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먹고마시기185 1월의 브런치 & 그외 소소하게 먹은 것들 마감하고 엎어지기 직전임. 본래 나의 계획은 마감을 한 뒤 그동안 미뤄놨던 정의란 무엇인가, 그들은 말해주지 않는 23가지의 독후감을 쓰는 것이었지만... 마감 후에 하기엔 너무나 과중한 정신 노동이다. 고로 패스하고 그냥 하던대로 사진이나 털어버리기로 했다. 와인 포스팅도 해야하는데... ㅜ.ㅜ 정말 파워 블로그들이 존경스러움. 이건 브런치가 아니라 찬밥이 어정쩡하게 남은 날의 저녁. 냉장고와 냉동실을 탈탈 털어 그냥 로바다야끼 풍으로 다 구웠다. ^^; 라구 소스의 볼로네즈 스파게티가 갑자기 먹고 싶었던 날. 이걸 사먹는 건 진짜 돈이 아까운 고로 그냥 집에서 해먹었음. 진짜 간단~ 맛있었다. 위에 얹은 건 내가 키워서 잘 먹고 있는 바질~ 쌈모음 남은 걸 샐러드로 곁들였음. 쌈모음 처음 팔 생각한 .. 2011. 2. 1. 12월의 브런치들~ 어쩌면 1월 초의 것도~ 이 사진도 장난 아니로구나. 오늘은 여기까지 털어버려야겠다. 12월의 어느 주말로 추정됨. 가장 만만한 햄오이 샌드위치에 너무 심심해서 토마토를 곁들였음. 은근히 예쁜 걸 밝히는 부친을 위해 큰 마음 먹고 구입한 마들렌 커피잔. ㅋㅋ 메뉴를 보니 이날도 점심 차리기 귀찮았나 보다. 아스파라거스 포르치니 크림 스프에다가 클럽 샌드위치. 남은 새싹 야채를 다 투하하고 좀 심심해서 냉장고를 뒤져서 넣은 생밤과 냉블루베리 등등 샐러드. 그래도 맛은 있었다. 동생이 사온 티코지가 아마 이날 데뷔를 한 듯. 다른 각도에서~ 소시지에 달걀까지 먹는다는 가책을 토마토 마리네이드로 달랬던 어느 날 아점. 토스트에 달걀 노른자를 찍어 먹으면 진짜 맛있다. 콜레스테롤을 신경 쓰느라 자제를 해야하지 않으면 매주 한번은 저렇게.. 2011. 1. 24. 2010년 마지막 식사~ 올해 마지막 만찬은 동생이 힘들게 이고 지고 온 라끌렛으로~ 다시 한 번... 내 동생이니까 이걸 갖고 왔지, 나라면 포기했음. ^^; 2인용의 옹색한 모습과 달리 여유로운 광경~ 우리는 한국인인 관계로 마늘을 듬뿍 준비했음. 라끌렛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올 중반까지만 해도 한곳이던 라끌렛 치즈 수입하는 사이트가 많이 늘었다. 제일 싸게 파는 내 단골집은 품절이라 눈물을 흘리며 200원씩 더 주고 산 라끌렛 치즈. ㅜ.ㅜ 날이 날이니 만큼 몸값 좀 하는 와인도 1시간 전에 열어놓고~ 지글지글 구워서 맛있게 먹었음~ 디저트는 오늘 초대손님인 ㅎ양이 사온 블러바드의 마카롱. 무슨 맛일지 궁금해서 트러플과 고르곤졸라 마카롱도 한번 사와봤다고 해서 걔네들을 먹었는데 괴식이 아닐까 했던 걱정과 달리 의외로 .. 2010. 12. 31. 크리스마스 이브 만찬 올 성탄 이브 만찬의 컨셉은 냉장고 털기였지만... 보니까 술, 새우랑 토마토, 하몽 빼고는 추가로 샀군. ^^; 전경과 공중 샷. 냉동고 털기라는 제 1 목표엔 살짝 모자랐지만 최대한 간단이라는 두번째 모토에는 아주 충실한 만찬. 마지막 한병 남은 모엣 샹동 로제를 이번에 뜯었다. 우리나라는 너무 바가지라서... 세일을 해도 본전이 생각나서 잘 못 사먹게 됨. 보글보글 올라오는 이 핑크색 예쁜 거픔... 행운이 봐줘서 고맙다고 ㅎ양이 손 떨리게 비싼 (얘의 두배 정도) ??? 샴페인 로제를 사줬는데 조만간 걔도 한번 맛을 봐야지~ ^ㅠ^ 사실 어제 마시고 싶었지만 사준 사람과 함께 맛을 봐야겠다 싶어서 모에샹동 로제를 간택했다. 하몽도 전에 샀던 두 종류 중 나머지 세라노 하몽을 뜯었다. 얘 먹겠다고 .. 2010. 12. 25. 12월 티타임 사진 별로 없지만 그래서 그냥 앉은 김에 털어버리려고. 이거 올리고 자러 가야지~ㅇ 얘는 셀레스셜 시즈닝의 블루베리였던가? 하여간 모님과 L님이 투하한 시리즈 중 하나였다는 건 확실함. 여름에 아이스티로 무지하게 마셨던 차인데 겨울에 핫티로 마셔도 좋구나~ 찻잎을 찍어 놓은 걸 보면 분명 뭔가 차 포스팅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ㅜ.ㅜ 틴이나 라벨을 찍어놓지 않으면 이 시점에서는 절대 기억할 수 없지. 그럼에도 종종 이렇게 내 기억력을 과신하는 짓을 하고 있다. 추가된 게 호화롭지 않은 걸 보니 영국쪽 홍차이지 싶다는 짐작만... ^^a 말 나온 김에 좀 적자면 저 마들렌. 초록마을에서 나오는 건데 현재 가격 대비 최강이다. 한봉지 3천원에 6개가 들어 있으니 한개 5백원 꼴인데 파리 바게뜨는 얘에 댈 .. 2010. 12. 22. 11월의 브런치 & 식사~ 지금 하드를 가장 많이 채우고 있는 건 차와 와인과 뽀양이지만 너무 많아서 엄두가 안 나는 관계로 일단 얘네부터~ 브런치 찍는 것도 귀찮아지는지 좀 띄엄띄엄해지기 시작이군. ^^; 바로 아래 얘는 브런치는 아니고... 바다에서 온 것이 먹고프다는 동생과 함께 수산시장에 가서 사온 새우와 석화. 노량진 수산 시장을 지척에 두고 있다는 건 정말 커다란 축복인듯.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오는 것 같던데 이거 사러 간 날 웬 서양인 부부가 문어 가게 앞에서 사진 찍고 있었다. 괴물 수준의 거대한 문어 다리가 엄청 신기했던 모양. 요즘 문어도 맛있는데... -ㅠ- 프라이팬에서 바로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하지만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는 계절에 냄새를 감당할 수 없어서 그냥 오븐에 구워냈다. 얘랑 한판이 더 있는.. 2010. 12. 1. 티 타임~ 그동안 쏠쏠히 얻어 마신 새로운 차들 시음기를 올릴까 했는데 갑자기 귀찮아서 그냥 시음기 올릴 필요 없는 티타임 사진부터 털어버리기로 했다. 날이 추워지니 확실히 차를 엄청 많이 마시게 됨. 아까 오후에 마신 것을 제외하고 지금 내 책상 위에 머그가 두개나 있다. 이거 쓰고 치워야지. ㅎㅎ; 이건 작년에 산 구절초차. 지금은 다 마시오 올해 티월드에서 새로 산 야생 국화차를 마시고 있음. 위타르 크랜베리를 다 털은 날이다. 얘는 아이스티로도 아주 맛있기 때문에 조만간 재구입 예정. L님의 고디바와 곁들였었구나. ^^ 위타드의 과일차들은 초콜릿과 궁합이 아주 좋다. 최고는 스파이시 임페리얼. 얘도 참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마리아쥬의 노엘이 있어서 구입은 자제 중. 발그레하니 크랜베리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 2010. 11. 27. 가을에 먹은 것들~ 간만에 사진 털기. 한동안 포스팅을 안 했더니 하드가 꽉꽉이다. 가을에 먹은 것 중 좀 기억할 만한 친구들~ 송이!!!!! 올해 기록적인 비로 인해서 송이가 기록적인 풍년이었다고 한다. 작년 대비 1/3 가격이라고 올해 꼭 먹어야 한다는 소리에 귀가 팔랑거려서 질렀는데 저게 4만원어치다. 그나마도 3등품이라 저 가격이었는데 도대체 작년엔 도대체??????? 한우 등심이랑 함께 구워 먹었는데 송이~송이~ 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긴 하다. 내년에도 올해 정도의 가격이라면 1년에 한번이라는 핑계로 좀 질러보겠지만 원래 가격으로 회복이라면 추억만 안고 살아야할 듯. 올 가을 최고의 식도락이었다고 생각함. ^^ 찬바람이 솔솔 부니 한동안 전~혀 땡기지 않았던 초콜릿의 욕구가 발동해서 개봉한 ㅅ양의 선물 고디바 트러.. 2010. 11. 27. 10월 브런치 & 티타임~ 진짜 많이도 찍었다. --; 봐도봐도 끝이 나지를 않는군. 졸음을 쫓기 위해서 10월에 먹었던 것들 업로드. 10월 5일 자로 할부를 끝내고 드디어 완전하게 내 것이 된 티팟. ㅎㅎ 베이글과 카프레제 샐러드와 홍차. 뭘 담아도 자태가 우아한 내 플로렌틴 터쿠아이즈~ 거금을 투자한 얘네들의 본전을 빼기 위해 완전 뽕을 뽑고 있다. ^^; 4인 양식기 세트를 맞추려면 아직 갈 길이 까마득히 멀지만 하나씩 모으다보면 언젠가는 완성되겠지. 코스트코에서 사온 저 생모짜렐라를 해치우기 위해 요즘 토마토를 엄청나게 먹고 있다. ^^; 간단하니 정말 맛있음. 괜찮은 치즈와 좋은 발사믹만 있으면 오케이인 아주 사랑스러운 건강 메뉴~ 예전엔 정글짐에서만 팔았는데 어느날부터 모든 제과점에서 보이는 저 크림치즈빵과 베이글. .. 2010. 11. 4. 9월의 브런치 & 티타임~ 요즘 빨강머리 앤 복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중독성이 장난 아니다. 한 챕터만 읽고 자야지~ 하다가 보통 4-5챕터 이상을 읽게 되는데... 오늘도 아마 그럴듯. 어쨌든 자기 전에 사진이나 좀 털어버려야겠다. 아직 더웠던 9월 초. 티포르테 아이스티 등장해 있다. ^^ 이날의 샌드위치는 동생의 작품인 감자달걀샐러드 샌드위치. 저기 등장한 자두가 아마 올 여름에 먹은 마지막 자두였던듯. 이날은 냉동고에서 화석이 되기 직전인 연어를 처치하기 위해 연어 샌드위치를 만든 날~ 연어를 메인으로 해서 속재료와 드레싱, 빵에 변형을 3가지로 줘봤는데 바게뜨 + 양파 + 새싹 채소에 크림치즈 레몬 케이퍼 드레싱이 최고였던듯. 레시피보다 레몬즙의 분량을 좀 더 많이 넣는 게 좋을 것 같다. 부친은 비리다고 연어를 거부하셔.. 2010. 10. 2. 티타임 모듬~ 자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역시 사진 털기~ 듬성듬성 남아 있는 티타임 사진들을 다 올려보려고 함. 엄밀하게 말하면 차라고 할 수 없지만 음료수니까 그냥 묶어서. ^^ 봄부터 여름까지 엄청나게 만들어 먹은 복분자 슬러시. 역시 체력 보강과 원기 회복엔 복분자라는 걸 실감하게 해줬음~ 가볍게 한잔 하고 싶었던 날. 더 치즈 케이크의 샬롯 치즈 케이크이다. 이 집 치즈 케이크는 진짜 제대로 치즈 덩어리. 어른들은 좋아하는데 보들보들 달달한 수플래 타입을 선호하는 애들은 너무 진해서 싫다고 함. 플로렌틴 터콰이즈 티팟 가격의 뽕을 뽑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열심히 사용해주는 현장~ ㅋㅋ 무이자 할부가 아직도 한번 남았다. ㅎㅎ; 베노아 애플을 확 줄여버린 럭셔리 아이스 티. 얘는 양도 적고 너무 비싸서 이렇게 아.. 2010. 9. 11. 8월의 브런치들~ &... 나가기 전에 어정쩡하게 비는 시간이라 사진이나 잠시 털어보려고 앉았다. 일단 그동안 쌓인 브런치 사진들~ 코스트코에서 프로슈토를 발견하자마자 빛의 속도로 집어와서 이날 프로슈토 샌드위치를 했다. 파니니나 치아바타랑 하는 게 제격이긴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있는 햄버거 빵에 넣었다. ^^; 쿰쿰한 냄새에 뽀삐양의 표정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이지만 너무 짜서 뽀삐는 패스. 대신 얼려놓은 저 체리 세 알은 뽀삐 것~ 다른 각도에서 한 장~ 프로슈토를 얹은 멜론이 먹고 싶어서 이날의 곁들임 과일은 멜론으로 낙점. 저 멜론에 하몽이나 파르마 햄을 얹어도 맛있는데... 바르셀로나 가신 L님은 맛있는 하몽을 실컷 드시고 계시겠군. -ㅠ- 수술 받고 퇴원한 그 주 일요일. 부친과 동생은 거~한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달걀 스.. 2010. 9. 7. 이전 1 ···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