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시기/식당157 양식 - 마마 인 더 키친 성신여대 정문 앞에 있는 가정식 프렌치 비스트로다. 꽤 많은 블로그에서 이 집을 소개한 글을 보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밥 한끼 먹자는, 오로지 그 하나만의 이유로 서울 북쪽 끝까지 가기에는 내가 좀 게으르다. 그래서 거의 묻어두고 있었던 곳인데 복귀한 편집자가 점심을 사준다고 해서 또 쫄랑쫄랑. ㅎㅎ;;; 성신여대 정문 왼편에 있긴 하지만 정말 길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약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놓치기 딱 좋은 작은 가게다.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구별이 되어 있어서 원하는 걸 정확히 정한 다음에 시간대를 선택하는 게 좋은 시스템. 점심이라서 2인분이라는 마마스팟과, 마마스 런치, 명성 자자한 버섯샐러드를 주문했다. 제일 먼저 마마스 런치에 포함되는 걸로 보이는 호박스프가 나오는데 카.. 2008. 1. 29. 양식 - 이촌동 비손 멀리 움직이기 싫어하면서도 분위기와 서비스 엄청 따지고 입맛은 거의 대장금 수준인 부친의 그 까다로운 조건에 그럭저럭 맞춰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네 가게라서 금요일에 예약을 했다. 예전에도 포스팅한 곳이지만 방문한 지가 좀 오래됐고 내가 안 간 사이에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이 있었다고 해서 간단히 기록. 모에 샹동 로제로 시작을 했다. 로제라서 좀 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전혀~ 정말 예쁜 빛깔로 눈에 즐거움을 주면서도 맛있는 샴페인이었다. 코키지 차지를 2만원 냈는데 그 2만원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서비스였다. 그리고 생신이라니까 굴을 서비스로 주는 진~짜로 센스있는 행동을 해줘서 본래도 괜찮았던 비손에 대한 만족도가 성층권으로 올라갔음. 스시 시키니까 장장 9만원짜리 사시미 정식 시키라고 강요하.. 2008. 1. 14. 가볼 식당-12 르두아양(Ledoyen) 르두아양(Ledoyen) - 샹제리제 숲속 살롱에서 즐기는 동화같은 점심만찬 진작 알았어도 이번엔 못 갔겠지만... 다음 번에는 꼭~ ^^ Ledoyen (M) Champs-Elysees Clemenceau 1 Av. Dutuit 75008 Tel 01 53 05 10 01 토/일요일 휴무. 12:00 ~ 14:30, 19:00 ~22:30 (월요일은 저녁만) http://www.ledoyen.com/ http://worldtown.naver.com/nationtalk/read/1000001218/10000000000000047094 2007. 11. 17. 중식 - 야래향 생긴지 좀 된 집이고 또 나름 괜찮다는 명성(?)을 들었지만 중국요리 자체를 크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내내 기회가 닿지 않던 집. 오늘 아기 포함 9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바람에 본래 예정했던 포베이에 자리가 없어서 즉흥적으로 거기로 이동했다. 이 집은 전가복의 명성이 높긴 하지만 7만원은 좀 부담이 심하게 되는 가격이라 주문한 건 깐소새우, 쇠고기 탕수육, 삼겹살 청경채. 평가를 하자면 중상 정도. 음식맛은 괜찮은 편인데 가격대비 서비스가 영.... 가격은 꽤 괜찮은 중국요리점 수준이면서 서비스는 탕수육과 짜장면을 메인으로 하는 배달전문 동네 중국집이다. 동네식의 털털한 모드라면 양이라도 푸짐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양은 동천홍 같은 류의 중국집을 표방하고 있다. 이런 양과 질을 가지고 이 가격대에 .. 2007. 9. 22. 가볼 식당-10 카페 ann 카페 'ann'의 디저트 부페 내용들이 가격 대비 상당히 실하게 보인다. 낮이 아니라 밤이라는게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홍대 근처에 저녁 약속 잡을 일 있으면 여기로 가봐야겠다. 2007. 5. 18. 양식 - 라 플란차 이태원에 있는 스페인식 바베큐 식당. 호의적인 얘기들이 많이 들려서 꼭 가보고 싶었지만 내 동생을 비롯한 내 가장 만만한 식도락 멤버들의 치명적인 문제가 모두 하나같이 닭고기를 싫어한다는 거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추천받는 메뉴인 콤보 세트엔 모조리 닭이 들어간다. -_-; 작년 연말부터 내내 멤버 구성에 난항을 보이다가 저번에 승진턱을 얻어먹은 ㄷ군에게 그동안 내 컴을 지켜준 공로를 치하(?)할 겸 4월 30일에 날을 잡아서 출동. 주차는 해밀턴 호텔 지하에 하고 오면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준다는데 딱 1시간짜리다. 무슨 서서갈비집도 아니고 그런 곳에서 1시간만 공짜 주차를 하도록 해주다니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주차 문제는 50점. 메뉴판을 보니 파에야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르 생텍스처럼.. 2007. 5. 6. 일식 - 菊 오늘 친구들과 점심 때 간 일식집. 초밥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게 한다는 주변의 추천에 갔는데 정말로 환상이다. ㅠ.ㅠ 미스터 초밥왕이니 맛의 달인에서 초밥을 입에 넣을 때 주변에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등등의 오버를 무지~하게 닭살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나를 그렸으면 중간중간 내 주변에서 반짝이가 난무했을듯. ㅋㅋ 재료의 신선도, 다양성, 맛까지 가격 대비 최고! 입을 버려서 당분간 회전초밥집엔 못갈 것 같다. 아니... 사실 회전초밥집 2-3번 갈 돈을 모아서 여기 그냥 한번 가겠다고 결심을 했다. 이 집은 구구절절 어쩌고 저쩌고 설명이 필요가 없다. 한명은 초반, 또 한명은 중반에 GG를 선언한 덕분에 나까지 덩달아서 몇종류가 스킵되는 -카운터에 앉으니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바로 최상의 상.. 2007. 3. 17. 퓨전 패밀리 - 빕스 안 해도 될 일을 해야하게되면 무지~하게 열받아서 모든 작동이 정지되는 아주 못된 회로를 가진 인간이라 열이 식을 때까지 요 며칠 잠수 모드였다. 대장끼리 의견 통일 안 한 클라이언트의 변덕과 그걸 중간에서 컨트롤하지 못하고 모조리 다 들어주는 중간 에이전시 때문에 장장 6번의 수정. -_-; 좀 전에 마지막 대본이라고 못을 박아서 메일을 전송하고 앉으니 회로가 조금은 정상 작동을 하기 시작한다. 금요일에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한 감독과 저녁 약속~ 그때는 AD였고 나보다 어려서 놀려먹는 재미가 톡톡했는데 역시 세월이 지나니 노련해져서 이제는 일방적으로 놀려먹지는 못하고 티격태격하는 재미로 변화한 관계. 거의 2년만에 만나서 비 질질 오는 금요일날 늙은이(?) 둘이 등촌동까지 가서 빕스에 갔다. -_-V.. 2007. 3. 4. 가볼 식당-9 후쿠오카의 초콜릿 가게 http://worldtown.naver.com/worldtalk/community.nhn?board_id=wt_photo1&nid=1304 더 자세한 정보 및 위치 참고하세요! ★ 2007. 2. 9. 가볼 식당 8- 앙리샤르팡티에 (Henri Charpentier) 앙리 샤르팡티에 일본 동경 긴자에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다. 그렇잖아도 동생이랑 시야라 보러 일본 가고 싶다고 둘이 노래를 했는데... 이걸 보니 더 가고 싶군. ㅠ.ㅠ 유럽 가려고 맘먹고 있지만 않으면 5월에 한번 갔다 오면 좋은데... 참아야 하느니... 언젠가 일본 가게되면 츠키지 어시장하고 여긴 꼭 들러봐야지~ 2007. 1. 23. 양식 - 르 생떽스 혹은 생텍스 오늘 이후 내가 내 돈을 내고 여기를 가면 인간이 아니다. 그동안 여기가 맛이 갔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었지만 그래도 설마 했는데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발견했음. 1. 서빙되는 빵이 식다 못해 뻣뻣했다. 빵이 식었다고 바꿔줄 수 없냐고 했더니 4가지 없는 웨이트레스, 안돼요. 딱 한마디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 같은 말도 어쩌면 저리도.... -_-; 2. 에피타이저로 시킨 라비올리에서 이상한 것이 나왔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다. 새로 해주겠다고 가져가더니 문제가 생긴 딱 하나만 다시 나왔음. 여기부터는 황당의 세계로 넘어갔다고나 할까? 3. 3주 전에 예약을 했는데도 문 앞 자리를 주는 센스. 이 칼바람이 쌩쌩 부는 날. 문이 열릴 때마다 급강하나는 기온이라니. 내가 막판에 .. 2006. 12. 28. 가볼 식당 7- 심스 그릴 심스그릴 이글루에서 포스팅 보고. 사진을 워낙 잘 찍어놓기도 했지만 딱 내 스타일인듯. 맥주파들과 조만간 한번 떠줘야겠다. 2006. 11. 3.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