.ㅠ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는 이미 늦었는데 핸드폰 줄사러 남대문이나 동대문으로 가기는 좀 심하고... 올리려던 경매에 핸폰줄을 빼버려야 하나 어쩌나 고민 중이다. 머리가 완전 부스스에 앞머리는 손댈 수 없는 지경이라 거울 볼 때마다 짜증났는데 어쩄든 깔끔해진 머리를 보니 기분전환은 상당히 됐음. 매니큐어 해줄 때도 한참 지났는데... 이건 3월이라는 능선을 넘고서.. 2009. 3. 13.
푸념 회식 잘 하고 들어오는데 야밤에 급히 수정해달라는 전화가 와서 결국 또 이렇게 날밤을 샜다. 기획안에 이렇게 공을 무한히 쏟아보기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꼭 됐으면 하는 일이니 군소리 없이 하지 아니라면 엄청 열내고 있었을듯. 이 나이에 이렇게 고생을 했는데... 좀 잘 되면 좋겠다...마는 거의 몇백대 일의 경쟁율이 될 기미라 조마조마. 이렇게 한숨 돌리면 좋겠는데 다음주에 또 다른 기획안이 하나 입을 떡 벌리고 있다. 어째 이놈의 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냐.... 그리고 일은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통장은 여전히 가난. 다음주 쯤 제일 심하게 늦어지는 곳 한 군데에 독촉문자 좀 넣어봐야겠다. 그거라도 들어와야 또 4월 한달을 버티지. 난 마감을 칼 같이 지켜주는데 왜 결제는 다들 함흥 차사들인지.. 2009. 3. 12.
풀먹는 개~ 큼직하게 자른 양상추 한 조각을 열심히 먹는 뽀삐양. ^^ 지금은 예전보다 풀을 덜 좋아하지만 강아지 때는 토끼가 개로 잘못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풀을 좋아했다. 샐러드용 야채를 씻을 때 종류별로 골고루 조금씩 덜어 뽀삐 그릇에 주면 토끼처럼 풀을 양양양 너무 맛있게 먹었다. 특히 비트나 오이는 환장을 했고 알로에를 뜯어서 껍질은 벗겨내고 속알맹이만 홀라당 먹은 걸 보고 큰일나는 줄 알고 개를 들쳐안고 병원으로 뛰어갔더니 선생님이 "몸에 좋은 걸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먹었냐." 고 웃었던 사건도 있었다. 몸에 좋은 거라니 포기하고 냅뒀더니 내가 키우던 알로에며 로즈마리, 딜 등등이 수시로 뜯어먹는 뽀삐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해 다들 시름시름 앓다가 살기를 포기하고 떠났다는 전설이.. -_-; 지금은 그 .. 2009. 3. 11.
망중한~ 본래 오늘은 마감 2개에 회의 두개가 남쪽 끝과 서쪽 끝에서 잡힌 죽음의 일정이었으나... 고마운 지경부 사람들이 회의 시간을 내 두번째 회의가 있는 시간으로 갑자기 옮긴 덕분에 내 일정이 하나가 줄었다. 덕분에 밤샘으로 상한 피부를 달래는 팩까지 하면서 다음 회의 시간까지 호작질을 하는 사치를 누리고 있다. 본래 점심도 우유 한잔으로 때워야하는 상황이었지만 간만에 BLT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먹었다. 헤로즈 아삼 홍차.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ㅠ.ㅠ 지금 파운드 환율이 2500원대를 달리고 있던데... 얘는 다른 걸 줄여서라도 상비를 해놔야할 듯. 풍부하고 강렬하고 구수하고... 정말 내 입맛에는 퍼펙트. 사실 콜레스테롤 때문에 베이컨 같은 건 멀리해줘야 하지만...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나쁜 짓을 해주.. 2009. 3. 11.
잔머리 점심 먹으면서 아빠가 뽀삐 오늘은 수영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신 뒤... 평소 주말이라면 볕 좋은 거실, 아빠 옆에서 뒹굴뒹굴하고 있을 개가 내 방에 들어와서 내 옆을 떠나지를 않고 있다. 잠깐 화장실 갔다가도 샤사삭 번개처럼 내 방으로 복귀. 자기 존재가 안 보이면 아빠가 수영하자고 한 사실을 잊지 않을까 하는 계산이 너무나 빤히 보이는. 나름대로 잔머리를 쓰고 있기는 한데... ㅋㅋ 내가 어릴 때 뻔~하게 보이는 잔머리 굴리는 걸 볼 때 엄마 기분이 이랬을까? 뽀삐야 우리 부친은 너나 나같은 메멘토가 아니란다. 저 심하게 총기가 좋으신 노인네가 귀찮아서면 몰라도 널 수영시키겠다는 계획을 잊어버리실 리는 절대 없단다. 내가 어릴 때부터 뭐든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데다 꼼꼼하기까지 한 아빠때문에 얼마나 이를 .. 2009. 3. 7.
봄햇살에 깜박 속은 하루 제목 그대로. 마감때문에 히키코모리 모드로 칩거하다가 기획안 넘기고 가벼운 마음으로 회의하러 나가는 날. 햇볕도 따사로워 보이고 또 3월이니 좀 샤랄라~하게 입어줄까 하다가 그래도 3월초니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나름 챙겨입고 나갔는데도 추웠다. 원래 계획대로 입었더라면 버스 정류장에 있던 여중생 -이 추운날 코트도 없이 딱 교복만 입은- 처럼 "추워서 눈물이 난다"고 했을 지도 모르겠다. 회의 나갈 준비할 때부터 계속 따라나고 싶어 몸살을 하던 뽀삐가 불쌍해서 집에 들어와 패딩에 어그 부츠, 장갑까지 끼는 무장을 하고 얘를 데리고 나갔는데... 이놈의 개XX가 미쳤는지 집에 들어갈 생각을 안 한다. -_-; 그러면 끝까지 그 모드를 유지할 것이지 신나서 돌아다니다가 딱 어느 순간에 '춥다'라는 인식을 했.. 2009. 3. 6.
죽이 되건 밥이 되건 일단 끝~ 근데... 지난 2주 동안 끄적거린 것보다 요 사흘동안 해치운 분량이 3배는 많다. 더 정확히 세분을 하자면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쓴 분량이 전체의 반 이상. 역시 막판에 몰린 가속도라는 게 무섭군. ㅋㅋ 이제 결과를 기다리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회의나 하고 돌아와야겠군. 그리고 2주 뒤의 마감 준비를 또 하면서 한달 넘게 접어놨던 취미 생활도 시동을 슬슬 걸어봐야지. 자자~ 2009.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