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신라 호텔 PASTRY BOUTIQUE 모카 쉬폰, 딸기 생크림, 로그 작년 한해에 신라에다 얼마나 돈을 갖다줬는지 케이크 가져가라고 쿠폰이 왔다. -_-a 롯데라면 차비가 아까운 게 나올 확률이 높아서 그냥 안 먹고 말았겠지만 그래도 신라라서 쫌 기대를 하고 고고씽~ 젤리롤(이름은 거창하지만 쨈 바른 롤케이크), 카스텔라, 모카 쉬폰 중에서 고르라고 하길래 당연히 제일 비싼 모카 쉬폰으로~ 포장도 예쁘게 해줬는데 풀어버린 다음에 사진 찍을 생각을 했음. ^^;;; 오랜만에 만는 쉬폰 케이크. 내가 쉬폰 케이크의 폭신한 식감이나 약간 밋밋한 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이 먹을 때 한입씩 얻어먹으면 몰라도 내 돈 주고 사먹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공짜니까~ 케이크 자른 단면을 찍는 건 역시나 잊어 버렸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맛있다. 크림에서도 모카향이 솔솔~.. 2009. 1. 2. 코롬방 밤 초콜릿 내가 어릴 때 우리 집 건너편에 코롬방 제과점이 있었다. 그때는 여기서 파는 초콜릿을 사먹는다는 건 언감생심이고, 거기서 유일하게 사먹었던 건 소프트 아이스크림. 당시에는 진짜 파격적으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초콜릿 코팅을 즉석해서 해주는 곳. 물론 아이스크림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세배돈을 받거나 하지 않으면 내가 사먹을 능력은 안 되고 무슨 칭찬받을 껀수만 있으면 여기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었다. 코롬방이 문을 닫을 때까지 내가 사먹은 아이스크림을 다 합치면 작은 수영장 하나는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나는 감히 사먹지도 못하는 여기 초콜릿을 살 때가 발렌타인 데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쳤었음. 훨씬 맛있는 초콜릿이 지천에 널린 프랑스에 있는 애한테 도대체 왜 코롬방 초콜릿을 하보냈냐고.. 2009. 1. 2. Delaviuda Bombones Artesanos 예전에 이 회사에서 나온 초콜릿이 아주 맛있다고 했더니 동생이 그 회사에서 나온 다른 걸 사다 줬다. ^0^ 백년이 넘은 스페인의 초콜릿 회사로 장인이 직접 수공예로 만든 초콜릿 어쩌고 저쩌고 하는 미사여구가 가득~ 모양이 너무 예뻐서 다른 애들을 제치고 간택이 됐음. 이렇게 박스에 16개가 가지런히 들어가 있다. 4종류의 다른 맛이 들어가 있다. 제일 아랫줄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카카오 파우더를 뿌린 초코 필링,. 헤이즐넛이 박힌 친구는 속에도 너트 식감이 씹히는 필링이. 화이트 초콜릿도 너트 느낌이다. 마지막 커피콩인지 초코콩인지 박힌 친구가 부드럽고 제일 내 취향. 전반적으로 초콜릿보다는 약간 파삭거리는 필링이 채워진, 스타일로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다. 난 순수한 초콜릿이거나, 아니면 봉봉 스타일의.. 2009. 1. 2. 페레로 로셰 세트 사진 꼼꼼하게 찍고 정리하기를 귀찮아해서 본격 맛 블로그로 나설 일은 절대 없겠지만 찍어 놓은 것은 그래도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내 초콜릿 인생 중에 최고의 감동을 줬던 페레로 로쉐. 이제는 희소성도 사라지고 또 워낙 이런저런 유명 상표의 다양한 맛을 알다보니 그때처럼 감동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맛있기는 하다. 작년에 동생이 세가지 맛 세트를 하다줘서 먹어봤음. 초콜릿을 뜯을 때 마침 카메라가 옆에 있어서 찍어놓은 사진이다.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다. 가운데 금색은 전통적인 클래식. 짙은 포장은 헤이즐넛 크림이 들어갈 자리에 초콜릿 맛을 좀 더 강화하고 초콜릿 칩을 겉에 발랐다. 흰색은 코코넛 초콜릿. 프로 수준의 맛 블로거가 되려면 쟤네들을 하나씩 껍질 벗겨서 찍어놓은 샷도 있어야겠지만 나는 당.. 2009. 1. 2. 2008년 마지막 & 2009년 찍은 뽀삐 사진들 2000년 4월생이니 뽀삐도 이제 9살.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걸 느낀다. 개의 시간으로 따지면 이제 얘도 중년을 넘어 노년으로 가고 있는 거다. 언젠가는 얘랑도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그때가 닥치면 또 얼마나 힘이 들지....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또 많이 예뻐해주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지. 잊기 전에 오늘 웃겼던 일. 아까 낮에 추운데 볼 일 보고 들어와서 뻗어서 자고 있는데 얘가 괜히 들어와서 귀찮게 굴길래 짜증을 확 냈더니 (난 좋은 엄마는 절대 못 될거야. -_-;) 힉 나가버렸다. 자기 나름으로 엄청 서러웠는지 동생 앞에 가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한참을 이르더라는. 결국 뽀삐를 모시고 잤음. -_-;;; 늙으니 점점 요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 각설하고 사진들~ 컴퓨터하는 동생이.. 2009. 1. 2. 산타 베이비's~ 미루면 나중에 감당을 못할 것 같아서 디카 메모리를 비우려고 앉았다. 이미 해를 넘겼지만 일단 조카와 뽀삐가 함께 찍은 사진 몇장. 플래시를 터뜨리면 뽀삐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오고 플래시를 안 터뜨리면 한 명과 한 마리가 자꾸 움직이는 통에 유령 사진이 찍혀서 그나마 건진 2장. 뽀삐한테도 망또를 입히고 산타 모자를 씌우는 걸 잊어버려서 분위기가 쫌 덜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산타 베이비 커플. ^^ 이 망또는 고모들(나+내 동생)의 선물~ 엉덩이가 포인트인 바지. 역시 우리의 성탄 선물이다~ 애가 예뻐서 뭘 입혀도 태가 남. ㅎㅎ 이날 어린 조카 덕분에 겨울 들어 처음으로 난방을 켜봤다. 따뜻한 바닥이 정말 감동이었음. 평소에는 그냥 옷 두껍게 입고 양말 신고 버티라고 절대 부친이 난방을 못 켜.. 2009. 1. 2. 이동원 선수 아시안 트로피 쇼트 프로그램 이동원 선수의 아버니가 마음껏 퍼가라고 올려준 것이니 당당하게. ^^ 김연아 선수가 워낙 걸출하다보니 지금 여자 노비스나 주니어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아주 많이 잘 하고 있음에도 많이 모자라 보이는 부작용(? ^^)이 있기도 하지만... 지금 러시아의 노비스 3인방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13살도 안 된 애들이 지금 주니어에 갖다놓으면 포디움권이고, 시니어에 던져놔도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니 저 애들이 그대로 성장하면 90년대 후반 러시아 남자 싱글을 볼 것 같은...... 거기에 비해 남자 노비스는 고만고만인데 걔 중 낭중지추에 해당하는 친구가 한국에 있어서 몹시 애정하고 있다. 노비스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능글능글한 스케이팅을 보여주는 선수. 작년 연말에 있었던 아시안 트로피 때 일본 노비.. 2009. 1. 1. 2009년 보신각. 이메가와 딴나라 일당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철판 깔고 혈안이 된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우리가 저들에게 밀리면 절대 안 된다는 아주 처절한 증거이기도 하다. 생방송 편집이라니... 중계차에 있었던 PD,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허벌나게 바빴겠군. 주조에 죽 늘어서서 짜맞추기를 지켜봤을 사장이나 간부들도 혈압 좀 오르락 내리락 하셨을 테고. 그렇게 열심히 편집 왜곡 방송을 마치고 나서 현장과 주조에서 무사히 잘 마쳤다고, 수고했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서로 칭찬해주고 악수하고 어쩌고 했을 광경을 떠올리면 토악질이 난다. 그들도 생활인이니 방관자는 될 수 있다는 거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 정말 언론이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가해자나 주동자는 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열 내는 .. 2009. 1. 1. 표현의 자유 보호 캠페인: “표현의 자유가 눈 내리는 동네” 이 블로그를 꾸준히 눈팅을 했던 사람들은 내가 MBC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난 소인배라서 나한테 손해 끼친 인간이나 조직에 대한 원한(?)은 절대 잊지 않는데 MBC는 직접적으로는 원고료를 떼어먹었었고, 간접적으로는 운동권에 대한 직접적인 환멸을 심어준 집단입니다. 그 조직 안에 있는 기득권 PD들이 정말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선 현장을 옆에서 구경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중동 식으로 억지를 부리자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를 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가야 정산이 되는 우리나라 시스템상에서 PD들의 파업은 불방을 의미하고 그 불방 동안에는 원고료 안 들어옵니다. 파업 이전에 방송된 것도 역시 파업 중인 AD가 정산을 안 해주니 못 받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얘.. 2008. 12. 27. 위스키 플래이버 티 오랜만에 홍차 포스팅이다. 그동안 열심히 차를 마시긴 했지만 뜯어 놓은 친구들을 소진하다 보니 새 차를 시음할 기회가 없기도 했고 또 잊어버리기도 하고 이 카테고리에 소홀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새로 마실 차까지는 모르겠고 일단 마신 친구들이라도 기록을 하자는 의미에서. 작년에 런던에 갔을 때 사온 홍차 중 하나로 WHISKEY FLAVOURED TEA라는 이름과 위스키의 재료가 분명한 저 밀인지 보리인지 소맥 사진이 희한해서 수많은 홍차 가운데 간택을 해왔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 차를 고르는 건 그야말로 꽃같은 삼천 궁녀를 앞에 놓고 미녀를 고르는 왕의 고뇌와 맞먹는다. 단순히 예쁜 걸로는 부족하고 뭔가 특별함이나 개성 내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있어야 간택을 받게 됨. ㅎㅎ.. 2008. 12. 26. 귀걸이들~ ㄴ님에게 귀걸이 선물 받은 이후 갑자기 수공예에 삘이 당겨 갑자기 미친 듯이 비즈질을 해봤다. 선물할 곳도 있고~ 쌓아놓은 비즈 재료들도 소진을 해야하고~ 등등의 핑계로 약 사흘에 걸쳐 열심히 만든 결과물. 한참 삘 받았을 때 재료도 더 주문을 했고 그게 오늘 도착을 했는데 문제는 이젠 비즈로 향한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아무 것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 썩는 것도 아니니 내년에 땡기면 또 만들지 뭐. ^^ 몇개는 내것도 있지만 대부분 시집 보낼 애들이니까 기록 사진~ 작년에 한짝만 만들고 귀찮아서 던져놨던 애를 올해 나머지 짝을 찾아줬다. 못난이 담수 진주에다가 은 폴리시 볼이던가? 하는 애들을 피아노줄에 끼웠음. 동생이 찜을 해놨음. 엔틱 느낌의 고양이와 링 귀걸이. 목에 달아준 건 4mm 스왈로.. 2008. 12. 26. 성탄 대차대조표 ㅅㅅ로 인해 25일부터 오늘까지 죽만 먹고 있지만 간만에 산타클로스가 다녀간 성탄이랄까... 따져보니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받은 게 생일보다 많다. 받은 일자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1. 상 받은 작품 같이 한 PD한테 백화점 상품권. ^0^ 아마도... 상금은 회사로 가고 PD한테는 비슷한 액수가 상품권으로 떨어진 모양이다. 감사히 접수. 2. 모님의 유기농 귤 한 박스. 반은 먹었고 빨리 썩는 유기농 귤의 특성상 내 먹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한 친구들은 귤잼이 되어 모두들 얌전하게 병에 들어가 있다. 설탕 말고는 아무 첨가물이 없는 잼이니 나랑 동생이 먹을 거 빼고는 모님과 또 다른 임산부 친구, 이유식하는 조카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 3. ㄴ님에게 귀걸이. 사진 보고 갖고 싶어 찍은 거였는데 선.. 2008. 12. 26.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