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소소한 지름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절에는 바쁘면 돈을 쓸 수 없어서 돈이 모였다. 그런데 요즘은 마감 중간중간 여기저기 떠다니다가 충동구매를 좀 많이 하게 된다. 지난 주에 내내 갇혀 있는 상황이라 이곳저곳의 매출을 많이 올려줬는데 아직까지는 다 성공인 것 같아 기쁨. ^^ 지름 기록을 해보자면... 1. 상주에서 농사짓는 분 블로그에서 대봉감 10kg짜리 직거래. 유기농은 아니지만 요즘 TV에서 난리치는 그 약품처리와는 거리가 먼 딴딴한, 나무에서 바로 딴 감이다. 한꺼번에 홍시가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에 채워넣고 몇개 밖에 빼놨더니 밖에서 익히면 마른다고 부친께서 쌀통에 박아 놓으셨음. 밥 하려고 쌀 푸다가 뭔가 턱하고 걸리는 바람에 놀랬다. -_-; 그렇게 쌀통에 넣고 익히면 .. 2008. 11. 8. 破字 이야기 홍순래 (엮은이) | 학민사 | 2008.9.25~11.7 날짜를 확인하려고 달력을 보니 어제가 입동이었구나. 여하튼 2달여에 걸쳐 읽어낸 책이다. 책이 어렵다거나 무지막지하게 두껍다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10월 내내 이상하게 책이 읽히지 않았다. 10월에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다는 스스로도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블로그의 책부분을 체크했다가 책 관련 포스팅이 딱 하나 올라왔다는 걸 발견하고 쇼크. 그것도 얇은 문고판 한권이었다. 마감한 날은 진도 나가지도 않는 취미생활 한다고 모니터 절대 들여다보지 않고, 또 일요일도 급한 마감이 없는 한 여행 포스팅과 독서에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안 그러면 머리가 텅텅 비어 바보가 될 것 같음. -_-;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파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2008. 11. 8. 위로가 되는 소식 올 초에 했던 한국 문학 시리즈 다큐멘터리가 방송통신위원회 수상작으로 결정됐다는 연락을 방금 받았음. 어차피 상금은 회사가, 상은 PD가 챙기는 거지만 그래도. 실질적으로 떨어지는 건 하나도 없지만 역시 상은 좋긴 좋음. 제작은 되지 않았지만 나의 첫 시나리오 이후 처음 상 받는 거고 어쨌든 이력서에는 당당하게 수 있는 경력이다. ㅎㅎ 그날 할일도 없는데 시상식 구경이나 갈까 하다가 조직의 이름을 보니 최모모씨가 상 준답시고 나타날 것 같아서 포기. TV 채널 돌리다가 이메가 얼굴을 HD로 보면 그날 내내 재수가 없는데 실물로 최씨까지 봤다가 연말 내내 재수가 없을 것 같아 시상식 끝난 뒤에 만나기로 했다. -_-; 기분이 나빴던 이유는 내가 생각해도 쫌 웃기긴한데 어제 컵 오브 차이나 쇼트 프로그램 결.. 2008. 11. 7. 오바마 당선 방금 뉴스를 확인하니 당선 확정. 남의 선거에 일비일희할 이유는 없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한국 선거 때 분탕질 치듯 미국에까지 영향력이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삽질하던 (뭐... 교포들에게는 영향력이 있을 수도??? 근데 몇표나???) 조중동을 비롯해 청기와집 패거리들이 머리를 싸매고 있을 광경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쁨. 단기적으로는 오바마의 당선이 우리에게는 부담이고 어떤 의미에서는 고난에 가까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가 성공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으로 무조건 미국님~하던 인간들 중에서도 조금은 정신차려주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 복잡한 정치역학이나 경제 문제는 잘 모르는 동네니 패스하고, 개인적으로 오바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는 정말 아름다운 영어를 한다... 2008. 11. 5. 일상 산지 3년도 안 된 LG전자의 엑스 캔버스 TV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불렀더니 부품비만 장장 20만원. -_-++++ 부품값에 기절을 했더니 수리하시는 분도 무지 미안해하면서 예전 브라운관 TV는 고장난 부분만 바꾸면 되는데 요즘은 패키지 박스 형식으로 나와서 그 관련에 문제가 생기면 통째로 바꿔 끼어야 한다고 함. 정말 가지가지로 해서 돈 벌어 X먹는다는 욕이 저절로. 그렇게 바가지를 씌울거면 고장 안 나게 잘 만들기나 하던가. 아니면 중국것처럼 아예 싸기나 하던가. 3년도 안 되서 고장날 줄 알았으면 그냥 하이얼 걸 사지 왜 돈을 엄청 더 주고 국산 LG나 삼성 걸 사겠냐. 가전제품 고장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투덜거리자면 우리 아파트의 빌트인 가전은 모조리 삼성인데 아주아주 절묘하게 무료 서비스.. 2008. 11. 5. 쿠키 네 종류 딸 모모양의 갈굼에 열받으신 모님께서 칼을 뽑기로 작정했으니 약속대로 숯돌 대령. ㅋㅋ 네 종류를 다 할 경우에는 이 차례대로 만드는게 설거지 거리고 덜 나오고 좋아요. 초콜릿 들어간 거 먼저 하면 뒷거에 섞이고 중간에 귀찮은 일이 많음. 다 비슷해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 그것만 잘 체크해서 구우면 먹을만하게 나올 거예요. 60개(2-3판) 분량이니 알아서 가감을 하시고, 쿠키 선물 기다리겠음~ ㅎㅎ 체리 시트러스 쿠키 재료: 박력분 500그램, 설탕 150그램(에서 200그램까지), 체리 80그램, 생 레몬 껍질 간 것 1/2개나 오렌지나 레몬 필(잼처럼 졸여놓은 게 아니라 건조 필을 쓸 경우는 청주나 럼주에 불려놓아야 함), 소금 5그램, 베이킹 파우더 3.5그램, 버터 250그램, .. 2008. 11. 4. 옷 염색해주는 곳 세탁 잘못해서 피눈물 흘리고 있는 여름 바지정장이 있는데... 연락해 봐야겠다. http://blog.naver.com/ugle1004/90004649829 2008. 11. 3. 선물용 쿠키 오랫동안 뻐꾸기만 날리던 모님의 선물 겸 중국에서는 아무 것도 사먹지 않겠다는 -한국에선 이상하게 기사화가 안 된 것 같은데 중국에선 지금 가짜 소금 때문에 또 난리가 났다고 함. 그래서 한국에서 소금도 공수해줘야 한다. -_-;;;- 동생을 위한 보급품. 어제 만들지 않으면 아마 올해 안에는 힘들지 싶어서 작정하고 잽싸게 몇가지만 해서 구웠다. 시간을 다투며 만든 관계로 과정샷은 당연히 생략. 식히는 모습도 별반 아름답지 않아서 생략. 포장된 모습만 찍어봤다. (끈의 상표는 무시하시어요~ 재활용~ ^^) 시계 방향으로 초코칩 청크, 아망디오 쇼콜라, 체리 시트러스, 오트밀 너츠. 이렇게 네 종류. 그리고 포장된 안에는 딱 하나 만들고 귀찮아서 그냥 스톱해버린 다이제스티브 크기의 믹스드 그레인 쿠키가 들.. 2008. 11. 3. 퓨전 - OGA LOUNGE 역시 '또' 오가노 라운지이다. -_-; 지난번에 내가 갔다고 괜찮았다고 했더니 다들 여기서 보자고 해서 오빠 결혼식을 보러 모처럼 한국 나들이를 한 ㅅ양의 한국일정 마지막날인 일요일에 브런치를 먹었다. 이날 ㅅ양이 결혼하지 거의 10년만에 ㅅ양의 남편과 인사를 했음. 본래 6명이 모일 계획이었는데 5명이 됐다가 다시 오기로 한 ㄷ군은 안 오고 갑자기 김군이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본래대로 6명을 채웠다. 저녁 6시 비행기를 타야할 ㅅ양 부부 때문에 11시로 약속했지만 다들 코리안 타임을 철저하게 지켜서 12시가 다 되어 다 모였다. ^^;;; 우리끼리 떠들기 좋은 테라스 자리. 31일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서 아래층 오가노 주방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했는데 할로윈 파티가 있었던 모양이다. 곳곳에.. 2008. 11. 3. 양식 - 비손 또 비손이다. -_-; 자주 가는 식당은 아무래도 몇가지 메리트가 있기 마련이다. 맛이 보장되고 가격은 터무니없지 않고 접근성이 좋고. 친구들도 여기를 좋아하고 해서 본래도 서너달에 한번씩은 가는 편인데다가 이제는 조카가 딸리다보니 파티션이 있어 독립된 공간이 있는 여기가 이 근방에서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는듯. 그래서 조카의 늦은 생일 축하 겸 올케 생일 겸 해서 비손에 출동했다. 올케의 생일선물을 빙자해서 그냥 우리가 마시고 싶어서 산 모에 샹동 로제. ^ㅠ^ VAT 포함 코키지 22000원. 코키지는 우리가 내려고 헀는데 사촌동생이 함께 내버려서 쫌 미안했음. 예쁘게 차려입고 레스토랑으로~ 세례식 뒤풀이도 여기서 했으니까 조카에게는 초행길은 아니다. 이때까지는 모자만 빼고는 돌선물로 고모들이 선물.. 2008. 11. 3. 뽀삐와 조카~ 엄마라는 소리와 함께 멍멍이라는 소리를 할 정도로 뽀삐를 애정하는 조카가 주말에 방문. 뽀삐는 평화로운 토요일 오후에 날벼락을 맞아 아주 괴롭게 보냈다. ^^ 그 기록들~ 일단 예쁜 우리 조카 얼굴을 대문에 한번 박아주고~ ^^ 창백해져서 소파 위로 피신 모드. 근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조카는 이미 소파 위로 기어 올라가는 스킬을 획득했다는 걸 뽀삐는 미처 몰랐음. ㅋㅋ 쫓아서 따라 올라온 조카와 다시 더 높은 곳으로 피신한 뽀삐. ㅋㅋ 조카가 팔을 뻗으면 자기 앞발로 밀어내는데 이 아가는 자기한테 잡으라고 주는 줄 알고 꽉 잡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ㅋㅋ 내 조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예쁘다. *^^* 이 또릿또릿 집중한 예쁜 표정은 사진기 바로 뒤에 뽀삐를 들고 있어서 가능했던 포즈였다... 2008. 11. 3. 오랜만에 뽀삐 사진들 얘는 여름내내 럭셔리 모피 코트 모드더니 여름이 끝나가면서 털이 짜지는 털갈이 시작. -_-;;; 데리고 나가면 다들 강아지인줄 안다. ㅠ.ㅠ 여하튼 털이 없으니 요즘 이렇게 이불과 방석을 엄청 애정해주고 계심. 이렇게 장소만 바꿔가면서 종일 뒹굴뒹굴. 사진은 안 찍었는데 해가 들어오는 베란다 앞에서 일광욕도 요즘 아주 즐기고 계심. 마감 스트래스도 없고... 니 팔자가 진짜 상팔자다. -_- 이번엔 동생 침대의 베개 위에서. 얘는 베개 위에 올라가서 저렇게 버티는 걸 참 좋아함. 저걸 등산이라고 생각하는듯. -_-;;; 동생 옆에서 찹쌀떡. 초콜릿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걸 노려보는 중이다. ^^ 2008. 11. 3. 이전 1 ··· 296 297 298 299 300 301 302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