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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고마시기180

어제 점심 간만에 좀 느~긋~한 오후라서 점심에 살짝 공을 들여봤다. 메뉴는 양파치즈 샌드위치. 이걸 해먹으려고 코스트코에 갔을 때 사온 에멘탈 치즈를 드디어 개봉. 어릴 때 톰과 제리를 보면서 제리가 환장을 하는 저 구멍 뻥뻥 뚫린 치즈에 대한 환상이 엄청 컸었다. 그러다가 커서 처음 저 치즈를 먹었을 때 실망감이라니... -_-; 뻣뻣하고 꾸리꾸리하면서 고무를 씹는 맛. 정말 환상이 팍팍 깨지는 실망감을 맛봐야했다. 나중에 저 에멘탈 치즈는 보통 굽거나 녹여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말 퐁듀로 해먹으니 맛있고 또 구워서 빵에 넣거나 고기 위에 얹으면 정말 맛있다. 얇게 잘라서 베이글에 올렸음. 본래 두툼한 잡곡빵이나 상파뉴에 올려야 하는데 한국 제과점의 잡곡빵은 샌드위치용으로는 너무 퍼슬거리고 상파뉴는 .. 2009. 12. 20.
혼자 먹는 식사~ 제목은 그럴듯 한데 재활용 시리즈라는 게 더 적당한 표현일 듯. 먼저 '토마토' 요리책에 나온 라따뚜이를 해먹고 남은 라따뚜이로 만든 스튜~ 라따뚜리에 들어가지 않는 감자와 당근을 보충해서 만들었음. 본래 스튜에는 쇠고기 양지를 쓰는데 고기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예전에 만들어 둔 미트볼을 넣었는데 고기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 ^ㅠ^ 한 끼는 라따뚜이로, 다음날 점심은 미트볼 스튜로 자~알 먹었음. 샌드위치나 해먹을까 하다가 장조림 쇠고기 삶아내고 남은 육수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전환. 밀가루랑 버터 들들 볶아 루를 만들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시들거리는 당근과 표고버섯,양파를 넣어서 버섯야채 크림스프를 만들었다. 역시 날이 차가워지니까 뜨거운 게 맛있다. 장조림 쇠고기 삶은 육수 남은 건 이날 저.. 2009. 10. 24.
주말 브런치 &... 갑자기 토토로에 버닝한 동생이 토토로 잔 3개와 접시를 주문한 덕분에 새로운 그릇 세트가 갖춰졌다. 그 기념으로 토요일에 브런치~ 토토로 접시는 가운데에 수박을 담은 건데... 수박들이 묻혀서 토토로라는 정체성이 전혀 드러나지 않음. ^^; 토토로 잔은 우리 가족의 생일에 맞춰서 각각 다른 종류로. 옆에 있는 접시는... 브랜드는 잊어버렸는데 한국에서 수입 시도하려다가 엄청 콧대를 세우는 통에 아직 정식 수입은 되지 않고 있는 브랜드로 선물 받은 거다. 저 모양으로 각각 머그잔도 예쁜데, 그건 정식 수입이 되면 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가 중요하겠지. 세팅을 시작하니까 신나서 벌써 한자리 차지한 뽀삐양. ㅎㅎ 자기가 제일 신났다. 홍차가 우러나는 동안 잔을 덥히고 있음. 소세지&.. 2009. 7. 21.
그동안 먹고 마신 사진들 정확한 정보가 없어 따로 음식 리뷰를 하기에는 좀 함량이 떨어지는 친구들... ^^ 무슨 홍차인지 기억이 전혀 안 난다. 쟁반을 보니 샌드위치나 뭔가를 곁들인 것 같은데 차만 찍어놨음. 더운 날 오후에 먹은 점심. 영국식 오이햄 샌드위치에다가 사코란보 베르를 아이스티. 루피시아 홍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떨어지면 꼭 채워놓은 여름용 홍차. 아이스티로 환상이다. 그나저나 천원샵에서 900원 주고 산 잔이 등장한 걸 보니 확실히 여름인 모양. 얼음을 가득 채워놓고 거기에 뜨거운 차를 부어도 끄떡 없는 아주아주 기특한 친구다. 그때 소심하게 굴지 말고 몇개 더 사놓았어야 하는데 지금도 후회중. -_-a 여하튼 올 여름에도 잘 부탁해~ 금요일에 도착한 동생 친구의 선물 캐나다산 진짜 단풍나무 수액.. 2009. 6. 28.
최근 내 브런치 & 후식~ 뽀삐 때문에 사진기를 식탁 가까이 두는 일이 많다보니 요즘은 사진 찍는 일이 많아졌음. 나도 모범적인 블로거가 되어가고 있는 건가? ㅎㅎ 마지막 한잔은 맛있는 밀크티로 마무리 하고 싶어서 이날은 요크셔 골드를 선택했다. 샌드위치는 내가 애정하는 영국식 오이&햄 샌드위치. 이 사진 찍은 주에 감자&달걀 샐러드는 만들어서 샌드위치에 주구장창 넣어서 먹었는데 그건 사진 찍은 게 없음. 삶은 달걀을 3개나 넣은 샐러드라 양심의 가책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음. ^ㅠ^ 후식용 딸기와 함께 곁들인 것은 생명공학 관련 재미있는 책. 기획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내용은 재미있다. 아직 다 읽었는데 다 읽고나면 조만간 포스팅 예정~ 절대 빠지지 않는 뽀삐양. 오늘도 뭔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 2009. 3. 26.
내 브런치 사진들 &~ 글써야 하는데 또 딴 짓 중. 밀린 사진들 정리~ 살라미와 치즈, 상추를 넣은 샌드위치에다가 상표는 기억나지 않는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홍차. 큰 마음먹고 산 천혜향 하나와 밀크티를 위한 우유까지. 나름대로 영양소 5군을 다 갖춘 브런치~ ^^ 햄과 오이를 넣은 영국식 샌드위치에다가 홍차는 헤로즈 아삼 아니면 마리아쥬 푸레레의 라트나푸라. 둘 다 샌드위치나 디저트 어디에나 궁합이 정말 좋다. 라트나푸라를 마실 때면 정말 실론티가 최고야~ 이러고 헤로즈의 아삼을 마실 때면 역시 차는 인도 것이 좋아~ 계속 이렇게 왔다갔다 지조없이 굴게 된다. ^^ 브런치의 동반자 책~ 뽀삐는 옆에 앉혀놓고 차랑 샌드위치 먹으면서 이 책을 읽었다. 토요일 오전에 갑자기 땡겨서 정말 오랜만에 구운 와플~ 예전엔 반죽 남기고 했.. 2009. 3. 18.
김치만두 내일부터 이율이 다 왕창 내려간다고 해서, 눈썹이 휘날리게 마감하고 오늘 만기되는 예금 찾아서 이율 높은 곳으로 이동시켜 놓고 나니 내내 오후 4시. 점심도 못 먹고 설치고 다녔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멀미가 난다. 뭘 먹을까 하다가 연초에 빚어놓은 김치만두를 삶았음. 김이 모락모락. ^^ 본래 우리 집은 김치만두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만들지 않는데 올해는 김치가 너무 많아서 처치하기 위해서 좀 만들어봤다. 또 통만두 틀에 올려서 쪄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만들었는데... 확실히 안 만들어본 거라 그런지 김치를 소심하게 넣어서 그런지, 파는 김치 만두 맛은 아니었음. 뭐 그래도 맛있음~ ^^ 이것 외에도 매년 하던 부추고기만두와 함께 올해는 튀김만두도 좀 만들어놨는데 당분간 잘 먹겠다. 예전에 김군.. 2009. 1. 12.
오늘 먹은 것~ 오늘까지 마감해야 할 일이 2개나 있었는데 지난주 내내 질질 끌고 절대 안 하고 토요일까지도 게기다가 어제 오후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에 연짱으로 두개나 마감을 막았다. 좀 전에 지금 학기말인데 페이퍼 하나도 안 썼다고 징징거리는ㅎ언니랑 통화하면서도 했던 얘기인데, 이게 숙제였으면 그냥 배 째!하고 그냥 엎어졌을 지도... 밥벌이는 역시 무섭다. 수정이 돌아올 때까지는 -그중 하나는 도대체 몇번째 수정인지. 사고 쳐놓고 다른 곳으로 발령난 그 진상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만 아니었으면 벌써 끝났을 일인데. ㅠ.ㅠ- 잠시 룰루랄라~모드라서 정말 모처럼만에 홍차를 제대로 우려봤음. 헤로즈에서 사온 우바 하이랜드에다가 내가 구운 치즈 빵. 귤잼을 만든 날 갓 구운 뜨거운 빵에 귤잼을 발라먹고 싶다는 욕구에 못이겨 .. 2008. 12. 22.
11월 14일 우리 집 와인 셀러~ 택배 보낸 것까지 다 도착한 기념으로 촬영~ 김장한 것처럼 뿌듯하다. ㅎㅎ 근데... 요즘 장이 좋지 않아서 와인만 마시면 ㅅㅅ를 해서 부친은 온몸으로 즐기시지만 난 눈요기만... ㅠ.ㅠ 병원 가야지. 2008. 11. 14.
봄에 마신 차 + 빵 사진을 찍은 날짜들을 보니 위장이 살살 뒤집어지던 초기이다. 뭔가 심상찮은데도 좀 괜찮다 싶으면 참을 것이지 저렇게 마셔댔으니... 이때 자제를 했으면 그 고생은 안했을 텐데. -_-; 바로 그저께까지만 해도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었는데 하루 살만해지는 날씨가 되니 마구 땡긴다. 이런 날이 계속되면 여름 내내 진열장에만 갇혀 있었던 티포트들을 골고루 사랑해줘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달걀, 치즈, 상추, 베이컨 샌드위치인듯. 우유가 나와있는 걸 보니까 아쌈 아니면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계열인 것 같다. 티포원은 2005년에 영국에서 힘들게 업어온 위타드인데 단종된 거라서 세트 접시는 못 구하고 있음. 소시지와 치즈, 피클을 넣은 핫도그. 빵은 유기농 가게에서 산 잡곡빵. 그릇은 위의 사진과 똑같고 쟁반은 내 .. 2008. 8. 16.
수다 & 아점 눈꺼풀은 천근만근이나 머리 감고 바로 누울 수가 없어 시간 보내려고 디카 정리하다 찾아낸 사진이나 올려보련다. 로얄 밀크티와 핫도그빵, 그리고 디저트로 한라봉. 메트로에서 사온 적양배추 절임 정말 맛있다. 앞으로 애용해줘야 할듯. 매일 쌓여가는 우유를 없애기 위해 로얄 밀크티와 핫도그라는 좀 어울리지 않은 조합을 시도했는데 의외로 괜찮았다. 여기부턴 설마 혼자 다 먹지 않겠지 하는 표정으로 애절하게 바라보는 뽀삐. 한입만 줘~ 하고 애타게 바라보는 눈을 무시하고 혼자 다 먹었다. ^^V 내일 회의만 마치면 월요일까진 해방이다. 화요일에 마감이야 수정이니 부담이 적지만 그래도 생각하니 귀찮군. 그리고 오늘 쬐끔 황당하달까... 좀 그런 일 하나. 마감 끝나자 바로 일이 하나 들어왔는데 글쎄 이력서를 보내랜.. 2007. 2. 14.
와플 브런치~ 초원의 집에 삘~ 받아서 뭔가 해보려다 만사 귀찮아서 제일 간단한 와플로 결정을 봤습니다. ㅎㅎ 눈요기 하시길~ 2007.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