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뽀삐 사진 3차~ 사진들이 점점 여름으로 오고 있는 것 같다. 놀러온 조카와 뽀삐 사진들부터~ ^^ 아직 어려 철이 없는건지, 아니면 모든 개가 뽀삐처럼 순하다고 믿는 건지.. 조카는 뽀삐를 너무 좋아하며 달라붙고 아가를 싫어하는 뽀삐는 달아나는 톰과 제리의 상황. ㅎㅎ 다정해 보이지만 잘 보면 모두 다 도망가는 뽀삐를 잡아 조카에게 진상해주고 있다. ㅋㅋ 혼자서도 잘 노는 뽀삐. 물론 저러다가 장난감을 물고 와서 나한테 놀라달라고 조르지만. ^^ 자아성찰에서 뼈다귀 삼매경으로~ 처음엔 갈비뼈를 줘도 먹지도 못하고 고민하더니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음. 이빨 닳을까봐 좀 있다 뺏었다. 동생이 휴가 마치고 돌아간 날 우울 모드. 본래도 사람에게 치대지만 이날은 장난 아니었음. 결국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일했다. -_-+++ 자기.. 2008. 8. 15. 뽀삐 사진 2차 퍼레이드 더워서 의욕상실로 디카 메모리를 내버려뒀더니 뽀삐 사진이 장난이 아니다. 담주도 마감의 한주간이나 오늘 날 잡고 비워봐야겠음. 동생을 그리워하며 작은 언니의 빈방 침대에서 청승 떠는 모습. 평상시에 멀쩡히 잘 지내다 한번씩 이렇게 청승을 떠는 때가 있다. 수리하기 전 우리 집에 거울이 많을 때는 거울 앞에서도 잘 저랬음. 모 소설 여주처럼 자아성찰이 취미인 개인가? -_-??? 주인은 절대 없는 취미인데... 독특하군. 따라나가고 싶어하는 걸 떼어놓고 나갔다니 저지른 사건 현장. 자기 집을 훌러덩 엎어놨다. -_-; 뽀삐를 본 사람들은 얘가 얼마나 괴력을 발휘한 건지 다 알듯. (얘가 이렇게 성깔이 있는 이중견격이다는 걸 남들은 모른다. ㅠ.ㅠ) 기가 막힌 와중에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찍어놨음. 본래 엄.. 2008. 8. 15.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광복절에 건국절이라고 설치며 여기저기에 이모씨 사진이 뜨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몇번 봤다가 썩어버릴 것 같은 눈의 정화용으로. 휴가를 대비해 카메라 메모리도 비울 겸 뽀삐 사진 정리. 내가 일할 때 옆에서 자는 모습. 이건 봄이 찍은 거라 더워보이지 않고 애가 뽀샤시 하다. ^^ 동생 손과 장난중.... 이라기 보다는 그냥 체념하고 장난을 당해주는 중? 표정에 귀찮음이 역력하다. ㅎㅎ 간만에 쇼독 포즈로~ 쇼에서 포메라니언 공식 자세다. 제대로라면 고개를 꼬리에 닿도록 좀 더 젖혀야 하지만 얘는 진짜 쇼독이 아니니 패스. ^^ 다양한 표정들. ^^ 뭔가를 바랄 때 포즈. 아마도 동생이 간식이나 장난감을 갖고 있지 않았을까? 2008. 8. 15. 한식 - 항아리 수제비 보통은 이렇게 오래 지난 건 귀찮아서 포스팅을 안 하지만 이 집은 꼭 기록을 해둘 가치가 있어서. 나를 위한 메모다. ^^ 6일날 과천에서 열리는 주니어 선발전에 갔었을 때 저녁을 예전에 과천 살던 시절 즐겨찾던 '달구지'라는 해물 수제비와 굴밥을 전문으로 하는 집에서 먹으려고 했었다. 마지막으로 갔던게 몇년 전이라 좀 불안하긴 했지만 인터넷에 여전히 정보가 뜨길래 안심하고 갔더니... 역시나 예감대로. -_-; 삼겹살집으로 바뀌어 있는데 그나마도 문을 닫았다. 식도락의 황무지 과천에서 그나마 먹을만한 맛집이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헤매기 시작. 너무 더워서 헤매기도 귀찮아 식당들이 모여 있는 바로 옆 벽산상가로 들어가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모르는 곳에서는 프랜차이즈 아니면 단일메뉴로 승부하는 곳으로 가야한다.. 2008. 8. 15. 광복 63주년 광복절 올림픽을 틈타서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라고 환호성을 지르며 온갖 똥물을 다 튀기는 것도 모자라 건국절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이름으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온 나라를 뒤집어 놓고 있는 저 이메가 일당들의 사건 사고 퍼레이드로 스팀이 오르는 데다가 더위의 연타에 뻗어서 포스팅을 안한지가 좀 된 것 같다. 중간에 열받아서 이메가 일당들을 열나게 가는 포스팅을 한번 썼는데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오류로 날아갔음. 자기들 욕하는 글은 자체 처리하도록 모든 사이트에 프로그램을 깔고 있지 않나 하는 음모이론이 머릿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다른 때라면 너 피해망상이야라고 하겠는데 저 작자들의 꼬락서니를 보면 조만간 그러고도 남을듯. KBS 외주제작사로 지난 몇년간 정연주에게 이를 박박 갈던 PD가 "내 평생에 정연.. 2008. 8. 15. 2008 주니어 선발전 간단 후기 여름에 추위에 덜덜 떠는 사치를 누리며 열량 소모를 극심하게 했더니 라면에 진짜 몇달만에 땡긴다. 라면 먹기 전에 간단히. 남자 선수들은 김정솔, 차오름, 김민석 세 선수. 김정솔 선수도 많이 늘었고 차오름 선수는 프리 후반이 되면 기운 빠져서 헥헥거리며 설렁설렁 타던 작년의 그 차오름이 맞는지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성스런 스케이팅에 감동. 작년과 비교하면 진짜로 일취월장. 김민석 선수는 실수는 많았지만 높이나 회전수를 볼 때 충분히 기대할만한 성장을 한 것 같다. 작년에는 솔직히 하나밖에 없는 우리 주니어 남자니까 쏟는 애정이었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 남자선수에게 없었던 자신을 표현하는 그 프리젠테이션이라는 것이 확고히 생겼다는 것에 주목. 열심히 하면 매력적인 스케이터가 .. 2008. 8. 6. 정연주 KBS사장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전문) 운동권 출신으로 저 시대를 견뎠던 정연주씨나 되니까 지금 버티고 있지 다른 사람이라면 진즉 손 들고 나섰지. 이메가 정권이 밀고있는 다음 사장 내정자가 내게는 오히려 좋은 인연이고 그분이 잘 되면 멀리서 모닥불 쬐는 정도의 고물은 기대할 수 있음에도 솔직히 심정적으로 그쪽을 전혀 지지할 수가 없다. 공만큼 과도 많은 사람이지만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면 좋겠다. 끌려나가면 나갔지 손 들고 나가지는 않기를. 정연주 KBS사장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전문) 공영방송 KBS를 향해 거센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사장의 임기 보장을폐기하고, 자신들의 정권적 안위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영방송 사장 ‘해임’이라는 초법적인 조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의독립은 무.. 2008. 8. 6. 셰이크 모하메드 - 상상력과 비전의 리더십 최진영 | 살림 | 2008.8.5 과거의 싱가폴에 이어 요즘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따라배우기 코드붐을 일으키고 있는 두바이와 그 두바이를 이끄는 셰이크 모하메드에 관한 간단한 다이제스트 북이다. 사실 이 책을 잡을 때는 좀 갸우뚱거리고 있었다. 3년 전 두바이를 갔을 때 분명히 두바이의 왕이 막툼이라는 이름이었고 버즈 알 아랍 호텔 로비에 있던 초상화인지 사진인지도 다른 얼굴이었는데 이게 뭔 일인가? 내가 잘못 기억을 했나 했더니 막툼왕은 2006년에 죽었다고 한다. 이 책은 두바이에 대해 신문기사나 뉴스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랍의 특성상 사생활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왕가의 얘기도 조금이나마 흘려주고 있어서 부수적인 호기심을 채워주는데도 나름.. 2008. 8. 6. 모듬 수다 오늘 오후에 예정됐던 회의 하나가 취소. 날도 더운에 올 필요 뭐 있냐. 자료 올려놨으니까 그거 보고 전화로 회의하자는, 평소라면 아주 기특한 제안인데... 이 더운 날 선풍기 부여안고 헥헥거리는 집보다는 에어컨 돌아가는 쾌적한 사무실이 더 좋은데. ^^; 어차피 제일 더울 때 한달을 제외하면 난 회의는 질색이니 감사하기로 하자. 그런데... 이와 반대로 회의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_-; 어제 4시부터 밤 9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한 것도 모자라서 다음주에 또 회의. 그리고 감수자들과 최종 회의는 1박 2일 어쩌고 하던데 내가 총 맞았냐. 딴소리하고 잡담하는 시간만 줄였어도 어제 저렇게 긴 회의를 안 해도 됐는데 짜증 엄청 났음. 어제 회의 중간에 대빵이 자기 운동하러 가야 한다고 2시간 브레이.. 2008. 8. 6. 기생 이야기 - 일제시대의 대중스타 신현규 | 살림 | 2008.7.19 수퍼매치 보러 가는 날 오가는 전철에서 읽은 책인데 계속 바빠서 기록을 하지 못했었다. 2주 이상 지나서 가물가물하지만 대충 남은 단상만 끄적여보자면 역사는 관점에 따라서 같은 사실도 굉장히 다르게 서술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같은 시대에 여학생을 중심으로 사회사를 다룬 책에서는 식민지 시대로 접어들면서 여학생이 유행의 중심이 됐고 기생들이 여학생들의 패션을 흉내내는 일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여학생들의 존재는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관점의 차이를 발견하는 걸 제외하고 기생 문화의 끄트머리에 선 일제 시대부터 해방 이후까지 기생들에 관한 정보를 얻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이런 다이제스트 북에서는 황송할 정도의 세세한 수치와 도표들.. 2008. 8. 3. 마지막 단상 주말에 잠시 귀국한 -중국 진짜 가깝다. ^^;;;- 동생과 대화 중에 나온 얘기. 부지런하신 내 동생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현재 아침마다 중국어 학원에 나가는 동시에 미국 대학에 다시 등록해서 롱 디스턴스로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사회 경제학(쯤으로 해석이 되는?) 과목 얘기가 나왔다. 가난을 바라보는 자본주의의 두 가지 시선이 있다고 한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가난은 개인의 탈출에 대한 의지부족과 무능력으로 전적으로 그 가난한 개인의 책임이다. 반대로 진보적인 관점에서 가난은 균등한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심화되는 것이니 국가와 사회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얘기를 들으니 지금까지 우리 자매는 확실히 진보적인 관점에서 가난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 2008. 8. 3. ABT 돈키호테 (2008.8.2. 8시 공연) 봄에 조기예매했던 시리즈의 마지막을 어제부로 다 털어먹었음. 간단하게 느낌만 기록을 하자면 주연이 잘 하면 모든 걸 용서해줄 수 있다로 요약. 군무진들은 뭐랄까... 냉정하게 느낀대로 말하자면 집중력이 현저하게 부족했고 솔리스트들은 메르세데스와 에스파다를 제외하고는 국내 UBC 의 솔리스트보다 잘 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천하의 ABT니 능력은 비슷하거나 위일지 모르겠지만 너무 대충 한다는 느낌. 특히 3막의 그 요란뻑적지근한 체리핑크 코스츔을 입은 여자들! "너희들 밸런스 정확하게 좀 잡고 진짜 제대로 하지 못해!" 라고 소리를 버럭 질러주고 싶었음. 만약 전체가 이랬다면 계속 버럭버럭거리고 있겠지만 에단 스티펠과 질리안 머피가 나머지 군중들의 모든 지를 사하게 해줬다. ^^ 1막에서 에단 스.. 2008. 8. 3. 이전 1 ··· 305 306 307 308 309 310 311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