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961 커피수첩- 사랑하기 전에 먼저 만나고, 즐기고 음미하라, 한국 커피계의 숨은 고수들을 만나다 김정열 | 대원사 | 2011. 가을 작년에 동생이 커피 배우러 다닐 때 산 책. 커피를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커피에 대해 알고 싶은 정열도 없지만 한국 커피계의 숨은 고수들을 소개한 책이라니 괜히 흥미가 당겨서 펼쳤다. 커피를 많이 좋아하고 이런저런 맛을 다 감별해내는 내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소개된 소위 '고수'라는 분류에 대해 동감하거나 아니라고 펄쩍 뛰거나 하겠지만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이런 곳이 있구나,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를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사진도 꽤 정성 들여 찍었고 또 소개된 곳들 몇곳은 커피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 같은 사람도 들어본 곳이 있는 장소라서 '정말 괜찮은가?'하는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런 책의 선전 효과가 확실히 있는 게 모를 때는 그런가 .. 2012. 6. 21. 중식 - 취천루. 은행 볼 일 때문에 아침에 열심히 마감하고 간만에 명동으로~ 서울에 살아도 집 근방에서 꼼짝 안 하면 촌女ㄴ 되는 건 순식간인 모양이다. 날은 덥고 사람은 많고. 그래도 더워서 그런지 치일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은 가운데 올라가서 볼 일 보고 내려오다가 MBC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도 해주고 버거킹와 취천루 사이에서 잠깐 고민하다가 취천루로~ 분류는 중식으로 해놓긴 했는데 이 집은 중식 중에서 정확하게 만두만 하는 집이다. 내가 어릴 때도 명동 입구에 자리 잡고 있었고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가던 케잌 파라 등 추억의 가게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와중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고마운 가게. 아마 가게 주인이 이 건물의 주인이거나 최소한 그 점포를 갖고 있지 않을까 짐작 중이다. 그게 아니라면 아무리.. 2012. 6. 21. 투사를 만드는 사회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620182509695&RIGHT_ENTER_TOT=R1 드디어(?) 최승호 PD도 해고. 이분이 내 사수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많이는 아니지만 아주 약간은 안다면 아는 분인데... 상당히 깐깐하고 깔끔한 그 언니에 비해 좀 야리야리하니 점잖았던 양반이라는 기억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2008년 이후 언론에 등장하는 통통하니 중후한 모습(언니가 잘 챙겨먹인 모양. 이 언니라면 최선을 다 해서 챙겨 먹였을 듯. ^^;)과 내 기억이 연결되지 않아서 ㄱ언니 남편 = 최승호 PD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었다. 그러다 MBC의 다른 PD와 얘기하다가 연결이 되고 나서 잠시 멘붕. 그 점잖고 조용하던 양반이 이렇게 .. 2012. 6. 20. 우연 갑자기 빨 빋아서 얼마 전부터 느릿느릿 새로 끄적이고 있는 취미생활. 단역이긴 하지만 사건 진행 상 꽤 의미가 있는 등장 인물 중 하나의 실제 모델이 있다. 일하면서 나한테 살짝 사심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 내 도끼병이 아니라 그쪽이 직접 관심 있다고 얘기했음- 난 전혀 아니어서 쿨하게 무시하고 같이 하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흐지부지 연락도 끊겼었는데 몇년이 지난 오늘, 그동안 외국에 있다가 들어왔다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이 사람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바로 얼마 전 글 때문에 떠올렸는데 글 속에 등장을 시키자마자 연락이라 솔직히 좀 깜놀. ^^; 나보다 어리고 스펙 등등 겉으로 보기엔 그닥 빠지는 곳이 없으나 태생적인 보헤미안. 난 엄마 놀이엔 절대 취미가 없는데 나한테 달라붙는 남자들의 상당수가 비.. 2012. 6. 20. 간만에 예쁜 뽀양 털이 긴 애들은 여름에 부시시하니 덜 예쁘다. 거기에 더해 더우니 잠만 자서 게을이 출출 넘치는 게 여름의 뽀양인데 어제 하늘이 비 올 것처럼 똥폼 잡울 때 돌풍 불고 어두워지니까 놀라서 그런지 간만에 먹을 거 없이 예쁜 얼굴을 보여줬음 놀라서 어디로든 안전한 곳을 찾아 방황중. 내가 부르니 앉았으나 역시 시선은 방황 좀 어떻게 해보라는 표정인데 내가 바람을 멈출 수도 없고...^^; 다행히 돌풍은 금방 멈추고 환해졌다. 비가 안 온 건 안 다행. 소나기라도 좀 쏟아지지.... ㅡㅡ 2012. 6. 20. 이런저런 1. 숙제 매년까지는 아니고 2-3년에 한번 정도는 담그는 것이 매실액. 우리 집은 매실액을 요리재료로만 쓰기 때문에 이 정도만 담궈도 충분하다. 덕분에 3년 전에 담근 걸로 탱자탱자~ 잘 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바닥을 드러내서 매실을 주문하고 씻어놓고 꼭지 따고까지 해놓고는 방전. 이틀동안 매실과 눈싸움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마음 먹고 눈 뜨자마자 일어나서 항아리 비우고 담궜음.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 2-3번 휘저어 줘야하는 숙제가 남아 있지만 다 된 것 같은 느낌. ^^; 그러고 보니 지난 화요일에 담근 마늘 장아찌도 오늘 꺼내서 간장물 끓여줘야 한다. 간장물 끓이는 레시피랑 술을 넣어서 안 끓이고 두는 레시피 두 가지로 나눠 담궈봤는데 어떤 게 더 맛있을지 궁금. 맛에 별 차이 없으면 안 끓이는 레시.. 2012. 6. 19. 문재인 출마 선언 아래 위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실력은 다들 도토리 키재기이기에 결국 영상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건 클라이언트라는 걸 잘 아는 입장에서 볼 때... 이런 클라이언트를 만난 제작자가 부럽다. ;ㅁ; 특히나 조직 내 헤게모니 싸움에다, 실체도 없는 비전 2030인지 뭔지 등등이 겹쳐서 작년에 끝났어야 하는 일을 아직도 붙잡고, 점점 더 개판을 만들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2002년 때 호랑이를 그려줘도 일그러진 고양이를 만들라고 하는 한나라당 돌덩이들 때문에 골머리 썩이며서 노통 캠프에서 만든 광고며 동영상을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느낌이 좋다. 부디 이대로 꼭 이루길. 내 신조는 '제일 없는 집을 도와주자!' 지만 올해는 정말로 절실하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고로 2012년의 10만원이 갈 곳.. 2012. 6. 17. UBC 로미오와 줄리엣, 맥밀란 버전. 올해 마농을 한다기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마 엎어지고 이걸 대신 잡은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 맥밀란 버전은 몇번 봐서 갈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로버트 튜슬리가 객원으로 초청됐다는 얘기를 들으니 급 땡김. 조기 예매 할인 기간은 끝났지만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5%가 된다는 것도 무게 추를 기울게 함. 아직 공연 일자별 캐스팅 발표가 안 됐던데 캐스팅 발표나면 아무래도 가는 쪽으로.... 마감님의 가호가 내게 있어 로버트 튜슬리의 로미오를 만날 수 있기를. 시간 되는 분은 가보시길. 맥밀란 버전이 드라마틱하니 꽤 볼만 합니다~ 2012. 6. 17. 레 실피드 (LES SYLPHIDES) I LES SYLPHIDES I 레 실피드(공기의 정령들) 작곡: 프레데릭 쇼팽 오케스트라 편곡: 세르게이 타네예프, 아나톨 리아도프, 글라주노프, 체레핀, 스트라빈스키 안무: 미하일 포킨느 미술: 알렉산드르 브누와 세계 초연: 1909/6/2. 파리 샤뜰레 극장, 발레 륏스 초연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 타마라 깔사비나, 알렉산드라 발디나, 바슬라브 니진스키 한국초연: 1972/6/16 국립 발레단 올리는 김에 하나 더. ^^ 내게 쇼팽을 즐겝게 듣게 해주는 작품~ ‘Les Sylphides’(레 실피드)는 쇼팽의 피아노 음악에 춤을 안무한 유명한 발레작품으로 쇼팽의 음악중에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레 실피드란 이름은 쇼팽의 피아노곡을 안무한 사람들이 붙인 이름으로 쇼팽은.. 2012. 6. 17. 마농 (MANON ) MANON 마농 3막 발레 작곡: 쥘 마스네 무대: 모니카 파커, 패트리샤 루안느, 웬디 워커 오케스트라 편곡: 라이톤 루카스, 힐다 가운트 안무: 케네스 맥밀란 미술: 니콜라스 조지아디스 조명: 토마스 스켈톤 세계 초연: 1974/7/3. 코벤트 가든 로얄 오페라 하우스. 로얄 발레 초연 무용수: 안토니에트 시블리, 안토니 도웰, 데이비드 월, 데렉 렌처, 모니카 메이슨, 데이비드 드류, 저르 라르슨 마농은 프랑스의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소설 화요일의 이야기 중 마농 레스꼬라는 부분을 발레로 만든 작품이다. 배경은 18세기로 맥밀란의 작품 중에서 가장 고전적인 동작과 분위기를 취하고 있다. 이 발레는 많은 인원이 등장하는 호화스런 파티나 거리 장면이 막마다 포함된 대규모 발레로 주제나 표현은 전통적이지.. 2012. 6. 17.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까멜리아 레이디 (2012.6.16) 제목에 왠지 강수진의 까멜리아 레이디라고 써야할 것 같은... ^^; 20세기 중후반기의 발레팬들에게 까멜리아 레이디 = 마르시아 하이데였던 것처럼 20세기 말부터 21세기 초반에 걸친 발레팬들, 특히 한국인들에게 까멜리아 레이디 = 강수진이니 제목을 그리 쓴다고 해도 과히 과장은 아닐 것 같다. 무용가에게 자신을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는 걸 굴레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아무나 갖지 못하는 행운이고 영광인데 강수진에게 까멜리아는 바로 그런 작품인듯. 아주 운이 좋지 않은 한 아마도 내가 강수진의 까멜리아 레이디를 보고 다시 감상을 쓸 날이 있을 것 같지 않아서 사설이 길어지는데, 마르시아 하이데의 영상물을 제외하고, 이 작품을 처음 본 건 오래 전 세계 발레스타 초청이었나, 한국을 빛낸 발레스타 초.. 2012. 6. 17.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 돌베개 | 2012.5.9 원제는 Indignez Vous!. 2차 세계 대전 때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독일에 맞서 프랑스의 해방을 위해 노력했고 전쟁 후에는 외교관으로 활동했던 스테판 에셀이라는 사람이 쓴 짧은 선언문이다. 짧다, 짧다 얘기는 들었지만 책을 받았을 때는 '그렇게 짧지는 않구만' 했는데 읽고 보니 그 얇은 책의 반은 추천사, 저자와의 일문일답, 조국 교수의 추천사, 편집자 후기 등으로 채워져있다. 그걸 보면서 '응 정말 짧구나;'했다. ^^; 책을 읽고 바로 감상문을 올렸어야 하는데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버렸고, 지금 이 책은 내 방의 책나무 사이 어딘가에 숨어 있는 관계로 책을 펼쳐보면서 그때 단상을 다시 곱씹어본다거나 하는 것도 못하겠다. 인상 깊은 구절 등은 표시를 해.. 2012. 6. 15. 이전 1 ··· 194 195 196 197 198 199 200 ··· 4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