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이중톈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 이중텐 | 에버리치홀딩스 | 2008.9.24-25 이틀동안 팔당까지 출퇴근하면서 2권 반의 책을 읽었는데 이게 그중 하나다. 지금 쓰는 글에 써먹을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 목차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선택했는데 쓸만한 자료들은 쏠쏠히 건지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아주 흥미롭거나 재미있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자보다는 내게 60% 번역자나 편집자에게 40% 정도 있다. 이 저자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 그가 얘기를 하는 대상인 중국 독자들에게는 익숙하고 다 아는 내용들 -예를 들어 한국으로 치자면 홍길동, 심청이, 춘향이- 을 중심으로 썰을 풀어나갔기 때문에 그가 언급하는 작품이나 예시에 대해 따로 부연설명을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와 함께 호흡하는 중국인들에.. 2008. 9. 26. 프랑스 미식 기행 심순철 | 살림 | 2008.9.25 어제 회의 갔다 오면서 전철 안에서 읽었다. 이 책 역시 사놓은지 좀 됐는데 역시 단거리 외출용으로 비축하다보니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 자료로 읽어야할 필요가 급히 생겨서 평소라면 절대 간택되지 않았을 텐데 장거리 외출에 동반을 했고 오는 길에 끝내버렸다. 프랑스에 있는 맛있는 식당에 대한 정보를 조금은 기대했는데 그걸 바라는 사람은 이 책을 피하는 게 좋다. 미식기행이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달리 프랑스 음식의 간략한 역사가 처음에 소개되고 파리부터 시작해 각 지방별로 대표적인 요리와 그런 음식 문화가 형성되게 된 역사와 풍토적인 배경을 알려주는 게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예상했던 것과 달라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그냥 뭉뚱그려서 프랑스 요리로 알고 있었던 .. 2008. 9. 26. 미술경매 이야기 이규현 | 살림 | 2007.9.17?-23 사놓은지는 좀 된 책인데 이상하게 안 읽혀서 시간이 좀 걸렸다. 책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이 책을 가방에 쑤셔넣고 나갈 짧은 이동이 없었다는 게 맞는 소리일듯. 장거리 이동에는 막판에 책이 모자랄 수 있어서 살림 문고는 주로 왕복 1시간 내외의 외출에만 애용을 한다. ^^ 미술에 투자를 할 정도로 재력은 당연히 없지만 돈이 없다고 해도 이 동네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지 말라는 법은 없는 터라서 미술 시장에 대한 입문서로 골라봤다. 제목에서 기대하는 것과 아주 다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제목 그대로다. 미술경매의 ABC를 국내와 국외로 나눠서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있다. 어떤 과정으로 경매가 이뤄지고 어떤 작품들이 높은 경매가로 낙찰.. 2008. 9. 26. 피식 “한국 물가 그리 비싸지 않다”…생필품 가격 높아 서민들에게 불리 어떻게 보면 쫌 부끄러운(?) 기억이기도 한데.... IMF 터지기 직전, 환율이 그야말로 미친듯이 상승하기 시작하던 그 시점에 당시 유통업계에 있던 내 동갑내기 친구 -친구와 지인 중간 정도의 관계???- 가 나한테 사재기를 권유했었다. 이재에 밝은 이 친구는 IMF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있던 시절에 조만간 생필품 무지하게 오를 거라고 창고를 빌려서 설탕과 세재 등 소위 유통기한의 제약을 덜 받는 물품을 쟁여뒀고 나한테도 생필품 사재기 하라고 친절하게 권유를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투자권유였는데 이재와 거리가 먼 순진한(?) 나는 그저 집에 쓸 거 많이 사두라는 걸로 알아듣고 동생한테 시켜 설탕과 세재를 잔뜩 사놓으라고 시켰고 내 .. 2008. 9. 23. 콩고. 콩고의 새마을 운동 제목을 보고 콩고라는 이름에 따라 들어간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인데...... 까는 건 아니고.... 2005년에 콩고 관련 다큐멘터리를 했던 터라 그냥 잠시. ^^ 2005년 3월인가에 한국에 오는 콩고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맞춰 저 프로그램에 소개된 콩고 민주공화국 (콩고와 콩고 민주공화국은 엄연히 다른 나라다) 에 관한 딸랑딸랑용 다큐멘터리를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급조를 했었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은 유명한 나라 자료만 있는지 너무너무 자료가 없어서 정보 좀 얻으려고 대사랑 인터뷰를 잡아놨는데 대사라는 X은 묻는 것마다 자기는 콩고에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자기는 어릴 때부터 외국서 공부를 해서 그 부분은 잘 모른다로 일관. 명색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면서 자기 나.. 2008. 9. 21. 맥주의 세계 원융희 | 살림 | 2008.8? 9?~9.17 얇고 작은 문고판인데 가방에 쑤셔넣어도 부담없는 사이즈라 외출용으로 잠깐잠깐 애용을 해주다보니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일단 책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맥주에 대한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조금 뜨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맥주에 대한 뒷 얘기보다는 철저하게 맥주에 대한 안내서의 형식을 띄고 있다. 세상에는 어떤 종류의 맥주들이 있고, 맥주는 무슨 성분과 효능을 갖고 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또 맥주를 맛있게 마시기 위한 보관 방법과 서빙 방법, 맥주를 마시는 매너에 이르기까지 맥주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지 맥주에 대한 재미있.. 2008. 9. 19. 투덜투덜 1. 바로 옆 학교에서 운둥회 연습을 하는 모양이다. 아마도 학년별 매스게임 연습을 하는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정도까지 계속 다른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뭔가 연습을 시키는 구령이 동네에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 즈음엔 창문을 닫아놓기 때문에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데 이 미친 늦더위 때문에 창문을 열어놓다보니 이것도 만만찮은 소음 공해. -_-; 연습시키는 선생님의 구령이나 음악소리를 들어보면 운동회 때 하는 레퍼토리는 내가 초딩 때랑 별로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다른 학년 때는 별로 힘들지 않았는지 기억에 없고 4학년 때 했던 부채춤과 6학년 때 했던 강강수월래는 아직도 악몽으로 떠오른다. 가을에 운동회 연습하는 거 진짜 싫어했는데. ^^; 절대 공부에 열중하는 착한 모범생이 아니.. 2008. 9. 19. 디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49가지 생활지침 구구절절 금과옥조. 특히 정부나 언론을 믿지 말라는 얘기는 100% 공감. 시장이 완전 개판되고 바닥이 안보이는데도 이제 바닥이다, 이제 올라가는 것만 남았다는 대본은 경제나 보도 프로그램할 때 나도 많이 써봤다. 그렇다고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없는 말을 만든 거냐? 절대 아님.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소리를 해주는 박사학위 단 전문가나 정부 관계자는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특히 정부나 국책 기관에선 넘쳐나지. 여하튼 명심해야겠다. 자꾸 수정해달란다고 성질내지 말고 곱게 일하자. 작년에 진짜 금이랑 유로 좀 사놓을 걸. ㅠ.ㅠ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mmovables&no=117134 송희식, '대공황의 습격' 중에서 1. 경제가 디플레이션 기조.. 2008. 9. 18. 그냥 온갖 주절주절 1. 뽀삐가 또 시들시들거리고 있다. 딱히 어디가 아픈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짱짱한 컨디션은 아닌... 좀 아슬아슬, 조마조마한 느낌? 여름에 접어들면 해마다 보이는 증상과 비슷해서 이 미친 늦더위에 개도 같이 미친 거라고 믿고 싶기는 한데....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다음 주에 정밀 건강 검진을 예약해 놨는데 별 일 없으면 좋겠다. 애물단지. ㅠ.ㅠ 2. 방송장악을 위해 나선 이메가와 최씨 시종장 콤비의 역사에 남을 돈질과 삽질을 보고 있자니 사리가 생길 지경이다. 쓸 사람이 정말 그렇게 없나? 눈곱만큼이지만 안됐다는 생각까지 든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뭘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박아놓으면 저것보다 훨씬 저비용에 고효율이 나올 텐데 경제, 실용 어쩌고 하면서 어떻게 하는 짓은 모조리.. 2008. 9. 18. 불행 중 다행 "보험사 파산하면 내 보험금은?" AIG에 돈 넣는 건 거의 끝나가고 80세까지 보장되는 암보험하고 의료비 보장보험에 가입을 해놓은 터라 불안불안 심란했는데 기사를 믿는다면 조금은 안심을 해도 되겠군. 부디 이 기자는 멋도 모르는 게 뻥치는 게 아니길.... 비나이다.... 아멘. 2008. 9. 16. 추천받은 단체 연락처.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있으셔서 메일로 받은 리스트를 그냥 한꺼번에 올립니다. 단체의 성격이나 배경 등의 설명 등을 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결정을 하세요~ 다만... 이 언니기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에 근무하다보니 단체들이 모조리 가톨릭이라는 건 감안을 해주세요. 연말에 기부금영수증 발행됩니다. 2008. 9. 16. 중국국립발레단 홍등 /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 11.17~18 세종문화회관. 그녀가 오래 전에 한국에서 로&줄을 공연했을 때 못봤던 -왜 못 봤지???- 한을 이제야 풀게 되겠구나. ^^ 아직 예매 오픈은 안 했지만 빛의 속도로 예매하려고 대기중. ㅎㅎ --> 17일 공연 예매완료. 언제 은퇴할지 모르는 우리 시대의 프리마 돈나니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꼭 봐두는 게 남는 장사일듯. 남자 무용수가 누가 올지 기대가 된다. 중국 국립발레단 홍등 2008. 10. 17 ~ 2008. 10. 19 성남 아트센터. 10월 내내 서울에서는 국립극장, 일산에서도 공연을 하는데 서울보다는 경기도에서 보면 각 좌석당 만원 정도 싸다. 일산의 공연장이 내부 구조나 시야가 좋기는 하지만 너무 멀어서 그냥 무난하게 성남아트센터에서 하는 200.. 2008. 9. 15. 이전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