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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기483

PASSION 5 딸기 롤케이크 ㅎ양이 푸딩과 함께 사온 선물. 뭔가 있어보이는 예쁜 포장. 뜯었다가 촬영을 위해서 뒤늦게 살짝 복구. ㅋㅋ 저런 롤 속에 딸기가 통째로 한알씩 들어가 있다. 자른 단면. 큼지막한 딸기가 딱 한알씩 박혀있는데 하나 정도 더 박아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을 살짝 느꼈음. 아주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노아즈에 생크림도 꽤 좋은 걸 썼는지 고급스런 맛이다. 생크림 얘기가 나온 김에 다시 한번 씹자면 신라 호텔의 그 제과점. 호텔 직영 제과점이면서도 어떻게 그렇게 질 낮은 생크림을 쓰는지. 딸기 생크림 케이크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 샀다가 피 본 생각을 하면 아직도 열이 받네. -_-+++ 맛 자체를 놓고 보면 아무 불만이 없다. 문제는 늘 그렇지만 가격. 연초까지도 11000원인가 12000원이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2009. 4. 6.
TEEKANNE SWEET KISS / 페닌술라 얼그레이 자투리 시간이 난 김에 또 포스팅. ^^ 요 며칠 내가 봐도 폭풍 질주인 것 같지만 지금 하드를 털지 않으면 또 백년하청일 확률이 높아서 내킬 때 다 해놓으려고 몰아치고 있다. 이것도 동생이 나눠준 과일차 티백.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체리와 딸기차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환하고 예쁜 빨강에 가까운 적자주빛. 말괄량이 삐삐가 혀와 입술을 새빨갛게 하면서 먹어대는 바람에 한국에서도 카피본이 나온 -물감 많이 들어있다고 엄마가 질색하던. ㅎㅎ- 그 체리사탕과 똑같은 색깔과 향이다. 우려내자마자 '삐삐 체리사탕이다'라는 기억이 뇌리를 때리고 지나갔음.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맛은 당연히 추억의 그 체리 사탕과는 다르지만 나머지는 정말 똑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일차. 다 마시고 .. 2009. 4. 6.
PASSION 5 치즈푸딩, 우유푸딩 항상 트랜디한 맛을 찾아다니는 ㅎ양 덕분에 명성 자자한 패션 5의 푸딩을 드디어 맛봤다. 사실... 날씨 좋은 날에는 술렁술렁 산책 삼아 걸어서도 20-30분. 전철이나 택시를 타면 그야말로 금방인데 동네를 벗어나길 귀찮아하는 인간들이라 지척에 있는 패션 5에는 절대 안 가고 있는데 어제 이 두가지 푸딩맛을 보니 가끔 들러줘야겠다는 욕망이 술렁술렁. 킹크랩에 와인까지 한잔 걸쳐서 맛있게 먹고 나니 알딸딸~하고 멍~해서 본래도 잘 안 찍는 사진 같은 건 아예 찍을 엄두도 내지 않았다. 아주 작은 옛날 서울 우유 우유병 모양의 유리병에 푸딩이 들어있는 형태인데, 제일 아래 캐러맬 소스가 깔려있고 그 위에 푸딩이 채워져 있다. 가격은 3천원이었다고 들었는데 그냥 듣기에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푸딩의 양을 보.. 2009. 4. 5.
GRAND VIN DE BORDEAUX MEDOC 2006/ CROIX DE LAULAN BORDEAUX 2005/ BARON PHILIPPE DE ROTHSCHILD VIN DE PAYS D'OC CABERNET SAUVIGNON 2005/ TENUTTO POGGIO TOSCANA CHIANTI CLASSICO 2006/ VEGA YERADELL VINO DE MESA 한 백만년만에 와인 리뷰가 되겠다. ^^; 사진을 안 찍은 것까지 포함하면 사실 이것보다 3배는 더 마셨지만... 그건 걔네들의 운명이려니~ 작년까지 와인 시장이 쭉쭉 성장하다가 올 설부터 불경기의 여파로 휘청하는 모양인지 백화점이며 와인 전문매장에서 할인이 이어지고 있어서 좋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좀 그렇네. 지지난주에 와인나라 세일 때 왕창 질러온 기념으로 디카에 있는 와인들을 좀 털어보기로 하고 작정하고 앉았음. 오래된 사진들이 많아서 그냥 어렴풋하고 간략한 기억 정도가 되니 신빙성은 별로 없음. GRAND VIN DE BORDEAUX MEDOC 2006 작년 여름 와인나라 세일 때 지른 쁘띠 사이즈 와인. 꽤 괜찮았고 보면 다시 사와야지~했던 것 같음. CROIX DE LAULAN BORDEA.. 2009. 4. 5.
Le Chapeau Rouge 이름이며 박스 모양을 보면 프랑스 과자처럼 보이는데 일본 거다. 내가 어릴 때 일본으로 출장을 간혹 가시던 이모부 덕분에 이모네 놀러가면 봤던 과자인데 온전하게 내가 한 상자를 차지해본 건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처음. ^^; 저기 보이는 과자들은 보통 2개씩 들어있고 드물게 3개가 들어 있다. 보통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저런 과자가 두 층이 있어야 하는데 딱 한 층이다. 어른을 위한 선물이지 절대 애들 많은 집에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다. 애 셋이 있는 집에 저게 하나 떨어지면 공평한 분배가 불가능해서 아마 피가 좀 터질듯. ㅎㅎ; 포장이나 이름과 달리 과자들은 하나하나가 '나 일본 산이야~'라고 자기 정체성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맛과 질감. 버터보다는 다른 오일을 많이 쓴 것 같고 견과류의 활용도 강.. 2009. 4. 5.
TEEKANNE SWEET TEMPTATION / 페퍼민트 동생이 가져다 준 티백 두 종류~ TEEKANNE에서 나오는 차들이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았던 기억이 있기에 기대를 하면서 아래의 딸기 타르트를 먹을 때 스위트 템테이션을 곁들여봤다.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운 티백~ ^^ 블루베리랑 바닐라를 블렌딩한 과일차. 티백에는 5~8분을 우리라고 써있는데 한 주전자에 티백 하나를 넣고 우리면 몰라도 한 잔을 우릴 때는 2~3분이면 충분할 것 같다. 한 3분 정도 우렸는데도 이렇게 진~한 찻물이 우러난다. 블루베리의 자손 답게 진한 보라빛. 투명한 잔에 우렸으면 색감을 더 잘 느꼈을 텐데~라는 뒤늦은 아쉬움이 살짝 들었었다. 이름도 그렇고 향기가 굉장히 달달해서 타르트랑 곁들이기엔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달콤한 향기와 달리 맛은 .. 2009. 2. 26.
르노뜨르 딸기 치즈 타르트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르노뜨르의 딸기 타르트. ^^ 살살 약을 올리긴 했지만 실은 어제 온다는 모님을 위해 모셔놓고 있던 건데 바람 맞은 김에 그냥 내가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이건 자른 단면. 나도 점점 식도락 블로거로 일취월장하는 중~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 싶지만... 아마 이런 단면 사진 같은 건 또 언제 찍어 올릴지 스스로도 보장 못함. ^^; 한때는 라리에서만 맛보던 특식이었는데 이제는 딸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겨울부터 봄까지 이제 한국의 제과점에서는 빠지지 않는 계절 메뉴가 되어버린 딸기 치즈 타르트. 최근에 나란히 모아놓고 먹지 않아서 객관적이랄 수는 없지만 기억에 근거한 내 개인적인 순위의 1위는 라리. 2위는 한스 케이크. 3위는 르노뜨르 였는데 이걸 먹으면서 3위에 케이크 팩토리를 올려.. 2009. 2. 26.
헤로즈 No.30 아삼 작년 연말 즈음에 트와이닝의 아삼을 다 털고 나서 내내 이걸 뜯고 싶어서 몸살을 했었다. 근데 연말에 카페인도 좀 끊어줘야할 것 같은 컨디션에 이런저런 심신이 고달파지는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잠시 잊고 있었다가 한참 마감에 후달리는 중간에 '나는 위로가 필요해!'라는 명목으로 과감히 개봉. 반은 밀폐용기에 덜어놓고 나머지 반은 봉투 째 다시 진공 포장을 해서 보관을 해놓은 뒤 차를 우렸다. 예쁘게 춤을 추면서 잘 우러나고 있는 정경. 평소라면 개봉 기념으로 티포원 정도는 꺼내줬을 텐데 이때는 그럴 기운도 없어서 그냥 필터 머그로~ 옆에 있는 작은 저그는 밀크티를 위한 우유~ 홍차란 놈이 첫 개봉했을 때 제일 신선하고 맛있기도 하고 또 내가 그동안 맛있는 아삼에 절대적으로 굶주려있다는 주변 상황도 있긴 하지.. 2009. 2. 21.
Ke Lao Ell 파인애플 케이크 대만인인 동생 친구가 파인애플 케이크를 좋아하는 내 동생을 위해 선물로 사온 대만 특산품인 파인애플 케이크. 봉이?로 보이는데... 한자는 까막눈이라... 모님~ 까막눈을 불쌍히 여겨 좀 읽어주시어요~ ㅠ,ㅠ 이렇게 두 종류의 맛이 들어 있다. 사진으로 구분은 잘 안 되지만 하나는 빨강, 하나는 주홍빛으로 하나는 단맛이 강하고 하나는 살짝 짭짤한 맛이 도는데 이게 의외로 아주 맛있다. 속은 월병처럼 파인애플과 함께 견과류들이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 파인애플 덩어리만 들어가 있는 키와나 다른 파인애플 케이크와는 차원이 다름. 사실 이 친구 역시 파인애플 케이크를 무지~하게 좋아하고 그 맛을 내 동생에게 전파한 장본인이기도 한데, 홍콩의 키와 제과점의 파인애플 케이크를 괜찮은 수준으로 알던 내게 파인애플 케.. 2009. 2. 20.
GODIVA 고디바 클래식 연이은 마감으로 기를 빨려서 당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뜯은 초콜릿. 신세계에서 고디바 매장을 열었다기에 오호~하고 좋아했더니 발렌타인 데이 때 한정 행사였다고 한다. 옛날, 아주 옛날이 정윤희가 고디바 매장을 한국에서 열었던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고디바 매장을 백화점에서도 화끈하게 들이지 못하는 걸 보면 확실히 심하게 빨랐던 모양. 솔직히 우리나라 면세점에서 파는 가격도 미국이랑 비교해 보면.... 벨기에 가고프다. 윗대가리들이 평균 수준만 됐어도 올해는 현지에서 초콜릿 구입할 계획에 부풀어 있어야 하는데.... 각설하고 오랜만에 고디바 클래식~ 그동안 시즌 한정 등등 특별 시리즈 상품과 쿠키에 삘 받아서 고디바 쿠키만 열심히 먹다가 오랜만에 클래식으로 회귀~ 가격은 면세점에서 $51.. 2009. 2. 20.
레오니다스 초콜릿 저번에 점심 모임 때 생각지도 않게 ㄱ님께 선물받은 초콜릿. 꽤 초콜릿 매니아를 자처하면서도 이런 상표의 초콜릿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_-; 역시 세상은 넓고 초콜릿은 많다는.... 레오디나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스파르타의 그 왕? 하고 생각을 했는데 포장지 그림을 보니 맞는 모양. 근데 왜 레오니다스라고 했을까? 금욕주의로 따지자면 전세계 최강이 스파르타인데... 그 시대에 초콜릿이 있었다 하더라도 절대 허용하지 않았을 것 같구만. 이렇게 예쁘게 4개가 들어 있었다. ^^ 시계 방향으로 프랄린, 나머지는 봉봉 종류. 내가 커피를 안 좋아해서 커피 필링이 들어간 건 빼고 다른 걸 넣어주셨다는... 그때그때 맛을 기록해놓지 않아서 속에 뭐가 들었는지는 다 잊어버렸지만 다 맛있었다는 기억은 남아 있다. 특.. 2009. 2. 13.
케이크 팩토리 타르트들~ 제사 지내고 치운 김에 카메라 하드 털기. 이제 여름까지는 제사가 없다. (만세~). 제발 오랫동안 아무도 돌아가시지 않고 제사를 늘리지 않으면 좋겠다. 7월부터 2월까지 두달에서 몇주 간격으로 이어지는 제사 퍼레이드는 정말.... -_-; 각설하고. 어제 집안 일로 늦은 ㅅ양을 빼고 ㅇ씨와 둘이서 미타니야로 가서 먼저 가벼운 점심. ㅇ씨도 작년 요맘 때 나처럼 속이 뒤집어진 상태라서 두께의 한계에 도전하는 돈까스나 우동은 다음으로 기약하고 정말 가볍게 쌀로 된 밥을 먹고 케이크 팩토리로 갔다~ 시계 방향으로 이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딸기 생크림, 딸기 타르트 (ㅎㅎ), 호박 타르트. 호박이나 고구마가 들어간 빵이나 케이크 종류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내가 전적으로 골랐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 200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