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BISCUITS FOR TEA CHOCOLATE & RASPBERRY 차 마실 때 같이 먹으라고 ㅎ양이 사다 준 쿠키. 아예 대놓고 이름부터 차를 위한 비스켓이다. ^^ 그림의 티팟이 더 눈에 들어오는~ 아삼과 함께 먹으라고 친절하게 콕 찝어서 추천. 세 종류가 있는데 다른 쿠키는 실론, 또 하나는 뭐였더라??? 그리고 위쪽에 보이듯 차에 관련된 속담이 상자마다 적혀있다. 이쪽 면에는 또 다른 차에 관한 격언. 공감. 초콜릿 향은 잘 모르겠고 라스베리 향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쿠키. 시키는대로 아삼과 함께 먹어줬다. 차에 어울리는 티푸드와 커피에 어울리는 게 미묘하지만 다른데 확실히 영국 과자들은 차에 어울리는 게 많은듯. 비슷한 쿠키나 비스켓이라도 프랑스나 이태리는 커피랑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영국쪽은 버터가 많이 들어간 농후한 느낌, 프랑스나 이태리.. 2011. 10. 24. 포메의 원숭이 시기~ 몇년간 고민하던 ㅇ씨네가 드디어 포메를 입양했다. 아주 어린 강아지가 아니라 누가 키우다가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재분양한 아이. 포메는 강아지티를 벗고 성견이 되기 전에 털이 빠지고 아주 못 생겨지는, 원숭이 시기라도 불리는, 흑역사의 기간이 있는데 딱 이때라서 엄청 웃기게 생겼음. 바로 이런 모습. ㅋㅋ 뽀삐도 한때 이랬었다. 오이처럼 길쭉한 얼굴에 털도 없는 애를 보면서 "얘 이렇게 계속 못 생긴채로 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내 동생은 눈에 자동 포토샵이 달려서 내가 그럴 때마다 '이렇게 예쁜 애를 왜 그러나?' 했었다고 함. 근데 요즘 그때 사진을 보면 "잠깐이지만 정말 못 생기긴 했었구나." 라고 이제는 인정. ㅋㅋ 근데 ㅇ씨도 데리고 나갔는데 애들이나 주책맞은 아줌마들이 '고슴도치 같다.' '너구리.. 2011. 10. 24. 마신 와인들 와인 이름을 안 적어도 되니 이렇게 편하구나~ 그러나 포스팅으로서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 오로지 개가 그려진 라벨이 특이하다는 이유로 산 와인. ^^; 파는 언니도 이건 새로 들어온 거라서 시음을 못 해봐서 맛이 어떤지 모르는 관계로 추천을 못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모험을 해버렸다. 예전에 보더콜리 라벨을 보고 앞뒤 가리지 않고 샀었는데.... 개에게는 저항할 수 없다. 눈동자며 표정이 참 못 됐다고 해야하나... 개답지 않은 얄미운 표정. 카피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묵직하니 바디감이 괜찮았다. 이번처럼 세일을 많이 한다면 추가 구매 의사 있음. 캘리포니아 소노마 밸리의 샤도네이는 일단 믿을 수 있으니까. 본래 몸값은 좀 있는 친구지만 역시나 세일을 많이 해서 과감하게 집어왔다. 경괘한 밀짚색.. 2011. 10. 24. 간략 근황 및 수다 1. 나중에 나를 위한 일기 차원에서 간단하게 끄적이자면.... 오늘 마감 2개 끝냈음. 하나는 9월 말에 준다고 한 걸 아직도 잡고 있던 목에 걸린 가시 같은 거라 보내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그런데.... 동시에 왠지 모르게 시원섭섭. 뭐... 이러다가 또 수정 넘어오면 그때부터는 머리 쥐어 뜯겠지. 나머지 하나는 말 그대로 삽질 중인 마감.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해주면 거기에 맞춰줄 텐데 가장 골치 아픈,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모르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만 많은. 참을 인자를 그리면서 해주고는 있는데 또 포인트 못 잡고 허공을 부유하면 조만간 한 마디 해줄 예정. 2. 마감 끝내자마자 뛰어나가서 우편사고로 연체료 붙어서 온 주민세 고지서 관리소에 반환. 오늘까지 모아서 세무서에 반환하면 연체료 없는 고.. 2011. 10. 24. 골골 범죄(?) 현장 야간 잠복에 신경 쓰이는 마감 등등으로 계속 쪽잠을 잤더니 드디어 몸에서 신호가 온다. 어제 8시 반에 쓰러져서 오늘 아침 10시 넘어 눈을 떴으니 중간중간 자다 잠깐 깬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14시간은 침대에서 뒹굴거린건데도 계속 졸림. 회의를 갈 때도 올 때도 계속 노곤하고 졸리더니 해가 지니까 컨디션이 급 강하. 결국 처음으로 오늘 운동도 뺐다. 그리고 비타민 C를 약부터 시작해서 과일, 그리고 지금은 감기에 좋다고 파는 이태리 아줌마가 강추를 한 아란차 어쩌고 한 과일차까지 한 잔 가득 우려서 마시고 있음. 내일 기획안 하나 나와야 하고 모레엔 또 거의 새로 쓰다시피 한 수정 대본 나와야 하는데... 그리고 출판사에 주겠다고 한 마감을 한참 넘긴 원고도 하다. ㅜ.ㅜ 홍삼이라도 좀 .. 2011. 10. 19. The O Dor Peach Mignon/ 티게슈 Bossa Nova/ The O Dor Parisian Breakfast/ Upton tea Temi Estate Sikkim FTGFOP 1/ 티게슈 스트로베리 크림/ Thunderbolt Giddapahar SFTGFOPI Classic Delight First Flush 2011/ Tea Emporium Thurbo Classic Musk SFTGFOP-1 2nd Flush 2011 모님 컬렉션이라고 제목을 붙여야 할 오랜만의 홍차 포스팅. 바리바리 싸보내주셨지만 여름에는 아이스티 말고는 잘 마시게 되지 않아서 아이스티용을 제외하고는 두부분 고이 모셔놨다가 최근에 열심히 뜯어서 마시고 있다. 사진 찍는 걸 잊어버린 것도 있어서 많이 건너 뛰고 그나마 챙긴 몇 개만 먼저. (그리고 엄두가 안 나서 일단 여기서 끊고 포기한 애들도 줄줄이 대기. ;ㅁ;) 차 포스팅도 미루니까 나름대로 숙제가 되는구나. 사진이 흔들렸는데.... The O Dor Peach Mignon 떼 오 도르의 피치 미뇽이라고 부르면 되는 건가? 차 설명을 보니까 아이스티에 딱일 것 같아서 골라봤었다. 이 아이스티 피처가 등장한 걸 보니 정말 한여름인 모양이다. 열어보니 티백이라서 더 감솨. 과일향들이 이것저것 섞이긴.. 2011. 10. 17. 수다 1. 입 안이 부르트도록 한 마감을 방금 끝냈다. 입 안이 부르트도록 열심히 한 건 아니고 너무너무 하기 싫다보니 그 스트래스 + 바로 저 아래 포스팅의 여인네들 때문에 연일 날밤까지 샌 게 복합 작용을 한 듯. 인간이 너무 하기 싫으면 병이 난다는 말이 맞기는 한 모양. 이메가나 그 아저씨 강바닥 파는 거 찬양한 것도 아닌데 이리 꿀꿀한데...... 이명박의 지난 3년간 업적 찬양 홍보물은 과연 어느 작가가 썼을까? 괜히 궁금하군. 결론은.... 아..... 먹고 살기 힘들다. 2. 입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인간의 입이 얼마나 간사스러운지 오늘 정말 실감. 지난 주에 평소 다니던 유기농 빵집에서 흰식빵을 하나 사놓은 다음날 ㅅ양이 전부터 얘기하던 일본빵집에서 식빵을 사왔다. 맛있게 주말까지 잘 .. 2011. 10. 17. 발푸르기스의 밤? 가만히 보면 저렇게 살고 싶나 하는 인간들이 참 많다. 체크하실 분은 하라는 의미에서 그냥 카페 주소를 링크하면 http://cafe.daum.net/U300K 여기에 '파일뷰어자료' 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저작권법이 무섭다는 걸 아는 어른들 = 90% 이상 아줌마들로 추정되는 여인들이 0시가 지나면 나타나서 5분에서 10분 정도 파일을 올렸다가 '펑' 이라는 글자만 남기고 삭제함. 장이 서는 이 시간을 다들 알기 때문에 여인네들이 세계 곳곳에서 개떼 (개들아 미안. 그냥 관용적인 표현이란다) 처럼 몰려와서 열심히 받아 먹는다. 평일엔 그나마 좀 덜한데 주말 밤이라 그런지 오늘은 정말 난리도 아니구만. 내가 저런 파일 수집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진짜 대박의 밤이다. 늦봄에 나온 걸고 기억하는 봄날이 .. 2011. 10. 15. 9월에 먹고 마신 것들~ 이제 10월이 중순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겨우 올리는 사진. 프랑스 요리 수업 받은 레시피들도 올려야 하는데.... ㅜ.ㅜ 주식과 간식을 구별하기도 귀찮아 그냥 날짜 순서대로 올림. 일하다가 잠시 갖는 티타임. 여유를 부리고 싶어서 간만에 티포원을 꺼내봤다. 곁들인 건 내가 만든 마들렌과 동생이 만든 무화가 크림치즈 파운드. 근래 파운드가 고파 좀 구워볼까 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떨어진 ㅅ님의 파운드로 요 며칠 연명하고 있음. 회와 지리 먹은 날이로구나. 정작 음식 사진은 안 찍고 뽀양의 번쩍이는 눈망울만. ㅋㅋ 회를 좋아하는 뽀양은 싱싱한 해산물이 앞에 놓이면 저렇게 온 몸에서 행복~을 뿜어낸다. L님 친구 샌드위치와 멜론으로 함께 한 주말 브런치. 김치 냉장고 구석에 숨어 있었던 아보카도를 하나 발견했는.. 2011. 10. 14. 9월의 뽀양~ 올해도 공포의 10월이 돌아왔다는 걸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래도 너무 블로그를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간만에 사진 털기~ 먼저 가장 만만한 뽀양 사진들이다. ^^ 앙앙이 삼매경. 여러가지 모양 중에서 고래를 가장 선호하는 듯. 주시. 감시. ^^ 해바라기.... 하는 척을 하고 있지만 실은 우리가 뭐 먹는데 안 주니까 삐져서 시위하는 거다. 불러주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면서 무심한 척을 하다가... 뽀삐야~ 하니까 총알 같이 달려옴. 평소에도 이렇게 말을 좀 잘 들을 것이지. -_-a 너무 저렴해 보인단 생각이 들었는지 잠시 한 타임 멈춰 주시고... 식탁 옆으로 다가와서 최대한 예쁜 척. >.< 별볼일 없다는 사실에 삐졌음. 그래도 떠나진 않는다. ㅎㅎ 잘도 잔다.... 밥그릇 앞에서 시위.. 2011. 10. 14. 인간의 단순함 필라테스를 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단순하고 취약한 동물인지 실감한다. 머리가 아이디어가 절대 떠오르지 않는 부담스런 마감으로 터질 것 같음에도 일단 수업이 시작되면 머릿속을 채우는 생각은 오로지...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지 않아야 할 텐데. 제발 너무 어려운 동작은 안 하면 좋겠다.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냐. 딱 이거 세 개의 무한 반복이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묘사된 수용소의 매커니즘을 이해할 것 같다. 어쨌든.... 그래도 운동의 중요성은 하면서 더 체감하게 되는 고로... 동네에 있다는, 그 고문기구가 가득하다는 필라테스 학원에 쿠폰제가 있다면 그거 끊어서 한번 더 추가해볼까 생각 중. 빨리 이 짐덩어리가 덜어져야 쌓인 사진들도 좀 치우고 할 텐데. 죽겠음. 2011. 10. 12. 간단 수다. 지난 주 초중반은 아마도 흔한 LG 원년 팬의 대부분이 다 그랬듯이 전반부는 김성근 감독님 내정설에 설레여서 야구 게시판들에 틀어 박혀 F5 키를 무한 반복하면서 살았고, 금요일부터는 김기태 임명에 뒷목 잡고 만정이 다 떨어지면서 덩달아 그 핑계로 일할 의욕도 사라져서 골골골. 내가 왜 그 날씨 좋은 토요일에 다른 여자아이들처럼 뽈뽈거리고 친구들과 나다니지 않고 프로야구 개막전을 봤을까. 그리고 하필이면 MBC 청룡의 경기를 고정하고 이종도 선수의 역전 홈런을 봤을까....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날로 돌아가서 야구 같은 건 아예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리고 싶다. 근데.... 그때 이미 나는 선린상고의 박노준이 광주일고의 선동열을 상대로 역전 홈런이던가?를 날리는 경기를 본 순간부터 야구의 노예였으니... 아.. 2011. 10. 10.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