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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대전(2007.6.29) 봄에 사전등록해놓은 행사를 오늘 또 찾아 먹었다. 본래 3명이 함께 가기로 했으나 몸이 성치 못한(? ^^) 모님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ㅅ님과 둘이서 고고씽~ 12시에 만나 점심을 간단히 먹고 속을 적당히 채운 다음 코엑스 인도양관으로 갔다. 사전등록한 출입증을 받아 입장. 평일이라 아주 한산하지 않을가 했는데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지 의외로 꽤 복작거렸다. 너무 한산하면 부스의 사람들이 맥이 풀려서 재미가 없고 너무 도떼기 시장이면 정신이 없는데 딱 좋은 정도. 나의 가장 큰 목적은 작년에 극강의 만족도를 보여줬던 pickwick의 루이보스 바닐라와 나는 구입하지 않았지만 호평이 자자했던 트로피컬 프루츠를 장만하려던 거였다. 그런데 올해는 pickwick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모양이다. ㅠ.ㅠ.. 2007. 6. 28.
재미있는 요리도구 http://blog.naver.com/busstory/150018439624 몇개는 심각하게 갖고 싶다. 니만 마커스 사이트를 괜히 기웃거리게 될듯... ㅎㅎ; 2007. 6. 28.
우하하하하하하하하~ 좋아서 콧노래가 그치지 않음. 이유는 당분간 비밀~ ^^ 아~~~~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것 같아라~ 2007. 6. 28.
아이스티- 루피시아 팜플무스/ LONDON FRUIT&HERB COMPANY ORANGE SPICER/ 위타드 올드 잉글리쉬 프루츠/ 天福 자스민차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니 쓸 게 엄청 많군. -_-;;; 날이 더우니까 엄청 마시고 있다. 일단 루피시아의 팜플무스부터. 꽤 오래 전에 교환을 한 물건인데 재고 소진 차원에서 교환 홍차를 털어내는 시즌이라 무작정 골랐다. 근데 밀봉해놓은 봉투를 뜯자마자 확 코를 찌르는 달큰상큰한 향기. 그때 심정은 아뿔사였다. 왜냐면 티푸드로 준비해 놓은 게 고로케인데 100%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런 홍차와 궁합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뜯었으니 별 수 있나. 준비한 포트에 투하. 우린 다음에 급냉을 시켰다. 흡사 과일티로 착각할 정도로 색이 아주 붉고 곱다. 찻잎에 큼직큼직, 노리끼리한 덩어리들이 이런 색깔을 내게 하는 걸까 궁금해서 팜플무스가 무슨 뜻인가 찾아봤더니 불어로 자몽이라고 한다. 무엇에 .. 2007. 6. 27.
CHASE-LIMOGERE BRUT 토요일에 회와 함께 마신 스파클링 와인. 와인 벼룩 때 싼 가격에 혹해서 집어온 건데 가격이 워낙 착하니까 군소리 않겠지만 얘가 본래 팔리는 가격으로 사왔다면 볼멘 소리를 좀 했을듯. BRUT라는 이름대로 달지는 않으나... 뭔가 밍숭맹숭... 전체적인 맛의 볼륨이 상당히 밋밋하다. 그렇다고 톡 쏘는 느낌이 강한 것도 아니고. 소주한테 좀 미안하지만 소주와 살짝 거품이 빠진 스파클링 와인을 섞어놓은 듯한 맛? 거품도 끝까지 유지되지 못하고 마시는 중간에 빨리 사라지는 느낌. 가격이 싸게 나올 때 부담없이 샴페인의 느낌을 즐기고 싶은 경우, 설탕물 같은 스파클링 와인은 아무리 싸도 싫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날더러 다음에 또 구입할지에 묻는다면 부정적인 대답을.... ^^; 그래도 가격이 워낙 쌌으니 .. 2007. 6. 27.
한숨이 푹푹.... 왜 한국 드라마가 중국에서 그렇게 인기인지 알 것 같다. 중국 작가가 보낸 시놉시스를 보니 그야말로 암담을 넘어 앞이 캄캄. 돈 딱 70년대 후반이나 80년대... 연속극이다. ㅠ.ㅠ 이건 기본 주인공들만 빼고는 모조리 뜯어고쳐야 하는......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오는 대공사. 까딱하다간 경력이 아니라 전과 기록이 될 수도 있을 듯. 돈도 좋지만 이것저것 고려해서 고민을 좀 심각하게 해봐야겠다. 2007. 6. 27.
살짝 심란이랄까... 아침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이유는.... 내가 진정한 인간 중 한명이 지방 사는 고딩인데 그대로 진행할까 물어오는... 담당 형사 나름으로는 인간적인 배려일 수도 있겠다. 솔직히 잠시 갈등. 그러나 그게 누군지 아이디를 듣는 순간 갈등 빠르게 감소. 그 바닥에서 나름 날리는 q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진 모양. 몇번의 경고도 받은 경력이 있으신... -_- 그대로 진행하라고 전화를 끊고... 그럼에도 남은 찜찜함에 카페에 들어갔더니 (이 역시 내 경고가 간 이후 비공개 카페로 돌려졌다. 그러나 그럴까봐 미리 가입을 해놨지. 이건 요즘 필수다.) 여전히 자료 올리고 열심히 살고 계시더구만. 그냥 초지일관하기로 했다. 어차피 합의금보다는 벌금이 액수가 적고 또 사면 복권을 남발하는 이 나라에서 정권이 바.. 2007. 6. 22.
THE PAID COMPANION 아만다 퀵 (AMANDA QUICK)| PENGUIN| 2007.6.8(?)-21 너무 열을 냈더니 점심을 꽉꽉 눌러서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다. 어제 사놓은 고로케와 아이스티 한잔 마시고 마감 끝날 때까지는 일단 신경 끊기로 하고... 도피성 포스팅이다. ^^ THE PAID COMPANION. 진짜 몇년만에 읽는 아만다 퀵의 작품인지. 한국에 처음 번역되어 나온 게 대충 1990년대 중반인 것 같고... 대충 그 전후해서 미국을 거치면 비행기 안에서 읽을 용으로 그녀의 신간을 몇권씩 꼭 샀었고 아마존을 이용해 컬렉션을 채웠었다. 조금 기다리면 번역이 되어 나온다는 걸 알지만 그걸 기다릴 수가 없었다고나 할까. ^^ 한국에 번역 로맨스가 망해가던 무렵에도 거의 마지막까지 아만다 퀵의 신간들이 나.. 2007. 6. 21.
경축~ 6.20일 저녁 7시 경 3.2kg짜리 여자 조카 탄생~ ^^ 조산기가 있어서 2달 전부터 누워 있었는데 결국 예정인 7월보다 한달 먼저 나오긴 했다. 그런데도 3.2kg..... 만약 한달을 더 채워서 나왔으면 지 엄마를 잡았을듯. 하긴... 일본 사는 사촌은 출산이 체질이니 달수 채워도 잘 낳았을지도 모르겠다. 첫 애 때는 장장 3.7kg임에도 불구하고 2시간 만에, 이번 애도 의사가 당황할 정도로 빨리 뽑아(?)냈다고 함. 그것도 복이지. ㅎㅎ 우리 세대도 살짝 여초지만 우리 자식 세대도 여초 현상이 심하군. 현재 남자 조카 2명. 뱃속에서 여자로 판명된 애를 포함해서 여자 조카는 5명이다. 이런저런 열받은 일들이 있지만... 이런 경사스런 포스팅을 그런 일들로 더럽힐 수 없는 고로 패스. 가을에 .. 2007. 6. 21.
우하하하~ 내일 마감이 금요일로 늦춰졌다~~~~~ 추가로 보내줄 자료를 바탕으로 더 열심히 해달라는 의미겠지만 내 입장에선 오늘 하루 놀아도 된다는 것. 갑자기 기운이 팍팍 솟는군. 2007. 6. 20.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카레가 미친듯이 땡기는 걸 보니... 손 하나 까딱하기 싫음에도 불구하고 한솥 만들어서 먹고 나니까 이제 정신이 좀 든다. 근데 정신이 들고 나서 보니 저 많은 카레는 다 어쩌려고??? 입짧은 우리 부친은 당신 입에 안 맞는 건 젓가락도 안 갖다대는데 카레는 바로 그 비호감군에 속함... -_-;;;; 저런 일 있을 때 불러서 퍼줄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이제 다 멀리 떠나고 없다는 사실이 쫌 서글픔. 김군이라도 불러서 좀 가져가라고 할까. 여하튼 오늘 하루는 이걸로 종료. 카레에 수면제가 들었는지 잠이 미친듯이 쏟아지네. 자야겠다. zzzzzzzzz 2007. 6. 19.
DEAKIN ESTATE SHIRAZ 2001 와인 벼룩에서 2만원 3병 묶음 중 또 하나의 디킨 에스테이트의 친구. 주말에 꽃등심과 살치살 구워먹으면서 이번엔 쉬라즈를 뜯었다. 메를로가 형편없이 약해져 있어서 다급한 마음으로 뜯었는데 이 친구는 아직 쌩쌩~ 정확히 말하자면 쌩쌩~까지는 아니지만 정점을 넘지는 않았다. 적당한 부드러움과 은근한 힘이 남아 있는 상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신의 물방울류의 그 뜬구름잡는 표현을 흉내내자면 곱게 화장을 잘 한 40대 귀부인? ㅎㅎ; 까맣게 잘 익은 산딸기 빛을 띠고 있다. 잔을 코에 갖다 댔을 때 느껴지는 느낌은 진한 베리향과 살짝 스치는 오크향. 굉장히 묵직하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색과 향에서 주는 분위기에 비해 탄닌맛이 숙성되어 사라진, 부드럽게 정돈된 느낌. 생고기와 먹었는데 양념갈비나 중국요.. 2007.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