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사흘 했더니 배가 쏙 들어갔다는 말에 귀가 솔깃. 지방을 분해하고 디톡스가 된다는 것도 끌리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한번 해볼까? 식단을 보니 둘째날이 내게는 고비겠군. 1일째 _ 양배추 수프+과일 2일째 _ 양배추 수프+야채 3일째 _ 양배추 수프+과일 & 야채 4일째 _ 바나나 큰 거 3개 + 무지방 우유 500ml (양배추 수프는 최소 1끼 이상 먹기) 5일째 _ 양배추 수프 + 닭고기 or 생선 (양배추 수프 최소 1회) 6일째 _ 양배추 수프 + 스테이크 2~3장 (양배추 수프 최소 1회) 7일째 _ 현미밥 반공기 + 나물 + 과일주스 (양배추 수프 최소 1회) * 술은 절대 마시면 안되고, 모든 음식에는 간을 하지 말 것(소금은 치되, 소스 및 설탕은 X) * 양배추 수프는 닭육수에 양배추와 갖.. 2009. 11. 16. 또 마감 사상 최악의 불경기니 어쩌니 해도 어쨌든 연말은 연말인 모양이다. 이건 공무원들의 연말 예산 털기가 아니라 본래 더 대대적으로 제대로 만들어야하는 일인데 강바닥 판다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닦아쓰는 바람에 남은 예산의 한도 안에서 어떻게든 비벼보는 식으로 결론이 날듯. 자국 국민은 불에 타죽은지 1년이 다 되어가도 잘못은 고사하고 코빼기 비치는 놈도 하나 없었으면서 -국무총리됐다고 누군가 뒤늦게 나타나서 복장 뒤집은 것은 제외- 일본 관광객 죽은 일에는 국무총리란 놈이 달려가서 체신머리없이 무릎 꿇고 앉아 있고, 장관이란 것들도 줄줄이 사과문에 대통령까지 유감성명 발표. 지금 하는 짓꺼리의 딱 반만 용산 때 할 것이지. 을사조약 2 버전 전야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못해 뒤틀린다. 이미 포기한 종.. 2009. 11. 16. Le Petit Ecolier 월요일에 대형 마감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도피성 포스팅이 계속 이어지는 듯. ^^ 먹은 지 좀 된 과자지만 사진이 남아 있으니 하드를 터는 겸 해서~ 70% 다크 초콜릿 커버춰 쿠키이다. 세일을 하기도 했고 또 모양이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또 프랑스 과자라서 하나 선택~ 결론은... 프랑스 과자라고 다 맛있는 건 아니아. -_-; 70% 다크이긴 하지만 카카오의 질은 중간 내지 중간 이하의 수준. 한입 딱 베어무는 순간 싸구려 카카오 특유의 그 얄팍하고 빈약한 맛이 느껴져서 그 다음부터는 깨작깨작하다 냉장고로 직행했다. 근데 나중에 다시 먹었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꽤 괜찮다고 느껴져서 왜 그랬을까 고민을 했는데... 결론은 이걸 고디바 쿠키와 함께 먹었다는 게 결정적인 패착이지 싶다. 고디바의 초.. 2009. 11. 13. 마리아쥬 프레레 랩생 소총 임페리얼 가을 초입에 오랫동안 사랑해주던 위타드의 랩생 소총을 다 마셨다. 취향이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방독면이 필요한 홍차지만 이게 참 묘~한 매력이 있는게 한번 그 맛이 들리면 우중충한 날, 뭔가 꾸~리꾸리한 내용물이 들어간 걸 먹을 때마다 입 속에서 그 향이 맴돌고 자꾸 생각이 난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절대 떨어져서는 안 되는 친구이다. 위타드도 좋아했지만 그래도 또 새 친구도 만나보고 싶어서 마리아쥬 프레레를 선택해봤다. 상술에 놀아난다는 걸 알지만 랩생 소총 뒤에 붙은 임페리얼이 괜히 더 있어보이기도 하고. ^^ 바로 이 ↓ 친구. 밀봉된 봉투를 뜯자마자 코를 찌리리~하게 공격하는 진한 연기 냄새. 향도 맛도 위타드보다 최소한 1.5배 이상 강하다. 우중충한 유럽의 가을과 겨울을 살만하게 덥혀주는 장.. 2009. 11. 13. 뽀삐 & 조카 동영상들 그동안 업데이트를 안 했더니 동영상이 많이 쌓였다. 어제 사진 올리는 김에 같이 올리려고 헀는데 티스토리가 또 오류가 났는지 동영상만 클릭하면 요상한 안내문이 떠서 포기. 앉은 김에 오늘 다 털어버려야겠다. 여름부터 최근 것까지~ 여름에 선글라스와 세트로 선물받은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며 팬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조카. ^^ 이때는 말 잘 들었는데 가을에 생일선물로 사준 꽃모양 선글라스는 깜깜하다고 안 쓰면서 고집 피워서 사진이 없음. 선글라스는 해가 나야먄 쓴다는 나름의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단다. ㅎㅎ; 보통 조카가 쫓아다니고 뽀삐가 피하는 게 정상인데 전에 없는 이 친근한 뽀삐의 태도의 비밀은 조카가 들고 있는 체리 때문. 하나 얻어 먹어 보겠다고 열심히 종종종. ^^ 한강 공원에서~ 새옷 입고 분노.. 2009. 11. 13. 뽀삐 & 조카 사진들~ 먼저 조카 사진부터. 지난 주말에 놀러왔을 때 모습. 동생이 선물로 사온 팬더 배낭을 맨 뒷 모습. 동생 얼굴은 자동 포삽 처리가 되어 있다. ㅎㅎ; 조카에게 집중된 관심이 무척이나 불쾌한 뽀삐양의 표정이 돋보이는. ^^ 저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품위를 지키면서 앉아 있었지만 나중에 저녁 준비할 때는 자기 안으라고 달라붙어서 고생했다. 옛날에 샀다가 뽀삐가 너무 싫어해서 남 줘버린 멍멍이 아기띠의 존재가 무척이나 그리웠다. 내 액세서리 상자에서 꺼낸 목걸이와 팔찌로 포즈 취하는 중. 누가 기집애 아니랄까봐... ㅋㅋ 저녁에 먹은 갑각류. 킹크랩은 사진 찍는 걸 잊었음. 근데 조카는 이 귀한 랍스터님을 씹어서 국물만 쪽 빼먹고 나머지는 뱉어내는 만행을 저질렀음. -_-;;; 동생이 지른 뽀삐의 새 겨울 코트.. 2009. 11. 13. 에스파한 - 제국의 흥망성쇠를 담고 있는 이란의 진주 유흥태 | 살림 | 2009.11.6-9 요즘 회의니 뭐니 해서 외출이 잦으니 점점 더 사랑받는 것은 이 살림 시리즈. 그리고 분량이 작다 보니 빨리빨리 끝내는 재미가 있어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극히 일부인, 한국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회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 한국 사람들이 쓸어오는 유명 브랜드 매장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에게 존재 자체도 잘 모르는 기타 등등에 해당하는 국가의 국민으로 살다보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좀 씁쓸할 때가 많다. 아마 내가 대화했던 우리처럼 마이너한 국가의 사람 역시 나를 통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거라고 본다. 그때마다 느꼈던 미안함과 동질감이 우리처럼 마이너에 속하는 국가에 대한 관심을 내게 꾸준히 불러 일으켰다. 불행히도 한국에서는 관심이 있어서 인터넷에 떠.. 2009. 11. 12. 일식 - Ruo 한강맨션 상가에 어린 왕자인가 애들 옷집이랑 참 오래도 버틴다고 생각했던 (^^;) 치킨 프랜차이즈가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중화풍 일본식 음식점 주점. 저녁에 가서 안주 메뉴를 검사해주고 싶었지만 요즘은 술 마시면 그대로 죽어버릴 컨디션이라서 휴가 낸 ㅌ님과 함께 평일 점심 때 가봤는데, 나처럼 검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았는지 꽤 넓은 공간인데도 꽉 차서 바글바글. 어지간히 맛이 없지 않은 한 보통 처음 생기면 호기심에 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한두달 정도는 복작복작해서 일단은 기대를 크게 갖지 않고 메뉴를 봤다. 식사는 라멘과 야끼우동 등 일본식 면종류와 볶음밥류 등, 특이한 건 이 식당 스타일의 자장면이 있다는 것. 메뉴를 살펴보니까 미타니야보다는 아지겐에 가까운,중화풍 일식. 오픈 키친이라 주방 .. 2009. 11. 12. 마감 단상 정부 산하 기관 정책 홍보물 기획안 하나 방금 마감. 밥벌이니 최대한 빨아주긴 해하겠지만 자료 보고 옮겨 쓰면서 진짜 한숨이 푹푹푹. 명색이 첨단 산업 관련인데 내용이며 로드맵은 다 2005년 즈음의 재탕이고 바뀐 패러다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융합이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보면 대충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는 모양인데 문제는 그게 정작 지금 전 세계가 선점하려고 혈안이 된 곳이나 장기 투자에는 전혀 가지 않고 당장 돈 나오고 사진 찍기 좋은 데에만 몰려있다는 것. BT가 녹색 성장이고 미래 산업이니 어쩌니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여기에 돈 좀 써라. 이 머리에 삽만 든 인간들아. 경제학 개론도 한 번 안들어봤고 정책 입안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그저 자료 받아서 폼나게 가공만 하는 하청업자의 눈에도 이.. 2009. 11. 12. 꼭 알아야 하는 미래 질병 10가지 우정헌 | 살림 | 2009.10.?-11.2 이미 끝낸 자료 시리즈의 마지막. 필요할 것 같은 부분만 듬성듬성 뽑아 읽다가 더빙을 끝내고 책도 마무리를 지었다. 제목은 도발적으로 미래 질병이라고 뽑았지만 여기에 소개되는 10가지 질병은 암, 고혈압, 결핵, 혈우병 등 그동안도 우리를 징하게 괴롭혀온 기존의 질병들이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고 아마도 미래의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전제를 갖고 이 병들과 싸워온 간략한 역사와 현재까지의 성과와 패배의 기록, 그리고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적절한 수치와 근거들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가 꽤 많은 자료를 조사하는 공을 들였다는 증거로 보여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올해 나온 책이다 보니 최신 정보들이 많아서 이 수.. 2009. 11. 7. 편백 책장 9월에 일했던 원고료 입금 들어온 거 보자마자 바로 견적 넣고 오늘 주문을 마쳤음. 백만원에서 딱 만원 빠진다. ㅠ.ㅠ 공방이라 무이자 할부도 안 되서 현찰로. 올해 최고의 지름이다.....가 아니라 근 몇년 이내 최고의 지름인 것 같군. 지금 책장이 하나 더 들어오지 않으면 귀신 나오기 직전인 이 방을 어떻게 감당을 할 수가 없다. 정산해보니까 작년하고 올해 알라딘 중고샵에서 책을 백권 가까이 팔았는데 책장은 전혀 비지가 않으니 이것도 불가사의인가......가 아니고 책 판 돈을 고스란히, 거기다 더 해서 책을 사대는데 책장이 빌 리가 있나. 여하튼 이로서 굿바이~ 나의 로얄 코펜하겐 티잔과 접시~ 굿바이 나의 에르메스 티팟과 티잔. ㅠ.ㅠ 살다 보면 언젠가는 만날 날이 있겠지. 크리스마스 때쯤 현대가.. 2009. 11. 4. 내가 하면 로맨스 우리 동네는 지금 신분당선 노선 변경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그나마 괜찮았던 버스 노선도 노가다 십장이 서울 시장 때 완전히 엎어놔서 진짜 한숨 나오게 만들어놨고, 강남으로 가려면 참 거지 같은 동네라 신분당선이 통과해주면 좋겠다는 나의 사심 섞인 바람이다. 그리고 박물관 갈 사람 말고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공원 한가운데에 뜬금없이 전철역을 만들겠다는 속셈이 뻔히 보여서 -전철역 만들어놓고 자원 낭비, 효율성, 이용 인구 어쩌고 하면서 공원 한가운에 있는 전철역 주변을 또 공사판으로 만들겠다는 복선이지. 이건 아니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현 노선에 반대 입장이긴 한데... 절대적으로 우리 동네를 통과해야 한다고 앞장서서 깃발 날리는 인간 몇몇을 보면 반박자료 검색해서 국토부나 구청에 민원 넣어야겠.. 2009. 11. 1. 이전 1 ··· 264 265 266 267 268 269 270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