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닭고기 파이 모ㅅ님에게 지난 여름부터 올려놓겠다고 한 레시피인데... 여름 내내 뻐꾸기만 날리다가 가을도 끝나갈 무렵에 겨우 올린다. 봄부터 여름까지 날려놓은 뻐꾸기가 여기저기 도대체 몇 마리인지... 11월 내내 잡으러 다녀야겠다. ㅠ.ㅠ 일단 당장 처리 가능한 닭고기 파에 레시피 뻐꾸기부터~ 일반적으로 제일 많이 보는 큰 파이틀 한개 분량. 작은 타르트틀(그때 먹은 사이즈~)로 하면 3개 정도 나옴. ** 파이껍질 (일반적인 파이 반죽. 페스트리 파이 반죽을 원하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추가할게요.) 밀가루 300그램, 버터 200그램, 소금 약간, 물 1/3컵. 달걀 1개. 1. 밀가루는 체에 3번 내리고 버터는 깍두기처럼 1센티 네모로 썰어 냉장고에 차게 식힌다. 2. 큰 그릇에 밀가루, 생수, 버터를 넣고 손.. 2009. 11. 1. 몸에 좋은 아삭아삭 양파 남진희 (옮긴이) | 이시하라 유미 (감수) | 넥서스BOOKS | 2009.10.29 난 향이 강한 향신채들을 엄청 좋아한다. 때문에 양파가 들어갈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요리에 양파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양파의 다른 활용법을 돈 주고 알아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앞선 책들이 마음에 들다보니 그냥 양파도 사버렸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샀고 만족. 보통 부가적인 재료가 되기 쉬운 양파가 주인공인 요리들. 양파와 다른 재료들의 궁합을 맞춰서 먹을 요리들이 줄줄이 소개되는데 이 시리즈의 최고 장점대로 대부분 간단하다. 내게 특히 좋았던 부분은 양파를 이용해 소스나 드레싱 초절임 같은 걸 만드는 방법과 이렇게 만들어 둔 저장 양파를 활용한 요리들이다. 얘네들이야말로 대박이라는 생각을.. 2009. 10. 31. 몸에 좋은 아삭아삭 브로콜리 마키노 나오코 | 이시하라 유미 (지은이) | 넥서스BOOKS | 2009.10.28 얼마 전에 이 시리즈의 토마토 요리책을 보고 괜찮다 싶어서 양배추를 추가로 샀고 이번엔 브로컬리와 양파를 주문해봤다. 브로컬리가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비교적 새로운 야채다보니 활용 범위는 그렇게 넓지가 않다. 데쳐서 샐러드에 섞거나 스튜나 스테이크에 곁들임, 중국요리 몇종류에 사용하는 걸 제외하고는 사실 사다가 늘 반 정도는 버리게 되는 야채이다. 그런데 이 브로컬리 요리만을 모아놓은 책이라니 구미가 당겨서 구입을 했는데 토마토처럼 대박까지는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한 조합들이 꽤 많다. 늘 버리게 되는 기둥 부분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맛있게 데치는 법 같은 기본적인 노하우도 좋지만 쏠쏠하니 애용할 것들을.. 2009. 10. 31. 동종의학 분석 및 처방 가이드 (개정2판) Ian Watson (지은이) | 김성곤 (옮긴이) | 고려의학 | 2009.10.?~28 만날 비리비리하는 저놈의 개XX 때문에 본의 아니게 동종요법, 자연요법, 허브 요법 등의 세계로 입문을 하게 되다보니 만나게 된 책. 영어가 아니라 우리 말로 번역된 동종요법 책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빛의 속도로 주문을 했다. 그런데... '가이드'라고 제목에서 풍기는 뭔가 친절해 보이는 모양새와 달리 이건 아마도 전공자들을 위한 책이지 싶다. 정말 꼭 번역을 해줬어야 하는 주요 용어들은 물론이고, 국내에 번역된 다른 동종요법 서적들에서 번역해놓은 단어들 마저도 그냥 영어를 그대로 쓰고 있다. 70년대에 출판된, 부모님이 보시던 책들에서 종종 보던 국한문혼용체가 21세기에는 국영문혼용체로 변화한 모습을 실시간으.. 2009. 10. 31. 탱자~탱자~ 차라는 놈이 참 묘한 게, 티백을 이용하면 인스턴트 커피보다도 더 간단하게 마실 수 있음에도 여유가 없으면 절대 손이 가지 않는다. 덕분에 한동안 나의 차 라이프가 띄엄띄엄 중단상태였는데 오늘은 12시가 넘도록 느긋~하게 자고 일어나서 귤 세 개 까먹고 뽀삐랑 산책까지 갔다와서 물을 올렸다. 베노아의 파인 다즐링에 동생이 산, 저번에 포스팅한 그 브런치&샌드위치 책에서 오늘은 양파치즈 샌드위치를 선택해서 세팅. 저 샌드위치 책 진짜 대박이다. 별로 생각하지도 않은 재료들의 조합인데 그 궁합이 진짜 환상임. 그러나 상파뉴가 없어서 그냥 일반 잡곡 식빵으로 만든 관계로 모양은 볼품이 없어서 사진은 생략. 맛있는 다즐링을 천천히 우려 마시면서 즐기는 샌드위치는 최고였다. 정말 행복한 오후였음. 베노아 파인 다.. 2009. 10. 30. 쫑~ 수정을 요청받은 타이틀 후보들을 정리하는 걸 마지막으로 바이오 폴더를 진행한 프로그램 폴더 안으로 옮겨넣었다. 이거 하나를 하는 동안 봄부터 여름을 지나 가을의 한가운데까지 달려왔구나. 너무 지쳐서 섭섭하다는 감정은 거의 없고 시원~ 더구나 원고료를 9월 말에 다 정산받았기 때문에 10월은 내내 빚 청산하는 기분이었다. ^^ 5.18 기획안 마감도 했겠다 주말 내내 머리 쓰는 일은 하나도 하지 말고 뒹굴뎅굴해야지. 이제 정말로 끝. 해방이다. 만세~ 2009. 10. 30. 10.28 보선 단상 대형 마감을 막았고 지금도 마감 중인 와중이지만 그래도 끄적. 누워서 침 뱉는 소리다만, 경상도는 진짜 답이 없다. 강릉은... 내후년에 주니어 월드가 있어서 며칠 갔다 오려고 했는데 그 동네엔 단돈 10원도 보태주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집에서 TV로 보기로 마음을 굳혔다. 아쉬운 건 안산. 내가 그 동네 살았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임종인이 저런 인간에게 밀리냐. 그래도 딴나라가 안 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일 하자~ 2009. 10. 28.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티피 티피 드그레 (지은이) | 실비 드그레, 알랭 드그레 (사진) | 이레 | 2010.10.22 원제는 Mon Livre D'afrique로 동물 연구가로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부모를 둔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태어나 거기서 오래 살아왔던 티피 드그레라는 아이(2001년에 나온 책이니 현재는 아가씨라고 해야겠지만)가 10살 때 그 부모가 찍은 사진을 엮어서 낸 책이다. 사진은 티피가 아가일 때부터 부모가 찍은 사진 중에서 골라냈고 글은 10살의 티피가 썼다. 책 제목과 책 안의 내용에서는 티피가 동물과 대화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을 하자면 아프리카의 동물들과. 프랑스로 돌아와서 주변에 있는 개나 고양이와 대화를 시도했는데 되지 않았다고 티피가 고백한다- 구체적인 대화 방식이나 내용에 대.. 2009. 10. 25. Imperial Tea No.26 한동안 새 홍차를 사지도 (작년 환율에선 사는 게 미친 짓이었고) 뜯지도 않았더니 묵은 홍차들이 하나씩 비어가기 시작한다. 호시탐탐 새 홍차를 마셔볼 기회를 노리다가 지난 주 토요일에 친구들이 온다고 해서 계속 염두에 두고 있던 이 홍차를 개봉~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서 블랜딩해서 파는 홍차이다. 한국에선 주로 영국 홍차와 포숑, 마리아쥬 프레레 같은 프랑스 홍차들이 유명한데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주변도 홍차 문화가 발달되고 많이 마시는 나라들이다. 향기가 너무 좋아서 샀는데 뒤늦게 블렌딩을 보니 홍차, 녹차, 천연 베르가못에 장미까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조합!!!! 이상하게 홍차와 녹차를 섞은 것. 그리고 장미가 들어간 차는 내 입맛에 도통 맞지 않는다. 평이 좋은 것들을 여.. 2009. 10. 25. 그랑프리 2차 러시아 이건 띄엄띄엄 마음에 내키는 선수만 봐서 별반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제냐 얘기만 쓰신 그래서 그냥 간략하게. ^^ 먼저 남싱. 제냐.... 빙판에 서기만 해도 포스가 공간을 지배하는 짜르의 귀환이다. 재난을 간신히 면한 쇼트 프로그램의 안무가 음악 편집, 쇼트에 비하면 할아버지지만 역시나 뭔가 허술한 프리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그의 포스는 전혀 줄지 않는다. 어떻게 축이 분명히 흔들렸는데도 4회전 랜딩을 해내고 거기다 3회전 점프까지 붙여낼 수 있는지. 뛰는 걸 보면 넘어질 거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압도적인 안정감을 팬들에게 준다. 베르너가 4-3과 4회전을 프리 프로그램에 다 넣을 모양인데 제냐와의 4회전 대결도 재밌을 것 같음. 하긴... 그러려면 정신줄부터 좀 제대로 잡아야... ㅠ.ㅠ 제냐.. 2009. 10. 25. GODIVA 고디바 비스켓들 그동안 꽤 먹긴 했는데 늘 그렇듯 제대로 사진을 찍어 놓은 건 없다. ㅎㅎ; 그래도 박스라도 찍은 애들 사진을 좀 털어볼 겸 해서~ 사진 순서대로~ 제일 위에 있는 헤이즐넛 프랄린은 얇은 비스켓 아래 프랄린이 두툼하게 붙어 있는 형태. 프랄린 위에 얇은 비스켓이 떠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려나? 사르르 녹는 감촉은 좋지만 좀 지나치게 달았다. 우유나 진한 홍차는 필수. 과자 사이에 초콜릿 무스가 들어가 있는 형태. 고디바답게 참으로 고급스런 느낌의 무스였다. 하지만 겉에 둘러싼 과자가 엄청 약해서 잘 부스러지고 가루도 많이 날려서 그건 쫌.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사이즈고 내 입맛에도 맞아 한자리에서 해치웠다. ㅎㅎ; 다크 트러플 하트. 한때 내가 버닝해서 한동안 미친듯이 먹어치웠는데 요즘은 조금 시들한.... 2009. 10. 25. 혼자 먹는 식사~ 제목은 그럴듯 한데 재활용 시리즈라는 게 더 적당한 표현일 듯. 먼저 '토마토' 요리책에 나온 라따뚜이를 해먹고 남은 라따뚜이로 만든 스튜~ 라따뚜리에 들어가지 않는 감자와 당근을 보충해서 만들었음. 본래 스튜에는 쇠고기 양지를 쓰는데 고기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예전에 만들어 둔 미트볼을 넣었는데 고기보다 이게 더 맛있는 것 같다. ^ㅠ^ 한 끼는 라따뚜이로, 다음날 점심은 미트볼 스튜로 자~알 먹었음. 샌드위치나 해먹을까 하다가 장조림 쇠고기 삶아내고 남은 육수를 보고 순간적으로 방향전환. 밀가루랑 버터 들들 볶아 루를 만들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시들거리는 당근과 표고버섯,양파를 넣어서 버섯야채 크림스프를 만들었다. 역시 날이 차가워지니까 뜨거운 게 맛있다. 장조림 쇠고기 삶은 육수 남은 건 이날 저.. 2009. 10. 24. 이전 1 ··· 265 266 267 268 269 270 271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