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설1446

꼬이는 날 회의 두개와 들를 곳이 하나 있는 좀 바쁜 날. 재활용 매장으로 보내려고 정리한 박스들 택배 신청을 하는데 우체국 택배 사이트의 오류인지 일정과 시간 신청이 절대 되지 않는다. -_-; 우편 번호도 다 정상이고 특수 지역도 아닌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문의 전화하라고 뜨는 번호는 계속 통화중. 결국 포기하면서 오늘의 미션 하나 실패. 2시로 예정됐던 회의가 3시 반으로 밀리면서 뒷 스케줄이 줄줄이 꼬이기 시작. 그 회의는... 교회 사람들은 고집이 엄청 세고 절대 남의 말 안 듣는다는 지금까지의 경험치에 확신을 더해준다. 이제는 뜬구름 잡는 성령 가득한 사람들을 빨랑 털어내고 싶다는 소망 밖에는 없다. 뭔가 찡하고 감동적이고, 열렬하고 어쩌고 하는 소리를 작년 8월부터 들어왔다는 차장님이 불쌍해지고, 내.. 2010. 3. 24.
투덜 1. 블로그 키우는 사람들이 오늘 올리는 글의 상당수가 날씨 얘기일 것 같다. 튀고 싶지만 별수 없이 나도 거기에 동참. 이놈의 날씨가 진짜 미쳤나. -_-; 황사 아니면 비, 아니면 겨울 날씨에 그것도 모자라서 오늘은 함박눈이 펑펑. 오늘 우산도 안 갖고 나갔다가 집에 올 때 눈을 홈빡 다 맞았음. 그리고 뽀삐양은 어제 잠깐 안겨 나갔다 온 것 말고 외출이란 걸 해본 게 도대체? 지금은 3월, 그것도 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황사가 불지 않는 날은 산책을 해야 한다고!!! 2. 다리는 다리대로 아픈 가운데 어깨도 요 며칠 누가 짓누르는 것처럼 아팠다. 참다가 카드 결제가 5월 달로 넘어 가는 오늘 마사지를 끊었는데 남의 손이 한번 닿았다가 가니까 이제 좀 살 것 같군. 늘 반복하는 얘기지만 역시 돈이.. 2010. 3. 22.
액땜 뽀삐는 지난 주에 설사 크리. 난 어제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는데 뭔가 '뚝'하는 느낌이 좋지 않아서 오늘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심하게는 아니지만 장딴지 쪽 인대가 살짝 찢어졌다고 함. -_-; 기브스를 시킬까 어쩔까 잠시 고민하더니 그냥 보호대와 최소 2주간의 물리치료를 하라고 한다. 초음파 검사비와 물리치료비 48000원 가볍게 헌납. 2주간 병원에 물리치료비 열심히 갖다 바쳐야겠군. ㅠ.ㅠ 이걸로 올해 액땜을 다 마친거면 좋겠다. 이제 열심히 마감해야 함. 2010. 3. 18.
망중한~ 호두 바게뜨에 밀라네제 살라미랑 상추 넣은 샌드위치 해먹고 -저렴한 뽀삐양은 상추도 감사하다면서 열심히 얻어먹고. 다행히 완전히 회복된듯~- 회의 갔다 오면서 사온 미고 케이크를 곁들여 홍차 한잔 마시고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오늘 회의는 본래 계획대로라면 이미 끝을 내고 있어야할 일의 담당자를 대적하기 위한 우리 편의 작전회의... 지들 해달라는대로 고쳐주면 자기들이 준 거랑 뭐가 다르냐고 난리, 말 안 되는 거 깔끔하게 삭제하고 팍팍 고쳐서 주면 자기들이 원하는 게 아니라고 난리 치는.... 가장 대적하기 어려운 스타일. 다른 클라이언트가 이 정도로 헛소리하면 '진상'이라는 단어를 떡 붙여주겠지만 돈을 많이 주는 관계로 '그래. 이 정도 원고려면 이 정도 꼬장은 참아줘야지~' (역시 돈은 무.. 2010. 3. 17.
한 시름 덜었음. 뽀삐가 지난 주 목요일에 갑자기 설사를 시작. 식욕은 변함이 없지만 완전 물설사를 계속 해서 결국 병원 데려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하는데도 금요일 오전까지도 설사는 멈추지 않음. 덕분에 목요일에는 물만, 금요일부터 일요일 낮까지 죽만 먹어야 하는 뽀삐는 심기가 몹시 불편했다. -_-a 다행히 금요일 오후부터 설사는 멈췄지만 그때부터 도무지 X을 싸지를 않는 거다. 아침 저녁으로 가족들이 서로 마주보면 안부 인사가 "혹시 얘가 X 쌌냐?"였고 화장실에만 들어가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급기야 어제 밤에 요구르트 제조에 들어가서 아침과 오후에 요구르트 2번, 그리고 고구마까지 먹였다. 그래도 안 싸면 내일은 병원에 데려가서 관장을 시킬지 어쩔지를 의논해 봐야겠다고 결정을 했는데.... 아까 저녁에 산책 나.. 2010. 3. 16.
이태리 VS 한국 &... 일하기 전에 워밍업 겸 슬슬 뉴스 사이트를 훑고 있는데 伊 베를루스코니 ‘마피아 힘’ 빌렸다? 라는 기사가 눈에 들어와 클릭해 보니까 신변 보호를 위해 마피아와 손을 잡았다는 내용. 밀라노에 갔을 때 나를 라 스칼라로 태워준 그 이태리 택시 기사 아저씨가 이 뉴스를 듣는다면 -언론 통제에 성공한 이태리에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래. 저 놈은 그러고도 남지."라고 하면서 씹고 있을 듯. 중앙역에서 라 스칼라로 가는 그 짧은 시간 동안, 길에 쫙 깔린 경찰을 보면서 파업과 베를루스코니 얘기가 나왔을 때 그 아저씨는 very bad man 이라는 표현을 썼다. 요는 저 X 때문에 파업을 한다고, 초면의 외국인에게 국가 원수를 씹는 걸 보면서 영영 잊고 싶은 못생긴 얼굴과 이름이 떠올렸었는데.... 2010. 3. 15.
뉴스 단상... 1. 김길태 사건. 모든 정황이나 현재까지 나오는 증거로 볼 때 김길태가 범인일 확률이 높고 나쁜 놈인 건 확실한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독도와 지놈들의 삽질을 덮기 위해 제일 만만한 사람 잡아놓고 마구 연기를 피우는 게 아닐까? 라는 의심을 떨쳐낼 수가 없다. (사실 김길태가 범인이든 아니든, 독도와 삽질을 덮기 위해 총력을 다해 띄우는 것만큼은 사실이지.) 이런 총체적인 불신을 만들어 정권을 유지하려는 이메가 일당들과 인권이라는 사회적인 최소한의 합의마저도 내팽개치고 그 밑을 핥으며 받쳐주려는 조중동에 대한 혐오감이 짙어진다. 어차피 저들에 대한 감정은 이미 루미콘 강을 건넌지 옛날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나름 괜찮은 척 하던 한겨레니 경향조차도 같이 정신 못 차리고 날뛰는 꼬락서니를 보니... 2010. 3. 14.
ㅍㅎㅎㅎㅎ 어른한테 이런 표현을 쓰면 결례지만 그래도 오늘은 도저히 안 쓸 수 없음. 우리 부친 너무 귀여우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좌백님의 군림천하 이후 무협의 마도에 빠지셔서 (이 작가는 왜 다음 권 안 쓰냐고 노여워하고 계심. 아무래도 좌백님께 일흔 넘으신 부친이 생전에 완결을 읽으시도록 해달라는 독촉 펜레터라도 보내는 게 착한 딸로서 도리인 것 같다. ^^;) 그 좋아하시던 TV도 멀리 하시고 무협을 읽으시다보니 우리 집에 있는 달랑 3질은 이미 끝내셨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대여점에서 재밌다는 걸 빌려 드렸는데 출퇴근 길에 읽으시는 모양이다. 오늘 퇴근 길에 신문지로 겉을 싼 '책 사이즈'의 뭔가를 들고 계시길래 봤더니 예상대로 무협지 겉을 신문지로 싸셨음. 전철에서 펼치고 읽기는 좀 거시기하셨던 모양... 2010. 3. 8.
H&M 그동안 계속 들어오네 마네 하던 H&M이 27일에 드디어 한국에도 런칭을 한 모양인데 블로그나 카페를 보니 난리도 아니었나보다. 밤새서 줄 선 사람들( 2010. 3. 2.
쩝. 엿이나 한번 먹어보라고 정말 시키는 그~~~대~~~로 수정을 해줬는데 완전히 바보는 아니었던 모양. 지들도 쪽팔린지 지들이 한 소리를 토씨도 거의 바꾸지 않고 옮긴 내용이 너무 과격한 것 같다고 수정을 해달라고 한다. 쥐마왕과 그 일당은 그대로 해주면 정말 좋아하다 못해 감격을 할 텐데.... 그래도 다른 눈이 아주 조금은 무서운가보지? 사실 붙잡고 하면 30분도 걸리지 않을 수정인데 본래도 싫은 족속들에게 총체적으로 정나미까지 떨어져 버리니까 파일을 열기가 싫어서 하루종일 외면하다가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열어서 수정 완료. 국민을 무서워하는 척이라도 하는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두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기를~ 하긴 이 감독하고 인연을 끊을 예정이니 그 감독과 저 족속들의 커넥션이 끊어지기 전에는 다시.. 2010. 3. 2.
끄적끄적 1. 나처럼 010으로 갈아타지 않고 버티던 감독이 아이폰에 넘어가서 드디어 010의 대열에 합류했다. 배신이라고 구시렁거리기는 했지만... 아이폰의 기능들을 보니 처음으로 번호를 바꿔서라도 스마트폰의 대열에 합류를 해볼까 하는 유혹이 물씬. 아직은 미국에 비해 가격도 너무 비싸고 이런저런 거품이 많으니까 한 2~3년 기다려서 지금 쓰고 있는 폰이 언젠가 작살이 나면 그때는 진지하게 고려를 해봐야겠다. 솔직히 아이폰은 내게 그다지 필요가 없는 기기긴 하지만 지금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불이익을 겪는지 익히 보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늙어서 손해볼까봐 적절한 선에서는 따라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음. 동생도 지금 쓰는 폰이 사망하면 블랙베리를 생각하고 있다고.. 2010. 2. 12.
투덜투덜 1. 3월에 통관 허용량 확 줄어들기 전에 스완슨에 주문을 좀 했는데 이 XX 같은 것들이 기껏 골라 넣은 큰 사이즈를 모조리 작은 사이즈 2병으로 나눠서 배송을 해버렸다. 저번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또!!!! -_-+++ 설 연휴로 바쁘니까 무사히 통과되기를 하늘에 기도하면서 혹시라도 걸렸을 때를 대비해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겨우겨우 컴플레인 메일 작성을 해서 보냈다. 근데... 겨우 10줄 남짓한 메일 쓰는데 30분이나 걸린 걸 보니 스스로 쫌 많이 한심. 아만다 퀵이라도 열심히 읽어줘야겠음. 2. 오늘, 내일 연달아 지방(경기도긴 하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다 지방이지. -_-)으로 한푼도 쓸데없는 회의를 하러 가야된다. 그나마 오늘 가는 곳은 돈이라도 많이 주지,.. 201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