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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은 많은데 또 내일 하루도 아주 빡셀 예정인데 잠이 안 오는 밤. 감기 몸살을 핑계로 지난 주 내내 체력 비축을 너무 한 건가? (그럴 리가.. -_-a) 일과 관계없는 문제로 머리가 좀 복잡하다. 고민해봤자 해답이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하긴, 가장 좋은 해답은 그냥 내버려두는 거겠지. 머리속에서 뱅뱅 돌 땐 애매했는데 쓰니까 이렇게 명료해지는구나.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건 그냥 물 흐르는대로 내버려두자. 고민 끝~ 자자. 2014. 11. 6.
이놈의 인증들. 마감 끝내고 잠깐 한숨 돌리는 김에 미뤄뒀던 잡다한 것들을 챙기고 졸업증명서 발급을 위해 졸업한 지 기십년 만에 학교 사이트에 가입도 하고 하려는데 그놈의 인증!!! 인증!!!! 어제는 산업은행 사이트 인증 오류가 계속 떠서 결국 오늘 겨우겨우 다시 처리했더니만 오늘은 학교가 말썽. 하다하다 열받아서 오늘은 내가 손 들고 일단 후퇴. 내일 아침에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별 건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자잘한 것들은 맘 먹었을 때 다 해치워야 하는데 영 찝찝하군. 일단 한 것들 정리. 1. 예금 가입 완료 2. 현미, 김, 밤고구마 주문 완료 3. 선물 및 답례품 주문 완료 4. 갈 곳들 위치 및 시간 확인 완료 5. 책 구입 및 리스트 보관함에 정리 (ㅎㅎ;;;) 해야할 것들 1. 학교 사이트 가입 2. 프리.. 2014. 11. 5.
폭풍 쇼핑 마감을 끝내자마자 밀린(?) 쇼핑. ^^; 쌀과 고구마, 김 등등 미뤄뒀던 식료품 쇼핑 어느 X의 머리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으나 도서 정가제 어쩌고 하는 바람에 서점들이 시행 전에 폭풍 세일을 하는 것에 휩쓸려 간만에 책을 왕창 질러주고 있음.적립금과 쿠폰 등을 알뜰하게 챙기고 활용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나눠서 구매를 시작해 조금 전 1차 주문 완료.내일 다시 2차 주문을 해야지. 이제 둘 곳이 없다는 현실 인식에 그릇 지름을 꾹 누르고 살았더니 한동안 자제했던 책 지름병이 다시 발동한듯. 근데... 실은... 책도 이제 둘 곳이 없다. ㅜ.ㅜ 그래도 다시 없을 기회니까 그냥 알차게 지르는 걸로. 뭐... 그릇도 아니니 어찌어찌 들어가지겠지. 2014. 11. 5.
나무를 심는 사람 혹은 나무를 심은 사람? 어느 게 정확히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혼자 30년 간 황무지에서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든 사람의 이야기로 프랑스에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장 지오노란 소설가가 책을 썼고 그걸 프레데릭 백이라는 애니메이션 감독이 1987년에 만든 작품이다. 인간의 의지라던가, 몰입의 치유 등등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소설이자 애니메이션. 하지만 내게는 그 내용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면 큰 작품이다. 내가 방송글로 밥 벌어먹는 계기가 되었다면 될 수 있는 작품이었달까. 작가교육원 수업에서 선생님이 저 작품을 교재로 틀어줬었는데 솔직히 그 내용은 당시 내게 별로 감흥이 없었고 표현 기법이나 이미지가 내게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 느낌을 기반.. 2014. 11. 5.
갑오징어 불고기 http://board.miznet.daum.net/gaia/do/cook/recipe/mizr/read?articleId=57001&bbsId=MC001&pageIndex=1 막 맵고 자극성 강한 게 땡기는 걸 보니 감기가 좀 낫고 있는 모양이다. 갑오징어가 없음 그냥 오징어로 해먹어도 될듯. 마감들이 다가오니 스트래스가 몰려와서 만사 귀찮. 12월 방송 때까지는 이 모드일듯. 2014. 11. 4.
일본 촬영 번역본을 보다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고향을 떠나게 된 사람들이 1년에 한번 인근에 모이는 축제(?)에서 인터뷰에서 나온 주민의 질문. 왜 일본 방송국들은 오지 않고 한국 방송사만 오는 걸까요? 아마 어느 곳에서 우리도 찾아온 외국 방송사들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지 않을까? 광주의 참상이 외국 기자의 카메라에 찍혀 세상에 알려진 것처럼 과거에 그랬고 아마 현재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서 하고픈 얘기를 직설적으로 다 풀어놓을 수는 없지만... 저 질문만큼은 꼭 살리고 싶다. 일단은 머리에 담아두고 수요일까지는 물의 전설 기획안에 몰입해야지. 2014. 11. 4.
각 잡자. 감기 몸살의 핑계도 있었지만 그동안 너무 나태해져 있었던 건 사실임. 지금도 몇시간 째 서핑만 하고 있는 한심한... -_-; 지금 당장 할 일. 1. 목요일 촬영 관련해서 협조 메일 보내고 카톡 보내기 2. 일어/ 한국어 프리뷰 된 것 다 내려받아 대충이라도 보기 3. 서브작가에게 시킬 일 정리해서 올리기 4. 수요일 마감 기획안 파일이라도 만들어 놓기 오늘은 일단 이것만. 시동 걸어서 내일부터는 달리자!!!!! 2014. 11. 3.
의료사고 내 독서 스타일이 주제든 작가든 일단 꽂히면 그 분야는 완전히 초토화를 시킨다. 10대 후반에 꽂혔던 작가가 A.J 크로닌. 의사였다가 소설가가 된 좀 특이한 케이스의 작가인데 데뷔작인 모자집의 성부터 시작해서 국내에 번역된 그의 소설은 거의 남김없이 다 읽었던 것 같다. 그의 소설 중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젊은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글이 하나 있다. 가장 자전적인 소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왜냐면 그의 자서전에 등장하는 내용과 상당히 많은 에피소드가 겹침) 여튼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는 것에 기쁨을 찾던 열정적인 젊은 의사에서 돈과 명성에 눈 먼 세속적인 의사로 변해가던 그가 다시 각성하게 된 계기가 의료사고였다. 돈 많은 환자들이 이 의사 저 의사 찾아다니면서 의료 쇼핑을 즐기는 것은 어디서.. 2014. 11. 1.
귀환 지지난주부터 감기 기운이 살살 있어 가능한 탈나지 않게 잘 쉬어준다고 노력은 했으나 지난 주에 계속 약속과 해외 출장팀의 땜빵 등등에 주말에 지방까지 갔다왔더니 드디어 몸이 한계에 도달한듯. 월요일에 시체놀이를 하니 좀 살아난 것 같아서 화요일에 좀 무리가 된다 싶으면서도 발레를 갔다왔더니 그게 완전 직방이었던듯. 약속들도 다 취소하고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내내 침대귀신이 되어 뒹굴거려도 안 되서 어제는 드디어 병원에 가서 자진해서 주사까지 맞고 왔다. ㅜㅜ 본래 어제 마감을 하나 해줘야 하는데 화요일에 좀 살만해졌음에도 아프다고 핑계를 대고 다음주로 미룬 게 천만다행....이 아니라 만약 안 미뤘으면 목요일 오전쯤에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꾸역꾸역 일을 했겠지. 이 와중에 테마기행 들어가자는 연락도 오고.. 2014. 11. 1.
▶◀ 신해철 그냥 한마디로 멍~하다. 수많은 말들이 머릿속을 스쳐가고 있지만 그걸 토해내는 건 다 부질없어 보이는 밤. 내 청춘에 가슴 떨리는 순간을, 지난 대선 때는 감동을 선사한 음악의 창조자 신해철이 이렇게 떠나가는구나. 남은 그의 가족에게 또 우리에겐 너무 놀랍고 허망하지만... 그는 이렇게 전설이 되나보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길. 2014. 10. 27.
늙은 개와 산다는 것 순간순간 감사하고 긴장해야 한다. 그걸 잠시 잊으면 가차없이 늙은 내 개의 남은 시간이 짧아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뽀삐의 심장이 음식 조절과 보조제에 더해 조만간 약도 필요하겠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밤. 조금이라도 그때가 늦게 오기를 바라고 기도했지만 이제 또 하나 내려놓고 받아들여야할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 함께 있을 수 있고 또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 늙음은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것 같다. 올해도 생일을 함께 해준 내 개.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그 다음에도 오래오래 함께 하자. 지금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2014. 10. 22.
홈메이드 타코 http://m.media.daum.net/m/life/food/newsview?newsId=20141015175114078 맛있어 보이는군. 간단한 거니 조만간 한번 해먹어야겠다. 2014.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