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92 전통공예 - 중국문화 13 항지앤 | 대가 | 2009.4.17-20 중국의 장신구며 공예품에 관한 자료가 필요해서 검색하다 찾은 책인데 의외의 대박. 중국 공예의 역사나 시초부터 민간 공예. 장식품이나 장신구. 도자기, 장난감이나 인형 같은 오락용 공예품을 각 주제 별로 시대순으로 정리해주고 있고 마지막 장은 중국 공예사에서 전설적인 인물들 -명검을 만든 간장과 막야 같은- 에 대한 내용들을 따로 알려주는 구성인데 필요한 내용을 찾앙보기도 쉽고 내용이 아주 알차고 읽기도 좋다. 이런 류의 책으로는 당연한 일이지만, 가장 부족함을 느끼기 쉬운 것이 풍부한 도판을 적절하게 배피하는 일인데 본문에는 자세히 소개해놓고 정작 도판이 없었던 한 두개를 제외하고는 내용과 그림의 조화도 아주 적절했음. 그리고 가장 칭찬해주고 싶고 또 고마웠던.. 2009. 4. 20. 마감~ 1차 구성안 방금 전송. 오랜만에 60분짜리 구성안 2개를 썼더니 머리가 완전히 멍~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시작이란 거지.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삽질과 맨땅에 헤딩과 수정을 해야하는 걸까. 경험상 사공이 많은 배는 진짜 젓기 힘든데 이 배는 시작 단계부터 합작사라는 만만찮은 사공이 진즉부터 참견 중. 벌써부터 두렵다. 죽어도 풀리지 않는 구성안 때문에 금요일에 라 바야데르 표 예매해놓은 건 결국 날렸고 (ㅠ.ㅠ 황재원씨 은퇴 공연인데...) 친구한테는 오랜만에 배신녀 소리 들었고. 금요일에 하기로 했던 밤샘 와인 파~뤼도 자연스럽게 무산. -_-a 주인과 함께 칩거하느라 며칠 동안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간 뽀삐는 나랑 눈만 마주치면 '나가자! 난 산책이 필요해!'라는 텔레파시를 팍팍 .. 2009. 4. 20. 근황 잡담과 잡상. 1. 공모 낸 것 중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하나는 발표했는데 선정됐음. ^^V 꼭 되면 좋겠다인 것은 20일날 발표 예정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시간이 가고 세상이 바뀌면 또 다른 해법이 나오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신 자유주의의 한계, 빈곤, 불균형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최선이라고 인정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인데... 정말 꼭 되면 좋겠다. 방송이 사회를 바꿀 수는 없지만 그 변화에 대한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 프로그램은 그런 게 될 거라고 확신함. 문제는 되어야 말이지.... 제발.... 2. 오늘 밤에 편집이 다 되면 내일 아침에 더빙할 수 있도록 20분짜리 다큐 나레이션을 써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 (작가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벌어진 사건.) 밤에 몇 시간 .. 2009. 4. 14. 열혈강호 48 전극진 (글), 양재현(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4.2 감질나게 보기 싫어서 여러 권이 쌓이도록 기다리다가 오랜만에 열혈강호를 털었다. 그래봤자 48권에 달한 이제야 간신히 장백산을 벗어났다. 전체 구성으로 보면 복선과 밑밥을 깔아놓는 작업이 겨우 끝나고 본격적인 스토리로 들어가는 초입인 것 같다. 삼십육계를 최고로 치던 한비광이 진정으로 싸워야할 이유를 알게 됐고, 무림칠대기보 중 반 정도가 제 주인을 찾아갔고, 또 담화린과 한비광의 러브 라인이 이제 겨우 정착이 되고 또 말로만 듣던 신지를 향해 출발. 신지로 가는 게 순조로울까? 의심했던 대로 이번 권에서도 방해자들이 나타나면서 아마도 이 마을에서 전투가 최소한 2-3권은 차지하지 싶다. 주인공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도 재밌고 탄탄한.. 2009. 4. 14. 실크 로드:사막을 넘은 모험자들 - 시공디스커버리총서 4 장 피에르 드레주 | 시공사 | 2008.12.19-4.14 작년 연말에 KBS 송년 음악회 간 날 시작해서 징하게도 끌어오던 책.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라 이동용으로 챙겼는데 -내 방에 존재하는 걸로 의심되는 ^^- 4차원 통로에 들락날락했는지 찾으면 사라졌다가 필요없을 때는 다시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통에 몇달동안 끌다가 오늘 아침에 끝을 냈다. 활자 크기를 키워 두껍게만 만든, 어설픈 실크로드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작지만 꽤 알차다. 책의 크기에 비해 내용은 꽤 알차고 이런 작은 사이즈에 넣을 수 있는 한계만큼 꽉꽉 채워넣었다. 기원전에 비단으로 시작된 로마와 중국의 교류부터 현장을 비롯한 불교도들의 인도로 가는 길, 이슬람을 통한 교류, 우리가 잘 아는 마르코 폴로나 그 이후 서구인들이 실크.. 2009. 4. 14. Mariage Freres The De Lune/ Mariage Freres Montagne de jade 지난 주인가 지지난주에 우리 집에서 티타임을 가지면서 그 핑계로 눈팅만 하던 마리아쥬 프레레 두 종류를 개봉했다. 처음 우린 것은 마리아쥬 프레레의 떼 드 룬. 직역하면 달의 차가 되나? 홍차 브랜드들은 차 이름에 '달'을 붙이는 걸 참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개봉했는데 봉투를 뜯고 맡은 첫 향기의 느낌은 '오오~ 죽인다!' 코부터 머리까지 감싸안을 듯 달콤하면서 알싸한 향. 역하지 않은 과일향기도 가득 느껴진다. 맛도 향에서 받은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후각을 자극하는 달콤함과 동글동글 풍부하고 구수한 차의 맛이 아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계속 넘어감. 입안에서 퍼지는 향기도 아주 그윽하고 오래 우려도 쓰지 않고 풍부함을 유지한다. 다 마시고 정보를 찾아봤는데 -마리아쥬는 블렌.. 2009. 4. 13. 아빠는 요리사 100 우에야마 토치 | 학산문화사(만화) | 2009.4.1? 드디어 100권을 채웠다. (물론 이후에도 2권이 더 나왔고 또 계속 그리고 있지만 어쨌든 100이라는 의미가 있으니...) 지금은 세상에 없는 ㅈ군이 빌려온 걸 옆에서 얻어보다가 내가 더 빠져버린 만화. 이렇게 같이 봤던, 못말리는 낚시광이나 어시장 삼대 같은 몇몇 만화들이 있는데 그 만화의 공통점은 전부 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거. 돌아가는 추세로 봐서는 만화가가 나보다 더 천수를 누리면 아마 나도 결말을 보지 못하고 갈 것 같은 예감이. ^^; 탄탄한 복선에 흥미진진한 구성이 있는 만화도 좋아하지만 만화는 머리 식히기 위한 목적이 큰 관계로 이렇게 옴니버스 식으로 뭔가 하나씩 배우면서 이어지는 스타일을 더 좋아한다. 아빠는 요리사는 내 취.. 2009. 4. 13. 중국의 가구와 실내장식 미셸 뵈르들리 | 도암기획 | 2009.3.21?~4.11 방금 마감 끝낸 김에... 혹시 수정 전화올지 모르니 컴퓨터 끄기 전에 잠시 시간이나 보내자는 의미에서 책 감상문이나 끄적끄적. 중국의 공예품이나 가구, 실내장식에 대한 책들을 찾아다니다가 힘들게 구한 책이다. 가까운 옆 나라인데 의외로 이런 예술사나 미시적인 책은 찾기가 힘들다. 내가 꽤 좋아하는 내용이고 흥미있는 분야지만 책 사이즈가 꽤 크다보니 이동할 때나 누워서 하는 편안한 독서에는 별로 적합하지가 않아서 자꾸 뒤로 밀리다가 읽다 덮어준 책들을 치워보자는 의미에서 그림이 많은 이 책을 잡았음. ^^ 프랑스 사람이 30년 전에 쓴 책인데 중국의 가구나 실내장식에 대한 연구가 별로 진행되지 않은 것인지, 이 책이 번역되던 1996년에도 유일하.. 2009. 4. 13. 우유 푸딩 패션 5의 푸딩 이후 갑자기 푸딩에 삘 받아서... 언제 만들지 모르지만 일단 레시피라도... 무스 타입 푸딩 http://blog.naver.com/1271993/70036550576 http://blog.naver.com/yosisiki/10041258044 http://cafe.naver.com/esyori/527124 커스터드 푸딩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8&dir_id=80608&eid=sxRn6Tafym2vXGyvQKDIFagmgaqgDfQj&qb=7Jqw7Jyg7ZG465Sp&enc=utf8&pid=fO9aXsoi5Uhssaamggwsss--141091&sid=Sd8xzlAX30kAAB4MBKc 2009. 4. 10. PASSION 5 딸기 롤케이크 ㅎ양이 푸딩과 함께 사온 선물. 뭔가 있어보이는 예쁜 포장. 뜯었다가 촬영을 위해서 뒤늦게 살짝 복구. ㅋㅋ 저런 롤 속에 딸기가 통째로 한알씩 들어가 있다. 자른 단면. 큼지막한 딸기가 딱 한알씩 박혀있는데 하나 정도 더 박아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살짝 느꼈음.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노아즈에 생크림도 꽤 좋은 걸 썼는지 고급스런 맛이다. 생크림 얘기가 나온 김에 다시 한번 씹자면 신라 호텔의 그 제과점. 호텔 직영 제과점이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질 낮은 생크림을 쓰는지. 딸기 생크림 케이크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 샀다가 피 본 생각을 하면 아직도 열이 받네. -_-+++ 맛 자체를 놓고 보면 아무 불만이 없다. 문제는 늘 그렇지만 가격. 연초까지도 11000원인가 12000원이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2009. 4. 6. TEEKANNE SWEET KISS / 페닌술라 얼그레이 자투리 시간이 난 김에 또 포스팅. ^^ 요 며칠 내가 봐도 폭풍 질주인 것 같지만 지금 하드를 털지 않으면 또 백년하청일 확률이 높아서 내킬 때 다 해놓으려고 몰아치고 있다. 이것도 동생이 나눠준 과일차 티백.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체리와 딸기차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환하고 예쁜 빨강에 가까운 적자주빛. 말괄량이 삐삐가 혀와 입술을 새빨갛게 하면서 먹어대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카피본이 나온 -물감 많이 들어있다고 엄마가 질색하던. ㅎㅎ- 그 체리사탕과 똑같은 색깔과 향이다. 우려내자마자 '삐삐 체리사탕이다'라는 기억이 뇌리를 때리고 지나갔음.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맛은 당연히 추억의 그 체리 사탕과는 다르지만 나머지는 정말 똑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일차. 다 마시고 .. 2009. 4. 6. 예당 한가람 미술관 클림트 전시회 같이 일하는 PD가 얼마 전에 클림트 전시회 프로그램을 만든 덕분에 얻은 초대권이 있어서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동생과 함께 GO~GO~ 재작년에 빈에 가서 클림트를 싹싹 훑고 온데다 이번 전시회는 성인은 16000원이라는, 우리나라 전시 사상 최고가의 관람료를 책정해서 사실 공짜표가 생기지 않았다면 가지 않았을 거였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걸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 갔는데 괜찮았다. 아마 내가 해외에서 클림트의 대표작들을 보고 오지 않았다면 이 정도 가격이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음. 보통 한국에서 열리는 이런 전시회 때 유명한 작품 하나나 두개 정도 갖다 놓고 선전을 빵빵 때리는데 가보면 초기작이나 스케치, 습작 정도만 있어서 욕 나오게 하는데 이번 전시회에는 유디트와 아담과 이.. 2009. 4. 6. 이전 1 ··· 288 289 290 291 292 293 294 ··· 4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