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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헨젤과 그레텔~ 콕 찝어서 하몽을 원하는 부친을 위해 간만에 헨젤과 그레텔에 갔다가 이베리꼬 로모라는 모르는 게 내 지갑을 위해서 나았을 새로운 생햄의 세계를 맛보고 당연히 질러서 왔다. 그래도 저 이베리코 노모에다가 살치촌 50, 하몽 100, 초리조 50그램에 올리브 한병만 사오는 비교적 선방을 한 건 자랑. 스페인 올리브 통조림이라는데 하나도 짜지 않음!!! 한통만 사왔는데 그냥 몇통 지를 걸 지금 앉아서 후회 중. 그러나... 클로티드 크림을 발견하고 흥분해서 달라고 해놓고는, 어디 클로티드 크림이 맛있는가를 놓고 열심히 토론하다가 사오는 걸 잊은 건 안 자랑. 나야 손님이니 잊어먹을 수 있다손 쳐도, 주인 아저씨는 자기 장사인데 어떻게 꺼내주는 걸 잊을 수 있는지. --; 클로티드 크림 때문에 조만간 다시 가야.. 2011. 10. 29.
장미의 죽음 (La Rose Malade) 장미의 죽음 (La Rose Malade) 음악: 말러 안무: 롤랑 프티 세계초연: 1973년 마르세이유 발레단 초연 무용수: 마야 플리세츠카야, 루디 브라이언스 영국 시인 블레이크의 시 장미의 죽음에서 영감을 얻어 롤랑 프티가 안무한 작품. 구 소련의 대표적인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를 염두에 두고 안무했다고 한다. 1973년이면 냉전이 아직도 살벌할 때인데 그녀가 어떻게 프랑스에서 이 작품을 공연할 수 있었는지는 불가사의. 나중에 시간 나면 자세한 정보를 찾아서 업데이트를 해봐야겠다. 아래는 그녀와 루디 브라이언스의 공연 장면 동영상. 정말 멋지심.... *0* 본론과 상관없는 여담인데 일본에서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다. 현역 때 일본까지는 공연도 많이 왔고 (ㅠ.ㅠ) 은퇴 후에도 .. 2011. 10. 29.
선거 단상 우리 동네 투표율 54% 나경원 7594표 66.49% 박원순 3800표 33.27% 배일도 2표 무효 24표 우리 동네 커뮤니티는 골수 딴나라당 지지자들이 모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규모 카페와 쫓겨난 사람들이 만든, 저쪽에서는 빨갱이들이 모였다고 욕하는 작은 카페가 있는데 그 자칭 애국애족 카페에서 정신승리용으로 올린 게시물의 데이타. 나경원 지지 top 10에서 10위 청담동이 67.6%던데 까딱했으면 그 기사에 실려 매스컴 탈 뻔 했다. 제일 궁금한 건 배일도를 찍은 2명이 누굴까 하는 것. ㅋㅋ 저 카페를 보면서 새삼스럽게 발견하는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한나라당의 공통점은 항상 자신들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카페에서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하면서 이메가나 한나라당을 씹는 얘기.. 2011. 10. 29.
바쁘구나 노느라고. ^^; 어제 아침에 인도네시아 갔던 촬영팀이 돌아왔다. 그 전에 밀린 약속들을 다 해치우느라 바빴고 그래도 남은 것들은 다음 주 초에~ 찍어온 것들 캡처가 끝나는 월요일에 하드 갖고 가서 받아오고, 회의 좀 하고 훑어보는 동안 스크립이 되겠지. 한 2-3주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운동은 빼먹지 않아야 할 텐데. 지지난주에 몸살기가 있어서 한주 거르고 수요일에 가서 간만에 했더니 허벅지랑 종아리가 오늘까지도 땡긴다. 그냥 버텨봤는데 내일도 이러면 뜨거운 물에 푹 좀 잠겼다 나와야할 듯. 32개나 찍어왔다는데 그거 다 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진이 쭉 빠지는군.... 그나마 다행인 건 언제 올지 몰라 조마조마하고 있었던 1시간짜리 교육물 수정이 어제 넘어왔다는 거. .. 2011. 10. 29.
좋구나~ 만수도 깨지고 나여사도 깨지고~ 부산이야 본래 답이 없는 동네라 기대도 안 했으니 뭐 그만그만. 조금 의외라면 충청도. 남은 두 경기도 선수들, 특히 교회 안 다니는 안치용 이하 만수에게 찍힌 선수들은 스탯 관리 잘 하고 만수는 계속 화끈하게 깨져서 투수들 어깨나 잘 보호하길. 2011. 10. 26.
플로렌틴 관련 사이트 플로렌틴 시리즈에 대해 정리해놓은 외국 블로그. http://www.classicreplacementsblog.com/2011/06/06/all-the-variations-of-the-wedgwood-florentine-pattern/ 진짜 종류가 많기도 하구나. 코랄 레드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는데 걔도 예쁘군. 대부분 단종되고 구하기 힘들어서 다행이다. ^^; 2011. 10. 26.
팝콘 잘 튀기는 법 팝콘 좋아하는데 전자렌지 팝콘은 독약을 먹는 거랑 똑같다는 협박을 하도 받아서 끊은지 어인 ?년. 단골 유기농 가게에 어릴 때 보던 팝콘 옥수수가 보이길래 사놓고 계속 잊어버리고 있다가 갑자기 배도 고프고 생각나서 프라이팬에 놓고 튀기는데.... 반만 터지고 나머지는 타거나 알갱이 그대로. -_-; 비싼 옥수수가 아까워서 검색에 들어갔다. http://blog.naver.com/jumpmam/50122519920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202&docId=30050930&qb=7Yyd7L2YIOyemCDtioDquLDripTrspU=&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gqi32c5.. 2011. 10. 25.
동생의 꽃들 강효정과 이언 맥키의 오네긴 공연이 있는데... 일정을 보니 정말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라서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아 포기. 동생이 예매하는 거 보면서 ㅠ.ㅠ 고 있다. 안 되는 건 그냥 포기하고 오늘 하루 얻은 말미동안 폭풍 포스팅. 머리 써야 하는 책 감상문 이런 건 못 쓰겠고 그냥 간단히 사진을 또 털어보기로 했음. 호텔 로비나 최소한 20평 이상 정도 넓이의 거실, 혹은 작정하고 만든 알코브에나 어울릴 위풍당당한 꽃. 장미에 국화에 세송이 카네이션, 리시안시스 등 꽃들이 줄줄줄. 정말 화려하다. 특이한 건 이 친구. 이렇게 연한 연둣빛을 띄고 있다가... 다 펴지면 거짓말처럼 이렇게 연보라색으로. 세상엔 정말 희한하고 예쁜 꽃들이 많은 듯. 얘는 신부 부케. 본래 부케용으로는 가지가 길었는데 꽃병에 .. 2011. 10. 25.
친구의 선물 & 자체 선물 내가 내게 준 자체 생일 선물. 진짜 구하기 힘들 레어템인데 운 좋게 그냥 손에 떨어졌다. 잠깐 나왔다가 단종된 플로렌틴 브라운 혹은 크림이라고 불리는 아이. 이 색깔은 피오니 잔은 안 나오고 리잔만 나왔다고 함. 아쉽지만 없는 걸 만들 수는 없으니 그냥 이걸로도 감사. 요즘 기계로 찍어서 나오는 애들하고는 깊이감이나 색감 자체가 다르다. 위에서 보니 더 아름답구나~ 안 죽고 계속 돈 벌다보면 언젠가는 옐로우나 오렌지, 핑크도 구할 날이 있겠지. 생일 선물은 아니고.... 친구 ㅂ양의 노동력을 착취해 강탈한 티매트. ^^; 난 대충 앞뒤만 붙어 있어도 감지덕지인데 성격 못된 X이 일 많이 한다고 꼼꼼한 자기 성격을 못 이겨서 천의 무늬마다 다 따라서 스티치를 넣었음. 이 천도 본래 누빔이 되어 있는 건데.. 2011. 10. 25.
9~10월의 동생의 베이킹 + 나의 아주 약간의 노동력 제공의 결과물. 그리고 열심히 잘 먹어주고 있다. 11월로 예정된 건강 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열심히 걸어주면 되겠지. ^^; 밤스트로이젤 식빵이라는 어려운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냥 간단하게 소보로가 얹힌 밤식빵이다. 따끈따끈할 때 먹으니 맛있구나~ 그렇지만.... 제빵기 꺼내기 귀찮아서 식빵은 그냥 사먹기로 했다. ㅎㅎ; 호박쿠키. 갓 구워 따뜻할 때는 그냥 좀 밍숭맹숭했는데 식어서 단단해지니까 호박향이 물씬 풍기면서 정말 맛있었다. 홍차 뿐 아니라 녹차나 중국차 종류에도 아주 잘 어울리고 특히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좋을 것 같음. 호박 삶아서 으깨는 거 빼고는 간단한 레시피라서 단호박 쓰는 요리할 일 있을 때 좀 넉넉히 삶아서 종종 만들 예정. 그렇.. 2011. 10. 25.
동주전자 동생과 내가 반띵해서 지른.... 직화가 가능한 동주전자 거금 40만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본 장인이 두드려서 만든 수제품이라고 한다. 유럽쪽 이베이를 헤매면 포르투갈이나 영국의 빈티지를 싸게 구할 수도 있겠지만 배송비 등등 머리 쓰기 싫고, 유럽쪽에서 나오는 건 말 그대로 주전자라서 찻물을 끓이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페이팔 계정 부활시키면 다시 이베이에 중독될 위험이 있어서 아예 차단 차원에서. 딱 1리터 정도 끓일 수 있다. 비엔나 커피를 만들기 위한 과정. 비엔나 커피용으로 블랜딩해서 간 커피를, 칼리타는 15그램, 멜리타는 20그램 정도 덜어 준비. 칼리타는 부드러우면서 연하고 멜리타는 진하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는 멜리타로~ 100그램에 8천원짜리 커피를 샀는데... 2011. 10. 25.
가을의 뽀양~ 이제 촬영팀이 돌아오면 아마 한동안 또 미친듯이 달리는 모드라서 블로그가 황폐해질 게 뻔~한 관계로 간만에 여유 있을 때 가능한 다 털어보기로 함. 일단 언제나 가장 만만한 우리 뽀양이다~ 내가 일할 때 옆에 와서 자는 걸 팬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듯. 웬일로 깨어있는 장면을 찍었네? 꼬막살 팍 끼우고 있는 장면. 자기 몰래 밖에서 뭐 먹고 있나 싶어서 일어났을 때인 것 같다. 요즘 자주 보여주는 벌러덩 신공. 추워지면 보여주지 않으니 k2님의 표현을 빌려오자면 요즘이 제철. ㅋㅋ 꼬질꼬질... ^^; 동생 손에 먹을 게 있는 모양. 쌀쌀한 모양이다. 웅크리고 자기. 이건 요즘이 제철이 아니라서 희귀 아이템. ㅋ 내 침대 위에서. 간절기 침구인데.... 이제 슬슬 겨울용으로 바꿔야할 것 같다. 먹자고 조르는.. 2011.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