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14 독일제국 1871~1919 미하엘 슈튀르머 | 을유문화사 | 2007.2.3-28 원제는 번역 그대로 The German Empire로 2003년에 나온 비교적 싱싱한 책이다. 두께도 얇고 또 나의 로망이 소위 -절대적으로 서양인의 관점에서- 라 벨 에포크 시대라 쉽게 생각하고 덤볐는데 소프트한 내용은 절대 아니다. 비스마르크라던가 프로이센 등 독일 제국의 전신이 됐던 그런 인물과 사건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은 갖고 시작을 해야지 이걸 통해서 기초를 쌓겠다는 생각이라면 조금은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을 줄 것 같다. 얇은 총서지만 저자인 미하엘 슈튀르머는 말랑말랑 씹기 좋은 글쓰기보다는 아주 타이트하고 단단한 내용을 최대한 압축해서 전달하려고 하고 있다. 덕분에 낯선 이름과 지명, 또 세계사의 큰 흐름에서 생략됐던 사건들에 머리를 쥐.. 2007. 2. 28. 런던 골동품 페어 http://www.allypally-uk.com/ 2달에 한번씩 열린다는데 날짜 맞으면 꼭 들러봐야겠다. 딱 내 취향인듯~ ^^ LONDON'S LARGEST ANTIQUES FAIR THE GREAT HALL Alexandra Palace, Wood Green, N22 OVER 700 STANDS + FURNITURE DATE FOR 2006 Sunday 19th NOVEMBER Public Admission: 11.00 - 17.00 £5 Accomp children free; Trade Admission: 10.00 £6 plus business card; Early trade entry 8.00 £15 2007 Dates Unfortunately it has not been possible to.. 2007. 2. 28. 헌법의 풍경 - 잃어버린 헌법을 위한 변론 김두식 | 교양인 | 2007.2.28 내가 구입한 인터넷 점에서 이 책의 분류가 인문학에 속해 있으니 나도 같은 카테고리에 넣긴 하겠는데 이제 인문학 서적인지에 대해선 아직도 머릿속에서도 의문이 왔다갔다 중이다. 후반부 반 정도는 인문학 범주에 넣을 수 있지만 전반부 반은 헌법의 풍경이라기 보다는 헌법의 풍경 안에서 놀던 저자 자신의 풍경으로 보이는 관계로. 반쯤은 자신의 얘기와 법조계를 까는 에세이, 반쯤은 수사 기본권에 대한 설명이라고 정의내려야할 것 같다. 별로 두껍지도 않고, 요즘 스타일대로 커다란 글씨에 넉넉한 간격을 띄운데다 글의 스타일이나 내용이 간결하고 쉬워서 술술 넘어간다. 헌법이나 법에 대한 기본 맥락과 지식을 얻기 위한 걸 목표로 책읽기를 시작한 사람은 불평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 2007. 2. 28. Dr.코토 진료소 20 야마다 다카토시 | 대원씨아이(만화) | 2007.2.26-27 폭주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할까. -_-; 어제 마감 후에 빌려온 건데 오늘 새벽까지 보고, 또 마감을 막은 뒤 남은 5권을 다 봤다. 사실은 저 책들을 들고 나가서 최근에 완결났다는 공작왕을 빌려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질러놓은 책들을 좀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자제하고 있다. 역시 사연을 지닌 천재 주인공 의사. 도대체 일본 만화는 천재를 제외하면 할 얘기가 없는 것인지.... 그러나 내 주변에서 알짱거리면서 나를 좌절시키지 않는 한 천재의 얘기가 제일 재밌기는 하다. 아주 장래가 촉망되던 천재 외과 의사가 후배를 살리기 위해 의료사고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시골 낙도의 진료소로 자원해서 가고 거기서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천재적인 수슬 능.. 2007. 2. 27. 사이코닥터 카이 쿄오스케 4 아기 타다시 | 학산문화사 | 2007.2.26 어제 잇따라 마감을 두개 끝내고 난 뒤에 폭주랄까. 오늘도 마감이 또 하나 있었지만 그걸 어제 또 시작해서 막는다는 건 내 뇌의 용량으로는 불가능이다. 혹사당한 머리를 쉬어준다는 의미에서 대여점으로 달려가 빌려온 두 질의 만화 중 한 세트이다. 요즘 한일 양국 만화계의 화제인 신의 물방울을 그리고 있는 작가 남매의 전작. 첫권 날개에 쓴 작가의 얘기를 보니까 드라마를 만화화 한거라고 한다. 만화를 드라마화하는 건 많이 봤어도 반대는 처음인 것 같아 좀 신기했음. 일본 만화에 절대 빠지지 않는 괴짜인 동시에 천재 정신과 의사인 주인공이 그를 찾아오거나 우연히 마주하게 된 환자를 상대로 그들의 심리 기저에 파묻혀있는 사건을 추적하는 스토리가 옵니버스 스타일로 .. 2007. 2. 27. Angel Heart 엔젤하트 20 츠카사 호조 (지은이) | 학산문화사(만화) | 2007.2.22-23 예전에 시티 헌터를 미친듯이 보고, 그 완결에 아쉬움을 가진 사람이라면 후속작 격인 이 만화를 안 볼 의지를 갖긴 힘들 것이다. 작가는 첫권에 시티 헌터와 같은 세계관과 출연자들이 등장하지만 완전히 다른 독립적인 얘기니 연결하지 말라는 당부를 하지만 여주인공이 바뀌는 약간의 인사 이동(? ^^)과 설명없는 정리 해고 몇몇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속편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 같다. 그리고 새로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전편의 여주인공 카오리의 심장을 이식받은 소녀니까 더더욱... 시티 헌터의 속편이라고 놓고 봤을 때 이 작품은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거의 대부분의 속편에 해당되는 진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전편의 포.. 2007. 2. 27. 근황 아무도 관심없겠지만 그냥 일기를 쓰는 기분으로 간단히. ^^ 1. 오늘 새벽에 30초짜리 하나, 방금 7분짜리 또 하나. 마감 2개 끝냈다. 그것도 수정이 아니라 대본 두개. -_-V 본래 월~수요일까지 널널하게 나눠서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일정들이 당겨지는 바람에.... 주말에 탱탱 놀지 말고 미리 했으면 좋았겠냐는 말은 이제 내 주변 누구도 하지 않는다. 왜냐. 이00 라는 인간에게 절대 불가능한 미션이란 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엔 좋은 핑계가 있다. 토요일에 포름 알데히드 샤워를 받는 바람에 일요일은 회복하는데 써야 했다는... ㅋㅋ 2. 토요일에 동계 체전 피겨 보러 태릉으로 고고~ 중학교 때까지 이 동네에서 거기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물론 당시에서 1시간 넘게 한없이 가긴 해야.. 2007. 2. 26. 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 을유문화사 | 2007.2.14?-23 원제는 Grosse Verlierer 로 2004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나 간단히 하자면, 아무리 위대하건 어쩌건 패배의 얘기를 읽는 건 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뻔한 패배가 보이기에 이입이 되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야할까? 차라리 결과를 모른다면 몰라도 뻔히 그 절망과 비극의 구렁텅이가 보이는데 그걸 지켜보는 건 아무리 나와 한푼 관계없는 인간들의 운명이라고 해도 힘들다. 그래서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임에도 꽤나 시간을 끌었다. 만약 이 저자와 내가 정치관까지 맞지 않았다면 시간이 더 걸렸거나 포기했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무지하게 다행히도 살짝 빨그스름한 물이 든 이 볼프 슈나이더씨는 내가 .. 2007. 2. 24. 호호호~ 설 직전에 제안서 넣은 것 하나 통과됐다는 전화 방금 받았음~ 올해는 시작부터 출발이 좋네. ^^ 3-4월에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2월 현재로선 올해 봄농사가 평년작 이상은 될 것 같다. 밥 먹어야지~ 2007. 2. 22. 루이 라뚜르 샤블리 &... 어제 마신 와인 중 하나 이때가 이미 2차였고 수면부족으로 제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빈티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2003년이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한 불확실한 정보. 월, 화, 연짱으로 밤샘. 시작부터 마감까지 비슷한 스케줄로 돌아가는 두개가, 황당하게도 수정까지 통상보다 빠른 타이밍으로 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다. ㅠ.ㅠ 보통 대본이 넘어가면 수정은 그 다음날에 오는게 예의(?)건만. 양쪽 다 당일 피드백이 오는데다가 슬슬 본격적인 발주시즌이다보니 다음 일도 시동이 걸리고. 3월부터 다시 취미 생활 재개하려고 했는데 당분간 좀 힘들 것 같음. ㅠ.ㅠ 6시에 여의도에서 회의하고 다시 교대로 날아가 또 다른 일 회의. 거북곱창에서 간단히 먹고 사무실로 가서 회의하기로 했는데, 쓰는 김에 간단히 기록을 하자면.. 2007. 2. 22. 노다메 칸타빌레 16 니노미야 토모코 | 대원씨아이(만화) | 2007.2.15 지난 15권이 그저 그래서 볼까말까 했지만 그래도 출간 간격을 지켜준 것이 기특해서 봤는데 다시 재미있어졌다. ^^ 이제는 주인공이 노다메가 아니라 신이치가 되어가는 느낌. 이번의 메인 주제가 된 오케스트라 오디션의 긴장감이며 그 분위기는 옛날 일을 생각나게 해서 내게는 더더욱 즐겁게 와닿았단 것 같다. 질질 끌지 않고 스토리 진행도 어느 정도 가는 것 같고, 음악가의 음악성에 더불어 다른 상품적 가치와 마케팅을 강조하는 현대 음악계의 분위기도 작가는 꽤나 파악을 하고 있는 느낌. 다만 신이치의 연습 장면에서 단원들에게 원하는 음악을 요구하는 장황한 설명은 조금 오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휘자마다 성향이 각기 다르겠지만 자세한 설명이 .. 2007. 2. 20. 또 하나 끝 &... 3시간 정도 하기 싫어~ 징징거리면서 붙잡고 있다가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40여분 만에 완성~ -_-V 이 데드라인병은 언제나 고쳐지려는지. 내일 이후에 또 수정이 물밀듯이 밀려오겠지만 오늘 하루는 최소한 해방이다. 마감 끝내고 연휴동안 내버려놨던 메일 체크를 하러 들어갔더니 이번엔 ebay 를 사칭하는 스팸 메일. -_-; 돈 보냈는데 왜 물건 안보내냐는 채근인데 옥션이었으면 잠시 허걱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인간들... 낚시를 잘못했지. ebay에서 사는 것도 귀찮아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정말로 못구할 것만 사는데 내가 거기서 팔겠냐? 바로 ebay 들어가서 살포시 신고해주고 나왔다. 그 이멜 주소에다 -_-ㅗ 라고 답장을 보내줄 걸 그랬나? ㅎㅎ 나중에 기운나면 그래줘야겠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기꾼들.. 2007. 2. 20. 이전 1 ··· 355 356 357 358 359 360 361 ··· 4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