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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피겨 시즌 정리 파일만 열어놓고는 정작 써야할 글은 안 쓰고 요 며칠 내내 딴짓만 하고 있는데 정말 이걸로 딴짓은 끝을 내자는 의미에서 진짜로 간단히 월드 중심으로 느낌만 좀 남겨봐야겠다. 먼저 아이스 댄스. 둘 중 하나가 상대편 나라로 귀화를 해서 돔니나와 아고스토가 한조를 이룰 수는 없을까? 페어나 아이스댄스를 보면 대부분 남자 선수의 실력이 훨씬 좋고, 파트너인 여자 선수의 능력에 따라 팀 레벨이 결정이 되는데 돔니나&샤발린 커플을 보면 돔니나가 이 팀 레벨의 70%를 감당하고 있는 것 같음. 작년부터 느끼기 시작했는데 올 시즌 내내 볼 때마다 정말 적당한 사람만 있으면 돔니나 파트너를 좀 갈아주고 싶다. 하긴... 적당한 사람이 있었다면 돔니나 자신이 갈아치웠겠지. 벨빈과 아고스토야 작년 뿐 아니라 처음 봤을 때.. 2009. 3. 30.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 허영만, 박영석, 김태훈, 캠퍼밴 타고 대자연의 성찬을 맛보다 김태훈, 허영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3.27~28 이건 동생의 컬렉션. 정말 재미있다고 강력 추천을 하는데 이상하게 손에 잡히지 않아서 미뤄두고 있다가 금요일에 공연보러 갈 때 전철 안에서 읽으려고 꺼냈다. (사실은 전철용으로 꺼내놓은 작은 책들이 몇개 있는데 내 방에 책들이 빨려들어가는 4차원 블랙홀이 생겼는지 아무리 찾아도 책이 보이지 않아서 대신 들고 나갔다.) 사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책 크기가 좀 부담스럽지만 요즘 시작만 하지 끝을 내는 책이 너무 없어서 사진과 그림이 많다는 이유로 선택을 했다. 동생의 추천대로 재미있다. 만화가면서도 또 여행가로 나서기로 작정한 것 같은 허영만 화백이 이번에는 뉴질랜드로 떠났는데 캠퍼밴(=캠핑카)를 타고 뉴질랜드를 일주하면서 구경하고 먹고, 느.. 2009. 3. 29.
도교의 신들 마노 다카야 | 들녘(코기토) | 2008.겨울?~2009.3.28 자료용으로 구입한 책. 사실은 도교 사전을 사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이 너무 심하기도 헀고 또 이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슥슥 훑어보기에는 더 나을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예상 외로 괜찮았다. 이전에도 도교 관련해서 책을 몇권 사서 읽었던 기초가 쌓여서 그런지 더 친숙하고 덜 난해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가 다 그렇듯 사전 형식에 가까운 구성으로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도교의 비교적 유명한 신들을 천신, 문무재신, 자연신, 시조신 등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이름과 역할, 그 신에게 딸린 전설이나 기능을 짤막짤막하게 소개해주는 형식이다. 도교 전반에 관한 철학적인 내용이나 등장하는 신들에 대해 좀 더 깊은 정보를 얻고.. 2009. 3. 29.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2009.3.27) 예당에서 불나서 예정됐던 공연이 무산된 바람에 3년만에 겨우 다시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을 만났다. 예당에서 공연이 제대로 있었다면 아마 봤었을 안나 카레리나. 2006년에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글쎄. 김주원씨의 브누아 드 라 당스상 수상 만큼이나 좀 뜨아~한 느낌. 아마도 그 해에 안무상을 줄만한 적당한 작품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이전에 이미 줬어야할 보리스 에이프만에 대한 뒤늦은 예우일 수도 있겠고. 보리스 에이프만이라는 이름을 지워놓고 그냥 이 안나 카레리나라를 작품 자체를 놓고 보면 괜찮다.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으면 꽤나 괜찮은 수작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보리스 에이프만의 안무작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봤을 .. 2009. 3. 28.
쉰 떡밥물기. 본래 시끄러운 일에는 가능한 상관 안 한다는 주의지만... 정명훈-사상의 종합오물세트 -환상을 횡단하기 님의 글 에 대해서는 쬐끔은 아는 동네라 그냥 몇마디만 끄적끄적. 1. 일단 이유야 어쨌든 간에 한밤에 약속도 없이 죽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게 무례라는 건 인정해야 할 듯. 물론 그들 나름의 중요한 대의명분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고, 정명훈이라는 거물의 지지를 얻고 싶은 절박함도 이해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에서,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서구에서는 기분 나쁜 취급을 받아도 그건 이쪽으 잘못이려니~ 접고 가야한다. 2. 글이 동조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일단 선동의 스킬부터 문제가 있다고 할까?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당연히 열 받아겠지. 하지만 저 글을 썼다면 부글부.. 2009. 3. 27.
WBC 기간부터 어제까지 조용히 일어난 일 - 삼성중공업 배상 책임이 56억 (-_-; 성금으로 떼우겠다? 서울 강남에 그 기름 1/10이 쏟아졌어도 배상책임이 얼마나 나왔을까 진심으로 궁금.) - 부당이득 취득 의혹 MB 사위에 무혐의 처분 (뭐... 이럴 줄 이미 알고 있었으니... 다음 정권 때 보자고~ 박연차를 보면서 4년 뒤 그대의 운명이려니~) - MB정권, 경영난에 허덕이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위해 3천억 지원 (ㅎㅎㅎ 충성의 대가?) - MB정권, 제2롯데월드 '안전'결론... 사실상 허가 (이 진짜 빨갱이 XX 들아!) - 수자원공사, 경인운하 착공... 몰래 내부 착공식 거행 (ㅋㅋ 뭐가 무서워서?) - 정몽준 의원, 검찰 항소 포기로 의원직 유지 (鼠찰인건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인증까지? 요식행위라도 좀 해보시지... 요즘 .. 2009. 3. 27.
최근 내 브런치 & 후식~ 뽀삐 때문에 사진기를 식탁 가까이 두는 일이 많다보니 요즘은 사진 찍는 일이 많아졌음. 나도 모범적인 블로거가 되어가고 있는 건가? ㅎㅎ 마지막 한잔은 맛있는 밀크티로 마무리 하고 싶어서 이날은 요크셔 골드를 선택했다. 샌드위치는 내가 애정하는 영국식 오이&햄 샌드위치. 이 사진 찍은 주에 감자&달걀 샐러드는 만들어서 샌드위치에 주구장창 넣어서 먹었는데 그건 사진 찍은 게 없음. 삶은 달걀을 3개나 넣은 샐러드라 양심의 가책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음. ^ㅠ^ 후식용 딸기와 함께 곁들인 것은 생명공학 관련 재미있는 책. 기획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내용은 재미있다. 아직 다 읽었는데 다 읽고나면 조만간 포스팅 예정~ 절대 빠지지 않는 뽀삐양. 오늘도 뭔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 2009. 3. 26.
잠자는 개 시리즈~ ㅋㅋ 나도 많이 자지만 우리 뽀삐도 정말 잠 자는 대회에 나가면 절대 밀리지 않을 듯. 바쁠 때 자는 모습 쳐다보고 있으면 정말 개 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솔솔솔... 아까 산책하고 돌아와서 찍은 사진~ 지 맘대로 하고 돌아와서 기분이 아주 좋음. 덕분에 나는 시장도 제대로 못 보고 와서 다시 나갔는데 장이 파해버려서 빈손으로 집으로. -_-a 2009. 3. 26.
최근 뽀삐 사진들 죽음의 마감 터널에서 빠져나와 (근데 여전히 가난. ㅠ.ㅠ 정말 이 바닥 생활 오래 해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지만 올해만큼 수금 안 되는 해도 없는 것 같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오늘부터 내 마음대로 주말 모드~ 일단 밀린 사진부터 좀 털어보기로 했다. 거실에서 온갖 예쁜 척을 하는 다양한 모습들~ ^^ 내 침대에서 뒹굴뎅굴. 뭔가 불만이 있는지 부루퉁퉁 팅팅 부운 표정인데 이유는 모르겠다. ^^ 봄이 왔음을 보여주는 뽀삐의 다양한 포즈들. 겨울에는 난방 틀어주기 전에는 절대 안 보여주던 발라당 신공이다. 참고로... 지난 겨울 우리집 난방비는 기본요금 포함해서 매달 만원 미만. ㅠ.ㅠ 해바라기 하면서 양양양~ 지금은 일단 이 정도만~ 밥 먹고 와서 계속~ 2009. 3. 26.
야구 나를 포함해서 온 나라가 지금 WBC에서 선전하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서 삶을 위로받고 있는데... 야구로 떠들썩한 틈을 타서 이메가 일당들이 터뜨리는 걸 보면 29만원 시절 3S 정책이 떠올라서 씁쓸하달까... ㅇ님의 말마따나 바로 3년 전에는 순수하게 기뻐하고 즐겼던 WBC 가 이제는 얘네들이 이 틈을 타서 무슨 사고를 치는 걸까 두려워 100% 환호도 못하겠다. 하도 많아서 기억도 다 안나지만 이겨서 시끄러운 날에 터트린 것들을 끄적여 보자면. 1. 전여옥이 퇴원하면서... 가해자 선처는 고민을 해보겠네 어쩌네하는 극악무도한 발언까지 했지. -_-; 무고죄라는 게 존재하는 나라가 맞는 걸까? 이미 고무줄이 된 법이긴 하지만 정말 심하다. 2. 이메가가 4대강 정비사업을 꼭 성공적으로 하겠다고 했지? .. 2009. 3. 22.
빵용 효모 만들기 & 효모를 이용한 빵 드라이 이스트도 결국은 따져보면 화학처리된 제품이니 가능한 적게 쓰다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 터라... 요즘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 직접 만든 효모로 빵 굽는게 유행이라는데 내가 해볼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고는 있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 효모 스타터 - http://www.cyworld.com/FromMyKitchen/798313 해바라기씨 빵 - http://www.cyworld.com/FromMyKitchen/1813981 2009. 3. 22.
줄리엣 비노슈& 아크람 칸의 In-i (2009.3.21) 조기 예매 해놓은 걸 하나씩 찾아먹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데 이게 그 1탄. 마감이 다가오니 갑자기 안 오던 잠도 쏟아지고 만사가 귀찮아지는 사이클로 돌입이라 이것도 엄청 쓰기 싫지만 지금 안 쓰면 또 넘어가버릴 것 같아서 무리해서 앉았음. 그래서 간단히 단상만~ 2년 전 이크람 칸이 실비 기엠과 내한했을 때 '신성한 괴물들'에서 받았던 120% 충족되는 그런 충만한 충격과 만족감을 기대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점수를 매긴다면 90점 정도? 그땐 너무 몰입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아예 의식되지 않았고 75분간의 공연이 끝났을 때는 누가 시간을 도둑질해 간 것 같았었다. 근데 이번엔 후반부에 가면서는 언제 끝나나 조금은 지루했었음. ^^; 이유를 찾자면... 춤을 보고 싶었던 내게 이 공연은..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