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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1488

그냥 수다 1. 취미생활은 올해 처음으로 이틀 연달아 2쪽씩 썼음. -_-V 다른 분들이 보면 비웃겠지만 나로서는 엄청난 분량이라는... ㅎㅎ; 워낙 띄엄띄엄 손을 잡았다 놨다 하니까 흐름이 끊겨서 잘 이어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오늘 내가 산수를 잘못해서 엄청난 실수를 하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발견. 그래도 지금 발견해서 다행이다. 그나마 이번 주엔 좀 여유가 있어서 눈곱만큼씩이지만 잡고 있다보니 이제 겨우 좀 손에 익었는데... 문제는 다음 주에는 -아마도 다다음주까지도- 연달아 마감과 회의라서 또 손을 확 놔야한다. 정말 올해 안에는 끝내려고 하는데... 벌써 6월. 과연 끝낼 수 있을까? 2. 야생의 본능이나 생존력은 0인 뽀삐양에게 유일하게 남아 있는 야생의 본능이 있다면 먹는 속도이다. -야생 상태에서는 .. 2010. 5. 29.
덥다 5월이 목전인데 왜 이리 춥냐고 투덜거렸던 게 어제였구만 이제는 완연한 여름. 오늘 회의 때 나름 얇게 입고 나간다고 갔는데도 덥더라.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내 앞에서 걷고 있던 가죽 자켓 입고 있는 여인네는 얼마나 더웠을까. 미련을 갖고 남겨뒀던 옷들 마저 다 드라이 보내야겠다. 돌아와서는 회의 나가는 낌새는 귀신같이 눈치 채고 아침부터 청승을 떨며 찹쌀떡을 하던 뽀삐양은 방금 산책 갔다와서 상으로 프로폴리스 요구르트를 드시고 내 발을 할짝거리고 있다. 산책이란 건 개를 위한 주인의 거룩한 희생인데 얘는 어째 반대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음. 2010. 5. 17.
인간들... 마감에 심하게 몰려 스트래스가 극에 달하면 갑자기 여기저기 들이받고 싶어지는 병이 있는데... 그 분노의 에너지에 편승해서 충동적으로 -그것도 마감 중간에. -_-;;;)- 변호사 사무실에 연락해서 속썩이는 그 악성에 내용증명을 하나 날려보냈다. 최종 시한을 18일로 못박아 보냈기도 했고, 나도 정신이 없어서 체크를 못 하고 있다가 좀 전에 다른 것때문에 계좌 체크를 했더니 목요일에 입금이 되어 있다. 수요일 오후에 발송을 했다니까 아마 목요일에 도착했을 텐데... 진짜 빛의 속도로구만. 진작 이렇게 나왔으면 서로 감정 상하고 욕할 일도 없었을 것을. 여하튼 지난 11월부터 매달 달력을 넘길 때마다 꼬박꼬박 적어넣던 그 지겨운 이름 위에 처리됐다는 의미로 줄을 좍좍 그어줬다. 이제 남은 하나만 더 처리하.. 2010. 5. 17.
무개념 하나와 약간 헷갈리는 또 하나 대놓고 무개념은... 바쁘기도 했고, 나름 악명이 널리 퍼진 터라 내 건 다들 좀 조심하는 분위기라서 손을 놓고 있었더니 또 정신 못차리는 어린 아해들이 슬금슬금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이전 버전들보다 조금 업그레이드된 이 아해들은 대놓고 업로드는 못하고 메일로 공유하자고 교환 공지를 올리거나 도토리인지 해피빈인지를 받고 판다. -_-+++ 여하튼 교환하자는 애 게시물을 게시중단 시켰더니 왜 게시중단 시켰냐고, 이유를 대라면서 펄펄 뛰네. 아무 말 없으면 게시 중단 풀겠다는 소리까지. 그래서 다음엔 게시중단 같은 거 안 시키고 바로 법대로 할 테니 걱정말라고 하면서 같은 짓 하다 걸린 아해와 어른들이 모여있는 카페 주소를 링크해줬더니 조용. 그렇게 정신을 차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누군가에 된통 걸려서 눈물.. 2010. 5. 14.
푸하하하 요즘은 정말 뽀삐 땜에 웃는다. 오늘 나흘에 걸친 지옥 마감을 끝낸 뒤 씻고, 저녁 먹고 은행에 돈 찾으러 나가는데 따라붙은 뽀삐양. 저 게으름뱅이가 웬일인가 싶을 정도로 걷기도 잘 걸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볼 일을 보고 들어오는데 전철역에서 일직선으로 신호등이 있는 바로 그 건널목 -우리 집에 와본 사람들은 다 알다시피 이 동네에서 가장 번화가 중 하나- 근처에서 갑자기 정지. 거기서 언니들이나 젊은 오빠들을 보면서 눈에 광채를 번쩍번쩍 쏘기 시작. 그러고 보니... 다른 때 외출하면 예쁘다는 찬사를 최소한 4-5번, 많을 때는 걷기가 힘들 정도로 받는 뽀삐양인데 오늘은 단 한번도 -뽀삐가 X 싸는 동안 누가 예쁘단 소릴 하기 했는데 힘 주느라고 정작 당사犬은 못들었음. ㅎㅎ - 못 들었다는 사실을 뒤늦.. 2010. 5. 13.
추억의 이름 내일 마감을 위해서 자료라도 읽어야 하지만 도저히 그러지는 못 하겠고...(^^;) 여기저기 서핑하며 떠다니다가 펭귄 종합 식품에 관한 포스팅을 발견했다. 어릴 때부터 심한 감기에 걸리거나 몸살이 났을 때 나오는 특식이 바로 펭권표 복숭아 통조림이었다. 편도선이 부어 목도 아프고 입맛이 똑 떨어져 아무 것도 먹기 싫을 때도 펭귄표 백도 통조림, 황도 통조림은 정말 맛있었는데. 그렇지만 마음은 그래도 아프면 많이 먹지를 못 하니까 한 두어 조각 먹고 나머지는 동생의 입으로. 다음에는 절대 남기지 않으리라 다부진 결심을 하지만 꽤 컸을 때까지도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복숭아 통조림을 요구한 게 대학 때였던 듯. ^^;- 한 번도 혼자 다 먹는데 성공한 적이 없는 것 같다. -_-; 비싸긴 하지만 아프지 않을.. 2010. 5. 10.
일단 한 고개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일정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고개 하나는 일단 넘었다. 물론 이제 그 단체의 악명답게 무한 수정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피드백이 올 때까지는 다 잊고 닐리리 맘보나 외치고 싶지만... 목요일까지 이어지는 마감 행진들. ㅠ.ㅠ 다들 사람 진만 빼지 크게 돈이 되는 껀수들도 아니고... 돈 되고 편한 일거리들은 도대체 누가 다 쓸어가는지. 에효호. 2010. 5. 10.
취미생활 그저께까지 쓴 3쪽 다 밀어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4쪽 썼음. 올해 들어 하루만에 쓴 걸로는 최대 분량이다. -_-;;;;;; 이제 조금 손도 풀리고 진도가 나가는 분위기이긴 한데... 문제는 이제 내 몸은 밤샘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다음 주에는 월요일부터 죽음의 사흘 연짱 마감이다. ㅠ.ㅠ 정말 하나는 절대로 안 하려고 했는데 물귀신 +통사정 작전에 결국은 넘어가버리고 지금 열심히 후회 중. 내가 가장 일 열심히 하던 2002년 하반기에는 레귤러 2개에다 홍보물, 홈쇼핑 등등 해서 연말에는 하루에 마감을 4개나 막던 날도 많았는데... 지금 떠올려보면 내가 어떻게 하루 4개씩 -물론 수정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글을 써냈는지 스스로 믿어지지 않음. 이 일 처음 시작할 때 왕언니들이 기운이 넘칠 .. 2010. 5. 5.
투덜 오늘 송내로 회의. 예전에 해봤던 곳이라 좀 만만하게 봤는데.... 던져진 내용과 요구 사항을 보니 아무래도 X 밟은 느낌. 더구나 제작비를 보니까 너무 덤핑을 치고 들어가 따온 거라 원고료를 많이 받을 가망성도 없다는... -_-; 아예 모르는 곳이면 저러거나 말거나 쌩까고 힘든 거니까 많이 내놓으라고 할 텐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고 이전 작업에서 잘 챙겨준 감독이라 이게 참 그렇구만. 도대체 내겐 머리 빠지게 공부해야하는 일만 걸리는 거냐. 쉬운 일들은 누가 다 가져가는 건지. 회의 끝나고 오랜만이라고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홍대 갔는데 나도 그곳을 모르고 이 감독 역시나... 온갖 맛집 블로그에 등장하는 홍대의 그 맛있는 덮밥집이며 라멘집들은 다 어디에 박혀있는 것이냐??? 둘이 헤매다가 결국 2년 .. 2010. 5. 4.
핫도그 야식 좀 먹으라고 내 다리를 툭툭 치고, 커다란 눈으로 눈빛 공격을 퍼붓던 뽀삐양에게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재워놓고는 실은 나도 자신과의 싸움 중이다. 불량식품이 엄청 땡긴다. 길다란 빵에다 소세지와 다진 피클과 절인 양배추를 꽉꽉 다져 넣고 거기에 머스터드를 듬뿍 뿌린 핫도그.... 아아아... 먹고프다. 더 이상 버티다간 정말 이 야밤에 끝끝내 만들어 먹을 것 같으니 자야겠다. 아점은 핫도그로 결정. 2010. 5. 3.
후우우... 저녁도 못 먹으면서 폭풍 마감을 마치고 ( 2010. 5. 2.
죽겠다. 더빙가기 직전까지도 추가해달라는 게 줄을 잇는 이 진상들. 지금까지 도대체 뭘 하고 막판까지 이 난리를 치게 만드는 것인지. -_-; 컨디션이 별로라서 잠 좀 자두려고 누웠다가 계속 수정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결국 낮잠을 포기하고 일어났다. 귀가 쿡쿡 쑤시는 게 여기서 아차 하면 대상포진이 바로 다시 날뛸 것 같은데... 항바이러스제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아서 가능한 버텨보려고 하건만 정말 도와주지 않는군. 이와중에 뽀삐양도 갑자기 또 아프고. 동생이 없었다면 내가 이 컨디션에도 수정을 마치자마자 멀리 있는 침 놓는 병원으로 데리고 갔어야 했겠지만 그나마 다행. 오늘 저녁에 약속이 하나 있었는데 이건 컨디션 보다가 도저히 못 나가겠으면 양해를 구하야겠다. 금요일 회의가 월요일로 미뤄진 건 그나마 고마운.. 201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