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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뽀양 털기~ 한잔 했더니 알딸딸하긴 한데 지금 잤다가 어정쩡하게 깰 확률이 높아서 이 해가 가기 전에 뽀양 사진이라도 좀 털어놓기로 했음. 아마도 가을의 어느날? 표정에 왜 이렇게 불만이 가득??? 따뜻한 계절에 보여주는 벌러덩쇼~ 개들이 강아지 때는 이렇게 벌러덩 누워서 자도 크면 안 그런다는데 얘는 죽을 때까지 벌러덩하고 잘듯. 쟤도 챙겨오고 싶은데 자리를 뜨면 내가 다른 걸 뺏어갈까봐 움직이지 못하고 고심하는 뽀양. ㅋㅋ 장난감을 잔뜩 늘어놓고 가운데 앉아 지키고 있음. ㅎㅎ; 골고루 다 잘 갖고 놀아주는 공정하고 공평한 뽀삐양이다. 역시 벌러덩~ 매번 보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귀여움~ ㅋㅋ 흔들렸네. 왜 이렇게 정색을??? 티코와 마티즈가 놀러온 날. 근데 이렇게 봐서는 이놈이 티코인지 마티즈인지 모르겠다. .. 2011. 12. 31.
2011년 마지막 만찬(?) 올해도 잘 먹고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지냈다는 기록이 되는 사진. 2011년 마지막 날까지 마감을 달리고, 마감한 걸 보내야 하는 와중에 갑자기 인터넷이 되지 않아서 LG에 전화하고 난리 치고, 싸가지 모자란 콜센터 직원과 LG의 말도 안 되는 시스템에 빡돌아서 어차피 약정도 끝난 거 이참에 이동 보상금 받고 또 다른 곳으로 갈아타야겠다는 결심을 한... 조금은 파란만장한 2011년. 메인과 샐러드는 가을에 배운 프랑스 요리샘의, 사이드 가나쉬는 작년에 배운 요리 샘의 레시피를 이용한 세팅. 세팅 전체를 다 찍은 사진은 없네??? 안 찍은 모양이다. 내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새삼스러울 것 없음. ^^; 부친은 등심으로 나랑 동생은 안심으로~ 소스는 역시 프랑스 요리샘에게 배운 버섯크림 소스인데.. 2011. 12. 31.
▶◀ 김근태 내 블로그의 사람 카테고리에는 어째 부고를 주로 올리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이분은 기억을 해두고 싶어서. 이분과는 일을 매개로 한 나 혼자만의 개인적인 추억이나 접점은 없지만 내 주변의 정치 바닥 잔챙이들이나 기자들이 한결 같이 좋은 평을 했던 분이라 인상이 깊었음. 노무현 대통령이 가졌던 고졸, 비서울대라는 핸디캡이 없고, 오점이 없는 민주화 투사란 플러스가 있어서 -우리는 몰랐지만- 정치권에서는 강력한 대통령 후보군에 올려놓았다던 인물. 인품도 좋아서(노통 때 후계자 수업을 위해 정00 의원과 함께 장관 입각을 시킬 때 본래 통일부 장관을 이분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정00이 죽어도 그거 하겠다고 난리를 치니까 양보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다고 함. 믿거나 말거나~) 많은 기자들이 만약 출마를 한다.. 2011. 12. 30.
양식 - 엘 쁠라또 어제 어쩔까 했는데 그래도 1년에 이날 딱 한번 얼굴 보는 사람도 있고 해서 그냥 새벽에 일어나 마감하지~하고 나갔다가 오늘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달려서 좀 전에 대본 보냈다. 다시 자러 갈까 하다가 어제의 분노가 사라지기 전에 잊지 말자 포스팅을 하려고 앉았음. 모임 참석자들의 거주자가 분당에서 일산까지 퍼져있다보니 장소 선정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서 보통 이태원이나 한남동 정도로 하는데 올해는 게으름 피다가 예약을 늦게 해서 본래 가려고 했던 곳이 자리가 없어서 선택한 가로수길의 스페인 식당. 스페인 음식은 한국에서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고 인터넷 상에 평도 괜찮고 해서 갔는데.... 맛으로 따지면 큰 불만은 없으나 양과 가격 등등으로 따졌을 때는 결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곳. 가격은 강남 임.. 2011. 12. 30.
내 참. 연말이나 신년 특집 등등을 하지 않은 이후 최근 몇년은 그래도 인간다운 연말을 보내왔건만. 올해는 하는 일마다 줄줄이 늘어져 해를 넘기고 있다. 오늘 저녁에 송년회 있는데 과연 오후까지 마감을 끝내고 갈 수 있을 것인가. 10분짜리니까 딴짓 안하고 달리면 될 것도 같긴 한데... 일단 잠부터 자고 일어나서 고민. 2011. 12. 29.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 안상현 | 현암사 | 2011.12.9?~12.? 올해 독서량이 다른 해에 비해 현저하게 적긴 했지만 그동안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건 아닌데 감상문 쓰는 건 정말 극악무도할 정도로 게을렀다. 해를 넘기기 전에 몇개라도 올려보자고 작정하고 앉았음. 판매 사이트의 책표지가 내 것과 달라서 사진 링크는 생략. 거의 한 6-7년 이상 내 책장에 꽂혀있었던 책인 것 같다. 제목과 책 소개를 보고 확 땡겨서 구매는 했으나 이상하게 읽게 되지는 않아서 오래오래 자리를 지키다가 올해 드디어 펼쳤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 과학에 관한 책들을 보면 절대 빠지지 않는 고구려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화두로 해서 서양의 별자리가 아니라 우리의 별자리들이 하늘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고대 이후 .. 2011. 12. 28.
사실은 그게 아니었어 2 - 박정희의 눈물 이제는 옛날이라고 해도 별반 이상하지 않은, 1960년대에 서독에 우리나라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파견되었던 일이 있다. 그때 그들의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받아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그게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초가 되었고~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우리 세대에게는 절대 모를 수 없는 내용. 그리고 이 얘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게 그때 서독을 방문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그들과 함께 울며 연설을 했다는 내용. 더불어 조금 더 덧붙인 스토리는 나중에 서독 대통령과 환담인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계속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이 차관을 받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나 뭐라나 하는 카더라까지. 그 미담을 요즘 조중동 종편, 특히 TV 조선에서 그야말로 주야장천 방송을 하는 모양이다. 사실 서독 대통령과 어쩌고 하는.. 2011. 12. 27.
봉도사 국회에 온갖 ㅈㄴ들이 모여있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류는 국회의원 밑에서 비서라고 불리는 운짱 내지 삼돌이(삼돌아 쏘리)나 돌쇠 노릇을 한 10년 넘게 하다가 지역구 얻어서 금뱃지 단 양아치들이다. 머리엔 X만 가득차고 무식이 통통 튀는, 소위 정승집 X 내지 완장들. 현재 국회에서 그 류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ㅊㅁㅈ인데 그보다 딱 한끗 정도 덜 나쁜, 그 바닥에서 흔하디 흔한 골목대장 하나가 오늘 날짜로 ㅊㅁㅈ이 모시던, 회개한 전직 국가공인 빨갱이와 같은 급의 거물이 되었다. 당장은 힘들고 괴롭겠지만 이걸 발판으로 그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궁금하군. 엄청 추운데 몸 성히 잘 있다 돌아오길. 퇴임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천공항도 팔아 넘겨야 하고, KTX도 팔아 넘겨야 하는 터라 밤잠도 설치며 바쁘.. 2011. 12. 26.
2011년 성탄~ 내일 대전으로 회의하러 가야 하는 관계로 모든 의욕상실이라 그냥 간단한 기록 사진만~ 새로 장만한 클수마스 테이블보를 깔았다. 이 천떼기 한장에 확 달라지는 분위기라니... 최소 비용의 최대 효과인듯. 일단 그릇 세팅~ 메인 디쉬들은 빌보 뉴웨이브로, 앞접시는 포인트를 주는 크리스마스 접시로~ 일년 중 딱 요맘 때 한두번만 등장하는 친구~ 와인을 마시기 위한 테이블이라 깔린 건 모조리 와인 안주용 핑거 푸드들. 밀라노 살라미, 부친이 콕 찝어 요구한 이베리꼬 하몽, 내가 좋아하는 로모와 동굴 숙성 그뤼에르 치즈. 멜론은 위의 돼지고기들과 곁들이기 위해서, 딸기는 샴페인 안주. 역시나 샴페인을 위한 생굴과 매운 새우구이. 순서대로 토마토 부르스게따와 버섯 부르스게따, 브로컬리 크루스타드. 성탄용 세팅~ 이.. 2011. 12. 25.
성탄 준비~ 동생이 지난 주에 만든 초 리스. 오늘 밤에 불을 밝히려고 대기 중. 얘는 12월 초에 만든 미니 트리. 창가에 메인 트리도 놓았지만 매년 올린 것이니 사진은 생략. 어제 마감을 끝내고 자매의 폭풍 베이킹~ 야밤의 체조. ㅎㅎ 이 머핀엔 다음 날 두 종류 프로스팅을 씌워 컵케이크로 만들었다. 언니들이 베이킹을 하는 걸 구경하다 취침중인 뽀양. 완전 털뭉치다. 홍콩에서 공수된 장미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위해 간만에 스콘을 구웠음. 흑설탕 호두 스콘, 처음 구워봤는데 맛있다. 앞으로 애용 예정~ 얘는 플레인 스콘. 베노아나 리츠 스타일은 레시피를 구하기 전에는 힘들 듯 싶고... 김영모 레시피인데 한 90% 정도 성공한 것 같다. 가스 오븐의 한계가 있어 불 가까운 곳은 잘 부푸는데 입구쪽은 납작. ㅠ.ㅠ 잘.. 2011. 12. 24.
단상 북조선의 지도자 동지 덕분에 방송은 아직 안 나갔지만 어쨌든 내 손을 떠나 보낸 프로그램을 하며 꼬리를 무는 단상. 사람은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주변에 시선을 돌릴 여력이 없다. 그렇게 주변을 보지 않으면 생각의 폭은 한없이 좁아진다. 가지고 있는 모든 에너지와 노력이 다음 끼니, 내일 끼니에 집중되어 있는 사람이나 혹은 집단에게 민주니, 자유니, 환경이니 하는 대의를 주입하는 건 거의 불가능이다. 아니, 그들에게 그걸 요구하는 건 어쩌면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 사람들의 오만일 수도 있다. 외부인들이 감탄하는 그 친환경적인 시스템과 전통. 그건 그 상황에서 그들이 적응하기 위한 최선의 진화 방식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기억하는 것도 결국은 그 집단 안에서 그나마.. 2011. 12. 24.
잠시 한숨 아직도 아수라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장 신경 쓰이는 산은 넘었으니 그냥 한숨 돌렬보려고 끄적 겸 단상. 1.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되지 않는 사람은 정말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잘 해주고 싶다가도 말 하는 걸 들으면 그 마음이 싹 달아나게 하는 사람도. --; 둘 다 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두 분. 좀 미안한 얘기지만 보면서 저렇게 늙으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과 결심을 갖게 함. 누군가 나를 보면서 난 나중에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안 하도록 조심하면서 살아야겠다. 그러려면 뭐니뭐니해도 말을 줄여야 함. 입에서 만가지 복과 화가 온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듯. 말 조심하고 줄이면서 살자. 2. 종편이 예능과 드라마만 하는 줄 알았더니 그래도 교양 프로그램을 만들긴 만드는 모양이다. 작가 구하.. 2011.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