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891

루시퍼 - 악의 역사 3, 중세의 악마 제프리 버튼 러셀 | 르네상스 | 2008.8.27~11.10 나의 화장실 문고 악의 역사 3권 루시퍼를 끝냈다. 앞서 시리즈 두권보다 내용도 재미있고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훨씬 쉽게 읽어나갔지만 이건 2권짜리로 나눠도 됐을 정도로 살인적인 두께를 자랑하다보니 두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 그리고... 사실 픽션에 비해 이런 인문서적은 아무래도 흥미나 집중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앞서 아발론 연대기나 그 전에 서유기 때는 책을 놓기 싫어 볼일이 다 끝나고 화장실에 죽치고 앉았는데 얘는 그러는 일이 절대 없음. 바른 습관을 위해서는 화장실에 재미있는 책을 갖다 놓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슬슬 하고 있음. ㅎㅎ; 각설하고. 그나마 내가 사는 시대에 가까워져서 그런지 앞의 두권, 데블과 사탄보다는 훨씬 이해하기.. 2008. 11. 11.
뉴스 단상 10월 말에 美 쇠고기 시장 점유율 50% 육박이란 기사가 떴었다. 요즘 외식할 때 소 들어간 건 안 먹지만 그래도 메뉴판의 원산지 확인은 늘 하는데 (안 적어놓은 곳은 구청에 신고도 해주고 -_-+++) 그 어디서도 미국산 쇠고기를 쓴다는 곳은 못 봤는데. 이것들이 단체로 원산지를 다 속여먹고 있는 건가? 했더니 미국산 쇠고기 재고물량 2만 톤 이란 기사가 떴다. 그나저나 진실은 어디에??? 청와대랑 재경부, 국회에서 재고물량 다 먹어주면 안 되나? 공룡에게 먹힌 꿈, 막내작가 무한노동 가능한 애들 돈 떼이는 일은 없도록 해주고, 일과 관련없이는 절대 잔심부름 시키거나 (어깨 뭉쳤다고 지압까지 시키는 작가도 있기는 하다. 나도 PD 대신 논문 제출하러 그 바쁜 와중에 학교도 가봤었고. 근데 차비도 안 .. 2008. 11. 11.
2007. 10.3. 브뤼셀 -3. 만화 박물관 3 1년이 넘으니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그냥 패스하고 싶으나 그래도 지금 안하면 몇년째 폴더로만 존재하는 태국 출장 때 사진꼴이 될 것 같아서 앉았음. 앞으로 급한 마감이 없는 한 매주 일요일은 책 한권과 함께 밀린 여행 포스팅을 털어내는 날로 삼아야겠다. 만화 박물관에서 찍은 다른 사진들이다. 저번에 올리는 걸 잊어버린 땡땡. ^^ 펠릭스 캣이라고 기억하던 캐릭터인데 다른 이름이었던 모양이다. ^^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영어공부 열심히 한답시고 설칠 때 봤던 기억이 나는 만화 캐릭터. 이런 식으로 만화 원화들을 전시해놨다. 우리나라도 아무도 안 오고 남는 것도 없는 디자인 올림픽이니 하는 일회성 삽질 말고 아직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때 작가들의 원화를 구입하거나 하는 식으로 이런 전시 공간을 좀 준비하면 .. 2008. 11. 9.
시에스타 신해영 | 파란미디어 | 2008.11.8~9 어제 밤부터 시작해서 새벽 1시 조금 못 되서 다 읽은 책. 책 카피가 엄청 땡기게 작성이 되어 있어 출간 전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침 연아양의 COC 보며 삘 받기도 해서 '주말에는 책읽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제 첫 스타트를 끊었다. 그동안 읽은 로맨스들을 묶어서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까도 했는데 피겨 얘기가 나온 김에 그냥 끄적끄적하기로 했음. 읽고난 느낌은... 정말 카피 그대로 나른하다. 특별한 악역도 없고 심하게 방해하고 갈등하는 주변 인물도 없다. 남주가 자신의 배경을 본의아니게 감췄다는 것이 갈등요소긴 하지만 그 역시 엄청난 이별이나 파국을 불러오는 그런 사건까지는 되지 않는다. 보통 로맨스에서 이 정도 장치를 했을 때 태.. 2008. 11. 9.
아티산 브레드 NO 반죽빵이라고도 하는 모양인데 보니까 무지 간단해 보이기는 한다. 제빵기 꺼내 돌리기도 귀찮아 (주방에 둘 곳이 없어 뒷베란다에 제빵기, 떡기계, 전문가용 블렌더가 나란히 박스 포장되어 있음. 쓸때마다 꺼내 쓰고 다시 넣어놓아야 한다. -_-;) 빵은 손도 안대고 있었는데 이 정도면 할만한 듯. 사놓은 빵 다 먹으면 집에 통밀가루 있는 걸로 한번 해봐야겠다. 만드는 법 링크 2008. 11. 9.
소소한 지름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바쁘면 돈을 쓸 수 없어서 돈이 모였다. 그런데 요즘은 마감 중간중간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충동구매를 좀 많이 하게 된다. 지난 주에 내내 갇혀 있는 상황이라 이곳저곳의 매출을 많이 올려줬는데 아직까지는 다 성공인 것 같아 기쁨. ^^ 지름 기록을 해보자면... 1. 상주에서 농사짓는 분 블로그에서 대봉감 10kg짜리 직거래. 유기농은 아니지만 요즘 TV에서 난리치는 그 약품처리와는 거리가 먼 딴딴한, 나무에서 바로 딴 감이다. 한꺼번에 홍시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에 채워넣고 몇개 밖에 빼놨더니 밖에서 익히면 마른다고 부친께서 쌀통에 박아 놓으셨음. 밥 하려고 쌀 푸다가 뭔가 턱하고 걸리는 바람에 놀랬다. -_-; 그렇게 쌀통에 넣고 익히면 .. 2008. 11. 8.
破字 이야기 홍순래 (엮은이) | 학민사 | 2008.9.25~11.7 날짜를 확인하려고 달력을 보니 어제가 입동이었구나. 여하튼 2달여에 걸쳐 읽어낸 책이다. 책이 어렵다거나 무지막지하게 두껍다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10월 내내 이상하게 책이 읽히지 않았다. 10월에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다는 스스로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블로그의 책부분을 체크했다가 책 관련 포스팅이 딱 하나 올라왔다는 걸 발견하고 쇼크. 그것도 얇은 문고판 한권이었다. 마감한 날은 진도 나가지도 않는 취미생활 한다고 모니터 절대 들여다보지 않고, 또 일요일도 급한 마감이 없는 한 여행 포스팅과 독서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안 그러면 머리가 텅텅 비어 바보가 될 것 같음. -_-;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파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 11. 8.
위로가 되는 소식 올 초에 했던 한국 문학 시리즈 다큐멘터리가 방송통신위원회 수상작으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방금 받았음. 어차피 상금은 회사가, 상은 PD가 챙기는 거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떨어지는 건 하나도 없지만 역시 상은 좋긴 좋음. 제작은 되지 않았지만 나의 첫 시나리오 이후 처음 상 받는 거고 어쨌든 이력서에는 당당하게 수 있는 경력이다. ㅎㅎ 그날 할일도 없는데 시상식 구경이나 갈까 하다가 조직의 이름을 보니 최모모씨가 상 준답시고 나타날 것 같아서 포기. TV 채널 돌리다가 이메가 얼굴을 HD로 보면 그날 내내 재수가 없는데 실물로 최씨까지 봤다가 연말 내내 재수가 없을 것 같아 시상식 끝난 뒤에 만나기로 했다. -_-; 기분이 나빴던 이유는 내가 생각해도 쫌 웃기긴한데 어제 컵 오브 차이나 쇼트 프로그램 결.. 2008. 11. 7.
오바마 당선 방금 뉴스를 확인하니 당선 확정. 남의 선거에 일비일희할 이유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 선거 때 분탕질 치듯 미국에까지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삽질하던 (뭐... 교포들에게는 영향력이 있을 수도??? 근데 몇표나???) 조중동을 비롯해 청기와집 패거리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을 광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쁨. 단기적으로는 오바마의 당선이 우리에게는 부담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고난에 가까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가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으로 무조건 미국님~하던 인간들 중에서도 조금은 정신차려주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 복잡한 정치역학이나 경제 문제는 잘 모르는 동네니 패스하고, 개인적으로 오바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는 정말 아름다운 영어를 한다... 2008. 11. 5.
일상 산지 3년도 안 된 LG전자의 엑스 캔버스 TV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불렀더니 부품비만 장장 20만원. -_-++++ 부품값에 기절을 했더니 수리하시는 분도 무지 미안해하면서 예전 브라운관 TV는 고장난 부분만 바꾸면 되는데 요즘은 패키지 박스 형식으로 나와서 그 관련에 문제가 생기면 통째로 바꿔 끼어야 한다고 함. 정말 가지가지로 해서 돈 벌어 X먹는다는 욕이 저절로. 그렇게 바가지를 씌울거면 고장 안 나게 잘 만들기나 하던가. 아니면 중국것처럼 아예 싸기나 하던가. 3년도 안 되서 고장날 줄 알았으면 그냥 하이얼 걸 사지 왜 돈을 엄청 더 주고 국산 LG나 삼성 걸 사겠냐. 가전제품 고장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투덜거리자면 우리 아파트의 빌트인 가전은 모조리 삼성인데 아주아주 절묘하게 무료 서비스.. 2008. 11. 5.
쿠키 네 종류 딸 모모양의 갈굼에 열받으신 모님께서 칼을 뽑기로 작정했으니 약속대로 숯돌 대령. ㅋㅋ 네 종류를 다 할 경우에는 이 차례대로 만드는게 설거지 거리고 덜 나오고 좋아요. 초콜릿 들어간 거 먼저 하면 뒷거에 섞이고 중간에 귀찮은 일이 많음. 다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그것만 잘 체크해서 구우면 먹을만하게 나올 거예요. 60개(2-3판) 분량이니 알아서 가감을 하시고, 쿠키 선물 기다리겠음~ ㅎㅎ 체리 시트러스 쿠키 재료: 박력분 500그램, 설탕 150그램(에서 200그램까지), 체리 80그램, 생 레몬 껍질 간 것 1/2개나 오렌지나 레몬 필(잼처럼 졸여놓은 게 아니라 건조 필을 쓸 경우는 청주나 럼주에 불려놓아야 함), 소금 5그램, 베이킹 파우더 3.5그램, 버터 250그램, .. 2008. 11. 4.
옷 염색해주는 곳 세탁 잘못해서 피눈물 흘리고 있는 여름 바지정장이 있는데... 연락해 봐야겠다. http://blog.naver.com/ugle1004/90004649829 2008.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