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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48

올해 성탄 가내수공업 컴 끄기 전에 사진 하나만 더 털기. ​ ​올해는 간만에 한가한 연말이라 이런 호작질도 좀 해봤다. 본래 가려는 곳이 있었으나 여차저차하여 반만 본래 의도한 곳으로. ^^ 산타 모자는 보내기 전에 급히 수선했다. ​아마추어틱한 나와 달리 전문가스러운 동생의 제대로 삘 받은 호작질 현장. 이때는 감탄을 하며 사진만 찍어주고 남의 일이려니 했었다. ​그런데 너무 어마어마하게 일을 벌리다보니 결국은 나도 동원됨. (아마추어스러운 그림은 내 것, 뭔가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건 동생 것. 알아서 구분하세요~) 저기 몇개 색칠하면서 너무 용을 써서 난 몸살났다. 동생은 너무 집중해서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이거 그리다가 극심한 안구 건조증으로 각막에 상처가 나서 1주일 동안 병원 다녔다는... ㅎㅎ; 쟤네들은 국내외 .. 2015. 12. 26.
2015년 성탄 올해도 감사하게 한해가 저무는 것 같다. 역시나 잘 먹은 성탄 이브의 기록~​ ​카바인데 어지간한 샴페인보다 나은. 5만2천원이(던가?)니 좀 비싸긴 하지만 샴페인보다 싸니까. 빨간 라벨이 딱 크리스마스 느낌이라 이날을 위해 아껴놨다가 땄음. 같은 회사의 아래 레벨 카바들도 맛이 좋다. 이 회사 카바들을 계속 애용해줄듯. ​아직 다 차려지지는 않았지만 ​준비 중인 과정에서 한 커트~ 매년 딱 한번씩만 나오는 린넨들이다. ^^ ​슈바인 학센과 사우어 크라우트, 허니햄. ​양심의 가책들 달래기 위한 채소 스틱과 마늘 크림 딥, 역시 마늘과 버섯을 듬뿍 넣어 끓인 올리브 오일은 바게뜨에 찍어 먹거나 곁들이기 위한 것들~ 벨기에식 토마토 홍합찜이 더 맛있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버터로 몬테 한 화이트와인 홍합찜으로.. 2015. 12. 26.
10월 하순까지 먹은 것들~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하는데 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안 하고 싶은 사이클이라... ​그냥 터는 김에 사진이나 좀 더 털자~ 날이 쌀쌀해지는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한동안은 특등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무조건 티백이 진리였음. ​모님에게서 받은 티백 개봉. 시장 본지 오래되서 냉장고에 먹을 게 거의 없었던 날이라 정말 털고 털어서 나온 게 양파와 핫도그 빵, 치즈였다. 그나마 저 치즈는 뽀삐를 위해 산 아가용 치즈라 간이 거의 되지 않아서 밍밍한... 그냥 치즈라는 이름을 가진 유제품? 개 걸 주인이 뺏어 먹은... ㅎㅎ ​차는 맛있었음. ​오월의 종에서 산 바게뜨와 (사진으로 볼 때 아마도 버섯으로 짐작되는) 스프, 늘 그렇듯 주말의 냉장고를 톡톡 털어 만든 샐러드. 간단하지만 영양 균형이 잘.. 2015. 11. 9.
생일 파뤼~ 밀린 사진을 터는 의미에서 좀 늦었지만 내 생일 파뤼~ 외식하고 싶었지만 눈수술 한 뽀양을 두고 나가기가 영 내키지 않아서 내 생일 밥상을 내가 차렸음. -_-; ​ 내 생일이라는 핑계로 ​부친이 일본 여행 때 사오신 돔 페리뇽을 땄음. 요즘 2005년 빈티지가 풀리는 걸 보면 2004년 산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한스와 그레텔에서 한 재산 털린 와인 상차림. 저 치즈커터에 올라탄 스위스 치즈는 한 덩어리에 17만원이 넘는 비싼 몸. ㄷㄷㄷㄷㄷㄷ ​이베리꼬 하몽과 이베리꼬 로모, 내 사랑 프로슈토~ 죄책감을 상쇄시키기 위한 ​풀. 이제는 루꼴라가 가락동 특수야채 파는 가게가 아니라 마트 채소 코너에 등장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집어왔음. 올리브는 작년인가 올 봄인가 스페인 갔다온 ㅁ양의 선물~.. 2015. 11. 9.
초여름부터 여름까지 집에서 먹은 것들 ​그냥 작정한 김에 미루지 말고 나머지 사진들 올리기. ​ ​얻어먹겠다고 초집중 중인 우리 뽀양과 역시 냉장고를 털어낸 브런치~ 베이컨의 등장 비율이 너무 높은 것 같아서 코스트코에서 산 초리조 소시지가 대신 등장했다. 맛있음. 강추! ​ ​빵은 5월의 종에서 사온 살구빵이던가 아마 그런 걸로 기억함. 초​여름에 만만한 체리와 멜론~ 어릴 때 홍당무란 소설을 읽을 때 첫머리에 홍당무가 토끼에게 주라는 멜론 껍질을 갉아먹는 장면이 나올 때 어떤 과일이길래 껍질을 먹나 했더니 이제는 알겠다. 그런데... 똑같은 자식이구만 홍당무의 엄마는 그 막내아들에게 왜 그렇게 모질게 차별을 했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 어릴 때야 콩쥐팥쥐, 혹은 신데렐라 류의 엄마가 등장하고 주인공은 고난을 당하는 공식이 입력이 된 상태라.. 2015. 8. 29.
봄에 집에서 먹은 것들 ​아이패드에 있는 사진들 털기. 한때는 매달 꼼꼼히 올렸는데 한번 스텝이 꼬이고 게을러지니까 거의 분기나 연중행사가 되어버리는 듯. ^^; ​ ​ ​ ​ ​정기적으로 전복을 양껏 흡입하지 않으면 기분이 다운되시는 울 부친 + 전복버터구이를 먹고 싶다는 동생의 주문을 받아서 마침 세일하는 전복을 2kg 주문했다. 반은 전복버터구이, 반은 일본식 전복찜, 2마리만 회를 쳐서~ ​뽀삐 포함해서 행복한 식사였음. 근데 찜보다는 구이가 우리 취향에 더 맞는다. 이후로 전복 요리는 구이로~ ​동네에 새로 생긴 지유가오카 핫초메라는 케이크 전문점의 생크림 케이크. 레드벨벳과 초코를 제외하고는 가격대비 좀 평범. 그 두 종류만 애용할듯. ​ ​아스파라거스를 처치하기 위한 스프였던듯. 핫도그와 올드 잉글리쉬 로즈가 좀 .. 2015. 8. 29.
폰에 있는 집밥의 기록 - 봄부터 여름까지 앉은 김에 그냥 하나만 더 남은 사진 털기~ 사진이 분산되니 무지 귀찮다. 집에서 먹는 건 앞으로 다 아이패드로 통일하는 거로. ​​ ​아이허브 아니면 스완슨에서 산 통곡물 핫케이크 믹스로 만든 브런치. 맛이 너무 없어서 냉장고에서 미라가 되어가고 있던 스위티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변신. ㅎㅎ ​ ​이건 어디의 모자이크 케이크지? 여하튼 어느 날의 오후의 티타임. 따뜻한 차 사진만 봐도 더웠는데 오늘은 보니까 괜히 땡기네. 이거 올리고 물 올려야겠다. ​ ​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털어넣은 ​수란 샐러드와 과일, 빵 등. 게을러져서 건강에 더 좋다는 핑계로 점점 샌드위치보다 샐러드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주말의 브런치다. ㅎㅎ ​​해삼을 불린 기념이던가 아니면 마지막 해삼을 털어넣은 기념이던가? 여하튼 간만.. 2015. 8. 25.
뽀양 지름 뽀양이 지른 건 아니지만 어쨌든 뽀양을 위한 것이니 과히 틀린 제목은 아닐듯. ​​ 멍멍이용 선글라스~ 미국에 자기 개를 너무나 사랑하고 개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드라이브 하는 걸 즐기던 주인이 자기 개의 눈을 자외선에서 보호해주려고 자기 개 전용으로 만들다가 사업이 되었다는 고글 선글라스. UV 기능도 다 되는 제품임. 뽀양은... 당연히 싫어한다. ㅎㅎ ​​​​ 무려 정품 마약방석인데... 다른 개들은 다 떡실신한다는 이 방석을 뽀양은 별로 탐탁치 않아했다. 그런데 여름용으로 나온 쿨팩을 넣어주니 완전 사랑해주고 있음. 지난 주에 무지무지하게 더웠던 날이다. 2015. 7. 17.
뽀양 방년 15세~ ^^ 수고 많다~ 생일 만찬은 어제 즐겼지만 캐이크가 미비했던 관계로 하루 늦은 생일 초 끄기~ ​​​ ​​​ 말 지지리도 안 듣는 반항의 현장. 이제 무서운 중2도 지났구만 왜 그러느냐!!! ​​​ ​​ 시식~ ​ 흔적~ ​​ 줬다 뺏다니 이 ㅎㅈㅍ 같은 인간아!!! 라고 외치는 현장. ㅋㅋ 생일 축하한다 개야~ 내년에도 한입 줬다가 뺏을게~ ㅎㅎ 2015. 4. 11.
2014 송년 저녁 시간 때우기 + 밀린 숙제 해결 ​​​​ 동네 벼룩에서 산 탁자보를 깔고 세팅~ 한스와 그레텔에서 한 재산 털렸음. ​​ 부친이 선물 받아 꿍쳐놓았던 비장의 와인들~ ​​ 함께 해줘서 그 어느 해보다 감사한 우리 뽀양. 좀 늦은 기록이지만... 8달 뒤에도 이 멤버들이 모여 행복한 섣달 그믐밤을 보내기를 기도함. 2015. 4. 9.
지난 주 먹고 마시기 음식하기 무지하게 귀찮았던 주말 저녁. 맛있는 맥주가 땡겨 맥주들을 종류별로 질러왔다. ​​​ ​​ 사진엔 빠졌는데 하이네켄도 있음. 산토리 프리미엄 몰트는 진하고 씁쓸하고 구수한 내 취향, 스텔라는 부드러운 구수함. 둘 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기린 이치방은 순서가 바뀌었다면 만족도가 훨씬 높았게지만 앞서 두 맥주와 비교하니 맛은 있으나 개성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치킨은 세가치 치킨, 감자와 샐러드는 그것까지 시키려니 돈 아까워서 자가 제조. ㅡㅡ; 앞으로 반년은 닭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듯. ​​​​​​ 동생 생일날 저녁. 본래 엘본 더 테이블에 가려고 했으나 뽀양을 두고 가기가 영 거시기하여 결국 동생은 자기 생일날에도 음식을 차리고 설거지를 했다. 그놈의 개가 뭔지. ㅡㅡ; 여하튼 장소 및 .. 2015. 4. 9.
강남개 강남에만 풀어놓으면 갑자기 기운이 나서 무한질주하는 우리 개. 어제 병원에 검진 갔다가 날씨도 좋고 모처럼 미세먼지나 황사도 양호해 풀어놨더니... ​​​​​ 신났다... 마구마구 지하철역과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더니 뜬금없이 학원 앞에서 들어가겠다고... 공부하고 싶냐? ​​​ 다시 돌격 앞으로... 학교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입학한 초등학교. 한학기만 다니고 전학간 뒤 수십년 만에 방문인데 정말 뜬금없는 우연이네. 학교 정문과 담장을 보니 주변의 옛 풍경이 아련히 떠오른다. 물론 내 기억 속에만 남은 희미한 잔상. ​​​​​​ 청담동 골목길. ^^ 빌라들 주차장마다 들어가 외제차 앞에서 얼쩡거리던데 괜히 의심받을까봐 사진은 안 찍었음. 외제차 못 태워줘서 미안하다. ㅎㅎ. 근데 내생을 기약해야지 .. 2015.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