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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정구선 | 국학자료원 | 2007.7.27? 읽은 건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를 해주자는 입장에서. 사놓은 지는 정말로 한참 됐는데 이상하게 손에 잡히지 않아 내내 구르다가 얇다는 이유로 외출이 잦았던 주에 간택되었다. 고려와 조선의 공녀에 관한 체계적인 정리는 이 책이 유일하니 이것도 감지덕지해야겠지만 내용의 밀도와 분량을 놓고 냉정하게 평하자면 학사나 석사논문 정도의 수준. 공녀가 보내진 연도와 숫자, 그리고 파악된 이름 정도의 데이터가 충실하게 수록됏다는 게 이 책이 가진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자료를 찾는 출발점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더 깊은 부분은 여기저기서 파편을 찾아 모으거나 상상력을 발휘해야할듯. 2007. 8. 1.
부엌의 문화사 함한희 | 살림 | 2007.7.? 핸드백에 넣고 돌아다니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요즘 세대들에겐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일본식 적산가옥인 친가와 한옥인 이모네에서 이 책에서 묘사되는 아주 전근대적인 부엌부터 현대적인 부엌까지 다 구경을 해본 입장에선 이 변화의 과정이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내가 그 안에서 노동을 하는 당사자가 아니었기에 어렴풋한 기억만 남은 그 공간에 대한 추억과 고찰이 동시에 되는 경험이랄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찍 아파트 생활을 시작한 축에 속하는 내 부모님 덕분에 문화주택의 부엌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2단 서랍장 정도의 냉장고에서 작은 냉동실이 달린 냉장고 (냉동기능 형편없었음. -_-)가 우리집에 들어왔던 기억. 냉동.. 2007. 8. 1.
유럽 2007 준비 7 - 항공권 예약 완료 www.skyeurope.com 에서 완료. 파리-> 빈이 의외로 직항이 많이 없다는데 놀랐음. 합쳐서 75.81 EUR 어찌 생각하면 돈 아깝지만 보험을 들어놓으면 아무 일이 없었던 징크스에 기대서 15유로짜리 보험도 들어서 $120 정도 들었다. 공연예매에 항공권, 기차표 줄줄이... 다음달 카드비 장난 아니겠다. 2007. 8. 1.
이특 &... 목적을 갖고 한 거짓말인지 아니면 정말 생각없는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홍보 목적이었다면 목표 달성은 확실히 한 것 같다. 슈주가 슈퍼 주니어의 준말이란 것도 최근에 알게된 아줌마(?)에게 이특이라는 이름을 알게 하는게 보통 일인가. 보너스로 걔네들 팬클럽이 엘프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건 연아양 덕분인가? ㅎㅎ 어린 아가씨가 이번 일로 상처받지 않아야 할텐데... 예상했던 일이지만 컨펌하라고 올려준 대본을 놓고 공무원들이 또 마구 눈치보기 시작. 제작 목적 과 컨셉 자체가 완전히 틀어지고 있다는 걸 뻔히 보면서도 돈 주는 X의 입맛에 맞춰줘야 뒷탈이 없다고 되뇌며 참고하라는 동영상들을 봤다.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에 내가 이입을 해야 뭔가 그럴듯한 게 나오겠는데... 당사자가 아닌 객관적 3자의 입장에서 .. 2007. 8. 1.
파닥파닥 더위가 슬슬 본격화되는 것도 모자라는지 보태주는 일만 줄줄줄. 그래도 끝이 좋으면 모두 좋다고 외치면서 돌지 않고 살고 있다. 1탄은 예전에 속아서 든 ㅎ은행의 연금신탁 해지쇼. 2001년에 안정적인 개인연금을 하나 추천해달라고 해서 가입을 했는데 알고보니까 걔가 나를 호구로 안 것이었다. 개인연금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불리한 (물론 봉급생활자에게 절세혜택은 있다. 하지만 난 봉급생활자가 아니라고!) 연금신탁을 떡하니 가입을 시켜준 것. 아마도 그게 판촉 상품이던가 할당이 떨어진 거였겠지. 지금 같으면 대충이라도 연구를 해가서 조목조목 묻고 따지고 했겠지만 그때만 해도 어리버리하던 때라 좋다니까 그냥 가입을 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까 25년 부어서 5년 타먹고 이자는 완전히 바닥. -_-;;; 그걸 가입.. 2007. 7. 31.
유럽 2007 준비 6 - 잘츠부르크 숙소 & 공연 잘츠부르크는 호텔 아니면 유스 호스텔인 모양. 여라날 있을 예정이면 저렴한 유스호스텔에 묵겠지만 냄새 나고 (물론 걔네도 내 냄새를 싫다고 하겠지만) 시끄러운 애들 8명과 한방에서 복작거리기는 이제 내가 좀 늙었다. 검색하다가 찾았는데 가격도 그럭저럭 합리적이고 위치도 괜찮은듯. 그리고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나가 14세기에 지어진 건물에 자보겠냐. 더 좋은 곳이 나타나면 몰라도 현재로선 거의 80% 이상 결정. http://www.weissetaube.at/e_einstieg.htm < -- Hotel Weisse Taube http://cafe.naver.com/firenze/96311 2007. 7. 30.
관심 펀드 -0730 마이너스를 내고 있는 한투의 적립식 베트남 펀드는 이번 달부터 일단 불입중지. 수익률이 제대로 오르면 다시 넣고 거기 들어가던 건 수익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 차이나로 몰아야겠다. 은행원에서 속아서 가입했던 연금신탁이 드디어 5년이 넘어 비과세 요건을 갖춘 관계로 해약 결정. (30년간 부어서 5년간 돈 주는 걸 연금이라고??? 벼락맞을 X) 지난 주에 지수가 왕창 떨어졌으니 들어가려면 이번 주가 적기인듯 싶어서 점찍어놨던 펀드들 점검. **KTB 마켓스타 - 안정적 투자 - 국민은행에서 가입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 가능/ 임의식은 100만원 이상 불입 / 적립식은 최소 5년이라 X 초창기엔 엄청났지만 현재는 조정중. **슈로더 이머징 위너스 혼합 - 중위험 중수익 - 제일은행 한국,아르헨,브라질,러시아,태.. 2007. 7. 30.
유럽 2007 준비 5 - 르와르 고성투어/ 저가 항공사 등 2년 전에 검색했을 때 한국인이 운영하는 투어가 300유로 정도 했던 것 같은데 검색에 지금 나온 건 500유로에 식사와 입장료 불포함. 완전 도둑X 아닌가. -_-;;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쪽으로 해야할듯. 르와르 고성투어 www.tourevasion.com 2007. 7. 29.
유럽 2007 준비 4 - 결정된 것 **프랑스 호텔 예약 완료 www.hotelcoypel.com 런던 관광에 관한 정보 사이트에서 애프터눈 티 관련 정보 모음. 다 땡기지만 그래도 유명한 사보이나 리츠 둘 중 하나는 가줘야하지 않나로... 드레스 코드도 있으시단다. 우아~하게 차려입고 가줘야 하나? ㅋㅋ http://www.bettys.co.uk/ --> Bettys Café Tea Room 헤로게이트에서 운영하는 곳. 정원이 근사하다고 함. 본래 사보이, 리츠 이렇게 두군데를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괜찮아 보여서... --> 30일, 10월 2일 예정. 브런치 ??? 2007. 7. 29.
전철역에서 한다발에 4천원에 팔길래 사와서 꽂아놨다. 향기가 좋아서 축축한 여름에 집안에 방향제 역할까지 해주고 있음. 근데 활짝 다 핀 것보다는 반쯤 핀 것들이 섞였을 때가 더 이쁜 것 같다. 제일 보기좋은 타이밍은 놓친듯. 2007. 7. 29.
반지, 목걸이, 귀걸이 수영장 갔다온 사진들을 비우는 김에 찍어놓은 내 최근작들. 화려한 반지를 좋아하는 동생의 취향에 맞춰 만든 것. 다행히 마음에 들어한다. ^^ 오닉스 목걸이 & 귀걸이 세트 커다랗고 길고. 딱 내 동생 취향이다. 어느 정도 길이를 원할지 몰라서 일단 줄을 엄청 길게 붙여놓고 줄여주려고 했는데 이 길이가 딱 마음에 든다고 함. 나한테는 배꼽까지 내려온다. ^^; 목걸이는 내게 좀 커서 내가 눌리지만 귀결이는 예뻐서 내걸로 하나 더 만들 예정. 2007. 7. 29.
수영장에서 뽀삐~ 목욕탕에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 발휘를 기대하며 몇년을 벼르다가 어제 드디어 뽀삐를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일단 얕은 물에서 워밍업. 조심조심 들어오고~ 종종종종 병아리처럼 동생만 쫓아다닌다. ^^ 껄떡거리는 숫놈 때문에 기함 한번 해주시고. ㅎㅎ 이제는 수영~ 다른 개들은 머리만 내놓고 그야말로 개헤엄을 치는데 뽀삐 공주는 물에 가능한 몸을 적시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온몸을 내놓고 파닥파닥 물장구. 사람들이 수영도 어쩌면 저렇게 우~아하게 공주처럼 하냐고 다들 감탄을 했다. ㅋㅋ 그러나 사실 엄청 비경제적인 영법이다. 개헤엄이란 자고로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 2007.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