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41 CLOUDY BAY SAUVIGNON BLANG 2006 뉴질랜드 베이 빈야즈의 클라우디 벵 소비뇽 블랑 2006년. 작년 12월 29일에 특판 예금 가입하러 압구정동에 간 김에 들른 갤러리아에서 산 거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가격대가 가까이 하기엔 좀 먼 당신이지만 갤러리아에 장시간 주차해놓은 주차비를 낸다 하는 생각 + 평소 5만원대인 이 와인이 3만원 대로 나왔다는 데 펌프질 당해서 구입한 일종의 충동 구매의 산물. 그동안 모셔만 두고 있다가 오늘 회를 먹는 자리를 위해 뜯었는데 그냥 넘겨 버리기엔 아까운 와인이라 기록. 이 정도 가격대면 당근 코르크여야 하지만 실용적인 신대륙 와인답게 그냥 돌려서 따는 마개이다. 오래오래 키핑해 익힌 다음에 마시려는 사람이라면 불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 온 친구들은 길어야 1-2년인 관계로 편리성에 한점 추.. 2007. 4. 8. 마리아쥬 프레레 알렉산드르 다비드 넬 내 부탁으로 동생이 일본서 사온 홍차. 마리아쥬 프레레에서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이란 블렌딩의 홍차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때는 셀 수 없이 많은 마리아쥬의 홍차 중 하나려니~ 하고 덮었는데 뒤늦게 다비드-넬의 책을 읽은 이후 그녀에 대한 흥미가 마구 치솟으면서 홍차에 대한 흥미 역시 급상승. 새로 쓰고 있는 글에 등장할 예정인 홍차라 자료조사라는 핑계를 대고 거금을 들여서 투자를 결정했다. (핑계도 좋아.... -_-;;;;) 일본 마리아쥬 홍차의 대부분이 리필봉지에 넣어서 파는데 반해 이 홍차는 틴 구입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틴으로 사면 비싼데 그것밖에 없다는 소심한 판매원의 답에 내 동생이 "그래도 괜찮아, 줘." 그랬더니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걔네 엄청 비싼 녹차를 제발 사달라고 애걸복걸하.. 2007. 4. 7. 팥세례 내 나이 아래는 물론이고 내 또래에도 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난 팥이 들어간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단 껍질을 거피하지 않은 검은 팥에만 해당. 하얀 팥앙금은 선택권이 있는 한 절대 먹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팥이 들어간 먹을거리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렇지.. 거의 팥세례 주간인듯. 지난주에 아는 작가가 호도과자를 그야말로 한상자를 사갖고 왔고, 그 다음날인가 일본에서 도라야끼와 밤양갱이 역시 한상자. 그리고 어제 집에 온 동생이 일본서 오방떡 한상자와 만쥬 한상자를 사왔다. -_-;;; 요즘 홍차 버닝모드인데 물꼬를 녹차와 중국차로 돌려서 열심히 소비해줘야할 듯. 그런데... 다른 건 다 좋은데 만주에 든 건 내가 싫어하는 하얀 앙금이다. -.. 2007. 4. 7. 컴퓨터 없이 보낸 반나절 컴퓨터가 내 시간을 얼마나 많이 잡아먹고 게으르게 만드는지 실감한 하루다. 파워 서플라이의 고장으로 부팅이 안 되어 컴과 인연을 끊고 보낸 반나절동안 한 일들을 정리해 보면. 왕새우 14마리가 생새우에서 튀김용 새우로 변신. 두 마리는 저녁에 튀겨 먹었다. 찜 해서 먹을 백합과 참모시도 손질 완료. 동생이 부탁한 귀걸이 한쌍 완성 + 팔찌도 거의 완성. 미루고 미루던 찻장 정리 및 차 라벨링 완료. 마감에 후달리는 때이 이러면 날벼락이겠지만 이렇게 가끔씩 컴과 강제적으로 인연을 끊고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보람있는 하루였음. ^^ 2007. 4. 5. 항공기 좋은 좌석 고르기 ***747에서 좋은 좌석 http://notcalled.egloos.com/118884 *** 항공기 좌석 중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 http://www.hansfamily.co.kr/sayme/jc/183 *** 좌석 정보 제공 사이트 SeatGuru.com UK-Air.net 유럽 노선 SmartTravelAsia.com 아시아 노선 2007. 4. 4. 영어 스트래스 오늘 마지막으로 꾼 꿈에서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눴다. 아주 까마득한 예전에 영어 회화에 나름대로 열심히 매진하던 시절에 꿈에서 심심찮게 영어를 했었다. 한참 공부를 하던 총기 좋은 시절이기도 했고 또 미국에서 연수를 하고 있던 세월이니 무의식 속에도 영어 문장과 단어가 꽉 차서 그랬는지 그때는 꿈에선 현실에서보다 훨씬 더 영어를 잘 했다. 나중에 깨어나서 써먹은 문장이나 표현도 있었고. 꿈에서 지껄이는 나의 영어를 보면서 속으로 감탄을 한 적이 꽤 많았다. 그런데 오늘 아침 꿈에서 대화는... 그 꿈속에서도 스스로 '참 초보적인 단어와 문장이군.'이라고 비웃었을 정도. ㅠ.ㅠ 지금 이게 나의 한계겠지. 결론. 올해 유럽 여행을 즐겁게 하려면 영어 공부 정말로 열심히 하자. 2007. 4. 4. 오늘의 쇼핑 우리 집에 만약 쥐들이 살았다면 이사를 가버렸을 정도인 상황이라 오늘 드디어 장을 좀 봤음. 1. 너무너무너무 형언할 수 없이 맛 없었던, 삼립이나 샤니 이하의 그 이마트 파운드 케이크를 정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마침 할인 쿠폰이 있어서 베즐리에서 파운드 케이크를 한 덩어리 사왔다. 이것마저 맛없었으면 내가 직접 구웠을 상황인데 다행히 맛있었다. ^ㅠ^ 그 끔찍한 파운드 케이크의 기억은 이제 사라졌음~ 그리고 미고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람보아즈 가나쉬도 사왔음~ 2. 성게알을 사다가 저녁에 덮밥 해먹었다. 역시 성게알은 파랑 김이랑 얹어서 깔끔하게 참기름만 살짝 뿌려서 덮밥으로 먹는 게 맛있다. 물론 생회나 초밥이 더 맛있지만 그건 가정에는 좀 불가능이라... ^^ 만족스런 저녁 식사~ 3. 상당히 .. 2007. 4. 3. 로네펠트 윈터 페어리 테일(RONNEFELDT WINTER FAIRYTALE) 독일 홍차 브랜드 로네펠트의 홍차. 홍차 이름을 액면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면 '겨울 요정 이야기'. 살짝 의역을 하자면 '겨울 동화' 정도가 되지 않을까? 꽤 오래 전에 교환을 해놨던 홍차인데 알미늄에 밀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내버려뒀다가 어제 개봉했다. 아무래도 이름상 우중충한 겨울날에 딱인 것 같아서 겨울의 끝자락을 잡는 것 같은 날씨에 어울린다는 것이 이유. 이름을 봤을 때부터 대충 생강, 계피 등등 겨울용 홍차 블랜딩에 빠지지 않는 애들이 들어가 있으리라 짐작을 했고 뜯어보니 역시나다. 군데군데 보이는 말린 생각 조각들. 찻잎들은 완전한 OP까진 아니지마 OP급인지 대체로 부스러짐 없는 큼직큼직한 사이즈. 블랜딩한 재료들도 그렇다. 이런 경우는 느긋~하게 우려주는 게 필수. 찻잎을 포트에.. 2007. 4. 2. OLD WINERY TYRELL'S WINE SHIRAZ 2004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 이 상표의 와인 중에 까베르네 소비뇽과 멜롯을 블랜딩한 것도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이제는 흐릿한 기억이라 다음에 마실 기회로 패스. 와인은 대체로 1주일에 한병 정도 꾸준히 마셔줬지만 포스팅 하기 전에 병을 버린 것도 많았고 또 시간이 지난 바람에 맛 자체를 잊어버린 것도 있어서 많이 건너뛰었다. 토요일에 양념 갈비와 함께 마신 와인이다. 호주산 쉬라즈들이 대체로 맛이 좋기 때문에 일단 호주산 쉬라즈면 갈등없이 가져온다. 더구나 얘는 기획 판매로 가격까지 쌌기 때문에 바로 집어왔다. 그게 아마 작년 연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영부영 봄으로 넘어와 개봉. 마시기 1시간 정도 전에 열어놓고 숨을 쉬게 해줘야하지만 깜박 잊고 있었던 바람에 그냥 오픈해서 바로 마셨다. 처음엔 살짝 .. 2007. 4. 2. FTA 타결 무엇을 위한 FTA인지 아직도 절대 모르겠지만 대구 육상대회처럼 다 퍼주고 결국은 해냈다. 내가 이런다고 눈 하나 깜박 하진 않겠지만 이번 FTA 타결에 앞장 선 시카고 보이즈들. 당신들이 주장한 대로 국가와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는지 내가 앞으로 절대 잊지 않고 당신과 당신 식솔들이 어디 나라에서 살며 어느 나라에 세금을 내고 있는지 꼼꼼히 지켜보겠다. 빠르면 10년 늦어도 20년 안에 저 시카고 보이즈와 그 식속들은 교육이니 병치료니 취업이니 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로 모조리 미국으로 기어 들어가 영주권 얻고 시민권 받으면서 탱자탱자 할 거라는데 내가 앞으로 평생 먹을 붕어빵을 자신있게 걸 수 있다는 게 서글픔. 하긴... 10년 뒤에 바라볼 것도 없이 호적 들춰보면 본인은 아니더라도 딸린 가족 중에 .. 2007. 4. 2. 코코비아 호도과자 &.... 친한 작가 둘과 함께 집에서 티타임. 시작은 일단 점심 때라 간단히 빵으로 했지만 오늘 주메뉴는 끝없이 마시는 차였다, 당연히 현재 상태... 뱃속이 출렁출렁출렁... 그나마 후반부는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셔서 뱃속만 출렁이지 끝까지 카페인으로 달렸으면 차취로 머리까지 출렁거리고 있을듯. 일산서 온 모작가가 선물로 사온 코코비아 호도과자와 함께(손도 크지. 엄청 많이 사왔다) ㅌ 님께 받은 보이차 숙병을 마셨는데 쓴 차와 단팥의 궁합이 정말 훌륭하다. 호도가 헤엄쳐 지나간 고속도로 휴게소 호도과자에 비해 호두도 큼직하니 들었고 빵도 맛있지만 팥의 농도가 좀 아쉬웠다. 조금 묽다고 해야하나... 전분과 설탕의 비율이 높았음. 그러나 천안이 아니라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수준에선 최상급이라고 인정해야겠다. .. 2007. 3. 29. 일본에서 건너온 쌀과자 오늘 도착한 소포에 들어있던 것.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뜯어봤더니 500원 동전보다 조금 더 큰 쌀과자들이 오밀조밀 5종류가 들어있다. 모양은 별모양, 꽃모양 등등등. 봉지를 찍어볼까 했는데 디카 배터리가 다 나가있다. 그래서 모자 쓰고 무지 열받은 뽀삐 사진도 못 찍었고. 밥을 뻥튀기해놓은 것 같은 맛이 세종류, 김을 감아놓은 것, 그리고 설탕을 입혀놓은 것. 이렇게 6개인가? 차 마실 때 한명당 한봉지씩 놓으면 정말 딱일듯. 보기에도 깔끔하고. 일본 만화 보면 이런 쌀과자 뜯어서 차 마시는 그림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 사람들의 식성이라기 보다는 이 과자의 식감 자체가 차를 부른다. 이 시간에 카페인 마시면 쥐약이라서 녹차는 포기하고 자스민티를 끓였는데 작은 주전자 하나 분량이 순식간에 뱃속으로 들어간다.. 2007. 3. 28. 이전 1 ··· 362 363 364 365 366 367 368 ··· 4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