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1488 지름신, 그릇 그리고 현실. 요즘 스트래스가 극에 달하다 보니 장바구니 놀이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행히 결제한 건 없음. ^^V) 이 와중에 느낀 게 진짜 세상은 넓고 비싼 그릇은 많다이다. 최근에 한 눈에 확 간 대표작이 웨지우드의 아스트버리 블랙 티세트. 티잔 트리오와 설탕그릇, 티포트까지 합한 가격이 세일특가라는데 장장 22000000!!!!! 2010. 6. 24. 층간 소음 ㅎ양이 새로 이사온 윗집의 무자비한 층간 소음에 개와 인간이 견디다 못해 우리 동네 바로 건너편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온 곳이 내가 요리 배우러 다니는 선생님과 같은 동이라 요리 끝나고 내려가서 집 구경을 하면서 층간 소음에 관한 수다를 잠시 나누다 왔는데.... 층간 소음 정말 무섭구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만든 카페도 있는데 (ㅍㅎㅎㅎㅎㅎㅎ) 거기 닉네임들이 '절간좋아' '전원주택원추' 는 약과이고 '위층아킬레스건끊어줘' 등등의 살벌한 것까지 완전 버라이어티. 일상적인 것부터 19금에 해당하는 층간 소음까지 당하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하이킥보다 100배는 더 재밌는 시트콤이다. 새집에서 그녀와 행운군이 평화를 찾기를. 음식하다가 양 조절을 잘못하면 나눠 먹일 입이 하나 더 늘어서 좋군. ㅎㅎ; 2010. 6. 24. 일단 끝 비록 수정이라지만 마감 4개를 연달아 막으니 머리가 멍~하다. 그중 하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벽창호라서 속이 완전 부글부글. "네 의견은 잘 알았고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난 내 마음대로 할래!"의 전형적인... -_-; 엿 먹으라고 완전 그대로 해주고 싶지만... 내 양심이 아니라 내 체면상 도저히 전과 기록을 만들 수 없어서 어떻게든 고쳐는 봤는데 감독이랑 함께 머리 싸매고 있음. 왜 내 수정은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 그레이드가 되어야 하는지 자괴감이... ㅍ.ㅍ 빨랑빨랑 끝나고 돈이나 빨리 들어오면 좋겠다. 요 몇달 계속 빈곤 모드. -_-a 일단 잠이나 자자. zzzzzzzz 2010. 6. 22. 통신사 이동 별다른 혜택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중간 한번식 옮길까 고민하며 문의할 때마다 싸게는 해주더라-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10년 넘게 써오던 -나도 참 징하군- KT 인터넷을 과감하게 해지하고 LG 파워콤으로 갈아탔다. 3년 약정을 집요하게 권하더만 묶이기 귀찮아서 그냥 1년 약정에 준다는 돈은 백수라 돈 없다고 징징거리는 동생의 통장으로~ 집 전화를 이쪽으로 이동하면 무선 인터넷이 공짜라고 해서 그것도 역시나 함께. 옮기면 뭐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걔네 말 하는 혜택 중에 내가 이용하는 건 단 하나도 없었다. 이렇게 해지를 막으려는 KT 직원의 노력이 있었으나 무선 인터넷 공짜라 옮긴다는 소리에 깨갱. 신분증 사본 보내라고 해서 보냈는데 아직 확인 전으로 나오는군. 낮에 그거나 .. 2010. 6. 16. 호오! 어느 블로그에서 이번에 짤린 이모시기 합참의장의 프로필을 보다가 띠요오오~ㅇ 했음. 2007 건군 제6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 2010. 6. 14.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약간 헷갈리지만. 최근에 시나리오 중에 '진보하는 어쩌고~'하는 소제목이 있었다. 근데 담당자가 말 그대로 새파랗게 되면서 이 '진보'가 무슨 의미냐고... -_-; 난 처음에 진심으로 이 사람이 농담하는 줄 알았음. '진보'에 대한 현 정권과 기득권층의 혐오와 공포가 엄청나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강도가 코메디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을 체험하는 해프닝이었다. 심장이 떨어졌다 제자리에 붙은 담당자를 위해 -난 돈 주는 X에게 절대 충성해주는 충실한 직업인~ ^^- '진보하는 어쩌고~' 대신 '발전하는 어쩌고~'로 소제목을 바꿔주기로 했다. 근데... 저 소제목보다는 빨갱이인 작가를 바꿔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감독은 지금은 열 받아 탈당했지만 한 때 민노당.. 2010. 6. 10. 끝~ 구성안 4개가 포함된 죽음의 마감을 방금 끝냈다. ㅠ.ㅠV 월요일에 마감, 목요일에 마감, 금요일에 2편 마감, 오늘 또 마감. 그리고 수요일 회의를 위해서 내일 또 마감. 근데 왜 통장은 여전히 가난? -_-a 잠이나 자자. zzzzzzz 2010. 6. 7. 6.2 선거 단상 0. 이번 지방 선거는 상식과 몰상식의 대결에서 상식의 아주 약간의 우세승. 1. 아침에 일어나서 서울시장 결과 보고 뒷목을 잡았지만... 하늘의 뜻이 그러하다면... 이렇게 포기와 체념의 단계. 강남 3구의 몰표는... 어차피 저 사람들은 자기 이익에 충실한, 그들 입장에서 냉정하게 따져보면 지극히 현명한 투표를 한 거다. 오히려 그 사람들이 나를 보면 너도 덕분에 종부세 안 내면서 왜 엉뚱한 곳에 삽질하냐고 정신나간 애 취급을 하겠지. 하지만 난 내가 쫄쫄 굶으면서 남한테 주지는 못 해도 내가 먹을 게 있는데 옆에서 굶으면 한 숟가락이라도 나눠먹어야 한다고 배웠고, 그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상식이라고 믿는다. 내가 줄기차게 이메가와 딴나라 계보 일당들을 싫어하고 절대 찍어주지 않는 건 저들이 인간으로.. 2010. 6. 5. -_-; 진짜 피를 말리는 접전. 10시에 회의만 아니면 좀 더 지켜보고 싶지만 생업이 우선인 고로 자야겠다. 만약 이번 선거에 오세훈이 이긴다면 고담 대구에 이어 강남+서초+송파로 등극해도 될 것 같다. 기득권을 지켜야 한다는 집념이 정말 두려울 정도. 하긴.... 저러니 잘 사는 거겠지. 그걸 다 내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아주 조금만 공익으로 돌리자는 게 그렇게 큰일 날 일인 걸까? 저 사람들이야 있으니 그렇다고 치고, 쥐뿔도 없는 영등포나 용산을 뭘 믿고 오잔디를 찍어대는지. 장장 12년만에 딴나라 아닌 구청장 구경을 좀 해보나 했더니 그것도 간당간당. 제발 자고 일어났을 때 조금은 희망적인 세상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 있으면 좋겠다. 2010. 6. 3. 투표하고 왔음~ 혹시라도 실수할까봐 나랑 내 동생 답안지까지 작성해서. -_-;;;; 이 동네는 여당 성향이라 길게 줄 선 사람들이 별로 달갑게 보이지는 않는다만... 그래도 많이 하면 야당에도 표가 좀 가겠지. 한나라당이었던 지난 구청장의 나쁜 짓-구청 직원에게 와이프 차 새차 시키고, 초호화청사로 재정 완전히 말아먹은 것도 모자라 완전 요지에 있는 구민회관을 통일교에 팔아먹은 것 등등등~- 을 꾸준하게 한번씩 흘린 보람이 있었는지 부친은 기권하셨다. 100% 한나라로 갈 표 하나를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로선 이번 선거에서 성공. 나머지는 각자의 운수대로~ 마감이나 막자. 다음주까지 완전 죽음. ㅠ,.ㅠ 2010. 6. 2. D-1 해야할 마감은 제쳐놓고 이게 뭔 짓인가 싶긴 하지만 문자 다 돌렸음. 1. 딴나라 지지성향이 높은 사람에겐 교육감과 교육위원만 시크하게 부탁. 2. 정치와 민주당 혐오자 (나도 그렇다고. ㅠ.ㅠ) 에게는 이왕이면 야당을 좀 찍어달라고 읍소. 3. 가능성이 있는 타겟은 딱 대놓고 한표 호소. 내일 밤, 혹은 모레 이 시간에 어떤 기분으로 어떤 글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어떤 결과가 나오건 최소한 난 손 놓고 있지 않았다는 만족감은 남겠지. 이번 선거는 누군가를 뽑아주는 선거가 아니라 절대 되서는 안 될 놈을 떨어뜨리는 선거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비판적 지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나 민주당 니 놈들 정말정말정말 싫다고!!!!!!!!!!!!! 절대 이.. 2010. 6. 1. 알딸딸딸 사케 2잔, 아사히 생맥주 3잔, 모엣 샹동 샴페인 2잔. 오랜만에 제대로 과음이다, 지금 상태는 솔직히 알딸딸딸을 넘어선 수준. 지금 자면 죽음이라 조금이라도 알코올 기운울 빼야 하는데... 눈은 천근만근. 내일 점심 약속에다 저녁에는 발레 공연 예약. 다음주에는 마감이 3개에 회의도 줄줄이. 죽음이군. ㅠ.ㅠ 2010. 5. 30.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1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