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마감 후 수다~ 약속한 2시에 맞춰 열심히 마감을 성공하긴 했는데.... 마지막에 쓰려고 프롤로그 빼놨던 걸 잊어버리고 그냥 보내서 감독에게 한 소리 듣고... 후다닥 다시 채워서 좀 전에 보냈다. 이 무슨 초보적인 실수인지... 한 소리만 들은 게 다행이다. --: 정신 좀 차리고 살아야지. 어제 ㅌ님과 함께 간만에 사마르칸트에 가서 배 터지게 먹고 촌사람 서울 구경 가는 모드로 두타에 가서 -두타 엄청 좋아졌음. 백화점 같다.- 스웨디시 카페인가에 가서 이번엔 디저트로 먹고 마시고~ 모두 다 사진 같은 건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라 사진은 없지만 동대문에 이런 곳이!!! 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괜찮았다. 난 허브 슬러시를 먹었는데 인공적인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콤함. 스웨덴 디저트 어쩌고도 먹었는데 굉장히 특이.. 2010. 9. 17. 징크스 왜 할 일 없이 뒹굴면서 탱탱 놀다가 모처럼 약속을 잡으면 꼭 급한 마감이 하나씩 생기는지 정말 그것이 알고 싶다. 3년 묵은 빚을 드디어 받아낸 ㅌ님의 한턱을 얻어 먹는 내일 저녁 약속을 셋업하고 10분도 되지 않아서 금요일에 마감해야 하는 일이 하나 들어왔다. 돈도 잘 주고 나이스한 감독이고 일도 비교적 편해 보여서 당근 OK~ 오늘 자료 보내준다니까 내일 오전까지 열심히 생각하고, 저녁은 맛있게 먹고 나서 밤부터 열심히 달려야지. ㅎㅎ; 내일 사슬릭과 양배추 스프에다 9%짜리 러샤 흑맥주에 도전해서 모처럼 거~하게 마셔주려고 했는데 ㅌ님 돈 굳으셨3~ 2010. 9. 15. 참 편리한 세상 쥐꼬리지만 갖고 있으면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게 부서질 거라서 예금 찾은 걸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다가 그나마 이율이 4% 대(ㅜ.ㅜ)는 유지하는 저축은행으로 결정하고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 보니까 마침 0.1% 더 받아보겠다고 전에 인터넷 뱅킹 가입해 놓은 곳이 있다. 거기가 그나마 이율도 괜찮다.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1% 더 준다고 해서 거기로 결정하고 집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통장에 돈 빼서 옮기고 나니 예금 가입 완료~ 예전 같으면 날 잡아서 돈 찾아들고 버스나 전철 타고 갔을 텐데 좋은 세상이랄지 편리한 세상이랄지... 그나저나 요즘 이율 정말 심각하게 낮다. 재작년처럼 8%대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 그래도 5%는 되야지 찾고 또 찾아서 4.8%를 감지덕지하면서 넣고 있다니... 물가 따.. 2010. 9. 15. 투덜투덜 1. 올해 내내 입에 달고 다니는 소리긴 하지만 정말 요즘 시장 가기 무섭다. 마이 러브 복숭아야 원래 몸값 비싼 친구라 그런지 올해에도 작년이랑 큰 차이가 없지만 얘를 제외하고는 시장에 한번 나갔다오면 정신이 혼미할 지경. 수요일에 동네에서 가장 싼 가판대에서 호박 하나 사려고 했더니 3천원!!!! 들었다가 그대로 놓고 그나마 4개 2천원인 -이것도 봄에는 천원에 3-4개 했는데. ㅜ.ㅜ- 가지 하나 사고,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가져와 파는 노점 아줌마한테 못생긴 -하지만 맛있음- 오이를 3개 2천원에 사갖고 왔음. 그리고 목요일에 장 서는데 가서 그나마 2천원인 호박을 감지덕지 하면서... 5천원짜리라는 양배추는 마침 반만 팔면 안 되냐는 할머니가 계시길래 잘 됐다 싶어서 반씩 나눠달라고 해서 .. 2010. 9. 11. 이런저런 단상 쥐뿔도 모르면서 괜히 깝치다 망신당하지 말고 모르는 건 닥치고 있자는 주의긴 하지만 장관 하나를 날리고도 아직도 시끄러운 그 외교통상부의 외시 2부 합격자 41% 고위직 자녀 라는 기사를 보니 생각나는 게 있어 끄적끄적. 친하다거나 엄청나게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안면은 있는 지인 중에 외교부에 다니는 사람들이 두엇 있고 특히 2부에는 쫌 많고 특수 언어 어쩌고 해서 특채된 경우도 한 명 알고 있다. 근데 저 2부 합격자 출신 중에 동생 친구 한 명을 제외하고는 다 외교부 관계자의 친척들이다. 관계도는 주로 삼촌, 이모부 혹은 매형 등등. 자녀는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기준에서는 분명 친인척의 범주에 들어가고, 연좌죄 적용 범위들이다. 노무현 대통령 주변 털 때처럼 친구며 단골가게까지 가계도를 만들어 좍.. 2010. 9. 7. 수다 1. 앞으로 더 망할 일만 남은 것 같고, 내년부터는 망한 펀드도 과세한다는 저 망할 놈의 세법 발효 전에 과감히 남은 펀드들을 다 정리했다. 미래에셋 차이나 펀드 -37% ㅠ.ㅠ 우리투자 ELS -10% -_- 그래도 몇백 단위니까 좋은 공부 했다고 생각하려고 털기는 했는데... 그래도 저 돈을 저축은행에라도 넣어놨으면 이자가 얼만데 하는 계산을 하니 속이 좀 쓰리다. 봄에 찾은 그 망한 베트남 펀드는 유럽 여행에 보탰는데 얘네는 그럴 수는 없고... 웨지우드에서 신상품 들어왔고 또 상품권 주는 행사를 한다니 구경 나가서 그릇 하나만 사고 (ㅎㅎ;) 다 저축은행에 박아넣어야겠다. 근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저축은행들은 왜 저리 감감 무소식인지. 2. 실은 임시지만 식구가 늘 뻔 했었다. .. 2010. 9. 2. 자기 검열 20-30대의 공감을 얻을 기발하고 감동적인 동영상이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활용해서 정말 기발하고 감동적이고 화제만발을 일으킬 아이디어가 팍 떠올랐지만 광주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 못하게 하는 이 시국에 이걸 올렸다가는...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북조선도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의 대명천지에 스스로 이런 자기 검열을 해야 하다니. 정말 뒷목을 잡게 된다. 대한늬우스나 딴나라당의 그 남녀탐구생활을 올리면 윗대가리들은 분명 좋아하겠지만... 진짜 매스컴 탈 일 있나. --; 몇 년에 한 번 나오기 힘든 나의 이 아이디어를 다운그레이드 시켜야하다니. 슬프다. ㅠ.ㅠ 2010. 9. 2. 지금 먹고 싶은 것 금방 구운 식빵에 내가 만든 딸기잼을 슥슥 바른 것 한 조각. 남산 하얏트 로비 라운지의 스트로베리 로마노프와 점보 티라미수. ( 2010. 8. 21. 확실히.... 애들이 방학인 모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파일 업로드와 교환이 눈에 띄게 늘어난 건 물론이고 이제는 도토리를 받고 팔기까지 하네. -_-a 이 언니가 요즘 바쁘고 기운에 없기도 하고 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지그시 참고 있지만... 여기서 분노 지수가 폭발하면 또 빛의 속도로 고소장 써서 달려가는 수가 있다는 걸 얘네들이 좀 알아주면 좋으련만. 예전에 네이버에서 설치던 그 이북 카페 시스템을 그대로 따라하는 못 된 것들이 이제 카페 회원 만명 돌파라고 팔딱거리고 있던데, 일단 삭제는 해놨지만 내가 이 타오르는 화염구덩이를 벗어나 한숨 돌린 뒤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있으면 카페 매니저랑 같이 집어 넣어 버려야지. --; 업로드하는 바보들 백 명 쫓는 것보다 매니저 하나 기함시켜 카페 문 닫는 게 확실히 .. 2010. 8. 16. 게을게을 가장 싫어하는 일요일 작업 중.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지만 먹고사니즘에 시달리다보니 안 할 수가 없다. 거기다 내일은 3시에 전~~~혀 쓸데없는 브리핑 -도대체 작가한테 브리핑을 왜 시키는 거냐??? -_-;;;;- 까지 갑자기 끼어들어서 스케줄이 완전히 뒤죽박죽. 일요일에 일해야 하는 나를 위로하고 뇌의 활동을 위해 필요한 당분을 보총한다는 핑계로 루시 파이의 초코 머드 파이를 -많이 샀다고 하나 덤으로 얻은. ^^V 백화점이라면 짤도 없는 얘기지만 동네는 이게 참 좋다. ㅎㅎ- 먹었음. 근데 배가 불러서 머리가 더 안 돌아가고 있다는... -_-a 언제 먹어도 맛있는 초코머드 파이~ ^^ 밤이라 과일아이스티를 곁들였음. 배불러서 일을 못 하고 있다. ㅠ.ㅠ 2010. 8. 15. 몽롱 할아버지 묘소 벌초하러 가신 부친이 차키를 넣고 차문을 잠그는 일생 최초의 실수를 하신 바람에 아침부터 여기저기 전화번호 검색해보고 퀵을 보내네, 직접 가네 어쩌고 하다가 뒤늦게 머리가 돌아서 보험회사에 연락하는 걸로 일단 해피엔딩~ 이 양반도 늙으시나보다. 생전 안 하던 실수를 다 하시네. 그래도 이 얘기는 여기서 나 혼자 해야지 직접 얘기하면 늙어서 죽을 때가 됐다고 비관모드 들어가신다. ^^; 내가 일찍 일어나 있으니까 뽀삐양은 너무도 당당하게 자기 아침 달라고 요구를 하길래, 안 먹였나 싶어 혹시나 하고 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당연히 먹었다고 함. -_-; 어제 박양이 먹을 것도 없이 뽀삐 꼬시려는 걸 보고 ㅅ양이 대견 사기사건 어쩌고 하던데... 내가 볼 때는 얘는 사기를 치는 사기견 캐릭터임. 졸.. 2010. 8. 14. 덥다 올해 최고로 더운 듯. 두어시간이면 끝날 마감인데 너무 더우니 집중도 안 되고 해서 정말 질질질 끌다가 겨우 방금 마쳐서 보냈다. 못생긴 처녀 시집가는 날 등창난다고 하필이면 낮에 회의가 있어서 수원까지 삐질삐질 갔더니 '잘' 부탁한다는 그 한마디를 풀어서 한 10분 정도 하고 끝. -_-;;;; 감독도 미안했는지 집까지 태워다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무 영양가도 없이 길바닥에 반나절을 버렸다는 사실이 바뀌는 건 아니지. 우리 집이 이 정도면 정말 다른 집은 완전히 찜통이겠다. 그나마 이제는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아니라 미지근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감사하면서 자야할 듯. 월요일에도 또 마감인데... 주말에도 이렇게 더우면 자료를 넷북에 다 옮겨갖고 동생 방으로 피신해서 거기서 에어컨 틀어놓고 일을 해야겠다. 2010. 8. 5.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