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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보시 담그기 07/03/01 (목) 오후 7:14 [sinensis] 우메보시 담는법은 간단합니다. 매실은 청매보다는 청매에서 황매로 넘어가는 상태가 좋습니다. 매실주도 청매보다는 황매가 더 좋습니다. 준비물은 매실 5키로, 꽃소금 1키로, 생강 한주먹, 자소(차조기, 깻잎과 비슷한 꿀풀과식물) 300그램, 매실주담는 유리병, 누름돌, 소독용 소주한병, 매실꼭지를 제거하고 물로 씻은다음 소주로 헹구어줍니다. 그리고 물기를 제거하고 병에 매실과 소금을 켜켜히 뿌려가며 담아줍니다. 그리고 제일위쪽에 소금이 많이 가도록합니다. 그리고 누름돌로 눌러줍니다. 이상태에서 2주정도 지나면 매실은 건져서 2~3일 말려줍니다. 매실에서 빠진물은 따로 보관합니다. 말린매실을 병에담고 자소를 물에 씻은후 소금한주먹과 함께 치대면 자주색.. 2007. 10. 18.
역시 필요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오늘 아침부터 방금 전까지 수정 4편에 인터뷰 질문지까지 뽑는 기염을 토했음. 내일 오전에 새로 뽑을 막내 작가 인터뷰를 하고 돌아와서 7시까지 대본 하나 더 마감하면 주말을 즐길 수 있으려나? 이번엔 제발 좀 똘똘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시키는 일이라도 잘 하는 애가 걸리면 좋겠다. 일 못해 버벅이는 건 용서하지만 말 바꿔서 사람 황당하게 하는 건 정말 참을 수 없음. -_-+++++ 2007. 10. 18.
2007. 0929. 런던 -1. 보로우 마켓, 브라마 티&커피 뮤지엄 런던 첫날 토요일 아침. 주말에만 열린다는 보로우 마켓에 가기 위해 아침을 간단히 먹고 서둘러 나왔다. 런던의 지하철은 살인적으로 비싸지만 데이 티켓이라는 그나마 숨 쉴 구멍이 있는 고로 한국 돈으로 약 10000원 정도면 몇번을 타도 상관없는 ONE DAY FREE TICKET을 끊어서 이동. 여기서 이해가 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1일 자유권과 함께 3일 자유권도 있는데 파리나 빈의 경우는 여러날 할인되는 표는 날짜별로 나누면 훨씬 가격이 싸진다. 근데 런던은 1일권보다 3일권이 전혀 싸지 않음. 이건 이해불가능이지만 남의 나라 시스템인 고로 패스. 런던 브리지 역에서 내려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비교적 순조롭게 찾았음. 보로우 마켓은 투어 프로그램도 있는데 굳이 비싼 투어를 이용할 필요는 전.. 2007. 10. 16.
2007. 0928. 출발 -0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렇게 회상하지만 9월 28일은 그야말로 완전 꼬인 날. 한마디로 나를 기다리던 그 파란만장 액셀런트 어드벤처를 예고해주는 조짐이었다고 보면 된다. 떠나기 전부터 뭔가 가기 싫고 예감이 찜찜했는데 나쁜 쪽은 항상 잘 들어맞는다고 이럴 때는 확실히 뭔가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떠나기 직전 새벽 4시까지 열나게 작업한 걸 웹하드에 올려놓지 않은 바람에 오전 내내 쇼쇼쇼. 결국 서브작가 ㅇ양이 우리집에 가서 내 컴에서 직접 뽑아가는 걸로 마무리를 했다. 덕분에 본래 열쇠고리 정도로 마무리하려 했던 ㅇ양에게 줄 선물을 고르느라 예상외의 출혈... --; 그러나 그날 오전의 소동은 그날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질 사건의 전조였다고나 할까. 연착이 없기로 소문난 대한항공이 장장 1시간 반 출발 지연... 2007. 10. 16.
흠... 그나마 주말을 끼고 돌아와 일요일 하루 푹 쉬었다는데 감사해야지. 유럽에서 막 저녁에 접어드는 무렵이고 본래 내 라이프에서도 이때가 한참 작업타임이니. 사실 미국 갔다올 때가 고생이지 유럽은 시차적응이고 뭐고 전혀 필요가 없다. ^^; 주말까지 이 환상의 수정마감 퍼레이드가 대충이라도 수습이 되길 기도하면서. 오후에 회의가 두개다. ㅠ.ㅠ 2007. 10. 16.
귀가 보고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초특급 액셀런트 어드벤처였지만 3편의 오페라, 2편의 뮤지컬, 유감스럽게도 딱 한편의 발레를 보고 돌아왔습니다. 셀 수 없는 뮤지엄과 식당을 순례했고요. 덕분에 파산신과 코를 딱 맞대고 있지만 생업님과 딱 달라붙어있으면 다시 멀어질 날도 있겠지요. 이번 유럽 여행에서 얻은 제 삶의 새로운 지침은 착하게 살자 입니다. 이유는 천천히~ ^^ 그러고보니 이번 주에 두편의 발레를 예약해놨군요. 부족한 발레지수는 충분히 채워질듯. ㅎㅎ 2007. 10. 14.
인사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빌어주세요~ ^^ 2007. 9. 28.
완료 돌아오면 또 수정이며 새로운 일들이 첩첩이 쌓여 기다리고 있겠지만 일단 떠나기 전에 마치기로 한 일들은 다 끝을 냈다. 부친 심부름까지 겹쳐서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 하루였다. ㅠ.ㅠ 이제는 비행기표를 비롯해서 가지고 갈 자료들이며 바우처들 다 뽑아야겠다. 내일 비행기 타면 정말 밥만 먹고 바로 뻗어서 빈에 가야 깰듯. 2007. 9. 28.
대충 1개의 기획안 마무리. 그리고 1개의 구성안 역시 비디오 부분은 끝냈으니 오디오만 채워넣으면 되고 나머지 3개의 구성안은 프롤로그만 잡아놨다. 그중 하나는 에필로그가 이미 정해져 있으니 에필로그도 다 됐다고 봐야겠지. 사실 가장 시간을 끄는 게 프롤과 에필이니 사실 반 정도는 다 해놨다고 혼자 자평하고 있음. ㅎㅎ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드디어 나도 펑크으 대열에 서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낮에 하나 마무리하고 내일 밤 새면 대충 마감은 맞추고 떠날 수 있겠다. 걱정은... 한군데에서 엄청 파격을 요구해서 해달라는대로 일단 해주긴 했는데 걔네가 입으로 떠들고 요구한 이 파격을 과연 수용을 해줄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비싼 로밍폰으로 회의를 하는 사태는 없어야 할 텐데. 나 없는 동안 홍보물은 ㅁ양에.. 2007. 9. 26.
BYE 동문음악회 기념으로 받은 시계가 향년 14세를 일기로 드디어 별세하셨음. 짧은 세월은 아니지만 더 오래된 시계들도 멀쩡한데 아무 물리적 충격도 없이 그냥 이렇게 떠나니 좀 아쉽군. 옛날 같으며 전파상에 가져가 고쳐보기라도 하겠지만 이제는 전파상을 찾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버린 터라... 이렇게 비유하긴 그렇지만 내 청춘의 기념물 하나가 또 떠난 기분... 건전지 문제가 아니란 걸 알고 떼어 버리려다 기념으로 한 컷. 이 음악회를 지휘하셨던 임원식 선생님도 몇년 전에 돌아가셨고... 함께 출연했던 동문 선배랄까... 선생님들도 꽤 여러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하긴 짧은 세월은 아니지. 2007. 9. 25.
청소 공부 못하는 애들이 시험 전에 꼭 청소와 정리정돈의 의욕에 불타는 것처럼 절대 어울리지 않는 타이밍에 아주 가끔 확 뒤집고 싶어질 때가 있다. 어제가 바로 그날. 어제부터 하루 한편씩 마감을 해야 마땅하건만 결제가 되어서 이제 절대 필요없는 자료들이며 여기저기 수북이 쌓인 책들을 치우기 시작해 오늘까지 계속 청소를 했다. 그렇게 2개의 박스와 쓰레기봉투 1개를 다 채워서 내버렸건만 옆을 둘러보니 별로 표도 안 난다. -_-; 여기저기 켜켜이 쌓여 있었던 책들이 책꽂이 한구석일망정 끼워넣었다는 데 의미를 두는 정도랄까. 내가 이렇게 많이 쌓아놓고 살았나? 하긴 버린 자료들이 있던 자리에 새로운 일들 자료가 차지하고 있으니. 그런데 치우기 시작을 하니까 창고에도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들이 한 가득 보이기 시작.. 2007. 9. 24.
중식 - 야래향 생긴지 좀 된 집이고 또 나름 괜찮다는 명성(?)을 들었지만 중국요리 자체를 크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내내 기회가 닿지 않던 집. 오늘 아기 포함 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바람에 본래 예정했던 포베이에 자리가 없어서 즉흥적으로 거기로 이동했다. 이 집은 전가복의 명성이 높긴 하지만 7만원은 좀 부담이 심하게 되는 가격이라 주문한 건 깐소새우, 쇠고기 탕수육, 삼겹살 청경채. 평가를 하자면 중상 정도. 음식맛은 괜찮은 편인데 가격대비 서비스가 영.... 가격은 꽤 괜찮은 중국요리점 수준이면서 서비스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메인으로 하는 배달전문 동네 중국집이다. 동네식의 털털한 모드라면 양이라도 푸짐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양은 동천홍 같은 류의 중국집을 표방하고 있다. 이런 양과 질을 가지고 이 가격대에 .. 2007.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