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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180

4월의 티타임~ 5월이 중순을 넘어가는 즈음에야 겨우 정리하는 이 게으름이라니... 솔직히 물리적으로는 정신이 하나도 없이 바쁘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이상하게 마음에 여유가 없다. 올해는 계속 이렇게 들쑥날쑥할 것 같다. 나도 처음으로 e-쿠폰이라는 걸 구매해서 싸게 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곁들인 티타임. 역시 정보는 돈이다. 티백 꽁다리를 보니 쿠스미의 아나스타샤인 것 같다. 티타임 세팅에 포함되는 뽀삐양. ^^; 뽀삐 1세 떠나고... 내가 베이킹 할 때마다 너무 신나하면서 옆에서 지키고 앉아서 부스러기 청소를 해주던 뽀삐가 생각나서 2년 가까이 베이팅을 못 했는데.... 언젠가 얘가 떠나면 티타임 할 때마다 눈물이 날 것 같다. ;ㅁ; 이건 콘도 회원권 빌려줘서 고맙다고 동생 친구가 사준 패션 5의 케이크인 것 .. 2011. 5. 17.
4월에 먹은 것들~ 벌써 4월은 떠나고 이제 5월도 중순으로 달려가고 있구나. 오늘 안 하면 또 언제 할지 장담할 수 없어서 막간을 이용해 5월의 브런치 & 먹은 것들 사진들 털기~ 전복 먹은 날. 뽀양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 이날 완전 자기 생일이었음. 크림치즈 베이글 + 토마토. 맛있는 대저 찰토마토가 나오는 계절에는 많이 먹어주는 게 진리~ 똑같은 토마토인데 얘만 어떻게 이렇게 맛있을 수 있는지... 간만에 등장한 마들렌~ 옆에서 찍으면 참 예쁜데 공중샷은 어딘지 모르게 늘 허전. ^^; 오랜만에 팬케이크를 구웠더니 모양이 영... ㅎㅎ; 그래도 신나하는 뽀삐양. 쭈글쭈글 난리로구만. 이런 사진은 찍지 말아야겠다. -_-a 감자 샐러드 샌드위치 먹은 날~ 동생이 생일 선물로 할당해 모은 (.. 2011. 5. 6.
3월의 소소한 티타임들~ 골치 아픈 마감도 있었고(사실은 아직 남았지만 나머지는 낮에 끝내기로 하고 오늘 일과는 쫑~ ^^), 아직 완전치 않은 상태로 주말에 좀 달려줬더니 속도 더부룩하고 해서 조용히 엎드려 있었던 하루하루. 마음은 돌도 소화시킬 수 있지만 몸은 아직 과식 내지 기름진 걸 거부한다. 토요일에는 프렌치 후라이를 먹지 않았어야 했고, 일요일 저녁엔 아무리 풀이라지만 쌈을 좀 덜 먹었어야 했다. --; 뱃속 사정은 생각하지 않고 일단 무조건 쑤셔넣는다고 구박받아야 하는 건 뽀삐 뿐이 아닌 듯. 바쁘단 핑계로 너무 블로그를 버려둔 것 같아서 자러 가기 전에 사진이나 털어보기로 했음~ 이건 분명 L님이 보내준 허브티 시음기를 쓰겠다고 찍어놓은 사진인데... 문제는 티백 껍질을 찍지 않아서 뭔지 알 수 없다. --; 그래.. 2011. 4. 6.
3월 마지막 날 저녁 식사~ 3월은 부친이 가장 바쁘신 달. 고생하신 부친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동생이 간만에 솜씨를 발휘했다. 그래서 주말도 아닌데 쬐끔은 거~한 저녁 식사~ 맛있는 냄새에 제일 먼저 자리를 잡으신 뽀양. -_-a 손은 샐러드를 마무리하는 내 동생의 것~ 왔다 갔다 안전부절을 못하고 있다. ㅋㅋ 본래 피쉬볼을 튀길 예정이었지만 생선가게 아저씨의 유혹에 넘어가 냉동 대구가 아니라 생물 광어포를 사오면서 광어 라끌렛으로 급 메뉴변경. 냉동이 아닌 광어를 갈아서 피쉬볼로 만드는 건 재료에 대한 모독.... ( '')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닭을 사랑하시는 부친을 위한 메인은 이태리식 매운 닭튀김과 샐러드. 우리를 위한 메인은 광어와 버섯, 각종 야채를 곁들인 라끌렛과 바게뜨. 서로 상대방의 메인을 사이드로 먹어줬다. ^^.. 2011. 4. 1.
3월의 식사~ 한동안 금식의 여파가 반작용으로 오는지 요즘 생전 챙겨먹지 않던 아침까지 열심히 먹고 있다. ^^;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도 많아져서 요리도 열심히 하는 중. 혼자 죽 먹은 지난 주말을 제외한 브런치 사진들~ 그날 동생의 토토로 콜렉션이 완성되어 첫 개시를 했지만 멀건 죽 퍼먹고 있으려니 사진 찍을 의욕이 나지 않아서... 걔들은 다음에 찍어주기로 했음. 두툼한 팬케이크와 달걀 반숙, 베이컨이 마구마구 땡겼던 어느 주말의 점심. 이미 핫케이크 반죽에 달걀이 하나 들어간 관계로 입은 먹고 싶다고 울었지만 양심적으로 달걀은 생략했다. 베이컨도 최대한 기름을 쫙 뺐고. (그래봤자라는 건 알지만... --;) 정말 저 두툼한 핫케이크에 노른자 반숙을 슥슥 발라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었음. ㅜ.ㅜ 그래도 맛있었.. 2011. 3. 26.
2월에 먹고 마신 것들~ 2월엔 사진 찍는 것도 게으름을 피웠는지 몇장 없어서 브런치, 티타임 등등 구별 않고 한꺼번에~ 사진 안 찍는 것도 일거리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구나. ^^ 크리스피 크림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그리 어울리진 않지만 자스민티가 마시고 싶어 간택한 날의 티타임~ 자스민 차를 택한 이유는 바로 이 잔 때문이다. ^^ 유리가 이중으로 되어 안에는 온도가 잘 유지되고 바깥쪽은 전혀 뜨겁지 않은 일명 달걀잔. 차를 담으면 이렇게 노른자처럼 고인다. 뜨겁게 홀짝홀짝 마셔야하는 중국차나 허브차, 약초차에 딱인 잔~ 다 좋은데...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차가 무지하게 뜨겁다는 주의를 꼭 줘야 한다. 인간의 감각이 잔이 뜨거우면 대비를 하고 충분히 식혀서 조심스럽게 마시는데 촉감에서 준비가 되지 않으면 그냥 별 생각없이.. 2011. 3. 2.
근래 티타임들~ 본래 마감하고 나면 완전히 진이 빠져서 뻗어버리는데 어제는 낮잠 2시간에다가 또 밤 10시부터 시작해서 오늘 아침 10시까지 내리 잤더니 몸이 쌩쌩하다. 역시 잠이 보약이라는 걸 실감 하면서 앉은 김에 더 털어보기로 했음~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스프를 하나 녹였다. 작년에 만들어 얼려 놓은 아스파라거스 포르치니 수프의 마지막 하나. 조만간 또 한 솥 가득 끓여서 얼려놔야겠다. 헤로즈의 멍멍이가 오랜만에 등장~ 오전의 티타임이라 간만에 마리아쥬의 프렌치 브랙퍼스트를 간택했다. 이건 연출 샷~ 축 늘어져 '왜 쳐다보냐?'하는 표정이 뽀삐랑 똑같음. ㅋㅋ 내가 그림을 잘 그리면 우리 뽀삐를 넣은 티웨어를 만들텐데... 맛있는 케이크가 먹고 싶으나 멀리 가기는 귀찮아 파리 크라상에서 산 초코 체리 케이크. 르노.. 2011. 2. 4.
1월의 브런치 & 그외 소소하게 먹은 것들 마감하고 엎어지기 직전임. 본래 나의 계획은 마감을 한 뒤 그동안 미뤄놨던 정의란 무엇인가, 그들은 말해주지 않는 23가지의 독후감을 쓰는 것이었지만... 마감 후에 하기엔 너무나 과중한 정신 노동이다. 고로 패스하고 그냥 하던대로 사진이나 털어버리기로 했다. 와인 포스팅도 해야하는데... ㅜ.ㅜ 정말 파워 블로그들이 존경스러움. 이건 브런치가 아니라 찬밥이 어정쩡하게 남은 날의 저녁. 냉장고와 냉동실을 탈탈 털어 그냥 로바다야끼 풍으로 다 구웠다. ^^; 라구 소스의 볼로네즈 스파게티가 갑자기 먹고 싶었던 날. 이걸 사먹는 건 진짜 돈이 아까운 고로 그냥 집에서 해먹었음. 진짜 간단~ 맛있었다. 위에 얹은 건 내가 키워서 잘 먹고 있는 바질~ 쌈모음 남은 걸 샐러드로 곁들였음. 쌈모음 처음 팔 생각한 .. 2011. 2. 1.
12월의 브런치들~ 어쩌면 1월 초의 것도~ 이 사진도 장난 아니로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털어버려야겠다. 12월의 어느 주말로 추정됨. 가장 만만한 햄오이 샌드위치에 너무 심심해서 토마토를 곁들였음. 은근히 예쁜 걸 밝히는 부친을 위해 큰 마음 먹고 구입한 마들렌 커피잔. ㅋㅋ 메뉴를 보니 이날도 점심 차리기 귀찮았나 보다. 아스파라거스 포르치니 크림 스프에다가 클럽 샌드위치. 남은 새싹 야채를 다 투하하고 좀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져서 넣은 생밤과 냉블루베리 등등 샐러드. 그래도 맛은 있었다. 동생이 사온 티코지가 아마 이날 데뷔를 한 듯. 다른 각도에서~ 소시지에 달걀까지 먹는다는 가책을 토마토 마리네이드로 달랬던 어느 날 아점. 토스트에 달걀 노른자를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콜레스테롤을 신경 쓰느라 자제를 해야하지 않으면 매주 한번은 저렇게.. 2011. 1. 24.
2010년 마지막 식사~ 올해 마지막 만찬은 동생이 힘들게 이고 지고 온 라끌렛으로~ 다시 한 번... 내 동생이니까 이걸 갖고 왔지, 나라면 포기했음. ^^; 2인용의 옹색한 모습과 달리 여유로운 광경~ 우리는 한국인인 관계로 마늘을 듬뿍 준비했음. 라끌렛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올 중반까지만 해도 한곳이던 라끌렛 치즈 수입하는 사이트가 많이 늘었다. 제일 싸게 파는 내 단골집은 품절이라 눈물을 흘리며 200원씩 더 주고 산 라끌렛 치즈. ㅜ.ㅜ 날이 날이니 만큼 몸값 좀 하는 와인도 1시간 전에 열어놓고~ 지글지글 구워서 맛있게 먹었음~ 디저트는 오늘 초대손님인 ㅎ양이 사온 블러바드의 마카롱.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트러플과 고르곤졸라 마카롱도 한번 사와봤다고 해서 걔네들을 먹었는데 괴식이 아닐까 했던 걱정과 달리 의외로 .. 2010. 12. 31.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올 성탄 이브 만찬의 컨셉은 냉장고 털기였지만... 보니까 술, 새우랑 토마토, 하몽 빼고는 추가로 샀군. ^^; 전경과 공중 샷. 냉동고 털기라는 제 1 목표엔 살짝 모자랐지만 최대한 간단이라는 두번째 모토에는 아주 충실한 만찬. 마지막 한병 남은 모엣 샹동 로제를 이번에 뜯었다. 우리나라는 너무 바가지라서... 세일을 해도 본전이 생각나서 잘 못 사먹게 됨. 보글보글 올라오는 이 핑크색 예쁜 거픔... 행운이 봐줘서 고맙다고 ㅎ양이 손 떨리게 비싼 (얘의 두배 정도) ??? 샴페인 로제를 사줬는데 조만간 걔도 한번 맛을 봐야지~ ^ㅠ^ 사실 어제 마시고 싶었지만 사준 사람과 함께 맛을 봐야겠다 싶어서 모에샹동 로제를 간택했다. 하몽도 전에 샀던 두 종류 중 나머지 세라노 하몽을 뜯었다. 얘 먹겠다고 .. 2010. 12. 25.
12월 티타임 사진 별로 없지만 그래서 그냥 앉은 김에 털어버리려고. 이거 올리고 자러 가야지~ㅇ 얘는 셀레스셜 시즈닝의 블루베리였던가? 하여간 모님과 L님이 투하한 시리즈 중 하나였다는 건 확실함. 여름에 아이스티로 무지하게 마셨던 차인데 겨울에 핫티로 마셔도 좋구나~ 찻잎을 찍어 놓은 걸 보면 분명 뭔가 차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ㅜ.ㅜ 틴이나 라벨을 찍어놓지 않으면 이 시점에서는 절대 기억할 수 없지. 그럼에도 종종 이렇게 내 기억력을 과신하는 짓을 하고 있다. 추가된 게 호화롭지 않은 걸 보니 영국쪽 홍차이지 싶다는 짐작만... ^^a 말 나온 김에 좀 적자면 저 마들렌. 초록마을에서 나오는 건데 현재 가격 대비 최강이다. 한봉지 3천원에 6개가 들어 있으니 한개 5백원 꼴인데 파리 바게뜨는 얘에 댈 .. 2010.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