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46 일단 한 고개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일정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고개 하나는 일단 넘었다. 물론 이제 그 단체의 악명답게 무한 수정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피드백이 올 때까지는 다 잊고 닐리리 맘보나 외치고 싶지만...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행진들. ㅠ.ㅠ 다들 사람 진만 빼지 크게 돈이 되는 껀수들도 아니고... 돈 되고 편한 일거리들은 도대체 누가 다 쓸어가는지. 에효호. 2010. 5. 10. 취미생활 그저께까지 쓴 3쪽 다 밀어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4쪽 썼음. 올해 들어 하루만에 쓴 걸로는 최대 분량이다. -_-;;;;;; 이제 조금 손도 풀리고 진도가 나가는 분위기이긴 한데... 문제는 이제 내 몸은 밤샘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다음 주에는 월요일부터 죽음의 사흘 연짱 마감이다. ㅠ.ㅠ 정말 하나는 절대로 안 하려고 했는데 물귀신 +통사정 작전에 결국은 넘어가버리고 지금 열심히 후회 중. 내가 가장 일 열심히 하던 2002년 하반기에는 레귤러 2개에다 홍보물, 홈쇼핑 등등 해서 연말에는 하루에 마감을 4개나 막던 날도 많았는데... 지금 떠올려보면 내가 어떻게 하루 4개씩 -물론 수정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글을 써냈는지 스스로 믿어지지 않음. 이 일 처음 시작할 때 왕언니들이 기운이 넘칠 .. 2010. 5. 5. 투덜 오늘 송내로 회의. 예전에 해봤던 곳이라 좀 만만하게 봤는데.... 던져진 내용과 요구 사항을 보니 아무래도 X 밟은 느낌. 더구나 제작비를 보니까 너무 덤핑을 치고 들어가 따온 거라 원고료를 많이 받을 가망성도 없다는... -_-; 아예 모르는 곳이면 저러거나 말거나 쌩까고 힘든 거니까 많이 내놓으라고 할 텐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고 이전 작업에서 잘 챙겨준 감독이라 이게 참 그렇구만. 도대체 내겐 머리 빠지게 공부해야하는 일만 걸리는 거냐. 쉬운 일들은 누가 다 가져가는 건지. 회의 끝나고 오랜만이라고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홍대 갔는데 나도 그곳을 모르고 이 감독 역시나... 온갖 맛집 블로그에 등장하는 홍대의 그 맛있는 덮밥집이며 라멘집들은 다 어디에 박혀있는 것이냐??? 둘이 헤매다가 결국 2년 .. 2010. 5. 4. 핫도그 야식 좀 먹으라고 내 다리를 툭툭 치고, 커다란 눈으로 눈빛 공격을 퍼붓던 뽀삐양에게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재워놓고는 실은 나도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 불량식품이 엄청 땡긴다. 길다란 빵에다 소세지와 다진 피클과 절인 양배추를 꽉꽉 다져 넣고 거기에 머스터드를 듬뿍 뿌린 핫도그.... 아아아... 먹고프다. 더 이상 버티다간 정말 이 야밤에 끝끝내 만들어 먹을 것 같으니 자야겠다. 아점은 핫도그로 결정. 2010. 5. 3. 후우우... 저녁도 못 먹으면서 폭풍 마감을 마치고 ( 2010. 5. 2. 죽겠다. 더빙가기 직전까지도 추가해달라는 게 줄을 잇는 이 진상들. 지금까지 도대체 뭘 하고 막판까지 이 난리를 치게 만드는 것인지. -_-; 컨디션이 별로라서 잠 좀 자두려고 누웠다가 계속 수정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낮잠을 포기하고 일어났다. 귀가 쿡쿡 쑤시는 게 여기서 아차 하면 대상포진이 바로 다시 날뛸 것 같은데... 항바이러스제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아서 가능한 버텨보려고 하건만 정말 도와주지 않는군. 이와중에 뽀삐양도 갑자기 또 아프고. 동생이 없었다면 내가 이 컨디션에도 수정을 마치자마자 멀리 있는 침 놓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어야 했겠지만 그나마 다행. 오늘 저녁에 약속이 하나 있었는데 이건 컨디션 보다가 도저히 못 나가겠으면 양해를 구하야겠다. 금요일 회의가 월요일로 미뤄진 건 그나마 고마운.. 2010. 4. 28. 알라딘? 그저께 들어갔더니 점검 어쩌더니 어제부터는 아예 이렇게. 어린이날을 앞두고 나름 봄의 대목인데 저 공지 내용으로 서버 점검을 할 이유는 절대 없고... 해킹이라도 당했나? 다른 인터넷 서점들이 덕분에 장사 좀 잘 하고 있겠군. 2010. 4. 24. 어제 PD수첩 꼭 보려고 했는데 대상포진이 재발해서 -주말부터 시작된 두통의 원인이 이거라는 걸 집에 오면서 깨닫고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뻗었다.- 못 봤는데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영…檢 '일단침묵' 일단 이런 반응인 모양. 공중파에서 저 정도 방송을 낼 때는 이미 법률자문까지 다 받아놓았고 확실한 증거가 있다는 소리기 때문에 1차 반응은 저럴 거라고 짐작을 했다. 2차 대응은 흐지부지 사건을 덮기 위해 조만간 1. 북한에서 간첩이 내려오거나, 2. 유명 연예인의 섹스 비디오가 유출되거나 3. 비슷한 급의 연예인 중 누가 마약 먹었거나 도박했다고 잡혀가지 않을까 했더니 역시나 예상에서 단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음. 배신자 암살 조간첩 검거 가 조중동의 메인을 장식하면서 각종 포털에서도 톱이고 유명 여가스 A.. 2010. 4. 21. 글로벌 시대 아이슬란드에 화산이 터졌다고 했을 때 그런가 보다 했다. 화산재로 유럽 공항들이 줄줄이 폐쇄되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것도 줄줄이 캔슬됐다고 했을 때 여행 떠날 예정이거나 떠난 사람들 엄청 불편하겠군이란 생각을 하면서 미리 다녀온 걸 다행으로 여겼다. 그런데... 칸 영화제 취재 간 차장님이 지금 발이 묶여서 돌아오지 못하고 예정됐던 회의가 비행기가 뜨길 기다리며 기약없이 연기되는 상황이 오자... 화산 폭발의 위엄이 확 다가옴. 진짜 글로벌 시대로구나. ^^; 2010. 4. 19. 그냥 이런저런 단상. 1. 결과적으로 한 건 아무 것도 없는데 계속 기다리면서 지치기만 했던 한 주. 수정안 보내준다는 곳들은 하나 같이 오늘까지 다 조용하고 회의는 열심히 했지만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건 결국 이번 주에는 하나도 없다. 이럴 때 보통은 모든 게 한꺼번에 터지던데 그럼 다음 주는 죽음이라는 소리... 두렵구만. 그런데 문득 내가 이 짓을 앞으로 몇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이게 더 두렵군. ^^; 2. 귀국 2주차에 접어드는 동생이 뉴욕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에선 더 이상 못 살겠다고 과감하게 회사도 관두고 들어왔는데 참. ^^; 옛날에 꽤 유명한 사람에게 사주를 봤을 때 우리 부친이랑 내 동생은 집에서 멀리 있을 수록 잘 될 거라고 했다던데 이런 걸 보면 그 사주라는 게 아.. 2010. 4. 9. 지끈지끈 뉴스 사회면 들여다보면 가슴이 저리거나 혈압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거나의 연속이고, (이제는 열 낼 기운도 없다. 문제아를 포기하는 선생님들의 심정을 알겠음.) 밥벌이도 지지난주부터 내내 계속 달달 볶이는데 다음 주도 과히 전망이 밝아보이지는 않는 것이 플러스 되서 연말도 아닌 연중에 스트래스 지수가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스트래스를 푸는 데는 단순 노동이 최고지만 비즈는 내 손에 떨어지는 게 없으니 땡기지도 않고 갑자기 베이킹의 혼이 불타 올라서 오후에 각종 케이크에 넣을 과일 절임들을 왕창 만들어 놓고 저녁 먹고 시작해야지~ 했는데 머리도 아프고 기운도 없고 기타 등등. 내일 기운 내서 만들던가, 아니면 저 과일절임들은 다음을 위해 보관을 해놔야겠다. 6개월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 둘수록 풍.. 2010. 4. 3. 징한 것들.... 밤에 수정안 넘겨주면서 아침에 보고할 수 있게 해달라니... -_-+++ 내용 수정만 있었으면 이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지금까지 멀쩡하니 말도 안 하던 타이틀을 갖고 뒤늦게 어쩌고 하는 통에 날밤을 꼬박 샜다. 나 밤 새는 거 정말 싫다고!!!!!! 설이나 추석 연휴 시작 전날 오후에 던져주고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날 아침에 보고하게 해달라는 인간들보다 더한 ㅈㅅ. 문제는 이게 시작이라는 거지. ㅠ.ㅠ 참 먹고 살기 힘들다. zzzzz 2010. 3. 31.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