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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88

zzzzz 요리 가기 전에 낮잠 좀 자려고 했더니 컴퓨터 끄자마자 귀신같이 알고(?) 오는 수정안 보냈다는 전화. 빛의 속도로 수정해서 보냈다. 위에서 다시 딴지를 걸지 않는 한 이게 최종인데.... 돈 빨리 들어오면 좋겠다. 내일은 회의와 마감. ㅠ.ㅠ 페이가 싼 대신에 죽어도 이달 안에 결제를 한다고 했는데 솔직히 과연??? --a 그래도 8월에 들어온 첫 일이니 열심히 해야지. ㅅ양이 6시에 온다고 했는데 30분이라도 좀 잘까... 아니면 그냥 버틸까 고민 중. zzzzz 2010. 8. 3.
간략 근황 1. 새 일은 안 들어오고 영양가 없는 무한 수정에 허우적대는 중. 당연히 수금도... ㅠ.ㅠ 2. 취미 생활도 꽉 막혀서 안 뚫리는 중. 3. 후배 작가 결혼식에 가서 모처럼 동종업자들과 떼거지로 재회. 신부측 하객 여성의 80% 이상이 동종업자들이었을 듯. 10년 만에 보는 사람도 있었다. ㅎㅎ; 4. 11년 전 갔던, 친하게 지냈던 기자 결혼식 이후 회악의 피로연이었다. 부페에서 김밥을 이렇게 많이 먹은 건 전무후무할 듯. 그 결혼식은 이천이라는 핑계라도 있었건만 여긴 도대체 뭘 믿고 이렇게 엉망인지. 5. 사람 많은 곳에는 별로 나다니지 않아서 그 26도 어쩌고 하는 온도 제한의 폐해를 못 느끼고 살았는데 오늘 결혼식 갔다가 정말 쩌죽을 뻔 헀다. 그나마 나는 하늘하늘 원피스였지만 양복 입은 남자.. 2010. 8. 1.
지방선거 단상 이럴 거라고 예상했고 또 차라리 지금 맞는 게 낫지 싶어서 일정 부분은 이런 결과를 바라기도 했었다. 민주당은 자기들이 된장맛 똥은 차마 먹을 수 없어 선택했던 똥맛 된장이라는 현실을 깨닫고 정신을 좀 차리길. 그리고 이재오는 국회에서 유인촌처럼 완장맨의 역할을 제대로 해서 욕을 팍팍 벌어주기를. 전자는 눈곱만큼도 기대가 되지 않지만 후자는 기대 + 고대~ 2010. 7. 29.
시월드 오늘 할머니 제사인데 예정일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올케가 몸이 안 좋아서 불참. 만삭인데 그냥 오지 말라고 할까 하는 생각을 어제 했었다. 아니면 몸 상태 봐서 오고 아니면 무리하지 말라는 문자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었음에도 몸이 안 좋아서 못 온다는 전화를 받으니 살짝 기분이 뾰족해지면서 얘가 꾀부리는 게 아닐까 등등의 만감이 교차하다가.... 이전 행적을 봐서 절대 그럴 애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탈탈 털었음. (이래서 사람은 평소 행동이 중요함.) 여하튼 이 과정에서 내린 결론은 아무리 쿨한 척 해도 역시 시월드는 시월드다라는.... 시금치도 먹기 싫다는 심정이 간접적으로 이해가 될락 말락하고 있다. ㅎㅎ; ps. 부친 절친 중에 우리 할머니랑 제사날이 같으신 분이.. 2010. 7. 27.
--; 원글과 리플 보느라 반나절이 훌쩍. -_-; http://pann.nate.com/b202293093 - 원글 수천명의 남녀가 이렇게 대동단결해서 남편과 시댁 욕을 하는 건 대한민국에서 쉽지 않은 일인듯. ^^; http://pann.nate.com/b202298491 - 후일담 그나저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던 걸로 보이는 저 남편은...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싸다가 판도라의 상자를 제대로 열은 듯.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면 다행이겠지만 정신 차리는 유무와 상관없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이미 죽었다고 보임. 2010. 7. 25.
베드로 혹은 염라대왕 앞에 최후의 심판을 받을 때 내가 지옥에 떨어진다면 그건 너무도 재미없는 걸 남한테 강제로 보게 한 죄 때문일 거다. 이건 절대 내 본의가 아니고 결제권자 때문이라고 항변하면 감형 사유가 되려나? 쓰면서 나도 오골거리고 재미없어 미치겠는데 이걸 각 잡고 앉아서 봐야하는 아그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어쩌겠냐. 너희 윗대가리들의 취향이 그런 것을... 내 죄가 아니라고~~~~~~~~ 이렇게 써야하는 나도 미치겠다고~~~~~~ 외치고 있음. 저승에서도 그리 외쳐봐야겠다. 2010. 7. 20.
뇌의 신비 어제 우리가 무지 좋아하는 옷가게에서 세일을 하길래 조카 생일 때 주려고 엄청 샤랄라~한 원피스와 세트인 모피 망또 (가짜 모피임. ^^;)를 샀다. 옷은 살구색에 시폰에 반짝이 크리스탈과 큐빅이 전체에 주르륵 박힌 엄청 샤랄라. 동생이랑 이런 옷은 파뤼나 발표회 류의 일종의 이벤트 복이라는 얘기를 하다 보니까 내가 유치원 때 피아노 학원에서 했던 발표회가 갑자기 생각났다. 그때 내가 뭘 입었더라를 생각해보니... 다른 애들은 샤랄라~한 드레스를 입었는데 우리 모친은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는 무난한 블라우스와 남색 멜빵 주름치마를 사줘서 엄청 불만이었던 기억이 났다. 전혀 잘 치지도 못하는 애들 뚜당당 거리는 거 앉아서 들어줘야 했던 부모님들이 참 안 됐다는 소리를 하다 보니까 이번엔 내가 뭘 쳤었는지 .. 2010. 7. 16.
희소식 스마트폰서 ‘011’ 번호 그대로 쓴다 버틴 보람을 느끼고 있다. ^0^ 10년 넘게 써온 KT는 계속 번호 바꾸라고 심심하면 전화질인데 좀 더 쓰다가 내년 쯤에 저 간당간당하는 전화기가 맛이 가면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SK로 이동해야겠다. 바로 얼마 전에 역시나 한 10년 가까이 써주던 메가패스도 LG파워콤으로 갈아탔고 집전화도 이동하면서 KT 장기 충성 고객의 대열에서 빠져나왔는데 조만간 핸폰은 온 가족이 SK로 통일이 되겠군. 문제는 아이폰.... SK랑도 어떻게 좀 안 되나? 난 삼성 물건 팔아주기 싫은데... --; 2010. 7. 5.
이런저런 1. 23살짜리 아가씨와 막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초입에 들어가려는 28살 먹은 총각(^^)의 연애 상담을 해주는데 얘네들 왜 이렇게 귀엽냐. 이 28살 먹은 총각이 머리를 쥐어뜯다 못해 상담을 요청한 23살 아가씨의 잔머리는... 그 나이 치고는 상당히 수준 높기는 하나 내 눈에는 진짜 유치찬란. 내가 23살 때도 그랬겠지? 더듬어 보면 그렇기는 한데 얘처럼 적극적이진 않았던 것 같다. 이 28살 먹은 애는 얘가 고 3 때 내가 했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아해인데... 그때는 진짜 말 안 듣고 속 썩이더니 얘랑 같은 팀에 있었던 또 한 친구 이렇게 두 머스마들은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한놈은 내년에 장가간다고 하고 얘도 내년에 가고 싶어서 몸살을 하고 있으니 내년엔 축의금 좀 나갈.. 2010. 7. 5.
주소 변경 예정입니다. 어제 밤부터 이 난리는 해킹을 당해서랍니다. -_-; 티스토리에서 비번 변경과 함께 주소 변경도 권유하니 겸사겸사. 제가 블로그 주소를 아는 분들은 새 주소를 댓글로 달아드릴 거고요, 블로그를 키우지 않으시거나, 제가 아는 블로그 주소가 변경된 분, 블로그는 있으나 거기에 아무 게시물이 없어 제가 댓글을 달 글이 없는 분들 중에 저와 연을 끊고 싶지 않은 (^^;;;) 분들은 방법을 알려주세요~ 주소 변경은 주말에 하겠습니다. 2010. 7. 1.
1995년 6월 29일 꽤 오래 전 미국의 어느 심리학자가 '캐네디가 암살되던 날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기억들을 채집하면서 사람의 기억이 얼마나 부정확하고 변질, 왜곡되기 쉬운지에 대해 결론을 내린 연구가 있었다. 그 비슷하게 한국에서도 김일성이 죽던 날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었고 -이게 제대로 연구가 된 건지는 모르겠다- 그 이후 뭔가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던 날 그날 자신의 행적에 대해 추적해보는 게 잠시 잠깐 유행처럼 지나간 적이 있었다. 캐네디 암살 때는 당연히 기억 못하고 국내 역사의 많은 순간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세 개 정도는 내가 변질시키거나 왜곡시키지 않은 명확한 기억을 갖고 있다. 딱 15년 전인 저 1995년 6월 19일에 일어났던 저 삼풍 백화점 붕괴.. 2010. 6. 29.
지름신은 모든 곳에~ 오늘 이제 방학을 맞은 친구들과 시내에서 만나기로 한 날. 유유상종이라고 이 친구들도 그릇이라면 한 일가견들 하시는 여인네들. 모여 앉아서 서로 절대 사면 안 돼~~~~를 외치면서 ㅎ양은 남대문에서 웨지우드 와일드 스트로베리 찻잔 한 조와 설탕 그릇 등 소소한(?) 것을 한 20만원어치 질렀고 ㅈ양 역시 소소하니 비슷한 단위로... 이때까지 나는 무사했다. 그런데... 지름신은 정작 나와 거리가 먼 걸로 믿고 있었던 백화점에서 기다리고 있으셨다는... 에르메스, 로얄 코펜하겐, 웨지우드 모두 오늘부터 세일에 세일에 들어갔다. ㅠ,.ㅠ 우리 자매를 미치게 하던 슈발도리앙도 10% 세일이긴 한데 얘는 다행히(^^;) 2백만원이 넘는 티팟이 정말 안 이쁘다. 아무리 예뻐도 살까말까 최소한 2-3년은 고민해야 .. 201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