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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http://m.board.miznet.daum.net/gaia/do/mobile/cook/recipe/read?bbsId=MC001&articleId=59540 조만간 시도 예정~ 2014. 12. 13.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유홍준| 창비 | 2013.3.? 작년에 기획안 작업하려고 읽은 책인데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야 겨우 감상을 쓴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유홍준 선생답게 자료로 산 책이었지만 정말 재밌어서 본분을 망각하고 열심히 읽어나갔다. 국내 곳곳을 다니며 우리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던 그의 발길으 이제 한반도의 최남단 제주도로 향했고 그곳에서 그가 풀어주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제주도 특유의 풍습과 문화, 역사, 그곳을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들도 즐겁지만 특히 문화재청장 시절 제주도를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한 노력과 각종 에피소드들은 무대 뒷편을 엿보는 관음적인 재미도 준다. 다음에 제주도를 간다면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을 찾아다닐 것 같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즐거운 탐색이 되리라 .. 2014. 12. 13.
씁쓸... 사회가 정말 미쳐 돌아가는구나를 느끼는 요즘. 뭔가 제어판을 상실하고 그냥 위에서 모는대로 절벽으로 향해 달려가는 쥐떼 같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게... 1. 며칠 전 타칭 종북(?) 콘서트라는 곳에 황산 사제폭탄을 뿌린 일베 고딩. 뒷짐 지고 앉아서 손에 피 안 묻히고 다른 인간을 선동해 도구로 소모하는 종자들을 극단적으로 혐오하는데 -그래서 NL 계열도 무지 싫어했음- 요즘 곳곳에서 그런 종자들에게 이용당하는 멍청한-이제는 안 불쌍하다- 인간들을 보면서 기도 안 찼는데 이제는 정말 선을 넘기 시작하는구나. 증오와 똘끼를 불어넣어 애를 그렇게 몰아간 인간들이야 통쾌하네, 의거네 어쩌네 하고 있지만 그 애 미래를 책임지는 건 고사하고 재판 과정에서 걔한테 실질적인 도움 줄 인간도 하나 없을 테고 걔도 지.. 2014. 12. 13.
중세여행 -하루 10분 일주일 자크 르 고프 | 에코리브르 | 2014.12.? 원제는 Le Moyen Age Expolique Aux Enfants로 2006년에 나온 책이다. 불어는 거의 까막눈이긴 하지만 아는 단어들을 조합해보면 청소년보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은데??? 라는 의문이 들긴 하나... 프랑스 아이들에겐 익숙한 중세 얘기가 한국에 오면 중학생 수준이 되어버리니 어린이보단 청소년에게 적합한 것 같긴 하다. 국가 보정이라고 해야할까? ^^ 정가제 직전 할인 대란 때 선물하려고 산 책. 그렇지만 일단 내 손에 들어온 책을 읽지 않고 그대로 보낼 수는 없어서 회의갈 때 지하철에서 후다닥 읽고 나머지는 집에서 읽었던가? 이제 대충 지난주 내지 지지난주인 것 같긴 한데... 내 뇌가 반만 돌아가던 때니까 정확한 날짜는 .. 2014. 12. 12.
강아지 맘마 - 펫 영양사가 소개하는 건강한 자연식 김태희 | 니들북 | 2014. 12. ? 요즘 귀찮아서 인간 요리책도 안 보는데 췌장염 후유증으로 한참 밥을 안 먹고 뽀삐가 속 썩일 때 정독한 개(-_-+++) 요리책. 펫 영양사이자 홀리스텍 카운셀러라는 저자가 소개한 개를 위한 자연식 레시피들로 자연식을 시작하는 방법, 재료와 효능, 칼로리, 레시피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놓았다. 직접 음식을 만들어 개에게 먹이려는 주인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내용들로 특히 베이스 재료인 고기를 닭, 소, 돼지, 오리 등으로 분류해서 거기에 맞춰 섞어줄 것들을 정리한 건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이대로 하는 건 솔직히 좀 부담스럽겠고 일단 이 조합들을 본 다음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적절히 변형을 하면 좋을듯. 나야 개를 가족처럼 키우고 또 아파서 어떻게든 잘.. 2014. 12. 12.
자전거로 세상을 건너는 법 - 메콩강 따라 2,850km 여자 혼자 떠난 자전거 여행 이민영 | 이랑 | 2014. 2.? 스스로에게 좀 민망하고 창피하지만 올해 가을까지의 독서는 대부분 일과 연관된 것이다. ^^;;; 이 책도 역시나... 연초에 기획안 준비하면서 자료로 구입해 후다닥 읽어내린 책인데 기획안에는 큰 도움을 못 받았지만 술술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은 이 책의 저자가 태국,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이렇게 메콩강 유역의 4개 국가를 자전거로 여행한 기록이다. 그녀가 여행한 8개의 루트를 따라 만났던 사람과 그 지역의 볼거리, 먹을거리에 대해 주로 느낌 위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 가이드 서적으로 이 책을 고른다면 실망이 클 것 같다. 상세한 여행 정보와 일정을 정하는 건 다른 전문 가이드 서적과 웹사이트 등등을 참고하고 이 책은 내가 가려는 곳, 혹은 가고 싶은 곳에.. 2014. 12. 12.
달팽이 요리법 http://misangu.kr/60173764048 에스카르고: 식용 달팽이 4개, 화이트 와인 1/4컵, 물 2컵, 당근 1토막, 양파 1/4쪽 에스카르고 소스: 버터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파슬리가루 2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빵가루 1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출처] [관자스테이크/달팽이요리]관자 에스카르고 스테이크 만드는법 by 미상유|작성자 미상유 http://blog.naver.com/rsh020210/220199617428 2014. 12. 10.
탈핵 학교 - 밥상의 안전부터 에너지 대안까지 방사능 시대에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익중 | 김정욱 | 김종철 | 요시노 히로유키 | 이헌석 | 윤순진 | 양기석 | 이계수 | 이유진 | 주영수 | 최무영 | 한정순| 반비 | 2014. 9.? 일 때문에 읽은 책인데 의외로 재미도 있었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기록을 해둔다. 제목에서 훤히 보이듯 탈핵 혹은 반핵 입장에 선 사람들의 강의 기록이다. 핵발전과 방사능의 위험을 의학, 과학, 사회 전반적인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회피하고 싶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긴 하지만 그래도 정면으로 부딪쳐서 그 어두운 일면을 일부라도 직시하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입문서이지 싶다. 이번 다큐를 하면서 느낀 게 아무리 포장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쓰는 용어를 보면 바로 찬성인지 반대인지 입장을 알 수 있겠다는 게, 찬성론자들은 '원자력'이란 단어를.. 2014. 12. 10.
조현아 & 경복궁 옆 칼 호텔 조현아의 그 일명 '분노의 땅콩' 사건이 떴을 때 내 머리에 제일 먼저 떠오른 단어는 경복궁. 대한항공은 몇년 전부터 경복궁 옆에서 호텔 짓고 싶어서 말 그대로 전사적 차원에서 지X발X을 해왔다. 하지만 대통령직을 재테크 수단으로 삼은 어느 분마저도 그 엄청난 후폭풍이 두려워 차마 인가를 못 해줬고 정권이 바뀌었다. 문화단지라고 이름도 바꿔보고 행정 소송 등으로도 해결이 안 되니까 아예 법을 바꿔서 지어올리자고 전방위로 로비를 한 덕분인지 사자방의 일원인 최 모시기 장관은 최근 '과도한 문화재 보호는 옳지 않다'는 식으로 밑불을 열심히 때주고 있었다. 그거 보면서 정말 위태위태 불안불안했는데 호텔 사업 진두지휘를 하는 책임자가 셀프 빅엿을 먹는 고마운 일을 해주셨다. ( 2014. 12. 10.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 유년의 상처를 끌어안는 치유의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11.? 원제는 LASS DIE KINDHEIT HINTER DIR Das Leben endlich selbst gestalten. 역시나 도서정가제 대란 때 50% 할인해서 구입한 책이다. 간간히 영국이나 프랑스 것도 있었고 미국의 심리학 관련 책들은 많이 봤어도 독일 쪽은 -내 눈에는- 처음이라 이쪽 심리학자들은 어떤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무엇보다 주제가 흥미로워서 골라봤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그대로 일치. 심리학자이자 상담치료사인 저자가 만난 환자들의 사례와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끝내 좌절하거나 아니면 그걸 딛고 일어선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적절히 섞어서 치유와 극복의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한국과 상황이 좀 다른 것들도 있고 이 책을.. 2014. 12. 9.
프라하의 소녀시대 요네하라 마리 | 마음산책 | 2014.11.? 도서정가제 직전에 출판사와 온라인 서점은 미친듯이 책을 싸게 팔고 나같은 사람들은 미친듯이 지르는 그 광란의 와중에 제일 마지막 즈음에 지른 책. 엄청 많이들 샀는지 주문하고 한참 뒤에 따로 왔는데 오늘 사진 좀 찾으려고 보니까 일시 품절이네. 다들 반값에 홀려서 그냥 지른 모양이다. 요네하라 마리는 작년인가 재작년에 ㅌ님 댁에 놀러갔다가 읽어보라고 콕 찝어서 빌려주길래 가져왔던 '미식 견문록' 이후 완전히 빠져버린 작가다. 난 게을러서 팬질을 해도 그냥 멀리서 조용히 흠모하는 게 다인데 이 양반은 살아 있었으면 한번 찾아가서 만나보고 싶었던 그야말로 내게는 코드가 딱 맞는 마력의 소유자였다. 미식 견문록에서부터 그 안에 간간히 묘사되던 그 프라하의 소비에.. 2014. 12. 9.
이호정 선수 정말 예쁘게 활주하며 더블악셀을 가볍게 뛰던 초딩 4학년 때부터 홀딱 반해서 스토킹하고 정말 많은 기대를 했던 선수. 어릴 때부터 스케이팅 스킬이나 타고난 안무 소화력은 -내 콩깍지일 수 있겠지만- 동 세대 중에선 정말 발군이었다. 우리나라 선수로선 드물게 음악을 제대로 느끼는 선수였고 다양한 스핀은 물론 점프도 정말 폴짝폴짝 귀엽게 잘 뛰었는데 부상으로 한번 무너지니까 올라오지를 못 해서 많이 안타까웠다. 그떄도 호정이(그냥 입에 익은 호칭이니 양해를. ^^)를 좋아하던 피겨팬들과 얘기할 때 이 친구는 페어나 아이스댄스를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토로했었는데 아이스댄스로 전향해서 얼마 전 끝난 탈린 컵에 무려 4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서 팡팡 뛰는 중이다. 키가 작아서 아이스댄스에선.. 201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