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정리 그동안 소액이나마 잡다하게 후원하던 단체들 곳곳에 뉴라이트와 한기총 목사들이 그득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기함하면서 정리 작업 돌입. 어려운 사람들 돕는 단체인데 종교가 무슨 상관이냐는 생각이었는데... 뉴라이트와 한기총은 그런 마음까지도 안드로메다 저편까지 날려버리는 위력이 있는 모양이다. 다른 데야 어차피 개신교 관계자들이 포진한 걸 알고 있었지만 한국 유니세프 회장이라는 인간마저도 뉴라이트 성명서에 이름을 떡 하니 올린 걸 발견했다. -_-; 아니라고 우길 거면 기사 삭제 요청이라도 좀 할 것이지.... 바퀴벌레도 아니고 도대체 없는 곳이 어디냐. 사회복지 관련 일하는 선배언니에게 뉴라이트와 한기총 목사들이 절대 없는 깨끗한 청정단체를 소개해달라고 해서 리스트를 받았는데 다행히 마음이 가는 곳이 .. 2008. 9. 15. 조선시대 높으신 분들이 쓴 한글 조선시대 높으신 분들이 쓴 한글 정조에 대한 호감도 급상승. 동질감이랄까.... 갑자기 엄청 친밀하게 느껴진다. ^^ 2008. 9. 12. 비정규직 단상 굶는 그녀들에게 ‘밥솥’을 준 사연 기사를 읽어내려가다가 “막막하고 힘들 때 찾아줘서 가슴이 메인다. 기륭에 다닐 때는 비정규직, 파견직이어서 명절이면 정규직들 선물 받을 때 선물도 못 받았다. 그런데 올해는 선물 복이 터졌다. 고맙다.” 에서 괜시리 울컥. 노당자로서 위치에 대한 정체성이 모호한 오케스트라 생활 몇년을 제외한 내 사회생활의 대부분은 나는 비정규직과 프리랜서를 왔다리 갔다리 하고 지금도 그 중간에 걸쳐있다. '너 나가'라고 하면 바로 짐 싸야 하는 방송국 비정규직이던 시절, 명절 때 PD들에게 회사에서 내려오던 선물세트는 참 별 거 아닌데도 부러웠고 저들과 내 신분(?)이 다르다는 묘한 자괴감을 갖게 하는 요상야릇한 물건이었다. 같은 바닥 안에서는 저것들이 기자냐, 광고 영업 뛰는 장사꾼.. 2008. 9. 12. 얘네를 뭐라고 불러야 할까? 오랫동안 삭제시키고 경고하고, 그래도 말 안듣는 것들은 모아서 경찰서 가져가 고소하다하다 지쳐서 나도 드디어 손을 들고 여름부터 변호사 사무실에 저작권 단속을 맡겼다. 보이는 족족 삭제를 했는데 거기에 맡기고 손을 떼자마자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불펌파일. 그래도 눈을 딱 감고 구경만 하고 있는데 참 뭐랄까... 천벌이 내리기 직전인데 죄짓고 바둥거리는 인간을 보는 신의 느낌이 이런 걸까 싶은 애들이 있음. 사례 1. 예전에 내가 아직 기운이 넘칠 때 봄까지 한 3번 정도 삭제를 시키고 경고를 줬던 아이. 본래대로라면 얘도 내가 직접 집어넣어야 하지만 올 봄에 하도 정신이 없다보니 어영부영 그냥 운좋게 넘어간 케이스다. 그러면 하늘에 감사하면서 착하게 살아도 모자라건만 그 작품은 안 올리더니 다른 작품을 .. 2008. 9. 12. 청기와집 세입자 출연 프로그램에 공무원 위장 투입 논란 '대통령과의대화' PD "공무원 출연논란, 자막실수" 동종업자 입장에서 볼 때 나올 수 있는 실수긴 하다. 예능쪽은 맞춤법 틀리고 하는 등 자막 실수가 좀 잦은데 그쪽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KBS 교양이나 시사쪽에서는 자막 실수 1회는 PD가 심의실 불려 올라가서 엄청 깨지고 2회째는 시말서, 3회는 프로그램 반납인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3회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졌다는 소리는 한번도 못 들었다. 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세번이나 실수할 사람도 없을 테니 일종의 사문화된 규정이 아닐까? ^^ 어쨌거나 실수였다면 진짜로 위에서부터 줄줄이 엄청 깨졌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보통 자막은 서브작가와 AD가 함께 체크하는 고로 만약 걔들이 실수한 거라면 정말 뛰어내리고 싶도록 쥐잡듯이 잡혔을 텐데... .. 2008. 9. 12. 조계사 ‘촛불시민’ 3명 칼에 찔려…1명 생명위독 조계사 ‘촛불시민’ 3명 칼에 찔려…1명 생명위독 기사를 보면서 딱 든 생각은 올 게 왔구나. 기사화되지 않은 현장 목격자들의 얘기와 언론에서 내뿜고 있는 기사들의 중간 쯤에 진실이 있다손 쳐도 누가 봐도 구린 구석이 너무나 많다. 직접적인 사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고 싶다- 현장에서 방조 내지 동조는 분명히 존재한다는 냄새가 폴폴. 날조가 불가능한 증거물을 놓고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 사이에 너무 간극이 심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평범한 일반인이 단단한 머리에 칼날이 5cm나 들어가도록 박아넣을 수 있다고? 예전에 일 때문에 자료조사를 해봐서 아는데 인간의 몸이란 게 의외로 딴딴하다. 비교적 말랑한 배도 어지간한 담력과 힘이 아니고선 쉽지 않을텐데? 100% 양보해서 경찰 발표대로 술취한 미친.. 2008. 9. 9. 2008 여름 - 평창 그랑샤리오 펜션 2 (끝) 마감한 날은 역시 딴짓만 하게 된다. 더구나 기분이 몹시 나쁜 일이 좀 있어서 이렇게 심란한 날에는 그냥 밀린 사진이나 올리자 하고 앉았음. 계곡에서 올라와서 펜션 앞마당에서 찍은 뽀삐 사진들부터 올려야겠다. 반듯한 포장도로를 선호하는 뽀삐양이라 풀밭은 영 내키지 않는 표정이지만 그래도 포장도로가 없으니 하는 수 없이 따라다닌다. ^^ 표정을 보아하니 이 땡볕에서 똥개훈련 그만 시키고 시원한 방에 가서 낮잠이나 자자는 포스가 폴폴. ㅎㅎ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들. 좀 많이 시키고 싶었는데 물이 너무 차서 두번에 걸쳐 조금만 하고 나왔음. 해가 너무 좋아서 대충 수건으로만 닦아줘도 금방 몸이 말라서 좋았다. 저 까만 시추가 뽀삐한테 들이대는 겨울이의 색시다. 근데 애정이 식었는지 지 신랑이 저러고 다녀도 별.. 2008. 9. 9. 뽀삐 수영 동영상~ 욕조에서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는지 진짜 잘 한다. ^^ 근데 잘 보면 엄청 열받은 표정임. ㅋㅋ 본래는 옆에 보이는 저 크고 깊은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즐길 계획이었지만... 인간적으로 물이 너무 찼다. 발만 넣어도 머리 끝까지 찌릿찌릿해지는 찬물. 작은 수영장은 그나마 햇볕으로 물이 덥혀져 있어서 견딜만 했음. 내년엔 말복 즈음에 가서 깊은 수영장에서 뽀삐와 수영을 즐길 계획~ 2008. 9. 6. Casa Silva Quinta generacion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 그동안 매주 평균적으로 한두병 이상의 와인을 마셨는데 사진만 찍어놓고 안올린게 부지기수. 나중에는 사진도 찍지 않고 그냥 병을 버린 것도 많다. 나중에 사진을 찍어놓은 건 기록 차원에서 포스팅을 하겠지만 그야말로 기록장이지 그건 시음기록을 남긴다는 건 불가능일 것 같다. 그나마 최근에 마신, 그리고 아주 괜찮았던 칠레 와인 포스팅을 하나 처리해야겠다. 이렇게 생긴 친구로 배경은 8월 말에 놀러갔던 펜션의 식탁. ^^ 카사 실바 퀸타 제네라시옹으로 읽으면 되지 싶은데 신의 물방울에 나와서 몸값을 올리고 있는 와인이라고 한다. 본래 가격은 7만 5천원에서 8만원 사이인데 50% 세일로 마지막 한병 남은 걸 ㅎ양이 집어왔다고 함. 야외에서 바비큐를 하면서 마셨고 해가 금방 졌기 때문에 .. 2008. 9. 6. 2008 여름 - 평창 그랑샤리오 펜션 1 그냥 별 생각없이 사이트 들어갔다가 추진력 넘치는 동생에게 이끌려 일찌감치 예약하고 어영부영 세월을 보낸 뒤 떠난 첫 펜션 여행. 공기도 진짜 맑은 게 완전히 맛이 다르고 또 서울과 기온차이가 장난이 아님. 천연 에어컨 한가운데 있는 기분이라고 할까? 내년 말복 즈음에 시간을 맞춰서 2박3일로 꼭 다시 가자고 결심하고 돌아왔다. 이런 곳이다. 저 수영장에서 개랑 주인이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태평스럽게 수영장 주변을 거닐며 탐험하고 있는 뽀삐다. ㅎㅎ 방안 탐험을 마친 뽀삐와 행운이 사진~ 호도과자 얻어먹겠다고 눈이 벌개진 개 두마리. 호도과자 아니었으면 절대 저렇게 근거리에 붙어있지 않는다. ㅎㅎ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한 펜션 방바닥에서 행복해하는 뽀.. 2008. 9. 5. 티 센터 오브 스톡홀름 Sir John Blend / 마리아쥬 프레레 Elixir Damour / 테일러스 오브 헤로게이트 티피 아삼/ 명산다원 도인촌 2008 우전 앉은 김에 몰아서 밀린 포스팅.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여름이 기세를 꺾으면서 그동안 새롭게 마신 차들 중에 생각나는 이름들이다. 몇 개 더 있긴 한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애들은 운명이려니 하고 통과. 티 센터 오브 스톡홀름 Sir John Blend 꽤 오래 전에 티하우스에서 티 센터의 다른 차들을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샘플티. 알루미늄 밀봉된 거라 안심하고 내버려뒀다가 얼마 전에 뜯었다. 랩생이나 러시안 캐러반처럼 훈연향이 감도는데 자스민 종류로 보이는 흰 꽃잎도 몇가닥 보이는 묘한 조합. 딱 한 번 마실 분량이라 조심스럽게 중간 사이트 티포원에 우려봤다. 향기 그대로 랩생 계열이 베이스가 된 것 같다. 그런데 진한 연기냄새와 달리 맛은 아주 가볍고 부담없는 목넘김을 보여주는 특이한 홍차... 2008. 9. 5. 고금횡단 한자여행 - 갑골문부터 簡化字까지 흥미진진한 漢字이야기 56편 김준연 | 학민사 | 2008.8.29 원제 古今橫斷 漢字旅行 이라고 판매 사이트에 나와있던데 저자가 중국어로 먼저 쓴 책을 번역했다는 얘긴가 조금 헷갈리고 있다. 중학교 때 일주일에 딱 하루 있는 한문시간마다 쪽지 시험을 보고 틀린 갯수대로 손바닥이나 종아리를 맞는 악몽의 3년을 보낸 관계로 한문과는 진짜 친하지가 않다. 오죽하면 나를 예고에 시험치게 한 가장 큰 당근이 예고에서는 한문을 배우지 않는다였을까. ㅎㅎ 이 저자는 대학교수라는 상아탑에 있는 사람 치고는 상당히 말랑말랑하게 씹어 먹기 좋은 글을 쓰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훈장선생님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꽤 성공하고 있다. 이 책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한자에 대한 오랜 원한(? -_-;)마저도 잠시 잊게 해준다고 해야할까... 2008. 9. 5. 이전 1 ··· 302 303 304 305 306 307 308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