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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보신각. 이메가와 딴나라 일당들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철판 깔고 혈안이 된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우리가 저들에게 밀리면 절대 안 된다는 아주 처절한 증거이기도 하다. 생방송 편집이라니... 중계차에 있었던 PD,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허벌나게 바빴겠군. 주조에 죽 늘어서서 짜맞추기를 지켜봤을 사장이나 간부들도 혈압 좀 오르락 내리락 하셨을 테고. 그렇게 열심히 편집 왜곡 방송을 마치고 나서 현장과 주조에서 무사히 잘 마쳤다고, 수고했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서로 칭찬해주고 악수하고 어쩌고 했을 광경을 떠올리면 토악질이 난다. 그들도 생활인이니 방관자는 될 수 있다는 거 이해한다. 하지만 최소한, 정말 언론이라는 이름을 달았으면 가해자나 주동자는 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라고 열 내는 .. 2009. 1. 1.
표현의 자유 보호 캠페인: “표현의 자유가 눈 내리는 동네” 이 블로그를 꾸준히 눈팅을 했던 사람들은 내가 MBC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난 소인배라서 나한테 손해 끼친 인간이나 조직에 대한 원한(?)은 절대 잊지 않는데 MBC는 직접적으로는 원고료를 떼어먹었었고, 간접적으로는 운동권에 대한 직접적인 환멸을 심어준 집단입니다. 그 조직 안에 있는 기득권 PD들이 정말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싸우러 나선 현장을 옆에서 구경한 적도 있었습니다. 조중동 식으로 억지를 부리자면 어떤 의미에서는 피해자를 봤던 사람이기도 하죠. 방송이 나가야 정산이 되는 우리나라 시스템상에서 PD들의 파업은 불방을 의미하고 그 불방 동안에는 원고료 안 들어옵니다. 파업 이전에 방송된 것도 역시 파업 중인 AD가 정산을 안 해주니 못 받고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한다는 얘.. 2008. 12. 27.
위스키 플래이버 티 오랜만에 홍차 포스팅이다. 그동안 열심히 차를 마시긴 했지만 뜯어 놓은 친구들을 소진하다 보니 새 차를 시음할 기회가 없기도 했고 또 잊어버리기도 하고 이 카테고리에 소홀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새로 마실 차까지는 모르겠고 일단 마신 친구들이라도 기록을 하자는 의미에서. 작년에 런던에 갔을 때 사온 홍차 중 하나로 WHISKEY FLAVOURED TEA라는 이름과 위스키의 재료가 분명한 저 밀인지 보리인지 소맥 사진이 희한해서 수많은 홍차 가운데 간택을 해왔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 차를 고르는 건 그야말로 꽃같은 삼천 궁녀를 앞에 놓고 미녀를 고르는 왕의 고뇌와 맞먹는다. 단순히 예쁜 걸로는 부족하고 뭔가 특별함이나 개성 내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게 있어야 간택을 받게 됨. ㅎㅎ.. 2008. 12. 26.
귀걸이들~ ㄴ님에게 귀걸이 선물 받은 이후 갑자기 수공예에 삘이 당겨 갑자기 미친 듯이 비즈질을 해봤다. 선물할 곳도 있고~ 쌓아놓은 비즈 재료들도 소진을 해야하고~ 등등의 핑계로 약 사흘에 걸쳐 열심히 만든 결과물. 한참 삘 받았을 때 재료도 더 주문을 했고 그게 오늘 도착을 했는데 문제는 이젠 비즈로 향한 에너지가 다 소진되어 아무 것도 만들고 싶지 않다는 거... 썩는 것도 아니니 내년에 땡기면 또 만들지 뭐. ^^ 몇개는 내것도 있지만 대부분 시집 보낼 애들이니까 기록 사진~ 작년에 한짝만 만들고 귀찮아서 던져놨던 애를 올해 나머지 짝을 찾아줬다. 못난이 담수 진주에다가 은 폴리시 볼이던가? 하는 애들을 피아노줄에 끼웠음. 동생이 찜을 해놨음. 엔틱 느낌의 고양이와 링 귀걸이. 목에 달아준 건 4mm 스왈로.. 2008. 12. 26.
성탄 대차대조표 ㅅㅅ로 인해 25일부터 오늘까지 죽만 먹고 있지만 간만에 산타클로스가 다녀간 성탄이랄까... 따져보니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받은 게 생일보다 많다. 받은 일자별로 정리를 해보자면... 1. 상 받은 작품 같이 한 PD한테 백화점 상품권. ^0^ 아마도... 상금은 회사로 가고 PD한테는 비슷한 액수가 상품권으로 떨어진 모양이다. 감사히 접수. 2. 모님의 유기농 귤 한 박스. 반은 먹었고 빨리 썩는 유기농 귤의 특성상 내 먹는 속도가 따라잡지 못한 친구들은 귤잼이 되어 모두들 얌전하게 병에 들어가 있다. 설탕 말고는 아무 첨가물이 없는 잼이니 나랑 동생이 먹을 거 빼고는 모님과 또 다른 임산부 친구, 이유식하는 조카에게 선물로 나눠줄 예정. 3. ㄴ님에게 귀걸이. 사진 보고 갖고 싶어 찍은 거였는데 선.. 2008. 12. 26.
공포에 대한 고찰 심리학은 까마득한 옛날 대학 시절에 심리학 개론 이후 -3학점인데 점수도 엄청 짰음. B였던가 B+이었음. -_-;- 담을 쌓고 살았는데 세상을 산 세월이 좀 쌓이다보니 나름대로 여러가지 고찰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 알게 된 건, 공포에 관해서. 공포는 멀거나 눈앞에 딱 닥쳤을 때는 오히려 그 강도가 비슷하고 보일듯 말듯한 거리일 때 가장 사람을 힘들게 짓누르는 것 같다. 왜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냐면... 여기다는 11월에 한 정기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네 어쩌네 하면서 징징거렸는데 사실 가장 심각한 건 암검사 중에 하나가 수치가 좀 심상찮게 나왔었다. 초음파에서는 잡히지 않아 결국 지난 주에는 CT까지 찍었는데 검사 날짜 하나씩 잡을 때마다 왜 이렇게 떨리는지. 검사 날짜를 잡으면 그때부터는 온.. 2008. 12. 23.
13차 수정본 방금 보냈다. -_-; 아마도 한번 정도 더 수정을 하게 되지 싶은데... 제발 14차에서 마무리가 되길. 아까 오후에 ㅈ언니가 ㅎㄷㄹㅈㅅ 홍보물 11차 수정안이 오늘 드디어 통과됐다고 열받아서 하소연 전화를 했다가 오늘 새벽에 보낸 내 12차 수정 소식에 완전히 버로우를 탔는데... 정말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여긴 정말 진상 중의 진상이다. ㄱ감독이 부탁하니까 해줬지... 앞으로는 누가 뭐라고 해도, 굶어죽게 생기지 않는 이상 이쪽 일은 절대 네버 하지 않겠음. 2008. 12. 22.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뉴스 총체적 단상. 이 짤방 하나로 정리하겠음. 폭풍간지 외수훃... 욕을 써도 어쩌면 이렇게 맛깔나게 갖다 붙이시는지. 진정 시마(詩魔)와 함께 하고 계심을 느끼겠음. 부럽... ㅠ.ㅠ 백분토론은 마감도 밀쳐놓고 -어차피 할 생각도 없었잖아? ㅎㅎ;- 봤는데 진정한 승자는 유시민. 솔직히 작년에 유시민이 대선 후보 출마 선언했을 때 진짜 X나 X나 다 나온다고... 엄청 비웃었던 사람 중 하나가 나다. 그런데 이제는 나온다면 밀어주겠다는 쪽으로 돌아섰음. 어차피 딴나라빠 내지 뉴또라이는 그들이 거의 신격화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살아돌아와도 딴나라당이 아니면 다시 파묻어 버릴 종자들이다. 유시민이나 혹은 누가 되건 딴나라의 대항마로 나올 사람이 노려야할 것은 나처럼 딴나라는 싫지만 대안을 찾지 못하는 다수인데... 대안으로서.. 2008. 12. 22.
오늘 먹은 것~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2개나 있었는데 지난주 내내 질질 끌고 절대 안 하고 토요일까지도 게기다가 어제 오후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에 연짱으로 두개나 마감을 막았다. 좀 전에 지금 학기말인데 페이퍼 하나도 안 썼다고 징징거리는ㅎ언니랑 통화하면서도 했던 얘기인데, 이게 숙제였으면 그냥 배 째!하고 그냥 엎어졌을 지도... 밥벌이는 역시 무섭다. 수정이 돌아올 때까지는 -그중 하나는 도대체 몇번째 수정인지. 사고 쳐놓고 다른 곳으로 발령난 그 진상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만 아니었으면 벌써 끝났을 일인데. ㅠ.ㅠ- 잠시 룰루랄라~모드라서 정말 모처럼만에 홍차를 제대로 우려봤음. 헤로즈에서 사온 우바 하이랜드에다가 내가 구운 치즈 빵. 귤잼을 만든 날 갓 구운 뜨거운 빵에 귤잼을 발라먹고 싶다는 욕구에 못이겨 .. 2008. 12. 22.
양식 - 아꼬떼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송년 모임으로 점심을 여기서 먹었다. 다들 맛있는 걸 앞에 놓고 사진 같은 건 안 찍는 사람들이라... 가져온 메뉴판만 이렇게 찍어봤다. ^^ 나는 와인을 생략하고, 친구들은 각각 화이트와 레드 와인을 한잔씩 골랐는데 화이트를 선택한 친구는 독일산 리슬링에 아주 만족. 레드를 선택한 친구는 딴지 오래됐는지 힘빠진 와인에 분노. 음식도 얘 입맛에는 전반적으로 짰던 모양이다. 짜다, 덥다 등등 사소한 불평이 좀 많았다. 근데 한번만 얘기하면 좋을 것을 내내 그걸 갖고 투덜거리니까 여기를 추천한 입장에서 신경이 쓰였음. 얘랑 어디 갈 때는 사소한 거에 굉장히 까다로워서 좀 피곤하다. -_-; 정말 좋아하고 평생 잘 지내고 싶은 친구긴 하지만 가끔은 제발 일 절만 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을 때.. 2008. 12. 22.
부페 -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키친 지지난주 토요일에 사촌 모임으로 갔던 곳. 전에 인터 콘티넨탈 부페 이름이 백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이름은 바꿨지만 내부 인테리어 등등은 별로 바뀐 걸 모르겠음. 점심은 45000원 + 10% 부가세. 몇년 전에 모님이 한턱 쓴다고 갔을 때 이후 처음인데, 그때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에 가니까 오히려 그때보다 전반적인 수준이 더 나아진듯. 음식의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먹을 거 하나 없이 종류만 줄줄이 늘어놓는 곳들에 비해 상당히 알차다. 대충 한번씩은 다 건드려보고 싶은 음식들이 실하게 있다고 하겠음. 구워주는 고기는 오븐 로스트 등심이 두 종류, 양갈비, 즉석에서 구워주는 등심과 닭꼬치, 또 오븐 로스트 닭다리가 있었고, 이태리 요리 섹션에서도 양고기가 또 따로 있었다. 중.. 2008. 12. 22.
키신 내한 공연~ &... 끼야악~~~ 파닥파닥~~~ 두번째 내한 공연이다. 눈 부릅뜨고 있다가 이건 예매 오픈하면 바로 질러야지. 2009년 4월 2일. 목요일. 예술의 전당. 프로코피예프 조곡 중 4곡 Prokofiev Four pieces from ‘Romeo & Juliet’ : Pater Lorenzo, The Young Juliet, Mercutio, Montagues and Capulets 프로코피예프 소나타 8번 Prokofiev Sonata No.8 쇼팽 폴로네이즈-판타지 Chopin Polonaise-Fantasie 쇼팽 에튀드 Op 10, No 3, 4, 11, 12 / Op 25, No 5, 6 & 11 Chopin Etudes Op 10, No 3, 4, 11, 12 / Op 25, No 5, 6 & 11 ..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